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렬 경기남부경찰청장은 22일 지역 주민과 일선 경찰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화성동부경찰서를 방문했다. 허 청장은 이날 협력단체장 12명과 간담회를 하고 협력 치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찰의 동반자로서 늘 함께 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교통질서확립 유공 협력단체원과 치안활동 우수 경찰관에게 감사장과 표창을 수여하고, 경찰관들의 애로와 건의사항에 대한 질의·답변으로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허 청장은 112종합상황실과 오산관제센터, 동탄2파출소를 방문해 현장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허 청장은 “경찰관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을 배려하고 인권을 존중하며 공정한 업무처리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오산=강경구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의정부갑)은 22일 “훈민정음은 가장 가치 있고 위대한 민족의 유산이며, 한민족의 얼과 정신은 훈민정음을 통해 이어져왔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훈민정음 복각 해례본·언해본 국회전시회’ 개막식에 참석, 축사에서 “전 세계로 뻗어가는 한류문화의 근원도 우리만의 독창성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훈민정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의장은 이어 “세종대왕은 언해본에서 백성을 ‘어엿비너겨’ 훈민정음을 창제하셨다고 밝히고 있다”면서 “우리글이 없어 배울 수도 표현할 수도 없는 백성을 위한 마음이 훈민정음 창제의 발로였다”고 말했다. 또한 “훈민정음은 창제 57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우리 정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 민족 최고의 정치학 교과서”라면서 “우리 국회는 세종대왕의 뜻을 받들어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국회, 24시간 불이 켜지는 일하는 국회,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의장은 국회의장 취임 이후 서예가 하석 박원규 선생의 서예 작품인 훈민정음 언해본을 의장 집무실 배경으로 꾸민 사실을 설명하며, 평소 훈민정음에 대한 자부심과 큰 관심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회는 사상 최초로 복각된 훈민정음(訓民正音) 해례본과 언해본 목판 판각 전체를 22일부터 24일까지 국회의원회관에서 전시한다. 강해인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떠난 외야수 배영섭(32)을 영입했다 SK는 22일 테이블 세터 유형의 외야수를 통해 팀의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고 외야진의 선수층을 두텁게 하기 위해 배영섭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19일 배영섭 등 17명에게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타구단 이적이 자유로워진 배영섭은 SK에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하게됐다. 배영섭은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에 지명돼 2010년 프로에 진출했고, 2011년에는 타율 0.294에 도루 33개의 성적으로 신인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한편, 그는 프로 통산 타율 0.277, 안타 518개, 타점 162개, 도루 92개를 기록했다.이광희기자
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가 지난 20일 임직원과 가족, 시민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흥시 시화방조제와 인천시 청량산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Clean Day’ 활동을 펼쳤다. 이날 삼천리 임직원과 가족 자원봉사자들은 두 곳의 활동장소에서 동시에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했으며, 낚시꾼과 등산객 등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깨끗이 수거했다. 특히 시화방조제에는 시흥시 시민 자원봉사자들도 활동에 함께 참여했고, 청량산에서는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숲 체험교실을 진행해 산림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등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참가한 한 직원은 “휴일에 집에서 쉴 수도 있지만 봉사활동에 참여해 보람도 느끼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싶어 나왔다”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천리는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존해 후손에게 아름다운 생태계를 물려주기 위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친환경 캠페인 ‘Clean Day’를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 2005년 청량산, 2006년 시화방조제에서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삼천리는 나눔의 실천을 강화하기 위해 임직원 위주로 활동하던 ‘Clean Day’를 임직원 가족으로 범위를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강현숙기자
올해 일반직공무원 9급 1호봉과 1급 23호봉의 봉급 격차가 4.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포천·가평)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2018 공무원 봉급표’를 분석한 결과, 일반직공무원과 일반직에 준하는 특정직 및 별정직공무원 등의 최저 직급 최저호봉자와 최고 직급 최고호봉자의 격차가 4.6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고 직급 최고호봉자가 받는 봉급이 가장 많은 직종은 헌법연구관으로 798만 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공안업무 종사자 687만 원, 일반직, 경찰 및 소방직 666만원, 직업군인 658만 원, 연구직 643만 원, 전문경력관 565만 원, 국립대학 교원 556만 원, 초·중·고 교원 517만 원, 우정직이 51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최저 직급의 최저호봉자가 받는 봉급이 가장 많은 직종도 헌법연구관으로 304만 원을 수령했다. 이어 국립대학 교원 198만 원, 연구직 178만 원, 지도직 159만 원, 초·중·고 교원 157만 원, 경찰 및 소방직 153만 원, 공안업무 종사자 149만 원, 군인 146만 원, 일반직, 전문경력관 및 우정직이 145만 원으로 집계됐다. 최고 직급 최고호봉자와 최저 직급 최저호봉자의 봉급 격차가 가장 심한 직종은 군인으로 5.5배 (하사 1호봉/대장)로 드러났다. 또한 일반직, 공안업무 종사자 4.6배 (9급 1호봉/1급 23호봉), 경찰(순경1호봉/치안정감23호봉) 및 소방(소방사1호봉/소방정감23호봉) 4.4배, 지도직 3.8배 (지도사 1호봉/지도관 32호봉), 우정직 3.6배 (우정9급 1호봉/우정1급 24호봉), 연구직 3.6배 (연구사 1호봉/연구관32호봉), 대학교원 2.8배 (1호봉/33호봉), 헌법연구관 2.6배 (1호봉/16호봉) 등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각 직종별 최저 호봉과 최고 호봉 공무원 봉급의 격차가 적게는 2.6배에서 많게는 5.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공무원 직종별 특색에 따른 봉급차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으나 같은 직종에서의 봉급 양극화가 큰 것은 조직 내 위화감이 형성될 수 있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정부가 앞으로 비리가 신고된 유치원이나 고액의 수업료를 받는 유치원에 대해 상시 감사를 벌인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고양병)은 22일 사립유치원 비리와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유치원 상시감사 체계를 확립하고 비리 신고 접수 유치원, 대규모 유치원, 고액 유치원 등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감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사립유치원비리 문제가 일어나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학부모들께 송구스럽다”며 “국·공립 유치원을 확대하고 국가의 책임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설된 비리신고센터를 통해 신고된 유치원들을 중심으로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비리 사실이 적발되면 법·제도적 근거를 토대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부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 신청한 사립유치원생 학부모 10여 명이 참석했다. 당초 공개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학부모들이 현재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해 비공개로 전환됐다.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은 이날 유치원마다 천차만별인 학부모부담금의 상한선을 정하고 국공립유치원을 늘려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에 유 부총리는 “교육부가 포기하고 타협하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선생님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학부모님들께서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비리가 적발되면 법적 근거를 통해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국·공립유치원을 확대하고 유아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높여야 하는데 그런 방안을 포함해 이번 주에 종합적인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육부와 17개 시·교육청이 연 비리 신고센터에는 개설 첫날인 19일 하루에만 최소 3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비리 근절과 공공성·책무성 강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25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강해인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대통령과 청와대 주요인사가 결부된 어처구니없는 거짓말에 속아 막대한 재산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칭범죄에 대해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과 그 친인척, 청와대 재직 인사를 사칭해 사람들로부터 돈을 편취하는 등의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조국 민정수석비서관 명의의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월 사이 사기 등 전과 6범 A씨가 지방의 유력자 다수에게 문 대통령의 명의로 ‘도와주라’는 취지의 가짜 문자메시지를 위조·송신해 이를 수신한 피해자로부터 수억원을 편취한 사례 등을 거론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는 위와 같은 사례에 전혀 개입된 바 없으며, 향후에도 그 어떤 위법사례도 발생되지 않도록 ‘춘풍추상’의 자세로 엄정한 근무기강을 유지할 것”이라며 “만일 불법행위 가담이 조금이라도 확인되는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징계 및 수사의뢰 등의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의 중요직책에 있는 사람이 위와 같은 유사사례에 관련돼 있다면 이는 국정수행의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한 사태”라며 “국민께서는 위와 동일 또는 유사사례를 접하는 경우 청와대 또는 검찰·경찰 등 관련기관에 즉각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해인기자
7공병여단 장병들이 지난 20일 승가원자비복지타운(이하 승가원) 자비마을에서 주최한 가을 운동회 ‘어울림 한마당’에 자원봉사를 나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섰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들과 군 장병들이 다양한 경기를 통해 상호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공 굴리기, 장애물 경기, 민속놀이, 줄다리기 등 다채롭고 즐거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오후 4시 폐회식을 끝으로 행사는 종료됐다. 여단 장병들은 개인별로 장애인 1명의 ‘일일멘토’가 되어 멘티들이 경기에 어려움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일부 장병들은 보조요원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행사를 주관한 승가원 자비마을 원장 묘전 스님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승가원 가족들이 건강을 챙기고 가을의 정취도 한껏 만끽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7공병여단 장병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본부근무대 김기태 일병은 “강건한 신체와 정신을 가지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은 큰 행복임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사람들을 꾸준히 도우면서 따뜻한 인성과 배려심을 갖춘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영유아의 성장발달을 관리하고,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2007년 부터 영유아 건강검진 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8월 까지 영유아 건강검진 대상 중 건강검진을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은 영유아가 경기도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영유아 건강검진 미수검률 현황’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07년 11월 영유아 건강검진이 도입된 후 11년이 지난 올 8월까지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영유아는 전국적으로 11만 7천782명에 달했다. 이는 6세 미만(생후 4~71개월)의 건강검진 대상 영유아 232만 615명 중 5.1%에 해당하는 영유아가 일반검진 7회 및 구강검진 3회 총 10차례에 걸친 건강검진 중 단 한 차례의 건강검진도 받지 않았다는 점을 의미한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3만 2천40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만 8천707명, 대구 6찬822명으로 뒤를 이었다. 미수검률은 서울이 8.0%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는 64만 9천455명 중 3만 2천405명이 미수검으로 4.99%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대구(6.49%)-충남(5.48%)에 이어 4번째로 높은 것이다. 김 의원은 “올해 영유아 건강검진 예산은 782억 원에 달하고, 총 10회의 검사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있음에도 단 한차례도 건강검진을 받은 영유아가 1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영유아 건강검진이 강행규정이 아닌 임의규정이지만 공단은 미수검 영유아에 대한 사전예방 및 사후점검에 이르기까지 제도 전반의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재민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주민갈등 해소를 위해 용산 화상경마장을 폐쇄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마사회가 화상경마장 설치를 슬그머니 재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에도 한국마사회는 주민반발을 무릅쓰고 화상경마장을 설치하려다가 결국 지자체 불허에 봉착해 350억 원의 손실액을 남긴 바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22일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초부지는 2011년 당시 697억 원에 매입했으나 장외개설이 불허되어 무산됐고, 마포부지 역시 2009년 당시 669억 원에 매입(신탁계약)했으나 장외개설이 불허되어 무산됐다. 이에 따라 부지 매각 시 손실규모만 각각 100억 원, 250억 원으로 총 35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시세보다 고가로 매입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마포부지의 경우, 신탁사인 대한토지신탁과의 소유권이전등기청구소송 중으로 소송비용만 83억 원이 소요됐다. 또한, 사회적 논란이 컸던 용산 장외발매소와 대전 장외발매소는 폐쇄됐거나 폐쇄될 예정이다. 대전 장외발매소는 유휴공간의 문화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것도 지역 반발이 거세 타 용도로 전환하는 것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런데도 마사회는 지난 7월 장외발매소 모집공고를 시행하고 9월에 ‘장외발매소 운영모델 정립’ 연구용역 입찰공고를 슬그머니 진행 중이다. 용역금액은 7천500만 원이고, 50일 안에 모델 수립을 하는 조건이다. 운영모델 정립에 있어 구체적 모델도 제시했다. 호스파크형(장외발매소 + 승마장), 문화체육형(장외발매소 + 문화·체육시설), 복합레저형(장외발매소 단독 건물: 관람+과몰입완화시설+커뮤니티 공간) 등을 제시하고 하루평균 장외발매소 입장인원 2천 명 규모로 계획했다. 국무조정실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화상경마장 수를 32곳으로 제한하고 있는 총량제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마사회 화상경마장은 30개소로 2개소의 여유가 있는 셈이지만 대전 월평동과 용산 등의 극심한 반발을 겪으면서 주민수용성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평가이다. 김 의원은 “용산, 대전을 보더라도 장외발매소는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한다. 부실자산만 키워온 장외발매소가 외면 받는 정도를 넘어 쫓겨나기까지 하지 않았는가”라고 지적하며, “지역사회 갈등만 유발하는 장외발매소는 더 이상 추진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