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립합창단, UN본부에서 울린 ‘고향의 봄’

고양시는 시를 대표하는 고양시립합창단이 뉴욕 맨하튼에 위치한 UN본부에서 ‘2018 평화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음악으로 하나 된 평화의 메시지를 연주한 고양시립합창단의 이번 평화콘서트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그 중심에 있는 고양시를 유엔에 방문한 전 세계 관광객들 및 유엔 직원들에게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번 UN본부 평화콘서트는 평화와 자유의 메시지를 담은 프란츠 비블의 ‘Angelus Domini’, 2014년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테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어진 ‘Da Pacem Domine’로 시작해 관람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염원하는 ‘고향의 봄’을 한국어로 열창해 관람객들의 환호성을 연발시켜 언어를 뛰어넘는 전 세계인의 하나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UN본부에 파견된 UN본부 직원으로 구성된 UN합창단(UN SRC Singers)과 합동공연으로 임진순 고양시립예술단 상임지휘자와 길레르모 바이스만 UN합창단 지휘자의 지휘 하에 ‘아리랑’과 ‘우리의소원은 통일’을 함께 불렀다. 평화에 대한 하나 된 마음을 합창으로 표현해 더욱 뜻깊은 공연이 됐다. UN본부 관계자는 “평화를 주제로 한 매우 의미 있는 공연이고 아름다운 목소리가 감동적이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뉴욕 및 워싱턴의 주요거리에서의 거리음악회 및 교민을 위한 콘서트 등 특별연주회는 11월 14일(수)까지 진행된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여자 불러주겠다” 술취한 남성 유인해 강도행각 징역형 선고

여자를 불러주겠다며 술에 취한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해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이 남성은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잠든 피해 남성들의 알몸을 촬영하기도 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영환 부장판사)는 강도, 절도, 사기, 협박,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8가지 혐의로 기소된 K씨(39)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3년간 취업제한 명령과 15년간 신상정보를 관할기관에 등록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계획적이고 지능적인 범행을 반복했다”며 “이 과정에서 곧바로 발각되지 않게 하려고 피해자들에게 수면제를 타 먹이고 신고를 막으려고 동의없이 성적 불쾌감을 주는 사진을 찍어 협박,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K씨는 지난 4월8일 새벽 0시20분께 구리시내 도로에서 만취한 피해자 A씨(32)에게 접근해 “여자를 불러서 같이 놀자”며 인근 모텔로 유인했다. K씨는 술에 취해 판단력이 흐려진 A씨에게 “여자를 부르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A씨의 체크카드와 비밀번호까지 넘겨받았다. 또 “여자를 기다리는 동안 맥주를 마시라”며 마약성분이 든 수면제를 맥주에 타 A씨가 마시게 했다. 이후 K씨는 현금지급기 두 곳에서 300만원을 인출하고, A씨의 80만원 상당의 금반지, 26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지갑에 있던 현금 38만원을 들고 도망쳤다. 이같은 수법으로 K씨는 2016년 8월부터 구리와 의정부, 서울 강북·중랑·종로구 등에서 30~60대 15명에게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액은 총 8천만원에 이른다. K씨는 피해 남성 중 한 명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으며, 사기 범죄 전력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박재구기자

2019년 예산편성 위한 ‘고양시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개최

고양시는 최근 2019년 예산편성을 위한 ‘고양시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 일반시민,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선정된 각 동 지역회의 및 시민 제안사업 84건, 70억 원에 대한 예산반영 우선순위 결정을 위해 현장 투표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즉시 공개했다. 또 현재 시 재정현황과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에 대한 설명, 2019년 각 부서에서 요구한 행사성 사업, 신규 사업 중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워크숍에서 참여예산위원들이 의견을 제시한 총 41건, 31억 원에 대해 시민들과 내용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재준 고양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지방분권시대 역점 정책으로 상당히 중요한 제도”라며 “오늘 행사는 주민참여예산 대상을 기존 시민제안사업에서 일반 예산까지 확대하고 참여 범위를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일반시민까지 확대하는 또 하나의 획기적인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줄이는 한편, 생활 밀착형 정책을 통해 ‘생활SOC’에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며 “이 과정에서 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민참여예산 한마당에서 선정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은 조례로 운영 중인 조정협의회 최종 검토 및 조정을 거쳐 2019년 본예산 편성안에 반영될 예정이며 수렴된 시민 의견은 추후 고양시의회에 예산안 제출 시 함께 제출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LH, 동탄2신도시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최초 공급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동탄2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 78필지를 일반인에게 최초로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동탄2신도시 내 D22, 23블록은 최초로 일반실수요자에게 공급하는 주거전용 고급 단독주택용지로 계획됐다. 품격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 가족에게 적합한 상품인 D22, 23블록은 2층 2가구 이하로 건축 가능하며, 1층 전체를 필로티 구조로 건축해 주차장 등으로 사용 시 용적률 및 층수산정에서 제외된다. 토지사용은 대금 완납 시 바로 가능하다. 인근 근린상가, 왕배초, 청림중, 청림초(예정), 정현고(예정), 도서관(예정) 등의 편의시설이 100m 반경에 있어 편리한 생활을 제공한다. 또 블록 전체가 왕배산과 녹지에 둘러싸여 도심 속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 교통망도 강점이다. 이곳은 동탄2신도시 교통 흐름의 중심인 동탄 순환대로에 인접해 편리한 교통을 만끽할 수 있다. 앞으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제2외곽순환도로 및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등의 개통이 예정돼 교통여건은 더욱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공급 대상 필지의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D22블록은 59필지 230~261㎡이고, 공급금액은 4억 7천150만 원~5억 4천27만 원, D23블록은 19필지 227~411㎡ 4억 6천81만 원~ 8억 3천433만 원으로 평균 670만 원 수준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세대주(법인신청 불가)가 1순위이며, 2순위는 일반실수요자(법인신청 가능)이다. 1인(법인) 1필지에 대해 신청 가능하고, 대금납부조건은 2년 유이자 균등분할납부이다. 다음 달 3일 1순위 신청접수, 4일 2순위 신청접수 이후 17일~21일까지 계약체결 예정이다. LH 청약센터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권혁준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정지1ㆍ2리 마을 가스안전마을 협약식

광주시 퇴촌면 정지1ㆍ2리 마을은 9일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가스사고 없는 안전한 농촌마을 조성을 위한 ‘가스안전마을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신동헌 시장을 비롯해 소병훈 국회의원, 박현철 시의회 의장, 도ㆍ시의원,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및 임직원, 마을대표,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가스안전마을’은 주민의 자발적인 가스안전관리 활동을 통해 가스사고 없는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가스안전공사가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현재 전국 23개 마을을 가스안전마을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가스안전마을은 협약기간 3년 동안 노후 가스시설 개선은 물론 다양한 가스안전교육을 지원받게 된다. 이날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정지1ㆍ2리 마을과 가스안전마을 협약 체결과 함께 노후 가스시설 개선, 마을 발전기금 등을 전달했다. 또한, 한국가스안전공사 봉사단 30여명은 막바지 가을걷이에 나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의식을 마음속에 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김 사장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라 농촌지역은 일손이 부족하고 가스안전 사고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이 현실”이라며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 가스시설 개선과 안전교육을 실시해 가스사고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시장은 “가스사고 없는 안전한 농촌마을 조성은 물론, 광주시민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적극 협력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광주=한상훈기자

“나 PD야!” 음주측정 거부하고 경찰관에 욕설한 30대 집행유예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을 거부하고 경찰관에서 욕설을 하며 난동을 부린 혐의의 3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21단독 장찬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 및 공용물건손상,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37)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8월 28일 오전 12시 30분께 인천시 부평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소나타 차량을 운전하다가 음주운전 단속 중이던 경찰의 정차 명령을 어기고 도주한 후 3차례에 걸쳐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도주하던 중 경찰이 설치해둔 표지판을 들이받은 뒤 멈췄고, 술냄새와 얼굴홍조 등 음주 증후가 보였음에도 음주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또 음주측정을 요구하는 경찰에게 “나 PD다. 측정 안할 거다”며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하는 등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며 경찰관을 모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 판사는 “죄질이 좋지 않고,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2차례 형사처벌 전력이 있다”면서도 “범행을 반성하고 있는 점과 다시는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