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빈(경기도장애인사이클연맹)이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이클 선수부에서 2년 만의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정빈은 24일 전주벨로드롬에서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사이클 남자 시각장애 독주 1㎞에서 비장애인인 공민우(경기도연맹)와 짝을 이뤄 1분08초528을 기록, 이연성ㆍ최지윤(전북ㆍ1분12초756)조를 제치고 우승했다. 또 볼링 선수부 여자 개인전 시각장애(TPB3)의 조영화(부천시)도 4경기 합계 708점을 기록해 김은유(전남ㆍ647점)에 앞서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볼링 선수부 여자 개인전 시각장애(TPB2) 고미양(부천시)은 합계 648점으로 준우승했고, 사이클 여자 선수부 개인추발 3㎞ 절단및 기타장애 신창숙도 비장애인 박영민(경기도연맹)과 함께 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신창숙은 박영민과 팀을 이룬 독주 1㎞서도 1분25초574로 동메달을 추가했으며, 사이클 선수부 남자 개인추발 4㎞ 박인화(6분26초195), 볼링 선수부 남자 개인전 시각장애(TPB1) 김정훈(수원시ㆍ481점)도 3위에 입상했다.황선학기자
부천상공회의소는 지난 9월 개최된 ‘불우이웃돕기 제6회 부천상공회의소 회장배 상공인 친선골프대회’에서 마련된 성금 730만 원을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천상의는 불우이웃돕기 부천상공회의소 회장배 상공인 골프대회를 통해 마련된 성금을 지난 2014년부터 부천성모병원에 기탁해 부천시 저소득가정의 의료비, 재활보조비, 후생복지비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부천=오세광기자
의왕시 자매도시인 충북 괴산군의 초등학생들이 최근 의왕시를 방문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의왕시 초청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괴산군 학생 및 인솔자 등 32명이 참가해 의왕시 대표 관광명소인 의왕레일바이크를 직접 체험해 보고 인근 서울랜드를 방문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방문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괴산군 초청으로 의왕시 초등학생 15명 등 방문단 일행이 괴산군 성불산 자연휴양단지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생태 숲 체험관을 견학하고 천연염색, 떡매치기, 산림 자연물 만들기 등 다양한 생태체험의 기회를 얻었다. 이명로 시 행정지원과장은 “괴산군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 도시가 함께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지난 2008년 괴산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축제 교류뿐 아니라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초등학생 체험 교류 등 다양한 교류협력을 통한 상호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노동조합의 긍정적인 면을 알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시대 변화에 맞는 공직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최근 정식으로 출범한 고양시공무원노동조합 구석현 위원장(52)은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들에게 말할 수 없는 상처가 많다”며 “노동조합을 통해 공무원들의 인권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시공무원노동조합은 경기도 31개 시ㆍ군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설립된 공무원노동조합이다. 2천700여 명의 공무원이 소속된 고양시는 그동안 105만 대도시임에도 조합이 없어 공무원 사이 억압이나 억울한 일들을 겪어도 외부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환경이 이어져 왔다. 사실 고양시에 공무원노동조합이 설립되기까지는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12년 전 직장협의회가 구성되고 일부 노조 활동으로 이어지기는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구 위원장은 “당시 누군가 방해를 했거나 조합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이 영향을 줬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게 시간이 흐르는 과정에서 고양시 공무원들 스스로 참고 살자고 생각해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동안 비실명 활동에서는 여러 가지 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의견들이 고양시 공직사회 곳곳에서 표출되는 반면, 실명을 내걸고 자신 있게 주장을 펼치는 모습들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구 위원장은 공무원들을 일일이 만나 시대적 변화에 용기 있게 적응해야 한다며 설득했다. 그 결과 6개월 만에 900여 명의 고양시 공무원들이 참여하며 조합의 정식 출범으로 이어졌다. 불철주야 조합 설립을 위해 뛰어다닌 구 위원장이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업무에도 소홀한 법이 없던 그다. 구 위원장은 9급 공무원이다. 2년 전 50세 나이에 9급 공무원이 된 그는 공무원으로 인생 2막을 연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공무원이 되기 전 기업을 다니다 40대 나이에 일찌감치 퇴직해 자영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이후 공무원이 되겠다고 생각해 응시한 시험에서 매번 수석과 차석 등의 성적을 올리고도 면접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시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고양시 공무원으로 당당하게 세컨 라이프를 시작했다. 구 위원장은 “노동조합의 존재만으로도 부패방지가 될 수 있다”며 “올바른 목소리를 내고 합리적인 주장을 펼치는 조합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인천시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4월 행정안전부의 민생규제 혁신과제 모집에 제안한 부적합 농산물 출하자에 대한 규제 개선안이 최종심사에서 우수과제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련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제안 내용을 바탕으로 2018년 말까지 해당 법령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개선안의 주요 내용은 농산물 출하제한 대상을 현 ‘기준 미달품 출하자’에서 ‘기준 미달품 출하자의 당해 출하 품목’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이는 농민이 공영 도매시장에 농산물을 유통·판매할 목적으로 출하한 후, 안전성 검사에서 기준 미달로 판정되면 해당 농민이 생산 중인 모든 농산물의 출하가 금지되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다. 시는 이번 개선안 농민의 2차 피해 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보건환경연구원 직원들이 더욱 세심한 관심을 두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 개혁안을 발굴·제안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공항철도(AREX)는 24일 용유차량기지와 청라국제도시역 인근 선로변에서 열차 탈선·화재 등 국가적인 재난상황을 대비한 비상대응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항철도 김한영 사장과 임직원 50여명과 인천영종소방서,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인천한림병원 3개 기관과 합동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청라국제도시역을 출발해 운서역으로 운행하던 일반열차가 서울기점 51.5km 지점(인천시 중구 운서동)에서 60km/h로 통과하던 중 원인불명 충격음이 발생하면서 열차가 탈선한 것을 가정해 진행됐다. 가상 사고 발생 즉시 기관사는 관제실에 보고하고 안내방송을 하는 등 초동조치를 실시했다. 관제실에서는 기관사를 통해 승객동태를 파악해 소방·병원·경찰에 알리고 인근 운행열차에 주의운전 요청을 했다. 부상자는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공항철도 차량탈선복구반이 출동해 약 30분 동안 파손된 선로와 전차선을 복구하는 등 사고발생 1시간여만에 훈련 상황이 종료됐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대형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비상상황을 가정한 사전 훈련 등을 통해 위기대응 능력을 갖추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의왕경찰서는 24일 유승렬 서장과 내ㆍ외부 위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회의실에서 청소년 비행 예방 및 위기청소년 선도ㆍ지원을 위한 청소년 비행대책협의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의왕시청과 군포ㆍ의왕교육지원청, 군포보건소,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학부모단체 등 청소년 유관기관의 중책을 맡은 관리자를 외부위원으로 위촉했다. 협의회 기관별 주요 역할은 의왕경찰서는 청소년비행 대책협의회 활성화를 위한 회의 소집, 소속 위원 활동 상호연계 및 협력 촉진을 위한 조치를 맡고 의왕시는 청소년 유해환경개선 및 유해약물 판매 등 업주 단속, 군포ㆍ의왕교육지원청은 학생 비행현황 파악 및 대책 마련, 위기청소년 전문상담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 의왕시 보건소는 위기청소년에 대한 진료ㆍ치료지원 필요 시 지원,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 연계의 임무를 각각 맡게 된다. 유승렬 의왕경찰서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지역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며 “의왕경찰도 청소년 선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대한한돈협회 양주지부(지부장 조영욱)는 지난 23일 양주시청을 방문, 관내 불우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돈육 1천150㎏(1㎏ 1천150박스, 1천15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성호 양주시장, 조영욱 양주지부장, 김창균 전 양주지부장과 직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기부된 돈육은 관내 사회복지기관과 각 읍면동을 통해 저소득층 가구에 배분했다. 조영욱 지부장은 “양주시 축산농가들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돈육을 드시고 추운 계절을 든든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훈훈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매년 양주시 소외계층을 위해 돈육과 성금을 기부하는 등 나눔활동에 동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양주시도 복지소외계층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한돈협회 양주지부는 매년 200만 원 상당의 돈육으로 저소득층 대상으로 무료 시식회를 개최하고 한돈 1천178㎏과 불우이웃돕기 성금 1천8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사회 조성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경제학의 모험(부키 刊)의 저자 니알 키시타이니는 전형적인 경제학자와는 다소 다른 길을 갔다. 그는 옥스퍼드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후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고 영국 은행, 유엔, 세계은행 등 다양한 경제 기관 및 단체에서 근무했다. 그 경험을 통해 경제학이 현실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어떤 한계가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경제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싹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서 연구와 강의를 하며 경제학이 현실의 문제를 더 적절하게 다루기 위해서는 경제학의 거장들 뿐 아니라 지금은 잊혔거나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다양한 사상가들의 생각도 경청해야 한다고 확신했다. 심지어 일반적으로는 경제학에 포함시키지 않는 과거의 사상가들까지. 이 책에서는 스미스, 마르크스, 케인스와 같은 거장에서부터 아서 루이스나 윌리엄 비크리 같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경학자까지 두루 담겨 있다. 저자는 이들을 통해 경제학의 중심을 이루는 38개의 경제학 이론들의 핵심만 추려 유쾌하게 소개함으로써 까다로운 경제학 개념, 낯선 경제사상에 친숙해지도록 도와준다. 특히 수요, 공급, 성장 같은 전통적인 주제에서부터 빈곤, 불평등, 페미니즘 같이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주제까지 폭넓게 다루며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해진 경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저자는 책의 말머리에서 “경제학이라는 말이 다소 딱딱하게 들리고 따분한 통계투성이처럼 다가올 수 있지만, 경제학은 사람들의 생조놔 건강을 유지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행복한 삶을 누리는데 필요한 것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왜 누구는 얻고 누구는 얻지 못하는지 연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와 관련한 의문을 풀 수 있다면 모두에게 보탬이 돼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값 2만원 송시연기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진행 중인 인천광장 조성 사업이 준공됐다. 인천시는 23일 우호도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슈타트에 인천광장을 준공하고 광장 개장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광장은 시가 제공한 기본 설계에 따라 크론슈타트 요새에 1천㎡ 규모로 조성됐다. 개장식에는 인천시 대표단과 권석동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 도브가뉴크 크론슈타트 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두 도시의 우정을 기념하는 우정의 나무 식목행사도 진행됐다. 이번 광장 개장식은 2019년 대규모로 조성될 인천공원을 알리는 사전행사 성격도 있다. 인천공원은 크론슈타트 동양무도관 예정 부지에 1만3천㎡(건축물 면적 포함) 규모로 2019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는 인천시가 2011년 연안부두에 상트페트르부르크 광장을 조성한 것의 답례로 인천공원 조성비용 모두를 부담했다. 또 인천시가 제공한 기본 설계안에 따라 인천공원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장병현 국제협력과장은 “이번 인천광장 개장과 우정의 나무 식목, 그리고 내년에 준공될 인천공원 조성 양 도시의 우호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앞으로 두 도시의 신뢰관계가 더 돈독해지고 우호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