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23일 지난달 개최됐던 제17회 광명시평생학습축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 총 235만4천970원을 관내 수혜기관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달 14일부터 4일간 광명시 전역에서 펼쳐진 광명시평생학습축제의 체험부스 운영을 통해 마련됐으며, 각 수혜기관에서 어르신을 위한 복지기금, 북한 어린이돕기, 관내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광명시평생학습축제는 지역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주도형 평생학습축제”라며 “이번 계기로 평생학습을 통한 배움 나눔과 실천 운동으로, 평생학습축제의 기부문화가 정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남양주경찰서(총경 곽영진)는 공동체치안 활동으로 범죄예방과 주민안전에 기여한 헌병봉사대 전민호 대장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헌병봉사대는 2012년 사단법인 비영리단체로 설립, 헌병 전역자들과 그 가족으로 구성, 총회원 195명의 봉사단체로 지난해 남양주경찰서와 공동체치안 업무협약(MOU) 체결, 치안ㆍ질서의 공동생산 동반자 관계가 형성돼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헌병봉사대는 평소 남양주경찰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남양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사각지대 해소와 범죄발생 우려가 있는 취약지역을 구석구석 순찰하고, 청소년 선도, 교통봉사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헌병봉사대는 매주 금요일 112신고가 많은 야간시간대 지구대ㆍ파출소별 선정된 취약지역을 순찰 노선에 반영해 지역경찰ㆍCPO가 합동순찰ㆍ점검함으로써 주민들로부터 치안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남양주 치안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헌병봉사대 전민호 대장은 “우리의 자녀와 이웃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라며 “앞으로 더욱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남양주시가 될 수 있도록 남양주경찰서와 꾸준한 협력을 통해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곽영진 서장은 “앞으로도 민ㆍ경 협력으로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남양주시가 되도록 많은 협조와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방한 외래관광객 회복세에 맞춰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23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과 20일 베트남 호치민 젬센터(Gem Center)에서 경기관광 최초로 대규모 단독 관광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용인시, 의왕시 등 시ㆍ군과 14개 경기도 관광업계 및 기관이 참여했다. 19일엔 호치민 여행업계, 20일에는 한류 및 한국관광에 관심 있는 일반인 대상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와 공동으로 개최한 첫날 B2B 상담회와 설명회에는 비엣트래블(Vietravel) 등 호치민 대표 여행사 30개사와 경기도 관광업계가 참가했다. 여행사들은 덕평휴게소의 ‘별빛우주정원’과 ‘프로듀스 101’ 촬영지 파주 ‘한류트레이닝센터’, 의왕 ‘레일파크’ 등 신규 관광지에 높은 관심을 표현했다. 이날에만 총 120건의 상담이 이뤄져 내년 봄 신규 상품 출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관광로드쇼는 여행프로그램 ‘신짜오(Xin Zhao) 경기’ 최종편의 일부기도 하다. 현재 유튜브와 베트남 현지에선 여성 셀럽 3인의 경기도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 ‘신짜오 경기’가 방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출연진이 로드쇼에서 트래블 토크쇼를 통해 직접 시청자들에게 경기관광을 생생히 전달하고자 나섰다. 트래블 토크쇼와 로드쇼 참가모습이 최종편에 실릴 예정이다. ‘신짜오 경기’에는 베트남 인기 걸그룹 ‘라임’의 ‘엠마’(Emma), 화려한 수상경력의 배우 ‘김뚜엔’(Kim Tuyen), 배우 겸 MC ‘응우엔 늉’(Nguyen Nhung)이 출연했다. 이들은 촬영 당시 경기도 대표 관광지인 임진각, 에버랜드, 쁘띠프랑스, 한국민속촌, 가평 수상레저 캠프통 아일랜드 등을 방문했다. 트래블 토크쇼 외에도 엠마의 소속그룹 ‘라임’과 한국 걸그룹 ‘라임소다’가 무대를 선사했으며, 드로잉 퍼포먼스 ‘페인터즈히어로’의 특별 공연도 이어졌다. 특히 한국과 베트남의 걸그룹 공연 대결은 행사 전부터 ‘라임’ 팬들과 현지 K-POP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일으켜 현장엔 양측의 응원 열기가 가득했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되어 참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특히 의왕 레일바이크 VR 체험과 태양의 후예 군복체험, 쁘띠프랑스의 어린왕자 오카리나 만들기 체험부스에는 방문객이 긴 줄을 이어가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 현지 인플루언서 윙 티 함 잉(Nguyen Thi Ham Yen)과 짱 윙(Trang Nguyen)이 현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의 53%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이 중 90% 이상이 유튜브,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만큼 라이브 방송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베트남은 지난해 금한령의 여파 속에서도 유일하게 30% 성장을 이룬 효자 대체시장”이라며 “앞으로 세계 유일의 평화관광 명소인 판문점과 DMZ 그리고 K-POP과 한류체험 프로그램으로 베트남의 젊은 관광객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인천시가 바다를 시민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해양친수도시 인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23일 시에 따르면 해양 자원을 활용한 해양친수도시를 만들고자 오는 2023년까지 월미도 등대 조형물 설치, 무인도 해양유원지 개발, 해안·수변데크 설치 등을 추진한다. 시는 중구 월미도에 바다 조망 등 지역 특색과 주변 해역의 정취가 물씬 풍기도록 등대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대 관광 명소화 사업’에 돌입한다. 시는 7억원의 예산을 들여 월미광장에 높이 14m, 지름 3m에 달하는 등대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도 그동안 숨은 자원으로 방치됐던 무인도를 해양유원지로 개발해 시민 휴식공간 및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대상 지역은 중구 무의동 산364-1번지 일원(7만810㎡·민자 85억원) 사렴도유원지와 동구 만석동 산3번지 일원(12만2천538㎡·138억원) 작약도유원지다. 시는 사렴도유원지는 2021년까지, 작약도유원지는 2023년까지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는 해안가에 수변데크와 둘레길 등 친수공간을 조성해 관광명소로 개발하는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을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오는 2021년까지 남항에 있는 바다쉼터(중구 항동 7가 서측 2천436㎡)를 확장해 시민을 위한 지역 대표 낚시 특화 해안 여가공간을 만드는 ‘남항 바다낚시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역 주민의 휴식활동을 위해 남동구 소래포구 해오름공원과 해오름다리 인근 해안변에 수변데크와 전망쉘터를 설치하는 ‘소래 해넘이다리 해양데크(2천24㎡, 2021년 완공)’ 조성사업과 역사와 추억이 담긴 동구 만석·화수부두 일원 공유수면에 소규모 해양데크를 설치하고 군 철책 및 초서를 철거하는 ‘만석 및 화구부두 해양데크’ 설치사업(3천880㎡, 2022년 완공)을 각각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박남춘 시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던 바다를 시민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다양한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코앞에 바다를 두고도 발 한번 담가보지 못한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판타지오가 옹성우를 시작으로 악플러 강경 대응에 나선다. 23일 판타지오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2일과 오늘(23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중앙 지방검찰청에 소속 아티스트 옹성우를 모욕하거나 명예를 훼손한 자 등을 가려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판타지오는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옹성우에 대한 허위사실 및 악의적인 인신공격성 비방과 모욕, 댓글, 게시글 및 복사, 유포 등을 통한 확대 재생산 행위 등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 및 명예를 훼손하는 고질적인 일부 악플러들의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고 판단하여 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한다"고 전했다.이어 "그 동안 고소∙고발 대상자들이 사실이 아닌 게시글로 아티스트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등 큰 피해를 입혀왔다.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판타지오는 고승우 변호사가 소속돼 있는 법무법인 강남과 수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판타지오는 약 4,000여 건의 댓글 및 게시물 등을 일일이 검토하여, 아티스트의 권리와 명예를 훼손한 사실이 명백히 가려진 작성자들을 우선적으로 고소했다. 판타지오는 "그 동안 악성 게시글과 댓글로 인해, 소속 아티스트는 물론 아티스트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 역시 많은 고통과 상처를 받았다. 옹성우를 시작으로 해당 업무를 전담하는 로펌과 함께 소속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고질적인 악플러를 대상으로 민형사상의 법적 대응을 지속적으로 진행 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설소영 기자
'진리상점' 설리가 남경 때문에 술을 다시 마시게 됐다고 고백했다.23일 네이버V라이브에서 '진리상점'의 랜선 개업식을 연 설리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남경은 설리를 응원하기 위해 케이크를 들고 등장했다. 설리는 "영화 '리얼'에 같이 출연했다. 남경이 동갑이어서 계속 눈길이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남경이 고양이 상이고 앙칼지게 생겨서 무표정으로 '안녕하세요'하더라. 제가 가서 '친하게 지내요' 했는데 '네' 하고 갔다"고 했다.남경은 "그때 인상 깊었다. 저는 '리얼'에서 작은 역할이었는데 여주인공인 설리가 순수하게 동갑이라는 이유로 많이 챙겨줬다. 고운 마음씨와 배려에 제가 소심한 마음을 오픈하고 다가갔다"고 말했다.설리는 "영화 뒤풀이 현장에서 테이블 반대편에 앉아있었다. 저는 평소에 술을 즐겨 마시고, 남경도 혼자 술을 마시고 있었다. 눈치 보면서 '너 술 잘 마셔?' 물었더니 '응'이라고 했다. '그럼 내 옆으로 와'라고 말했고, 그때 둘이 술 먹고 완전 취했다. 그때부터 친해졌다"고 밝혔다. 남경은 "모든 걸 다 보여줬다. 우리는 정말 자매다"라고 친목을 과시했다.'진리상점'은 설리가 CEO에 도전,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팝업스토어를 열어 기획부터 오픈, 운영,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오는 25일 첫 방송한다.설소영 기자
배우 문근영이 오늘(23일) 'FM영화음악' 스페셜 DJ로 나선다.23일 MBC 측은 "영화배우 문근영과 유해진, 전석호가 MBC라디오 'FM영화음악'의 스페셜 DJ를 맡는다"고 밝혔다.감기몸살로 자리를 비운 DJ 한예리를 대신해 동료 배우들이 지원사격에 나선 것. 문근영은 23일, 유해진은 24일, 전석호는 25일에 스페셜 DJ를 맡는다.특히 문근영의 방송 출연은 지난해 영화 '유리정원' 개봉 이후 오랜만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FM영화음악 한예리입니다'는 매일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91.9Mhz(수도권)에서 방송된다.장건 기자
'PD수첩'은 치솟는 부동산 가격 이면, 투기 세력들의 모습을 집중 취재한다.23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아파트 값 폭등 뒤, 투기 세력의 실체를 취재한 2부작 '미친 아파트 값의 비밀' 1부가 전파를 탄다."평당 1억, 천장 뚫은 서울 집값" "미친 집값, 100억이 넘는 아파트 등장" 등 폭등하는 부동산에 대한 보도가 연일 이어진 이후 정부는 '9·13 대책'을 내놓았다. 이후 한 달,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시장에 작용한 것처럼 "한창 이사 철인데…'썰렁한' 부동산" "서울 주택 거래 급감… 거래절벽 이어질까" 같은 보도도 이어졌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물밑에서 움직이는 투기 세력들이 존재한다. 'PD수첩'은 아파트 값 폭등의 원인을 살펴보고 그 중 투기 세력을 집중적으로 추적했다.집값 안정을 위해 정부는 각종 규제를 내고 있지만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집값은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비규제 지역에서 풍선 효과가 나타나자 이에 편승하여 이익을 추구하려는 부동산 투기 세력들이 있다.광주 봉선동, 대전 둔산동 그리고 부천까지, 특히 광주 봉선동의 경우 1년 사이 집값이 50~100%까지 올랐다. 대전 둔산동과 부천의 경우, 이제 막 급등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 지역들은 외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투기 세력들이 주로 정보를 얻는 곳은 인터넷에 넘쳐나는 부동산 카페와 스타 강사들이었다. 매 강의 화려한 쇼맨십을 자랑하는 부동산의 여왕과 밴드 채팅으로 부동산 물건을 소개해주는 유명 강사 J씨.17만 회원 수를 자랑하는 카페 운영자 B씨의 경우 강의에서 특정 지역을 찍어주는 것은 물론 소수정예로 진행되는 실전 투자 반도 운영하고 있었다. 부동산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TV, 라디오, 유튜브 등 각종 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유명 강사 P씨는 부동산 커뮤니티 사이에서 족집게라고 정평이 나 있다.스타 강사들의 강의는 강연장 밖에서도 계속된다. 일명 부동산 '임장'이라 불리는 현장답사. 부동산 카페에서 '임장'을 모집하는 글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삼삼오오 모인 소그룹 '임장'부터 관광버스를 대절하는 단체 '임장'까지. 함께 간 '임장'에서는 지역 소개부터 강사들이 찍어놓았던 매물을 둘러보고, 인근 부동산도 방문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 심지어는 현장에서 실제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다.반나절 만에 이루어진 계약. 과연 투기세력들이 작전을 펼친 것일까. 그러나 실제로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주부, 회사원, 교사, 학생 등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보이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무섭게 오른 집값보다 더 걱정인 것은 다가올 후폭풍이다. 그리고 그 감당은 고스란히 무고한 사람들의 몫으로 남겨졌다. 폭등하는 집값을 잡기 위한 수많은 정부 규제와 그를 피해 도망 다니는 투기 세력들, 혼란한 틈을 타 사람들은 현혹하는 스타강사. 그리고 그사이 끝없는 유혹에 흔들리는 보통 사람들이 있다.'PD수첩'은 오늘(23일) 11시 10분 방송된다.장건 기자
대종상 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조명상 대리수상에 대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23일 대종상 영화제 조직위원회 측은 "지난 22일 열린 제55회 대종상 영화제의 영화 '남한산성' 조명상의 대리수상은 한국영화조명감독협회의 정성면 부이사장 겸 이사가 수상했다"며 "트로피는 현재 조명협회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수상자인 '남한산성'의 조규영 감독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전날 열린 대종상 시상식에서는 대리수상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남한산성'의 음악상을 한 트로트 가수가 대리 수상에 나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다행히 해당 트로피는 수상자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장영준 기자
국회 국정감사와 예결위, 감사원 등에서 수차례 지적한 코레일 직원 및 직원가족에 대한 승차요금 할인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최근 5년간 가족 할인증이 66만 811매 발행됐으며, 할인금액은 219억 2천826억 원에 달했다. 직원 본인과 가족들이 연간 50억 원 가까운 금액을 할인받은 것이다. 열차종별로는 KTX가 203억 5천435만 원(52만 1천531매)으로 전체의 93%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무궁화호 8억 7천910만 원(9만 6천561매), 새마을호 6억 9천481만 원(4만 2천719매) 순이었다. 코레일은 현재 배우자, 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존속, 4세 이상 25세 미만의 직계비속에게 KTX 이하 열차 50%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연간 편도 8매, 1매당 4인). 뿐만 아니라 직원 자녀는 대학생까지 새마을이하 열차(입석만 가능) 혹은 광역철도 중 하나를 택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자녀 통학승차증도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입석으로 금액 산정이 어려운 자녀 통학승차증까지 합하면 직원과 그 가족들이 받고 있는 할인금액은 더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코레일은 지난 2008년과 2014년, 2016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직원 및 직원가족에 대한 운임할인제도와 무임승차제도를 폐지하라는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지만, 2016년 8월부터 직원이 출퇴근 시 이용 가능했던 새마을호를 좌석 대신 입석 이용으로 변경하는 조치 외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별도의 발권 없이 승무원에게 사원증만 보여주면 입석 이용이 가능하다 보니 직원 출퇴근 무임승차에 대해서도 금액 산정이 어려운 실정이다. 민 의원은 “코레일은 그동안 국회와 감사원 등으로부터 수차례 지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개선 노력을 보이고 있지 않다”며 “공사의 운임수입 감소를 초래하고 국민 정서에도 맞지 않는 직원 및 가족 할인제도의 전면 개편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