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지역신문 컨퍼런스

트럼프 “중국과 아주 좋은 거래 이뤄질 것…훨씬 가까워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중 무역 전쟁과 관련해 "중국과 아주 좋은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과 협상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뭔가를 하는데 훨씬 가까워지고 있다"며 "많은 진전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양국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최고조로 치닫던 미·중 무역분쟁이 해결 국면에 접어들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무역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그는 트위터 계정에서 "조금 전 시 주석과 길고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통화 사실을 공개하고 "여러 주제를 놓고 이야기했지만, 무역문제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20 정상회의 기간에 양국 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이런 논의들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도 G20 회의를 계기로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말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무역 합의에 이르기를 바라며 이를 위한 초안 작성을 장관들에게 지시했다고 소식통 4명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그러나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이런 블룸버그 보도를 부인하고 "우리는 합의의 시점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이 전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北, 사찰단 방문 허용' 거론하며 "우리는 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북한이 핵 관련 시설에 대한 국제 전문가들의 방문을 허용했다는 걸 거론하며 "우리는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주리 주 컬럼비아에서 열린 중간선거 공화당 지원유세에서 "오늘 신문 보도들을 보면 나한테는 놀라운게 아니지만 많은 사람에게 놀랍게도 그들(북한)이 기꺼이 전문가들이 와서 그들의 (핵 관련) 시설들을 살피도록 한다는 게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전날 라디오인터뷰에서 4차 방북 당시 상황을 거론,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은 3주 반 전에 만났을 때 미국 사찰단이 두 가지 중요시설을 둘러보도록 허용했다. 우리는 너무 늦기 전에 사찰단이 북한에 가길 바란다"며 내주 북미간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 ·핵 미사일 시설에 대한 국제 사찰단의 방문 문제 등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걸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이 거론한 '두 가지 중요시설'은 풍계리 핵 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제재를 유지했다. 제재를 해제하지 않았다"며 "바라건대 우리는 장래에 그럴 수(해제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제재를 해제하길 원한다. 북한이 매우 성공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며 "더는 수백만 명의 목숨을 잃을 걱정을 하거나 일본 상공이든 그 외 어디든 핵무기가 날아다닐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이 진짜로 무언가를 하길 원하는 그 지점으로 도달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아는데 우리는 전쟁할 준비가 돼 있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잘 지내고 있다. 로켓도, 아무것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질들이 돌아왔고, 유해들이 송환되고 있다.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여러분이 봤는지 모르겠다"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지난 8월 1일 하와이에서 유해를 직접 맞은 걸 언급해 성과를 거듭 자랑했다. 이어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그것은 정말 아름다웠다"며 "유해들은 모두 돌아오고 있다. 신속하게 돌아오고 있다. 오랫동안 더이상 미사일 발사도, 핵 실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과의 외교 성과를 깎아내리는 미국 언론의 보도에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는 "미디어는 '왜 그는 더 빠르게 진전시킬 수 없는가'라고 말한다"라며 "우리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을 하더라도 '더 빨리했어야 한다'고 그들은 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이 일을 75년간 해왔다"며 전임 정권들이 오랫동안 북한 문제를 풀지 못했음을 재차 거론했다. 이어 언론들이 자신이 김 위원장을 만난 것 자체를 비판한다면서 "그들(언론)은 내가 (김 위원장을) 만난 것이 우리나라를 위해 끔찍한 일이라고 말한다"며 자신이 아니면 "당장 핵전쟁을 치렀을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잘하고 있다.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현안으로는 이미 폐지를 공언했던 출생시민권 문제를 또다시 쟁점으로 내세웠다. 미 의회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해외 독재자들이 미국 땅에서 태어나면 자동으로 시민권을 주는 제도를 악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세에서 "중국에서 (원정출산하러) 많이 온다. 놀라겠지만, 중국이 1위다. 남미, 라틴아메리카가 아니라 아시아의 중국이다. 정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생각해봐라. 당신이 우리의 적국이고, 전쟁을 치르는 장군이고, 우리가 싫어하며 우리와 맞서는 독재자라고. 그리고 그 독재자가 아내로 하여금 미국 땅에서 아이를 갖게 하고 있다고"라며 "축하한다. 당시의 아들이나 딸은 이제 미국 시민권자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출생시민권 정책이 '원정출산 산업'을 창출하고 있다며 폐지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정책은 심지어 원정출산이라 불리는 전체 산업을 만들어냈다. 전 세계 임신부들이 당신이 가진 복지, 공공혜택 등 모든 것을 보장받을 수 있는 평생의 시민권을 자기 아이들에게 주려고 미국에 온다. 결국 출생 시민권자들은 연쇄 이민을 통해 자기 대가족을 미국으로 데리고 온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한동민 역전 끝내기 홈런’ SK, 넥센 꺾고 6년 만의 KS행

SK 와이번스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POㆍ5전3승제) 5차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넥센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한국시리즈(KS)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SK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PO 5차전에서 9대10으로 뒤진 연장 10회말 선두 타자 김강민의 동점 솔로포와 한동민의 드라마틱한 역전 아치로 넥센을 11대10으로 힘겹게 꺾었다. 이로써 SK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넥센에 승리를 거두고 정규리그 1위의 두산 베어스와 KS 우승을 놓고 최종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김광현은 5⅔이닝동안 5안타, 2볼넷을 내주며 3실점했지만 삼진 9개를 뽑아내는 역투를 선보였다. 양팀 선발 김광현과 제이크 브리검은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이후 넥센이 먼저 균형을 깼다. SK는 6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김태훈의 폭투가 이어지며 0대3으로 이끌렸다. 하지만 SK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6회말 1사 1,2루 득점상황에서 등장한 로맥이 선발 브리검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만든 좌월 스리런포로 동점을 만든 후 계속된 찬스에서 맞은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선 최항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6대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SK는 7회말과 8회말 각각 1점과 2점을 더 보태며 8회 1점을 추격한 넥센에 9대4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은 듯 보였지만 9회초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송성문에 2타점 적시타 등 3점을 내주며 9대7로 쫓겼다. 그리고 등장한 박병호가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이어 10회초 넥센에 1점을 더 내주며 패색이 짙어진 SK는 마지막 10회말 공격에서 김강민과 한동민이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결국 1점 차 극적인 역전승으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