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에서 음악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있다. 종교의식에서 각종 행사장, 음악 연주회에서 음악은 늘 우리의 일상이 됐다. 더좋은 소리를 만들기 위한 연구와 노력은 인류와 애환을 함께한 악기는 처음 만들어진 이래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오래된 앤티크 악기들은 전세계 컬랙터들의 관심권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악기의 종류는 무한하기에 역사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악기를 분류 정리하는 시도가 많았다. 그중 1914년 호른보스텔과 작스가 만든 MSH 분류 방법이 잘 알려져 있다. 소리를 내는 발음제의 종류에 따라 고체의 탄성진동에 의한 채명악기, 막을 쳐서 그 진동에 의한 막명악기, 현의 진동에 의한 현명 악기, 공기의 진동에 의한 기명악기로 분류되며 일반적으로 관악기, 타악기, 현악기 등으로 분류된다. 독일 베를린에 베를린필하모니 건물 옆에 베를린악기 박믈관이 있다. 이곳은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며 많은 앤티크 악기들이 전시되고 있다. 유서 깊은 악기 제조 가문인 루거스의 젬발로와 이탈리아 유명한 바이올린인 아마티 과르네리, 스트라디바리우스 등이 전시돼 있어 많은 음악애호가들이 찿고 싶어 하는 곳이다. 브르셀 악기박물관도 고대부터 현대까지 약 7천여점의 악기를 소장 및 전시하고 있어 세계적인 악기 컬랙션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관람 방식으로 방문객들로부터 사랑 받는 악기 박물관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이런 악기 박물관을 세워 음악을 사랑하는 민족의 자긍심과 긍지를 심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가수와 음악가들의 음반과 소장품을 전시한다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컬렉션과 전시, 그리고 대중문화의 전달자 역할을 충실하게 한다면 수익성 창출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확신한다. 신현태 前 국회의원
50, 60대 여성들이 잘 걸린다는 ‘무지외반증’, 일명 ‘하이힐병’이라고도 불린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과도하게 휘면서 관절이 튀어나와 통증을 유발하는 상태를 말한다. 발가락 관절이 튀어나온 부분이 아프고, 신발과 맞닿아 물집이나 굳은살이 생기는데, 엄지발가락이 옆으로 향하면서 다른 발가락 변형과 통증을 유발한다. 이 병은 주로 굽이 높은 신발을 신거나 장시간 서 있는 직종에 종사하는 이들이 잘 걸린다. 무지외반증이 심해지면 운동화를 신어도 아프고 발바닥 앞쪽까지 통증이 심해진다. 한번 발병하면 증상이 유지될 순 있어도 자가 치료는 할 수 없다. 무지외반증은 통증이 점차 심해지고 관절 변형이 진행되면 수술적 치료가 필수다. 최근에는 무지외반증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병원을 찾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수원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 박태훈 원장은 기존 5㎝~7㎝가량 절개 수술방법이 아닌 1㎝ 최소절개 수술, 일명 ‘단추구멍 무지외반증 수술’을 통해 감염과 통증을 예방하고 있다. 박태훈 원장은 최소절개 무지외반증 수술의 경험이 풍부한 족부전문의로 무지외반증 수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박 원장은 24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아주 심하게 변형이 돼 있는 무지외반증을 제외한 대부분 환자의 경우 1㎝의 최소절개로 수술이 가능하며, 무지외반증 수술을 할 때 동반된 발의 변형도 함께 교정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박태훈 원장과의 일문 일답. - 무지외반증 걸리면 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가. 장시간 서 있거나 걸어다닌 후 엄지발가락의 돌출부위가 계속 신발과 부딪혀 염증이 발생한다. 또 발이 피로해지고 심해지는 통증으로 구두와 신발 신기가 어려워진다. 엄지발가락은 지면을 박차고 나갈 때 주된 역할을 하는데 무지외반증이 발생해 발가락이 휘면 이 기능이 소실되고 발 안정성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 무지외반증의 원인이 있다면.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유전적인 원인, 평발 변형, 아킬레스건의 단축, 전신적인 관절의 유연성, 외상, 굽이 높은 신발 착용 등이 원인이다. 흔히 무지외반증을 ‘하이힐병’이라고 부르지만 비단 굽 높은 신발만 신어서 생기는 병은 아니다. - 무지외반증이 여성에게 특히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한해 무지외반증으로 진료를 본 인원은 5만6천여명에 이르고 이중 여성 진료 인원의 비율이 83.1%로, 남성(16.9%)보다 약 5배가량 높았으며, 연령대를 보면 50~60대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무지외반증은 관절 유연성이 좋은 경우에 생긴다. 여성 호르몬 영향 때문에 체내 둘러싼 막들이 남자보다 늘어나기 쉬어 여성들에게 많이 생긴다. 여성 중에서도 특히 40~50대 연령대에서 많이 발견된다. 젊었을 때 발병할 수도 있는데 인지하지 못하면 병이 축적되서 40~50대에 발견하기도 한다. 무지외반증이 계속 진행되면 관절염이 온다. 관절염이 오면 기본적인 교정을 하지 못하고 수술을 통해서 치료가 가능하다. 관절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이전에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 무지외반증, 어느정도 심했을 때 수술을 해야하나. 무지외반증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가벼운 통증이 있는 환자는 발 돌출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발 볼이 넓고 편한 신발을 신도록 하고, 신발 안에 중족골 패드나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사이를 벌려주는 보조기를 착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는 증상을 완화시킬 뿐이지 교정의 효과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청소년기에 무지외반증이 발병되는 경우도 있는데 교정 치료를 할 수 있다는 논의도 의료계에서 많이 오갔지만 관절 변형을 지연시킬 순 있어도 능동적인 교정은 할 수 없다. 관절 변형 각도에 따라 수술이 결정되는 건 아니지만 발골 넓은 신발을 신었는데 통증 호전이 되지 않거나 교정기로도 효과를 보지 못했을 때는 수술적 치료를 권하고 있다. - 교정하기 위한 수술적 치료는 어떤 과정을 거치는가. 보존적인 치료로 통증이 호전되지 않거나 발의 변형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심해지는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할 수 있으며, 발이 휘어진 정도에 따라 근위 혹은 원위에서 교정절골술을 시행하게 된다. 최근에는 무지외반각이 40도 이하, 중족골간 각이 20도 이하의 비교적 심하지 않는 무지외반증의 경우 엄지발가락 내측부에 1cm의 절개로 교정하는 최소절개 무지외반증 수술 일명 ‘단추구멍 무지외반증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고 빠른 시일 내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 ‘단추구멍 무지외반증 수술’, 어떻게 진행되나. 1~2일간 입원해 치료하게 되며, 수술방에서 무균적으로 소독을 마친 후 실시간 엑스레이로 직접 보면서 교정술을 시행한다. 수술 시간은 10분 내외로 걸린다. 다음날부터 보조기를 착용하고 뒷꿈치로 보행이 가능하고 1달 후 절골한 부분의 뼈가 붙은 것을 확인하면 운동화 착용이 가능하다. 3달 후부터는 모든 신발의 착용이 가능하고, 가벼운 운동부터 시행해볼 수 있다. 절개창이 작아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수술 후에도 상처가 거의 눈에 띄지 않아 미용적으로 매우 우수한 수술이다.허정민기자 / 사진=조태형기자
구리시는 시청에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버스 정류장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개발을 통해 시민 체감형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환경부 미세먼지 대응 R&D 과제로 버스 정류장에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미세먼지 집진 모듈을 설치해 ‘정류장 안의 미세먼지 농도를 50% 이상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오는 2020년까지 국비를 지원받아, 구리시 버스 중앙 차로 버스정류장에 설치를 목표로 진행된다. 시는 R&D사업의 총괄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리빙랩(Living-Lab)을 구축해 기술 개발을 진행할 예정으로, 구리시 버스중앙차로변 버스정류장 이용시민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계획과 실행 방법 등을 스마트폰 앱(App)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소통형으로 추진한다. 리빙랩이란, 실험실이 아니라 실제 생활공간에서 실험 활동이 이뤄지면서 시민들이 연구 혁신의 주체로 참여하는 기술 개발 방식을 말한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미세먼지를 포함한 구리시 환경 분야 현안 해결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미세먼지 걱정 없는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적극 발굴ㆍ실시해 대기 환경 개선은 물론 구리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국방부가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내부 오염토양 정화방안을 논의하는 협의회에 인천지역 시민단체를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부평미군기지 맹독성폐기물 주한미군처리촉구 대책위는 24일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시민단체 참여없는 협의회를 강행했다며 국방부를 규탄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캠프마켓 내부가 다이옥신 등으로 오염된 사실을 확인한 이후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오염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지역사회 등 구성원이 전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협의회 회의를 강행하는 것은 국방부가 민관협의회를 보여주기식 의견수렴기구로 위상을 설정한 것이라는 게 대책위 측의 주장이다. 대책위는 “국방부가 시민단체가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반쪽짜리’ 민관협의회를 개최해 오늘 운영지침을 확정하려고 한다”며 “이는 국방부가 민관협의회를 일방적으로 운영하려는 속셈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에는 다이옥신 정화 사례는 물론 정화기준도 전혀 없다 보니 민관협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반쪽짜리 민관협의회 추진으로 지역사회에 논란을 일으킨 국방부와 인천시는 이 사태의 책임을 물어 인천시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지하수토양환경학회 5명, 시민참여위원회 대표 2명, 지역 주민대표 2명, 인천시청 1명, 부평구청 1명, 국방부 1명, 환경부 1명 등 10명으로 구성된 ‘캠프마켓 다이옥신류 등 복합오염토양 정화를 위한 민관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협의회는 앞으로 분기별 1회 정례회의 및 수시회의를 통해 캠프마켓 내 정화설비 설치와 정화과정 모니터링, 결과검증 등 캠프마켓 정화과정 전반에 참여한다. 양광범기자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청년 정책과 경기도민의 건강을 위한 보건 정책이 도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0회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왕성옥 부위원장(민주당ㆍ비례)은 24일 “도민을 위해서는 어느 하나 소홀히 다룰 수 없다. 청년문제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제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지원하기 위한 일을 할 것”이라며 “도민의 건강을 위한 식품안전 및 병원 문제 등 보건 관련 사안들도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왕 부위원장은 “보건분야의 병원과 식품안전, 청년정책과 예산을 눈여겨보고 있다. 보건과 식품안전은 일회성으로 해결되지 않는 꾸준한 정책변화와 감시가 필요한 영역”이라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자칫 관심과 중요도에서 멀어질 수 있는 분야지만, 도민의 일상이 잘 유지되기 위한 필수 영역이어서 매우 중요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르스, 살인개미, 방사능 등 도민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보건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청년복지는 이제 경기도에서 시작한 새롭고 중요한 정책이다. 우리 상임위에서 첫발을 잘 떼야 이후에 대한민국에서 좋은 정책으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왕 부위원장은 예산과 관련해 “보건복지위에 새로운 예산이 많이 상정될 것이다. 심사의 원칙은 세 가지다. 첫째, 실효성을 합리적으로 담보하고 있는 가다. 보여주기식의 정책이 아니어야 한다는 기준이고 둘째, 복지분야 ‘전달과정’에서의 문제를 짚을 것이다. 이것은 행정부가 오래도록 가진 방식이고 ‘예산의 낭비’를 막는 것과 연관돼 있다”며 “마지막으로 법으로 규정된 예산의 성격에 맞게 쓰이는지 한 번 더 점검할 예정이다. 돈(기금)이 있어서 쓰는 것이 아니라 목적에 맞게 쓰이고 있는지, 예산의 성격과 예산을 받는 각종 기관의 성격과 일치 또는 불일치한지 등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청년정책의 기초를 다지는 데 친환경 비료의 역할을 하고 싶다”며 “보건분야에서 경기도가 전국의 모범이 되도록 도민의 대표성을 가지고 묵묵하지만 날카롭게 일하는 의원이 되고 싶다. 여성분야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경기도가 어느 지자체보다 장애인 복지에서 가장 앞서가는 정책을 펼치고, 전국에 전파하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비례)은 24일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에 장애를 입었다. 수원에서 장애인단체를 7년간 이끌어가면서 중증 장애인의 권리와 인권 문제, 인식개선 문제 등에 관여했지만 한계가 있었다”면서 “직접 뛰면서 정책마련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도의회에 들어와 1순위로 보건복지위원회를 선택했다. 4년간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장애인 문제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위원장은 장애인 복지 현안 중 이동권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도가 저상버스를 공급하는데 사후관리를 못 하고 정류장도 준비가 안 돼 있어 장애인이 올 수 없는 구조”라며 “장애인이 버스 승강장에서 불편함 없이 자유롭고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표준안을 만들어 시ㆍ군에 보급해야 한다. 용역을 통해 추진하자고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안했다”고 계획을 전했다. 그는 “일본 오사카에 빅아이 국제장애자교류센터가 있는데 장애인이 불편을 느낄만한 부분이 하나도 없다. 침대도 장애인에 맞춰 조절돼 있다. 전국 최대 광역지자체인 경기도에 이 같은 센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만약 용인에 세운다면 중증장애인과 가족이 2박3일 묵으면서 근처 에버랜드나 관광지를 돌면서 편히 쉴 수 있을 것이다. 장애인 종업원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최 부위원장은 장애인 복지에 심혈을 기울이면서도 행정사무감사 등에서는 그간 문제제기가 없던 보건 부분을 세밀하게 들여다볼 방침이다. 그는 “그동안 행감 자료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식품위생, 보건 등과 관련 부서에 대한 요구가 부족했다”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경우 검체가 들어오는 과정과 체취 절차 등에 대해서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보건환경연구원을 식약처 경기분원의 80%에 이르는 수준으로 장비를 확보해 역량을 강화하는 부분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파주시가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구현하기 위해 파주와 가장 가까운 북한 개성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을 초청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남북체육행사 개최 등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파주시는 제4기 남북교류협력위원회에서 3ㆍ1절 100주년이 되는 내년에 북한 생존 독립유공자 및 유공자초청 기념식을 개최하는 등 4개 사안을 중점 추진하기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는 남북교류확대를 위한 기존 남북협력기금 30억 원을 50억 원으로 60% 증액하고 위원들도 기존 13명이던 것을 산림ㆍ농업ㆍ기업체와 남북평화통일 전문가 등을 대거 위촉해 20명으로 늘렸다. 시 차원에서 내년도에 중점 추진할 남북교류협력사업은 파주에서 가장 가까운 북측 도시인 개성시와 자매결연을 추진으로, 개성시와 경제ㆍ문화ㆍ관광ㆍ체육 등 다양한 교류로 상생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추진하다 성사되지 못했던 북한여자축구대표팀 초청 친선대회를 재추진하고, 내년에 열리는 제15회 파주개성인삼축제에 개성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또는 고위간부를 초청한 개성인삼 활성화 등 남북간 연계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3ㆍ1절 100주년인 내년 기념행사시 북한 생존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을 초청해 기념식을 개최, 만세운동이 활발히 진행됐던 파주지역 역사성과 의미를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남북협력위원회에서는 조선 최초 거북선인 ‘임진강 거북선’ 원형복원과 훈련장 복원을 북한도 참여하도록 제안하기로 의결했다. 북한은 지난 1994년 국제방송을 통해 거북선은 처음으로 임진강에서 완성된 후 선조때 왜적을 무찔렸다며 구체적인 제원까지 공개했었다. 이를 위해 내년 초께 임진강 거북선 원형 복원울 위한 남북협력학술연구 등을 공식 제안하기로 했다. 최종환 시장은 “남북평화시대의 도래는 파주에 다시 없을 기회”라며 “문화, 예술, 체육, 교육 등 다양한 남북교류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파주가 평화시대 한반도의 중심도시, 평화수도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