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만안경찰서, 주민밀착형 치안활동 ‘자전거 순찰대’ 운영

안양만안경찰서는 안양천 주변에서 각종 사고ㆍ범죄 예방을 위한 ‘자전거 순찰대’를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만안서에 따르면 최근 안양천에서 단풍 등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자전거 이용객과 산책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증가하면서 자전거 안전사고 및 몰카ㆍ강제추행 등 성범죄 발생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만안서는 각종 사고ㆍ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자전거 순찰대 등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권기섭 서장을 비롯, 경찰서 각 부서와 지구대 경찰관 등 20여 명이 참석해 안양동 명학대교부터 석수동 충훈 부까지 왕복 12㎞ 구간을 순찰했으며 자전거ㆍ보행자 안전사고 및 성범죄 예방요령 등을 안내하는 한편 범죄발생이 의심될 경우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달부터 개정 시행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자전거 음주운전 및 안전모 미착용 등에 대해 주의해 줄 것을 홍보하고 시민들로부터 주변의 치안불안 요소를 청취하는 등 주민밀착형 순찰활동을 실시했다. 권기섭 서장은 “지난 1년 가까이 주민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치안행정을 다각적으로 추진한 결과 만안구 주민들의 체감안전도가 지난해에 비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경찰행정을 구현ㆍ정착시켜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안양만안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갈등과 반목으로 두쪽으로 갈라진 흉흉한 시골 마을, 5년여 만에 서로 화해

수년 동안 서로 등지며 앙숙처럼 살았던 한 마을이 대화를 통해 앙금을 풀고 모처럼 환한 웃음꽃을 피웠다. 화제의 마을은 포천시 군내면 상성북1리. 마을회와 노인회 간의 갈등과 반목은 5년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장들이 중심이 된 마을회와 어르신들의 모임인 노인회가 경로당과 회관사용 문제로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이후 서로 주장만 난무하다 급기야 몸싸움으로 번지면서 고소 고발사건으로 얼룩졌다. 서로 상처를 입으면서 갈등의 골은 갈수록 깊어져 대화는커녕 얼굴조차 마주치지 않는 등 서로 물고 뜯는 흉흉한 마을로 변질해 마을은 두 쪽으로 갈라지고 말았다. 그러나 올해 면장으로 부임한 이병현 면장은 지난 3월부터 마을회와 노인회를 수십 차례 방문해 소통과 화합을 주문하며 대화를 시도했다. 또한, 면에서는 양측의 요구 사항을 모두 수용하기로 하면서 결국 지난 20일 토론회를 통해 전격 화해했다. 노인회와 마을회 대표 등은 화합을 이야기하면서 깊은 포옹과 약수를 나눴다. 그리고 어느 때보다 즐거운 식사를 하며 화해의 술잔이 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무리됐다. 이병현 면장은 “역지사지와 결자해지의 입장에서 통 큰 합의를 해준 노인회와 마을회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골이 깊은 만큼 꾸준히 서로 이해하도록 노력해 화합된 마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구리시, 청소년 국제 교류 사업 확대한다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스웨덴 국립과학기술박물관과 청소년 국제 교류 사업 확대를 위한 청소년 국제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구리시와 스웨덴 국립과학기술박물관이 양국 청소년들을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청소년 국제 교류 홈스테이, 창의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류 협력 사업 등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스웨덴과의 교류 확대를 위한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창의 교육 교류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안승남 시장은 “청소년들에게 가장 소중한 자산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스스로 체험하고 개척해 나가는 슬기로운 지혜를 배워 나가는 것”이라며 “이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언어, 문화, 과학 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국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밝혔다. 한편, 스웨덴 국립과학기술박물관은 1936년에 개관한 스웨덴에서 가장 큰 기술 박물관으로 수리, 과학과 관련한 청소년 국제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스웨덴 청소년 대표팀의 ‘제4회 국제 수리과학 창의대회’ 참가를 주관하여 한국에 내방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경인여자대학교 학생들, 제30회 서울국제휴먼올림픽 대회 전원입상

경인여자대학교는 피부미용과 재학생들이 ㈔국제미용건강총연합회가 주최ㆍ주관하는 ‘제30회 서울국제휴먼(미용&건강)올림픽 대회’에서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실력을 겨뤘다고 23일 밝혔다. 국제휴먼올림픽대회는 미용ㆍ건강인의 화합과 관련 산업발전을 위해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지의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다. 미용과 건강, 문화예술 각 전문분야 심사위원들이 참가자들의 실력을 검증하고 작품을 평가하는 권위 있는 국제 올림픽대회이다. 이번 대회의 종목은 크게 헤어, 메이크업, 네일, 속눈썹, 피부, 테라피, 경락, 교정 등으로 대분류 되고 총 85개 세부종목으로 나뉘어 있다. 경인여대는 이중 전신관리, 네일케어, 아로마, 베이직 등 다양한 분야에 11명이 출전해 1만여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경쟁해 참가자 전원이 대회를 휩쓸며 최고상을 받는 성과를 이뤘다. 한편, 류화선 총장은 대회 하루 전 열린 ‘서울국제휴먼올림픽 대회 국제본부 임원 위촉식’에 참가해 국제휴머니티총연맹 고문으로 위촉됐으며, 경인여대는 대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교육기관상’을 수상했다. 김경희기자

정부, 연내 지방이양법 제정 본격 추진된다

정부가 연내 지방이양일괄 법률제정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방관리항 항만시설 개발·운영 권한은 국가에서 시·도로 넘어가는 등 9개 부처 소관, 66개 법률의 일괄개정을 통한 획기적 권한이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23일 국무회의에서 ‘중앙행정권한 및 사무 등의 지방 일괄 이양을 위한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등 66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지방이양일괄법’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지방이양일괄법’은 권한이양을 위해 개정이 필요한 법률들을 하나의 법률에 모아 동시에 개정하는 것이다. 19개 부처 중 해양수산부(135개), 국토교통부(120개), 환경부(72개) 등 3개 부처 사무가 다수(571개 중 327개, 57.3%)를 차지한다. ‘지방이양일괄법’ 제정은 정부의 지방분권에 대한 강한 의지의 표명이자 지방자치단체 권한 확대를 위한 실질적 조치라는 의미가 있다. 자치분권위원회가 의결을 통해 초안을 확정한 후, 행안부와 법제처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의견조회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했다. 당초 자치분권위원회가 마련한 초안에는 518개 사무가 포함됐으나, 법제처의 ‘기능중심의 포괄 이양 원칙’*에 따른 적극적인 이양 사무 발굴 노력으로 53개 사무가 추가돼 최종 571개 사무가 이양대상으로 확정됐다. 구체적으로는 지방항만의 개발 및 관리(국가→시·도), 지역 내 도로에 대한 횡단보도 설치,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국가→특별·광역시, 시·군) 권한 등이 지방에 이양될 예정이다. 이번 법 제정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과거 행·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은 권한이양이 지자체의 과도한 부담으로 이어졌다는 비판에 따라 인력·예산 지원 대책을 포함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자치분권위원회’에 ‘지방이양비용평가위원회’를 설치키로 하고, 중앙·지방 및 전문가가 함께 이양사무 수행에 필요한 인력 및 비용을 산정토록 했으며, 예산 지원 방안도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이번 국무회의 통과에 따라 행안부는 곧 ‘지방이양일괄법’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국회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내 제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제정 후에는, 시행령·시행규칙 등 법령 정비와 자료이관, 정보공유 등 이양에 따른 사전준비를 위해 1년의 시행 유예기간을 둘 예정이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지방이양일괄법’은 기존 개별법률 중심의 이양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 지방권한 확대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해인기자

경안천시민연대, 제12회 맑은 물 지킴이 경안천 한마당 개최

경안천시민연대(대표 강천심)는 광주시 청석공원에서 ‘제12회 맑은 물 지킴이 경안천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안천과 함께 살아가는 생물들’이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신동헌 시장을 비롯해 소병훈ㆍ임종성 국회의원, 박현철 시의회 의장, 도ㆍ시의원, 유관기관장, 학생 및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안천시민연대는 팔당상수원의 수질개선 및 청정 광주를 만들기 위해 물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고 깨끗한 경안천을 만들기 위해 그림 및 글짓기 대회를 지난 2005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입상한 그림 전시와 에코백 만들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체험교실 등 다양한 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곤지암고등학교 밴드부 ‘곤지암 밴드’와 댄스팀 ‘딜라잇’, 곤지암중학교 댄스팀 ‘에이블리’의 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강천심 대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한강과, 팔당호, 나아가서는 물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경안천 한마당을 개최하고 있다”면서 “많은 학생이 참여해 물에 대한 생각을 참신한 그림과 글로 표현해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림 및 글짓기 대회 심사결과 그림 부문은 탄벌중 김민지 학생이, 글짓기 부문에는 탄벌중 최준서 학생이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광주=한상훈기자

[국감] 함진규, ‘기재부, 공공기관 일자리 압박 논란 관련 문서 조작으로 BH연루 은폐기도 의혹’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인 함진규 의원(시흥갑)은 최근 공공기관에 대한 정부의 일자리 압박 및 청와대(BH) 연루 논란이 일자, 기획재정부가 해당 문서들(기재부 업무네트워크 시스템 알림방에 등록된 알림글)에서 ‘BH’를 삭제해 은폐하려한 의혹이 있다고 23일 주장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예결특위에 소속된 함 의원이 다수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아 비교분석한 해당 문서들을 보면, 지난 11일까지 제출된 기관들의 각 문서 중에는 ‘[BH요청]’, ‘(BH요청자료)’, ‘BH 관련 단기 일자리’, ‘BH에 1차 보고’, ‘BH에서 자료 보완을 요구’ 등이 드러나 있다. 또한 ‘BH 단기 일자리 관련’, ‘BH 보고’ 등 문서 곳곳에 ‘BH’라는 문구와 함께, BH에 보고하고, BH의 요구에 따른 것임이 명시돼 있다. 하지만, 12일부터 제출된 공공기관들의 문서들은 ‘BH’라는 문구가 모두 삭제된 상태로 제출됐는데, 특히 한 문서는 당초 ‘BH 관련 단기 일자리 추가조사 요청’이라는 제목이 ‘관련 단기 일자리 추가조사 요청’으로 바뀌었다. 또 다른 문서에서는 ‘BH에 1차 보고를 마쳤으며, 이에 대해서 BH에서 자료 보완을 요구함에 따라 부득이 추가조사를 요청드리고자 합니다’라는 문장 전체가 삭제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18일부터 추가로 제출받은 기관들의 문서에는 BH 관련 문구들이 다시 복구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함 의원은 “앞뒤도 안 맞고 효과도 없는 정책들을 고집하느라 은폐와 조작을 일삼는 행위는 그만두고, 국민의 소리에 겸허하게 귀 기울여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총력을 다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