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저수지 호수공원화 핵심 수질개선사업 본격화

수도권 남부지역 300만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부상한 기흥저수지 호수공원화의 핵심인 수질개선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용인시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기흥구 하갈동ㆍ공세동ㆍ고매동 일원에 걸쳐 있는 기흥저수지 수질을 농업용수 이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기흥지구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 기공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권기봉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이사, 김민기ㆍ안민석 국회의원,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수질개선을 위해 기흥저수지 내부 78.8ha를 준설해 9.8ha의 인공습지 1곳과 5.36ha의 매립지 2곳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흥저수지의 수질은 연평균 약간 나쁨 등급에 해당하는 4급에서 농업용수 이상인 3등급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총 15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오는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과 연계해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와 매립지를 수변 공원화하고 이곳에 야외 음악당 등을 건립해 문화공연과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도내 최대 수변공간인 기흥호수의 수질을 개선하고 인근 300만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에 걸맞게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시민공원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 사례 중심 무역 실무 설명회 개최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 박진성)은 최근 협회 회원서비스통합센터 및 경기북서부FTA활용지원센터와 공동으로 ‘TradeSOS 수출스타트업을 위한 핵심사례 중심 무역실무설명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도내 업체 80개사가 참가해 무역협회 무역상담 창구인 ‘TradeSOS’소속 전문 상담위원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수출입 거래에서 기업들이 실제 자주 겪는 애로를 중심으로 주요 상담사례를 소개하고 업체들이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재 한국무역협회 무역실무분쟁 대응분야 상담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범구 변호사는 국제물류 진행 상의 발생할 수 있는 사기유형 등 비정상적인 물류상 진행사례를 소개하고 국제물류 상 클레임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및 대응방법을 안내했다. 또 무역실무 현장 상담위원으로 활동 중인 강동우 위원은 간접수출, 중개무역, 중계무역, 4자거래 등 바이어-셀러 간 1대1 거래가 아닌 실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거래유형에 대해 발표했다. 강 위원은 “소량 수출하는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수출신고를 누락하는 사례가 잦은데, 수출실적은 무역금융 및 포상, 정부사업 지원 시 가점 부여 등 혜택이 있는 만큼 기업 스스로 수출신고 업무를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국제계약 분야 위원이자 이공 법무법인의 강두웅 변호사는 “수출 초보기업이 첫 거래시 상대방이 제시한 계약서를 그대로 수락하는 경우가 많다”면서,“내게 유리한 ‘좋은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조항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진성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본 설명회 개최 취지는 무역실무 컨설팅 사례들을 상세히 공유함으로써 다른 기업들에게 수출 노하우와 직간접 경험을 제공하자는 것”이라며“이번 설명회를 통해 관내 업체들이 수출하는 데 더 큰 어려움이나 시행착오를 피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여주시 농업기술센터 맞춤액비 인기짱

여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덕수)가 추진 중인 맞춤액비 활용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술 시범사업에 대한 농가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 사업은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고액분리 및 침전 등 여러 과정을 거쳐 부유물질 함량을 낮춰 점적호스나 스프링클러를 이용하더라도 막힘없이 관수할 수 있도록 액비를 제조한 것으로 작물별 비료 요구량을 고려하여 부족한 성분은 화학비료를 첨가해 양분 균형을 바로잡아 농가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또 ‘맞춤액비 제조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술 시범사업’은 여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15년부터 농촌진흥청, 상지대학교, 여주한돈협회영농조합법인과 연계해 개발한 기술로 2017년 여주시에서 농촌진흥청에 제안하여 2018년 국비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전국 3개 시.군에서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예전에 축산액비는 질소성분이 많아 작물이 도장하는 경우가 많고, 냄새가 심하여 경종농가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 여주시에서 공급하는 맞춤액비는 질소성분은 낮고 냄새가 거의 없으며, 고액분리와 여과시설을 거쳐 시설원예 농가들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맞춤액비를 사용한 복숭아 농가는 10a당 23만 원의 경영비 절감 효과가 있었으며, 수량은 관행대비 6%가 많아져 농가소득이 10a당 62만 원가량 많아지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경영비 절감과 수량 증가 등 소득향상 효과가 알려지면서 맞춤액비의 효과를 경험한 농가들은 물론 미사용했던 농가들도 맞춤액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안양세관, 소요량사전심사제도 첫 적용업체에 관세환급금 지급

의왕시 이동 안양세관이 소요량사전심사제도 첫 적용업체에 관세환급금을 지급했다. 안양세관은 8일 수출용 원재료의 관세환급을 위한 소요량 사전심사 제도의 첫 적용업체인 산업용 플라스틱 제품 수출업체 J사가 1차로 신청한 관세환급에 대해 해당 수출업체에 환급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소요량사전심사제도는 수출물품 생산에 사용된 원재료의 양인 소요량에 대해 환급 신청 전 세관장에게 미리 확인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지난 7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J사는 수입원재료인 폐합성 수지를 사용, 산업용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ㆍ수출하는 중소업체로 지난 8월 안양세관의 관세환급 컨설팅 행정서비스를 통해 소요량사전심사제도를 안내받아 신청했다. 이에 안양세관은 현지확인 및 서류심사를 거쳐 10월 초 소요량 사전심사 결과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J사는 1년간 추징 위험 없이 안정적으로 환급을 받을 수 있고 소요 원재료의 종류와 양, 생산공정 등이 변경되지 않으면 갱신 신청을 통해 유효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관세환급은 수출용 원재료의 소요량에 따라 결정돼 정확한 환급금 산출을 위해서는 소요량 계산이 매우 중요하나, 수출업체 입장에서는 소요량 산정에 대한 전문성 부족으로 고액의 과다환급금 추징이 발생해 수출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실제로 안양세관(구로비즈니스센터 포함)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부당환급금 103억3천700만원을 추징했으며 이 가운데 34.1%에 해당하는 35억2천500만원은 업체의 수출용 원재료 소요량 산정 오류에 기인한 것이다. J사 대표는 “영세업체가 복잡한 소요량 산출이나 환급신청을 손쉽게 하기 위해서는 소요량사전심사제도가 꼭 필요하다”며 “안양세관을 통해 쉽고 정확한 환급신청을 할 수 있게 돼 기업 운영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종웅 안양세관장은 “지난 9월 안양세관 대강당에서 수출 및 환급업체를 대상으로 소요량 사전심사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업체 맞춤형 환급컨설팅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며 “소요량사전심사제도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를 지속해 나가고 J업체처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나 영세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관세 행정 지원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화성시, 자살 예방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활성화…생명존중위원회 개최

화성시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5회 생명존중위원회’를 개최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활성화에 나섰다. 지난 2014년 결성된 민·관 협의체인 생명존중위원회는 화성시를 비롯해 시의회, 소방서, 경찰서, 교육지원청, 자살예방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병원, 법률사무소 직원 등 26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준희 화성시자살예방센터장이 관내 자살현황을 보고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10대 추진과제로 자살고위험군 관리, 자살유가족 지원, 게이트키퍼 양성 및 관리 등을 발표했다. 특히 전 센터장은 지난해 화성시 자살사망자수는 131명,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9.8명으로 2001년 통계청 조사 이후 처음으로 20명 이하의 자살률을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 자살사망자수 급증지역에 포함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참석자들은 청소년 자살예방기관 연계, 자살률 급증지역 진단, 인근 지자체 등 외부자원과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안했다. 김장수 화성시보건소장은 “3년간 꾸준히 감소했던 자살률이 최근 급증하게 된 원인을 파악해 자살예방종합계획을 수립, 생명존중위원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성남시, 내년 상반기까지 관내 공·사립 어린이집 '보조금 운용실태' 등 점검

성남시는 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관내 모든 공립ㆍ사립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보조금 운용실태 등 점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최근 불거진 사립유치원 회계 비리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의 방침이 내려옴에 따라 관내 660곳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점검을 벌인다. 시는 점검 시 해당 지역 어린이집 담당자를 점검에서 배제하는 시ㆍ군 교차 점검 방식으로 점검을 시행한다. 점검 내용으로는 보조금 부정수급 여부, 보육료 부당사용 여부, 특별활동비 납부ㆍ사용 실태, 통학 차량 신고ㆍ안전조치 여부 등이다. 점검 때 위반 사항이 적발된 어린이집은 위법 정도에 따라 운영 정지, 시설 폐쇄, 원장 자격 정지, 보조금 환수 등의 행정 처분이 내려진다. 다만, 단순 업무 착오는 현장에서 바로잡도록 하고 모니터링을 지속해 재발을 방지한다. 점검 대상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정부 보조금 부정 수급이 의심되는 유형으로 분류한 63곳 어린이집은 집중 점검 대상이다. 허은 시 아동보육과장은 “보조금 부정수급 등 어린이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위반 사항이 발생한 어린이집은 엄중히 처분하되, 우수한 어린이집은 격려해 믿고 맡기는 보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