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오는 26일 문화예술 정책토론회 개최

과천시가 새로운 문화예술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문화예술정책에 대한 시민의 요구를 반영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문화예술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함께 행복한 과천문화예술정책토론회’를 오는 26일 저녁 7시부터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에서는 ▲‘문화정책의 새로운 미래, 사람이 있는 문화’(이동연 새문화정책준비단 단장) ▲‘과천 지역문화예술 네트워크 구축방안’(권경우 성북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생활문화정책과 과천의 과제’(윤현옥 통인시장 총괄기획자) ▲‘과천 문화생태계 활성화 방안제언’(고정민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2부에서는 김현석 과천시의원, 과천축제시민기획단 석수정씨, 꿈의학교 김영숙 대표, 김동석 과천시 문화체육과장이 함께 ‘과천시 문화예술 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토론에는 참석 시민들도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번 토론회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 과천시의 문화예술정책 수립의 기초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오는 31일 고양시 원어민 영어교실 ‘English Festival’ 개최

고양시는 오는 31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2018 고양시 원어민 영어교실 English Festival’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35개 동 행정복지센터 중 28개 동의 29개 팀이 무대에 오르게 되며 고양시 자랑거리, 장래에 하고 싶은 일, 할로윈에 일어난 일 등 다양한 주제로 영어 스피치나 노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영어 페스티벌은 수강생들의 참여와 흥미를 높이기 위해 성인과 초등학생으로 구분해 시상할 예정이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재미와 감동을 주는 팀에게 최우수 2팀, 우수 3팀 등 총 11개의 상을 수여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배우고 익힌 영어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자리이자 원어민 강사와 수강생들, 학부모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준비했다”며 “영어교육에 관심이 있는 일반 학부모와 자녀들도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원어민 영어교실은 교육 균등 실현과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검증된 원어민 강사의 생생한 영어교육제공이 핵심이다. 올해도 동 행정복지센터를 활용해 초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고양시 35개 동에서 원어민 강사와 한국인 보조강사가 2인 1조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멸종위기 은줄팔랑나비, 금강서 348마리 발견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은줄팔랑나비 애벌레가 금강 일대에서 역대 최다 개체가 발견됐다.환경부는 국립생태원과 올해 4월부터 최근까지 금강 중·하류 지역 30㎞ 구간의 수변 185곳을 조사한 결과, 7곳에서 은줄팔랑나비 애벌레(유충) 346마리, 어른벌레(성충) 2마리 등 총 348마리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조상 대상 지역은 세종, 대전, 전북, 충북, 충남 등 15개 시·군에 걸쳐 있다. 은줄팔랑나비는 충남 논산·부여, 전북 익산 일대 수변 생태공원 7곳에서 발견됐다. 이 가운데 은줄팔랑나비가 가장 많이 발견된 지역은 논산시 강경읍 일대 개척지구에 있는 생태공원으로, 애벌레 103마리와 어른벌레 2마리가 발견됐다. 이어 부여군 봉정지구 생태공원에서 애벌레 100마리, 근처 군수지구 생태공원에서 애벌레 80마리가 발견됐다. 348마리는 단연 역대 최대 규모다.그동안 은줄팔랑나비는 기존 환경부 조사 사업에서 강원 인제군과 경남 밀양시 등에서 어른벌레만이 최대 25마리까지 발견됐다.은줄팔랑나비는 물억새, 갈대 등 수변 식물이 풍부한 연못이나 습지, 강가 인근에서 주로 서식한다. 과거에는 전국적으로 분포했으나 강변 개발 등으로 서식처가 사라지면서 멸종위기에 몰렸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은줄팔랑나비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했다.이번에 발견된 애벌레들은 내년 4∼5월 번데기 형태로 변하고 5월 말이면 어른벌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환경부는 "은줄팔랑나비는 생태 특성에 대해 알려진 바가 적어 이번 대규모 발견으로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한강, 영산강 등으로 은줄팔랑나비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장건 기자

[제99회 전국체전 결산] 2. 17연패 고등부 전력의 명과 암

경기도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다 연속 우승기록인 17연패 달성에 빼놓을 수 없는 공신은 고등부의 선전이다. 고등부는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 68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66개로 총 5만9천261점(고등부 환산 점수 방식)을 득점, 서울시(4만9천229점ㆍ금55 은55 동59)를 따돌리고 종별 우승 17연패를 달성, 경기도 종합우승과 궤를 같이했다. 이는 금메달 162개, 은메달 120개, 동메달 150개로 총 6만8천55점을 득점한 경기도 전체 득점의 41.8%(2만8천447점)로 오래전부터 이어져 오고있는 ‘고등부 우승=종합우승’이라는 등식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경기도의 17연패에 기여한 것이다. 경기도 고등부 종목 중에는 육상과 체조ㆍ볼링ㆍ럭비ㆍ배드민턴ㆍ바둑ㆍ복싱ㆍ스쿼시ㆍ자전거ㆍ축구ㆍ태권도ㆍ핀수영 등 12개 종목서 1위에 올랐으며, 검도ㆍ근대5종ㆍ레슬링ㆍ수영ㆍ탁구ㆍ테니스ㆍ하키 등 7종목이 2위, 농구ㆍ댄스스포츠ㆍ유도ㆍ카누ㆍ펜싱 등 5종목이 3위를 차지하는 등 총 24개 종목서 입상하는 고른 선전을 펼쳤다. 또한 경기도는 자전거 5관왕 주소망(의정부공고)과 4관왕 볼링 손현지(양주 백석고), 수영 다이빙 김영택, 체조 엄도현(이상 경기체고) 등 3명, 볼링 박동혁(광주 광남고)ㆍ이정민(평촌고), 체조 여서정(경기체고) 등 3관왕 3명, 2관왕 13명을 포함해 20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하지만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드리우고 있다. 경기도 종목 가운데에는 정구와 핸드볼ㆍ사격ㆍ야구소프트볼ㆍ역도ㆍ우슈ㆍ롤러를 비롯 일부 구기 종목과 개인 종목에서 전력 약화 현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고등부는 최근 경기도교육청의 전문 체육에 대한 지원 축소와 더불어 G스포츠클럽 육성에만 매몰된 정책변화로 인해 전문체육 성장의 동력을 잃어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 체육계 인사는 “아직은 고등부 전력 약화가 두드러지지 않지만 일부 종목의 경우 점진적으로 쇠락하는 것을 볼 수 있다”라며 “지난 전국소년체전 결과를 놓고 볼때 현 추세라면 경기체육의 전력은 수년 내에 급격히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고등부 전력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 학교체육 육성과 G스포츠클럽 육성 정책이 상호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 학생 체력 증진과 우수선수 조기 발굴ㆍ육성의 두 투끼를 잡아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경기체고와 병설해 운영되고 있는 경기체육중학교를 권역별로 3~4개 정도로 확대 운영, 체육을 통해 미래 진로를 선택하는 전문선수 육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여론이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