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인 김혜경씨, ‘피고발인 신분’ 비공개 출석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24일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 논란과 관련, 비공개리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김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날 소환조사는 김씨 측이 경찰에 비공개리에 조사받겠다는 입장을 밝혀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대상자가 비공개를 요청해 언론에 알리지 않은 채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최대한 신속히 수사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혜경궁 김씨' 사건은 6·13 지방선거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지난 4월 트위터 계정인 '@08__hkkim'이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일각에서는 해당 계정이 이 지사 부인 김씨의 이름 영문 이니셜과 같다는 이유 등으로 김씨의 계정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판사 출신 이정렬 변호사는 지난 6월 계정의 주인으로 김씨가 유력하게 의심된다며 김씨를 고발했다. 전 의원은 지난 13일 "당내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고발을 취하했으나, 경찰은 일부 언론이 계정의 주인으로 지목한 이 지사의 전직 운전기사에 이어 이날 김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연합뉴스

워너원, 오는 11월 19일 컴백…티저 이미지 공개

그룹 워너원이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새 앨범과 함께 컴백한다.워너원 측은 24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11월 19일 컴백을 알리며 첫 번째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이날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매 앨범마다 컨셉 오브제로 활용되었던 카세트 테이프가 담겨 있으며, 줄의 시작과 끝이 하나로 이루어진 모양을 띄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또한 오른쪽 하단에는 "WANNA ONE 2018.11.19 COMING SOON"이라고 공식적으로는 최초로 컴백일을 공개해 워너원의 새 앨범에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워너원은 지난 6월 대망의 월드 투어 'ONE : THE WORLD'를 개최해 3개월 동안 세계 14개 도시에서 팬들을 만나 전 세계를 워너원의 '골든 에이지'로 물들였으며 꾸준히 이번 새 앨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이날 컴백을 확정 지었다.이렇듯 전 세계를 누비며 한층 더 성숙해진 워너원은 지난 6월 발매 했던 '1÷χ=1(UNDIVIDED)' 이후 약 170일 만의 컴백을 통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 최고의 보이그룹임을 모두에게 각인 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워너원은 데뷔 앨범 '1X1=1(TO BE ONE)' 프리퀄 리패키지 '1-1=0 (NOTHING WITHOUT YOU)'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등을 연달아 발매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더불어 음원차트 1위, 음악 방송 10관왕은 물론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존재감을 각인 시켰으며, 지난 스페셜 앨범 '1÷χ=1(UNDIVIDED)'를 통해서 4팀의 유닛을 결성해 새로운 매력과 성장 가능성 또한 보여줬다.한편, 워너원은 오는 11월 19일 새 앨범을 발매하고 컴백할 예정이다.장건 기자

하남도시공사 사장 공모에 15명 응모

하남도시공사 사장 공모에 15명이 응모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사는 지난 5일부터 23일까지 서류접수 마감결과, 총 15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30일 회의를 열고 1차 서류 합격자 심사 및 면접 여부 등 추후 일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추후 1차 서류합격자는 공사 홈페이지와 클린아이 지방공기업 통합공시 등 관련 포털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특히 이번 사장 공모에는 전 하남시의회 의장 출신인 A씨와 전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B씨가 응모한 것이 이채롭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합격자는 임원추천위원회의 면접심사를 받게 되는데 전문가적 능력과 비전 제시, 전략적 리더십 등을 살펴보게 된다. 다만, 면접심사 여부는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는 상태다. 공사 관계자는 “개인정보 및 민감한 사안인 만큼 총 15명이 신임 공사 사장 공모에 응했다는 것만 말해 줄 수 있다”면서 “오는 30일 열릴 예정인 임추위 회의에서 차후 일정 등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성과평가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며, 보수는 연봉으로 하남시장과 경영성과계약을 체결해 이뤄진다. 하남=강영호기자

유치원생 성폭행 감형, 유사성행위만 인정

유치원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의 형량이 줄었다. 실제 성폭행을 했는지 불확실하다는 것이 이유다.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손지호 부장판사)는 2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회사원 김모(54)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5년간 신상공개,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5년간 취업제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김 씨는 지난해 12월 초 술에 취한 채 집 주변에서 놀던 유치원생을 꾀어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1심 재판부는 피해 아동이 실제 성폭행을 당했다고 일관되게 진술을 하는 점 등을 근거로 판단했다.그러나 2심 재판부는 김 씨가 여아를 추행하고 유사성행위를 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실제 성폭행을 했는지는 확신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 피해 아동이 산부인과 검진에서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김씨의 체액 반응이나 유전자 흔적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게 판단의 근거였다.다만 재판부는 "김 씨가 이웃집 여아에게 성폭행을 시도해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심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준 점은 엄히 처벌해야 한다며 상당한 정도의 실형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장영준 기자

불법조업하다 정선명령 거부하고 도주…중국인 선장 벌금 1억원

서해 북단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우리 해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하다가 해경의 정선명령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선장과 선원이 거액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정원석 판사는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47t급 중국어선 선장 A(32)씨에게 벌금 1억원을, 중국인 선원 B(40)씨에게 벌금 5천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9월 3∼4일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남서방 24.4㎞ 해상에서 특정 금지구역을 124㎞가량 침범해 꽃게 330㎏과 소라 1㎏을 잡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해경이 나포 작전에 나서자 조타실 문을 폐쇄한 채 정선 명령을 거부하고 시속 14㎞ 속력으로 어선을 지그재그로 몰며 8분간 도주한 혐의도 받았다. 이들은 범행 하루 전 중국 랴오닝성 동항항에서 유자망 어구 30틀을 싣고 출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판사는 "피고인들은 불법조업으로 많은 꽃게를 포획했다"며 "선장인 A씨는 단속을 피해 도주하기까지 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들은 일단 승선하면 선주 지시를 거역하기 어려운 종속적인 위치였고 B씨의 경우 고국에 남겨진 부양가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