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구현하기 위해 파주와 가장 가까운 북한 개성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을 초청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남북체육행사 개최 등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파주시는 제4기 남북교류협력위원회에서 3ㆍ1절 100주년이 되는 내년에 북한 생존 독립유공자 및 유공자초청 기념식을 개최하는 등 4개 사안을 중점 추진하기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는 남북교류확대를 위한 기존 남북협력기금 30억 원을 50억 원으로 60% 증액하고 위원들도 기존 13명이던 것을 산림ㆍ농업ㆍ기업체와 남북평화통일 전문가 등을 대거 위촉해 20명으로 늘렸다. 시 차원에서 내년도에 중점 추진할 남북교류협력사업은 파주에서 가장 가까운 북측 도시인 개성시와 자매결연을 추진으로, 개성시와 경제ㆍ문화ㆍ관광ㆍ체육 등 다양한 교류로 상생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추진하다 성사되지 못했던 북한여자축구대표팀 초청 친선대회를 재추진하고, 내년에 열리는 제15회 파주개성인삼축제에 개성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또는 고위간부를 초청한 개성인삼 활성화 등 남북간 연계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3ㆍ1절 100주년인 내년 기념행사시 북한 생존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을 초청해 기념식을 개최, 만세운동이 활발히 진행됐던 파주지역 역사성과 의미를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남북협력위원회에서는 조선 최초 거북선인 ‘임진강 거북선’ 원형복원과 훈련장 복원을 북한도 참여하도록 제안하기로 의결했다. 북한은 지난 1994년 국제방송을 통해 거북선은 처음으로 임진강에서 완성된 후 선조때 왜적을 무찔렸다며 구체적인 제원까지 공개했었다. 이를 위해 내년 초께 임진강 거북선 원형 복원울 위한 남북협력학술연구 등을 공식 제안하기로 했다. 최종환 시장은 “남북평화시대의 도래는 파주에 다시 없을 기회”라며 “문화, 예술, 체육, 교육 등 다양한 남북교류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파주가 평화시대 한반도의 중심도시, 평화수도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양평군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동안 개최되는 1천300만 경기도민 대축제 ‘제29회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 준비로 분주하다. 24일 양평군에 따르면 이날 생활체육 대축전 관계기관과 공무원,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은 이날 주요 공공시설물과 도로, 하천 등을 청소하는 범군민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생활체육 대축전에 31개 시ㆍ군 선수단과 관광객 등 3만6천여 명이 양평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결하고 깨끗한 양평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이날 25개 지역단체 주민들은 이른 새벽부터 주요 공공시설물과 관광지, 전통시장, 도로와 하천 등을 청소하며 생활대 축전 성공개최 준비에 동참했다. 또한 각 읍·면에서도 지역주민과 읍면직원들이 청사 및 공중화장실, 복지회관, 시가지 주변을 청소하며 대회 준비를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살폈다. 군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민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자체적으로 마을 단위 대청소를 독려하는 한편 271개 마을 환경지킴이를 통한 쓰레기 분리배출 및 배출시간 준수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왔다. 이날 대청소에 참여한 정동균 양평군수는 “제29회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을 위해 양평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청정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위해 모든 공직자를 비롯해 기관과 단체, 주민이 환경 정비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도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양평=장세원기자
복부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어린이를 오진해 사망하게 한 의료진에게 금고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선의종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소아과 과장이던 의사 J씨(42·여)에게 금고 1년6개월, 응급의학과 과장이던 S씨(41·여)와 가정의학과 수련의 L씨(36·남)에게 각각 금고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군(9)은 지난 2013년 5월 말부터 약 열흘간 복부통증으로 4차례에 걸쳐 B병원을 찾은 뒤 같은해 6월9일 인근 다른 병원에서 횡격막탈장 및 혈흉이 원인인 저혈량 쇼크로 사망했다. 검찰은 A군의 사망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사망에 앞서 B병원을 찾은 A군의 상태를 오진해 A군이 사망에 이른 것으로 봤다. J씨 등은 폐렴 증상이 관측됐음에도 이를 인식하지 못해 이상 증상의 원인 규명을 위한 추가 검사나 수술의 필요성에 대한 확인 없이 변비로 인한 통증으로 판단, A군이 4차례 방문하는 동안 변비 등에 대한 치료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재판에서 자신들의 행위와 A군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X-레이 사진에 나타난 이상 증상은 명백한 편이었고 이상증상을 인식했을 경우 적극적인 원인 규명과 추가 검사로 이어졌을 것인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들의 업무상 과실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성남=정민훈기자
김정빈(경기도장애인사이클연맹)이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이클 선수부에서 2년 만의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정빈은 24일 전주벨로드롬에서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사이클 남자 시각장애 독주 1㎞에서 비장애인인 공민우(경기도연맹)와 짝을 이뤄 1분08초528을 기록, 이연성ㆍ최지윤(전북ㆍ1분12초756)조를 제치고 우승했다. 또 볼링 선수부 여자 개인전 시각장애(TPB3)의 조영화(부천시)도 4경기 합계 708점을 기록해 김은유(전남ㆍ647점)에 앞서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볼링 선수부 여자 개인전 시각장애(TPB2) 고미양(부천시)은 합계 648점으로 준우승했고, 사이클 여자 선수부 개인추발 3㎞ 절단및 기타장애 신창숙도 비장애인 박영민(경기도연맹)과 함께 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신창숙은 박영민과 팀을 이룬 독주 1㎞서도 1분25초574로 동메달을 추가했으며, 사이클 선수부 남자 개인추발 4㎞ 박인화(6분26초195), 볼링 선수부 남자 개인전 시각장애(TPB1) 김정훈(수원시ㆍ481점)도 3위에 입상했다.황선학기자
부천상공회의소는 지난 9월 개최된 ‘불우이웃돕기 제6회 부천상공회의소 회장배 상공인 친선골프대회’에서 마련된 성금 730만 원을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천상의는 불우이웃돕기 부천상공회의소 회장배 상공인 골프대회를 통해 마련된 성금을 지난 2014년부터 부천성모병원에 기탁해 부천시 저소득가정의 의료비, 재활보조비, 후생복지비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부천=오세광기자
의왕시 자매도시인 충북 괴산군의 초등학생들이 최근 의왕시를 방문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의왕시 초청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괴산군 학생 및 인솔자 등 32명이 참가해 의왕시 대표 관광명소인 의왕레일바이크를 직접 체험해 보고 인근 서울랜드를 방문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방문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괴산군 초청으로 의왕시 초등학생 15명 등 방문단 일행이 괴산군 성불산 자연휴양단지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생태 숲 체험관을 견학하고 천연염색, 떡매치기, 산림 자연물 만들기 등 다양한 생태체험의 기회를 얻었다. 이명로 시 행정지원과장은 “괴산군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 도시가 함께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지난 2008년 괴산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축제 교류뿐 아니라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초등학생 체험 교류 등 다양한 교류협력을 통한 상호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