Model Winnie Har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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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하비슨, 세계 최초 사이보그 화가…무슨 사연?

'서프라이즈'에서 인류 최초 사이보그 닐이 소개됐다. 18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사이보그가 된 닐 하비슨의 사연이 그려졌다. 1984년 영국 벨파스트의 평범한 가정에서 닐 하비슨이라는 아이가 태어났다.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전색맹, 즉 어떠한 색도 인지할 수 없는 질병을 안고 있었다. 닐 하비슨의 꿈은 화가였다. 그렇기에 전색맹이라는 병은 그를 더욱 절망하게 했다. 결국 닐은 흰색과 검은색으로만 그림을 그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색감에 대한 열망과 갈증은 깊어졌다. 그러던 어느날 닐은 우연히 덴마크 출신 인공두뇌공학자 아담의 강연을 듣게 됐다. 강연은 인공 두뇌가 인간의 두뇌를 대신할 수 있다는 내용의 강연이었다. 이에 닐은 아담을 찾아갔고, 아담은 전자 눈을 만들어 뇌에 이식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영국 생명윤리위원회는 이 수술을 반대했지만 닐은 단호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허가를 받아내고 의사도 구해 2004년 수술에 들어갔다. 결국 그는 전자 눈을 자신의 후두골에 이식했고, 무사히 수술을 마친 후 360개의 색깔을 소리로 들을 수 있게 됐다. 닐 하비슨은 기분이 좋은 날에는 C메이저 음계의 옷을 입는 등 소리로 색을 인식하는 방식에 점차 익숙해 졌다. 자외선 정도를 느낄 수 있기도 하고, 노래나 소리 역시 색으로 느낄 수 있게 돼 노래를 듣고 그린 그의 그림은 독특한 색감을 자랑해 이목을 끌었다. 설소영 기자

"숨진학생 점퍼 뺏어입고 법원에 나오다니"…누리꾼들 분노

인천 중학생 집단폭행 추락사 사건과 관련해 가해 중학생 4명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누리꾼들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해 중학생 중 1명이 구속될 당시 입은 패딩점퍼가 피해 중학생으로부터 뺏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들에 대한 분노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18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중학생 A(14)군을 집단폭행하고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구속된 중학생 4명 중 B(14)군은 구속 당시 A군으로부터 뺏은 패딩점퍼를 입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B군은 사건 당일인 이달 13일 오전 2시께 인천시 연수구 한 공원에서 A군에게 패딩점퍼를 뺏은 뒤 A군을 폭행했다. A군은 폭행을 피해 달아났다. B군이 A군의 패딩점퍼를 입은 사실은 A군의 러시아 국적 어머니가 인터넷 게시판에 "저 패딩도 내 아들의 것"이라고 러시아어로 글을 남기면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후 경찰의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B군 등 가해 중학생 4명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호소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애 엄마가 자기 새끼 따뜻하게 지내라고 사줬을 건데', '죄질이 안 좋네. 특수폭행뿐 아니라 협박, 강도죄도 적용해라', '처벌 제대로 하세요. 이런 사회에서 애 낳고 살 수 있겠습니까?' 등의 내용이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도 가해 중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청원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자신을 A군과 같은 교회에 다니는 교인이라고 소개한 한 청원인은 청원 글에서 "(A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괴롭힘으로 힘들어했으며 지금 가해자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있었던 또래라고 알고 있다"며 "(A군은) 다문화가정에서 힘들고 외롭게 살던 아이"라며 가해 중학생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호소했다. 경찰은 패딩점퍼를 빼앗아 입은 부분에 대해 추가적인 법률 적용을 검토하는 등 가해 중학생들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홀로 A군을 키워 온 러시아 국적 어머니에게 장례비 300만원을 지원하고 6개월간 매월 약 53만원의 생활비와 연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A군 어머니에 대한 심리상담 치료와 사회 복귀도 지원한다. 한편 경찰에 구속된 B군 등 중학생 4명은 지난 13일 오후 5시 20분께 인천시 연수구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A군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앞서 "전자담배를 돌려주겠다"며 A군을 이곳으로 유인했다. A군은 1시간 20여분 뒤인 오후 6시 40분께 이들의 폭행을 피하려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경찰 "'혜경궁 김씨'=이재명 부인 김혜경씨"… 내일 검찰 송치

경찰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고 결론짓고 19일 김씨를 검찰에 송치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된 김씨를 19일 수원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김씨는 올해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08__hkkim)을 사용해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를 19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인 것은 맞다"며 "하지만 김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고, 추후 법정공방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세부적인 판단 결과는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송치를 지휘한 경찰 수사결과와 시민 고발인단으로부터 취합한 사건 내용을 종합해 보면 경찰이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를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고 판단한 근거를 알 수 있다. 경찰은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와 '혜경궁 김씨' 트위터, 이 지사 트위터에 비슷한 시간대 같은 사진이 올라온 다수 사례, 김씨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으로 바꾼 시점 등 단서를 근거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2016년 7월 중순 분당 거주자 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으로 휴대전화를 교체한 이동통신사 고객 가운데 전화번호 끝자리가 '44'인 사람은 김씨가 유일하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성남 분당 거주', '여성', '아들을 군대 보낸', 'S대 출신', '음악 전공' 등의 단서도 김씨와 일치하고, 이외에도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증거들이 다수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가 누군지 찾으려고 그동안 트위터에 올라온 4만여건의 글을 전수 분석해 '혜경궁 김씨'와 김혜경씨는 동일인이라고 판단했다. 이 같은 수사결과가 알려지자 이 지사측은 "경찰의 수사결과는 전적으로 추론에 근거하였을 뿐만 아니라 김혜경 여사에게 유리한 증거는 외면한 것으로서,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혜경궁 김씨' 사건은 올해 4월 8일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당시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자신과 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트위터 계정주를 고발하면서 시작돼 7개월여 만에 끝이 났다. 전 의원은 지난달 고발을 취하했으나, 경찰은 지난 6월 판사 출신 이정렬 변호사와 시민 3천여명이 김씨를 고발한 사건을 계속 수사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