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지페어 코리아' 27일 폐막… 6만 9천명 방문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2018 지페어 코리아’(G-FAIR KOREA)가 6만 9천여 명이 방문한 가운데 20억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리며 막을 내렸다. 28일 도에 따르면 지난 24~27일 나흘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 840개 중소기업, 1천210개 부스가 참가해 747개사 860명의 해외 바이어와 8천537건, 20억 6천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또 83개 기업 424명의 국내 구매담당자와 2천22건, 982억 원 규모의 구매상담도 진행했다. 해외 바이어들과 국내 구매담당자들은 전시장을 돌며 우수 제품 발굴노력을 기울였으며, 관심 있는 제품을 발견하면 현장에서 즉시 1대 1 상담을 가졌다. 스탠퍼드, 하버드 등 해외 유명 대학에 탄산분필을 수출하는 포천시 소재 장애인기업인 ㈜세종몰은 지난 5월 열린 ‘2018 지페어 뭄바이’에서 만난 클래식 인터내셔널(Classic International)사와 다시 만나 1만 달러 규모의 초도물량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김해시 회수용 컨테이너 포장상자 개발 업체인 인팩글로벌㈜은 중국 충칭 A 사 바이어와 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치즈 생산 청년기업인 원주시 소재 ㈜단미푸드도 일본 동경 해피(HAPPY)식품과 2천 달러 상당의 초도물량 계약을 맺었다. 올해 21회를 맞은 지페어 코리아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연계 행사를 공동 개최했으며, 참가기업과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별관으로 마련된 E-커머스관에서는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온라인유통망 관계자들이 참여해 온라인 입점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또 실시간 방송을 통해 참가기업 제품을 홍보하는 등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했다. 이밖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소장들이 진행하는 현지 시장동향 설명회 등 전문 세미나, 힐링콘서트 및 다양한 경품행사 등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도 관계자는 “지페어 코리아에 참가한 중소기업이 꾸준히 판매를 늘리고 해외시장 개척에도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우리 중소기업에 희망을 주는 세계적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경기 영유아교육 대책연대, "어린이집 회계프로그램 시행 등 교육제도 개선하라"

교육 관련 시민단체 및 학부모들이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와 관련, 영유아 교육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역시 공감하면서 아이들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28일 경기영유아 교육 대책연대(공동대표 구희현, 이하 대책연대)에 따르면 대책연대는 지난 2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영유아 교육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도와 도교육청에 ‘영유아 교육 제도개선 특별위원회’ 설치를 촉구했다. 대책연대는 “도와 도교육청이 학부모ㆍ시민단체ㆍ교사ㆍ시설운영자ㆍ교육기관이 참여하는 영유아 교육 제도개선 특위를 설치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사립유치원은 국공립유치원에 적용하는 에듀파인 회계프로그램을 조속히 시행하고 어린이집의 경우 통일된 회계프로그램을 지자체가 마련해 단계별로 실시하라”고 밝혔다. 도는 어린이집 회계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달부터 국공립 어린이집 700여 곳에 시행 중이지만, 민간 어린이집은 시스템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대책연대는 유아교육법ㆍ사립학교법ㆍ학교급식법 개정 등 ‘유치원 비리 근절 3법’(박용진 3법)의 조속한 국회 처리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날 이재명 도지사는 대책연대를 만나 요구 사항에 대한 검토를 약속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부정한 이익을 취하는 일부에 의해 국가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이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된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안양시의회 한국당 음경택 대표, '안양형 인사시스템 구축’ 제안…“외부영향력으로부터 독립된 공정인사”

안양시의회가 공정한 인사원칙 정립을 위해 외부영향력으로부터 철저히 독립된 ‘안양형 인사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시 집행부에 제안했다. 자유한국당 음경택 대표는 지난 26일 열린 제243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주무과장, 주무팀장, 주무팀 차석이 우대받는 근평 관행으로는 공정한 인사가 될 수 없고 조직의 활성화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공정한 인사원칙으로 답답하고 억울한 동료가 없도록 공직 인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음 대표는 다섯 가지 요소가 반영된 ‘안양형 인사시스템’ 구축을 시 집행부에 제안했다. 음 대표는 “핵심성과의 지표 개량화로 직원들의 성과를 관리하는 평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며 “개인의 성과지표와 조직의 목표가 어떻게 연동되는지를 반영하는 개량화를 통해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낸 직원들이 우대받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격무부서와 기피부서를 선호부서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격무부서와 기피부서에서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 승진 소요기간을 단축시키는 등 우수 인력들이 격무부서를 선택할 수 있는 인사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내부 직원을 지원하는 지원부서보다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현장부서 및 사업부서의 직원들을 우대하는 인사시스템이 작동돼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시민들의 민원해소와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음 대표는 안양형 인사시스템의 요소로 ▲특정지역의 지역편중인사 근절 ▲향우회와 측근 등 외부 영향력으로부터의 철저한 독립 ▲보직공모제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음 대표는 “집행부는 해당 정책제안이 시민과 공직사회에 의한 건전한 제안임을 감안해 적극적으로 반영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앞서 최대호 시장이 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공정한 인사원칙으로 답답하고 억울한 동료가 없도록 공직 인사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한 만큼 해당 안양형 인사시스템을 통해 실현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김포시, 김포대와 ‘취약계층 생활환경 개선 업무협약’ 체결

김포시는 정하영 시장과 김재복 총장을 비롯해 시와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실에서 김포대학교와 ‘취약계층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기관이 체결한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사회적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 무료측정 및 기준초과 시설 개선 사업 지원 ▲실내 환경 유해인자 원격 모니터링 시범사업 ▲시 대표 브랜드 개발 등으로, 협약기간은 2022년 12월까지다. 이에 따라 시는 지원대상시설 선정 등 행정지원을, 김포대학교는 기금 마련을 비롯 생활환경개선사업을 각각 수행하게 된다. 실행방안으로 사회적 취약계층 이용시설 개선에 5년간 34억원을 기부하는 것을 비롯 ▲라돈가스·미세먼지·이산화탄소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측정기 무료 지원 ▲실내 공기질 기준 초과 시설에 대한 개선지원사업 ▲전기자동차 운전자 안전교육 및 정비교육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하영 시장은 “민선7기는 환경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환경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김포시 슬로건인 시민 행복과 김포의 가치를 두 배 올릴 수 없다”며 “김포대학교의 지식과 전문성이 사회적 취약계층 생활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재복 총장은 “김포시는 개발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개발은 곧 파괴행위”라며 “환경이 맑고 깨끗해야 인간이 잘 살 수 있다. 김포대학교는 김포시를 위한 일에 발 벗고 나서겠다. 김포시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민원콜센터 12월 개소-원콜 원스톱 처리 목표

전문 상담원이 일반 상담민원을 도와주는 ‘김포시 민원콜센터’가 개소한다. 28일 시는 “상담 매뉴얼 정비와 행정망 연동, 상담원 교육, 시범운영 등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민원콜센터를 정식 개소한다”고 밝혔다. 민원콜센터는 구 고촌읍사무소 임시청사 1층에 자리를 잡았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다. 그 동안은 민원인이 전화번호를 일일이 확인한 뒤 전화를 거는 불편함과 함께 해당 부서도 단순, 반복 민원에 행정력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필요서류, 위치, 행사, 여권수령 등 단순, 반복 문의를 민원콜센터에서 처리해 주며, 교통, 복지, 세금, 상하수도, 주정차 등으로 상담업무를 확대할 계획이다. 상담원 상담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전문분야 민원은 상담내용과 함께 3자통화 방식으로 부서 담당자에게 연결된다. 이때 상담원의 상담 내용도 담당자에게 전달돼 사전 이해를 높인 상태에서 민원응대를 할 수 있다. 담당자가 자리에 없거나 통화 중일 때는 컴퓨터에 민원접수 내용이 표시되며 민원인에게는 처리 과정과 결과를 문자로 알려줄 예정이다. 시는 민원콜센터 운영으로 단순, 반복문의 등 전화민원의 70~80%가 해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행정의 절반은 민원”이라면서 “지난 100일간 민원행정서비스가 얼마나 고되고 힘든지 체험했다. 상담 매뉴얼을 제대로 만들어 시민들의 민원서비스 만족도를 대폭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안성시의회 활동 처음으로 농아인 위해 수어통역 한다

안성시의회가 시의회의 활동사항과 발언 등을 농아인에게 전달하고자 처음으로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신원주 시의회의장과 길경희 안성시 수어통역센터장은 최근 의회 소통회의실에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어통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측은 농아인에게 내달 제2차 시의회 정례회와 본회의를 진행하는 시의원들의 발언과 예산(안) 등을 현장에서 수어로 전달할 것을 상호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안성시 장애인 1만 631명 중 청각ㆍ언어장애인 1천558명이 시의회 홈페이지 영상을 통해 시의회 활동상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시의회의 이러한 서비스는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해 농아인들이 소리가 아닌 시각으로 소통하고 들을 수 없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함께하고자 수어통역을 추진했다. 길경희 수어통역 센터장은 “농아인에게 시의회 본회의 등을 수어통역으로 전달해 기쁘다”며“앞으로도 농아인에게 배려의 폭이 더 넓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주 시의회의장은 “농아인들은 시의회가 어떤 활동을 하고 발언을 하는지 궁금해 했다”며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농아인과 수어를 통해 소통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