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물맑은양평 전국파크골프대회 성료

파크골프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2회 물맑은양평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지난 1일 이틀간의 열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상금과 참가 선수 등 전국 최고 규모로 열린 ‘물맑은양평 전국파크골프대회’는 우수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빠짐없이 참가해 대회 전부터 챔피언 타이틀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졌다.54홀(기준 199타) 샷건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에서 임후빈(경기ㆍ174타)과 이상호(경기ㆍ191타)는 남녀부 챔피언에 등극했다.임후빈은 남자부 경기 첫 날 전재구(부산)에게 4타 차로 뒤지며 주춤했지만 둘째 날 집중력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임후빈에 이어 이용갑(경남)과 전재구(부산)는 나란히 178타로 동률을 이뤘지만, 연장전에서 이용갑이 승리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원년 챔피언인 이민섭(경기)은 180타로 4위에, 박종환(서울)은 181타로 5위에 입상했다.여자부에서는 이상호가 정영숙(경기)과 191타로 동타를 기록한 뒤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원년 챔피언 황미숙(경기)은 192타로 장수임(대구)과 동타를 기록,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며 3위에 올랐다.이번 대회를 주관한 임재홍 경기도파크골프협회장은 “올 해 열린 모든 전국 대회를 통틀어 선수만 560명이 참가한 대회는 ‘물맑은양평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유일하다”며 “참가 선수 규모나 경기수준에서 명실상부하게 전국 최고의 파크골프대회로 자리 잡았다”라고 말했다.양평=장세원기자

'죽어도 좋아' 박솔미, 카리스마 갑(甲) 본부장으로 변신

박솔미가 모두를 벌벌 떨게 만들 카리스마 갑(甲) 본부장으로 변신, 안방극장을 제대로 압도할 예정이다.오는 7일(수)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 연출 이은진 최윤석 제작 와이피플이엔티, 프로덕션H)는 안하무인 '백진상'(강지환) 팀장과 그를 개과천선 시키려는 '이루다'(백진희) 대리의 대환장 오피스 격전기를 그린 드라마다.박솔미는 극 중 전설의 구조조정 전문가 출신이자 강지환(백진상 역)이 근무하는 'MW치킨' 전략기획 본부장 유시백을 맡는다. 등장부터 캐릭터 특유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여장부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한다고.공개된 사진으로 베일을 벗은 박솔미(유시백 역)는 강렬한 레드컬러의 비즈니스룩으로 단박에 시선 강탈을 꾀하고 있다. 상대방을 대하는 모습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남다른 포스가 느껴지고 있는 것. 이는 타인의 마음을 꿰뚫는 듯 묘하게 여유로워 보이는 웃음과 눈빛에서 왠지 모를 살벌함까지 풍기고 있어 그녀의 등장이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박솔미는 공개된 두 장의 사진만으로 세련되면서도 강렬한 연기를 기대케 하며 캐릭터 특유의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다. 또한 남들에게 절대 꿀리지 않는 파워를 지닌 그녀가 강지환이 있는 회사에 스카웃 된다고 해 악덕 상사인 그와 보여줄 박빙의 빅매치에 대해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직장의 신' '김과장' '저글러스'에 이어 KBS 대표 오피스물 계보를 이을 드라마 '죽어도 좋아'는 실력파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총 출동해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직장 리얼 오피스 라이프에 색다른 타임루프 요소까지 더해져 新(신) 오피스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죽어도 좋아'는 오는 7일 오후 10시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장영준 기자

'여우각시별' 이제훈 채수빈, 눈물 글썽 쓰담 현장 포착

'여우각시별' 이제훈-채수빈이 애잔함을 폭발시키는 '눈물 글썽 쓰담' 현장이 포착됐다.이제훈과 채수빈은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제작 삼화네트웍스&김종학프로덕션)에서 각각 웨어러블 보행보조물을 착용한 채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이수연 역과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점차 발전해나가는 1년 차 열정 사원 한여름 역을 맡았다. 공항에서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맞닥뜨리며 서로를 발전시키는 '성장기'와 함께, 운명적인 사랑을 키워나가는 '각별 커플'로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수연(이제훈)과 한여름(채수빈)이 설레는 첫 입맞춤에 이어 뜨거운 '공항 키스'를 나누며 연인으로 거듭난 가운데, 한여름과의 설레는 데이트를 앞둔 이수연의 웨어러블 팔이 강력한 자성으로 인해 차에 달라붙는 위기의 현장이 그려져 앞으로의 행보에 긴장감을 드리운 바 있다.이와 관련 이제훈과 채수빈이 서로에게 울컥하는, 심상찮은 대면 현장이 포착돼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극중 이수연이 공항에서의 업무 도중 한여름을 데리고 사람들이 없는 장소로 향한 뒤 마음 깊은 곳의 이야기를 터놓으며 쌓아온 감정을 터트리는 장면. 이수연은 지금까지 보여 왔던 따뜻함 가득한 '멜로 눈빛'을 벗어던진 채 슬픈 표정으로 말을 잇지 못하고, 한여름 또한 눈물을 머금은 채 이수연을 먹먹히 쳐다본다.두 사람이 애틋한 분위기 속 서로를 힘겹게 마주하는 모습이 한결 무거워진 공기를 자아내는 가운데,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각별 커플'에게 새로운 위기가 닥치게 된 것인지, '해피'가 아닌 '새드' 로맨스를 예고하는 것인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진행된 이 장면 촬영에서 이제훈과 채수빈은 대본의 행간을 온전히 표현해내기 위해 촬영 시작 직전까지 지문을 읽으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이어 서로를 생각하는 남녀의 감정을 최대치로 끌어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던 것. 촬영에 돌입하자, 덤덤하게 대화를 이어나가던 이제훈은 순식간에 감정이 툭 터지는 모습으로 아픈 내면을 드러냈고, 채수빈 또한 이제훈의 감정에 절로 동화되며 눈물을 글썽거리는, 섬세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제작진 측은 "그간 풋풋한 러브라인을 이어오다 서로에게 마음을 온전히 열게 된 두 사람이 돌아오는 방송부터 쫄깃한 '단짠 로맨스'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마구 두들기게 된다"며 "위기 속에 꽃을 피우는 '각별 커플'만의 특별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한 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여우각시별' 19, 20회는 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장영준 기자

겨울철 감기 증상과 비슷한 ‘홍역’…감기증상 지속된다면 의심해 봐야

겨울철 감기 증상과 비슷한 질환 중 하나가 바로 ‘홍역’이다. 홍역은 전염성이 높아 ‘작은 마마’라고 불릴 정도로 위험했지만, 이제는 예방만 잘하면 되는 질병이 됐다. 홍역은 대부분 홍역에 감염돼 있는 사람과의 집적적인 접촉이 있거나 재채기, 기침 등의 공기를 통해 전염된다. 비인두 분비물이나 혈액, 소변에도 바이러스가 존재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면역력이 낮기 때문에 홍역에 감염 된 사람과 접촉시 감염률이 90%가 넘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증상은 잠복기, 전구기, 발진기로 나뉘어서 나타난다. 콧물, 발열, 결막염, 홍반성 반점, 구진 등이 계속되는 잠복기는 보통 10~12일 정도다. 전염력 가장 강한 전구기는 3~5일 정도며, 이때 감기와 비슷한 증상인 발열,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진기에는 홍반성 구진 형태의 발진이 목, 귀 뒤, 뺨 뒤쪽에서부터 생고, 그 이후로 점점 온몸에 퍼진다. 발진 발생 2~3일째에 증상이 제일 심하고 24~36시간 내에 열리 내리고 기침도 적어지면서 나타났던 순서대로 사라진다. 호흡기 합병증이 가장 흔하며 약 4%에서 발생한다. 주로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크룹, 기관지 폐렴의 형태로 나타난다. 약 2.5%에서는 급성 중이염이 발생한다. 신경계 합병증은 다른 발진성 질환보다 흔히 일어나는데 뇌염은 1천명의 환자 중 1~2명의 비율로 발생하며 길랭-바레(Guillain-Barre) 증후군, 반 마비, 대뇌 혈전 정맥염 및 구후 신경염(retrobulbar neuritis)이 드물게 발생한다. 합병증은 발진이 사라질 시기에 잘 생기기 때문에 주의를 놓으면 안된다. 무엇보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아이가 감기증상을 보인다면 감기인지 홍역인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홍역의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예방접종으로, 생후 12~15개월은 4~6개월에 한번씩 MMR 접종을 받아야 한다. 홍역이 유행하거나 해외여행을 할 예정인 경우 생후 6~11개월 영아는 1회 접종이 필요하고, 12개월 이상인 영유아는 2회 접종을 해야 한다. 성인은 홍역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것으로 보여지는 경우, 최소 1회는 접종을 해야하며 의료종사자나, 해외여행자 등의 경우는 2회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건강증진의원 방용운 원장은 “어린아이들에게 위험한 질환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감기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면서 “방치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으니 방치하지마시고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송시연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 기아자동차와 함께 ‘2018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 활동 나서

“자동차의 역사와 성능뿐만 아니라 태양광 자동차를 직접 만들면서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알게 됐어요.” 지난 1일 오후 3시 화성 소재 병점중학교 1학년 5반 교실에서는 학생 35명이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학생들은 한국환경교육협회에서 교육을 위해 방문한 강평강(33), 박용수(31) 강사의 강의 하에 태양광 패널이 부착된 미니 자동차를 우드락과 종이로 디자인해 학교 운동장에서 운용해보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치렀다. 아울러 활동 외에도 자동차의 발명과 변천과정, 자동차의 역사 이해 등의 강의 속에서 자동차 제조과정과 그 속에 담긴 기술에 대해 공부하고 커피, 전기 등으로 작동하는 미래형 자동차에 대해 공부하면서 자동차와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갔다. 이날 강의를 수강한 최현서(14) 병점중 1학년생은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는데 환경과 관련한 활동과 강의도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 고 말했다. 2018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활동이 지난 1일 화성 소재 병점중학교에서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아자동차가 주최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한국환경교육협회가 주관한 행사로 화성시 내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환경의 중요성 및 보전의식을 알리고 대학생들의 에코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과 함께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활동은 이번 프로젝트 내용 중 하나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 화성시 중학생 3천684명을 대상으로 ‘자동차와 환경이야기’ 를 주제로 한 토론 실습을 통해 진행하는 학생 참여형 프로젝트로 자유학년제 수업 형태로 이뤄진다. 활동은 다음달까지 환경을 바라보는 다양한 환경론, 지속가능한 사회-그린맵 만들기, 자동차로 인한 환경문제 토론 및 대기오염ㆍ미세먼지 측정하기 등의 다양한 주제와 강의로 이어진다. 이성현 병점중 교사는 “진로학습 측면에서 학생들이 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물론 환경문제의 실태까지 알게 돼 의미가 깊다”며 “학생들이 앞으로도 기아자동차와 관련한 다양한 진로체험을 통해 각자의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명지병원 당뇨내분비센터, 제2회 명지병원 당뇨·내분비센터 연수강좌 개최

명지병원 당뇨내분비센터(센터장 이재혁 교수)는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C관 7층 대강당에서 제2회 명지병원 당뇨ㆍ내분비센터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당뇨병 및 내분비 질환의 실제적 적응’을 주제로 지역 개원의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이번 연수강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 4점, 대한내과전문의 평생교육 평점 4점이 부여된다. ‘당뇨병 관리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한 제1세션에서는 ‘급여화에 최적화된 개원가의 당뇨교육 방법’(명지병원 이민경 교수), ‘보험 개정에 따른 당뇨약제 병용의 업데이트’(명지병원 이재혁 교수), ‘당뇨치료에서 주사제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 인슐린과 GLP-1 유사체’(연세의대 이용호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제2세션은 ‘내분비 대사질환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갑상선 결절: 크기에 따른 주요 진료지침과 최근의 이슈’(명지병원 손서영 교수), ‘개원가 비만치료의 올바른 길’(을지의대 김정환 교수), ‘골다공증 치료의 새로운 변화’(동국의대 최한석 교수) 등의 강의가 마련된다. 이어 제3세션은 ‘개원가에서 필요한 내분비질환 꿀팁’을 주제로 ‘당뇨-내분비 질환에서 삭감 당하지 않는 비법’(일산병원 박경혜 교수), ‘검진결과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내분비 대사질환’(연세의대 김광준 교수) 등의 강의로 꾸며진다. 이재혁 명지병원 당뇨내분비센터장은 “임상 위주, 개원의 위주, 증례 위주로 꾸며지는 이번 연수강좌는 지역사회 개원가 진료 현장에 초점을 맞춘 강의를 준비했다”며 “1차 진료 현장에서의 진료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삶이 배어나는 색소폰 선율 ‘감동선사’… 평택범이색소폰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깊어가는 가을밤, 삶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짙은 색소폰 선율이 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범이색소폰오케스트라’(단장·지휘 이윤범)가 주관하는 ‘제7회 평택범이색소폰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지난 2일 평택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평택범이색소폰오케스트라와 7080세대의 인기를 한몸에 받아온 가수 장계현, 테너 박동현, 시인 박경순, 전속가수 이지아 등 대중가요와 클래식, 문학이 함께했다. 평택범이색소폰오케스트라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O.S.T, ‘다이아나’, ‘베사메 무쵸’, 포크송메들리,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등 귀에 익숙한 명곡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6명으로 구성된 색소폰 여성 앙상블은 ‘사랑하는 그대에게’, ‘거짓말’ 등의 가요를 연주하고, 박경순 시인은 색소폰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자작시 ‘당신이라는 말’을 낭송했다. 가수 장계현은 불멸의 히트곡 ‘나의 20년’을 비롯해 ‘잊게 해주오’, ‘분다 분다’ 등의 가요로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테너 박동현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O.S.T ‘대성당들의 시대’를 불러 정기연주회에 격조를 더했다. ‘평택범이색소폰오케스트라’는 2010년에 창단한 아마추어 생활예술동호회로 연주 실력이 탄탄해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행사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윤범 단장을 비롯해 김영철, 김대식, 전경옥, 황선호, 이기명(이상 알토1), 김상직, 강은숙, 이봉자, 이미연, 전세익, 이도균(이상 알토2), 고광일, 한이수, 최세휘, 이영찬, 윤경의(이상 테너1), 이계봉, 이원근, 송명옥, 박규삼(테너2), 맹기영(바리톤), 심은섭(드럼), 이인숙(피아노), 김용진(기타), 유정민(베이스기타) 회원으로 구성됐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양평의 새로운 명소 ‘노산 8경 둘레길’ 완공

조선 후기 대표적인 성리학자이자 위정척사 운동의 주창자인 ‘화서 이항로 선생’의 숨결을 간직한 노산 8경 둘레길이 완공, 순례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양평군은 지난 3일 서종면 노문리 이항로 선생 기념관에서 3년에 걸쳐 만든 ‘노산 8경 둘레길’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동균 양평군수와 이미원 노산 8경 둘레길 추진위원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개장식에 이어 둘레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노산 8경 둘레길은 이항로 선생의 생가인 노산사에서 출발해 제1경 제월대에서 제8경 일주암에 이르기까지 벽계천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이다. 물 맑은 양평에서도 맑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벽계천을 따라 기암괴석과 들꽃 감상하며 걷다 보면 이항로 선생이 쓴 글씨가 새겨진 쇄취암(鎖翠岩), 낙지암(樂志岩), 분설담(噴雪潭) 등의 명소들을 만나볼 수 있다. 노산 8경 둘레길은 아름답고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조산 후기 대학자인 이항로 선생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둘레길로 양평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미원 추진위원장은 “앞으로 노산 8경 둘레길과 연계한 즐길거리 먹거리를 개발해 마을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정신적 휴양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는 주민주도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군포 오금동, 독거노인 2세대 주거환경 개선

군포시 오금동은 최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 주관으로 홀로 사는 어르신 2명의 집을 희망과 온기가 가득한 집으로 개선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협의체가 연중 추진하는 ‘희망 나눔’ 중 하나로, 취약한 주거환경으로 생활이 불편한 가정을 방문해 대청소, 낡은 집기 교체, 단열재 부착 등 주거지를 쾌적하게 바꿔주는 사업이다. 오래된 아파트의 욕실 사워기와 세면대 수전 고장으로 물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85) 가정과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겨울철에 추위로 힘들어하는 어르신(79) 가정이 혜택을 받았다. 양기환 오금동장은 “어르신은 치매와 지체장애로 하루하루를 생활하기도 버거워 집수리는 엄두조차 낼 수 없었다”며 “마을 주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삶에 희망을 품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열재 부착과 현관 방풍 커튼 설치를 지원받은 어르신들은 “매년 겨울이면 추위 걱정에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이번 겨울은 동장군이 무섭지 않다”며 “집안에 온기가 돌아 훨씬 더 생활하기에 좋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오산시, 미세먼지 감소 대책 추진

오산시는 시민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고농도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대 분야 16개 중점 추진과제’를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건강 취약계층 비상저감조치 전파, 교통분야 미세먼지 저감 중단기 대책수립, 생활주변 대기오염 배출시설 관리, 민감계층 공기질 관리를 4대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과제별로 16개의 세부중점 추진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 시 차량 2부제를 적극 홍보 및 시행을 하고, 어린이집 250개소, 보건소 등에게 마스크를 보급하며 노인정 및 장애인시설에 공기청정기 141대를 지원한다. 또 생활주변 비산먼지 관리를 강화하고자 지역 내 비산먼지가 다량으로 발생하는 건설공사장,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 불법소각 현장 등 3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을 오는 12월까지 2개월간 집중 점검한다. 이와 함께 자동차 배출가스 특별점검 및 수시점검, 저녹스 친환경보일러 설치, 공회전 제한구역 점검도 시행한다. 미세먼지가 다량으로 발생하는 대기 배출사업장에 대해서는 조업단축과 가동률을 축소하도록 권고하고, 도로 재비산 살수차량도 임대해 미세먼지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기존 1개소의 대기오염측정소도 2개소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심흥선 시 환경과장은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에 대응해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대중교통 이용 등 미세먼지 줄이기에 함께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