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AIR KOREA 개막

2018 진로·직업체험박람회

어린이 비만 예방 체조교실

파주시 “개성시와 자매결연·北 축구팀 초청”

파주시가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구현하기 위해 파주와 가장 가까운 북한 개성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을 초청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남북체육행사 개최 등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파주시는 제4기 남북교류협력위원회에서 3ㆍ1절 100주년이 되는 내년에 북한 생존 독립유공자 및 유공자초청 기념식을 개최하는 등 4개 사안을 중점 추진하기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는 남북교류확대를 위한 기존 남북협력기금 30억 원을 50억 원으로 60% 증액하고 위원들도 기존 13명이던 것을 산림ㆍ농업ㆍ기업체와 남북평화통일 전문가 등을 대거 위촉해 20명으로 늘렸다. 시 차원에서 내년도에 중점 추진할 남북교류협력사업은 파주에서 가장 가까운 북측 도시인 개성시와 자매결연을 추진으로, 개성시와 경제ㆍ문화ㆍ관광ㆍ체육 등 다양한 교류로 상생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추진하다 성사되지 못했던 북한여자축구대표팀 초청 친선대회를 재추진하고, 내년에 열리는 제15회 파주개성인삼축제에 개성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또는 고위간부를 초청한 개성인삼 활성화 등 남북간 연계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3ㆍ1절 100주년인 내년 기념행사시 북한 생존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을 초청해 기념식을 개최, 만세운동이 활발히 진행됐던 파주지역 역사성과 의미를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남북협력위원회에서는 조선 최초 거북선인 ‘임진강 거북선’ 원형복원과 훈련장 복원을 북한도 참여하도록 제안하기로 의결했다. 북한은 지난 1994년 국제방송을 통해 거북선은 처음으로 임진강에서 완성된 후 선조때 왜적을 무찔렸다며 구체적인 제원까지 공개했었다. 이를 위해 내년 초께 임진강 거북선 원형 복원울 위한 남북협력학술연구 등을 공식 제안하기로 했다. 최종환 시장은 “남북평화시대의 도래는 파주에 다시 없을 기회”라며 “문화, 예술, 체육, 교육 등 다양한 남북교류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파주가 평화시대 한반도의 중심도시, 평화수도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어르신 건강운동 축제한마당

양평군,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손님맞이에 분주

양평군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동안 개최되는 1천300만 경기도민 대축제 ‘제29회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 준비로 분주하다. 24일 양평군에 따르면 이날 생활체육 대축전 관계기관과 공무원,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은 이날 주요 공공시설물과 도로, 하천 등을 청소하는 범군민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생활체육 대축전에 31개 시ㆍ군 선수단과 관광객 등 3만6천여 명이 양평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결하고 깨끗한 양평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이날 25개 지역단체 주민들은 이른 새벽부터 주요 공공시설물과 관광지, 전통시장, 도로와 하천 등을 청소하며 생활대 축전 성공개최 준비에 동참했다. 또한 각 읍·면에서도 지역주민과 읍면직원들이 청사 및 공중화장실, 복지회관, 시가지 주변을 청소하며 대회 준비를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살폈다. 군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민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자체적으로 마을 단위 대청소를 독려하는 한편 271개 마을 환경지킴이를 통한 쓰레기 분리배출 및 배출시간 준수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왔다. 이날 대청소에 참여한 정동균 양평군수는 “제29회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을 위해 양평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청정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위해 모든 공직자를 비롯해 기관과 단체, 주민이 환경 정비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도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양평=장세원기자

복부통증 아이 오진해 변비치료만 한 의사들, 법정 구속

복부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어린이를 오진해 사망하게 한 의료진에게 금고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선의종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소아과 과장이던 의사 J씨(42·여)에게 금고 1년6개월, 응급의학과 과장이던 S씨(41·여)와 가정의학과 수련의 L씨(36·남)에게 각각 금고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군(9)은 지난 2013년 5월 말부터 약 열흘간 복부통증으로 4차례에 걸쳐 B병원을 찾은 뒤 같은해 6월9일 인근 다른 병원에서 횡격막탈장 및 혈흉이 원인인 저혈량 쇼크로 사망했다. 검찰은 A군의 사망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사망에 앞서 B병원을 찾은 A군의 상태를 오진해 A군이 사망에 이른 것으로 봤다. J씨 등은 폐렴 증상이 관측됐음에도 이를 인식하지 못해 이상 증상의 원인 규명을 위한 추가 검사나 수술의 필요성에 대한 확인 없이 변비로 인한 통증으로 판단, A군이 4차례 방문하는 동안 변비 등에 대한 치료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재판에서 자신들의 행위와 A군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X-레이 사진에 나타난 이상 증상은 명백한 편이었고 이상증상을 인식했을 경우 적극적인 원인 규명과 추가 검사로 이어졌을 것인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들의 업무상 과실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성남=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