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펜싱 남고부 사브르 단체전 우승 경기선발팀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고된 훈련을 성실히 이겨낸 선수들 덕분에 전국체전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18일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펜싱 남고부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난적’ 전북제일고를 45대36으로 여유있게 제압하고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경기선발 김선호(화성 발안바이오고)ㆍ홍범석(안산 상록고) 두 코치는 “대회를 준비하며 선수들이 전지훈련 등을 통해 기량을 향상시킨 덕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많은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발안바이오고와 상록고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화성시체육회, 안산시체육회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선발은 두 코치의 적극적인 지도아래 황현호ㆍ정희성ㆍ한창현(이상 발안바이오고)과 허진범(상록고)이 대회 45일 전부터 하루 7시간의 훈련을 묵묵히 소화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아울러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자랑하는 전북제일고를 꺾기 위해 경기영상 분석을 통한 상대팀의 장ㆍ단점과 습관 등을 면밀히 파악하는 데 주력한 경기선발은 에이스 황현호를 마지막 주자로 배치하며 후반에 점수차를 벌리는 전략으로 나서 우승의 감격을 맛볼 수 있었다. 황현호는 “고교 마지막으로 참가하는 전국체전에서 팀원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꼭 목에 걸고 싶었다”라며 “학교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멋진 호흡으로 목표했던 결과를 얻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선호ㆍ홍범석 코치는 “이번 대회 금메달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운 3학년 황현호와 정희성이 곧 졸업하지만, 새로운 선수를 육성해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100회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광희기자

정유미 측 "루머, 사실무근…매우 불쾌"(전문)

배우 정유미 측이근거 없는 소문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정유미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18일 악성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히며 "사실 무근인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사실인양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하고 큰 상처를 준 행위에 대해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 말도 안되는 루머에 소속 배우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 조차 매우 불쾌하다"고 전했다.이어 "악성 루머의 최초 작성 및 유포자, 온라인 게시자, 악플러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증거 자료 수집을 끝 마쳤고, 오늘 법무 법인을 통해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지라시를 작성하고 또는 게시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며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선처도 없다"고 덧붙였다.앞서 SNS, 온라인 등을 통해 나영석 PD와 정유미에 대한 정보지 일명 '지라시'가 돌았다지라시가 유포됐다. 해당 지라시에는 나영석 PD와 정유미의 이름이 담겨 있었다. 이 때문에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연속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여전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다음은 정유미 측 공식 입장 전문이다.안녕하세요. 매니지먼트 숲 입니다.최근 각종 온라인, SNS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소속 배우 정유미씨 관련 악성 루머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현재까지도 유포되고 있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당사는 사실 무근인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사실인양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하고 큰 상처를 준 행위에 대해 더이상 좌시할 수 없습니다. 말도 안되는 루머에 소속 배우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 조차 매우 불쾌합니다.당사는 악성 루머의 최초 작성 및 유포자, 온라인 게시자, 악플러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증거 자료 수집을 끝 마쳤고, 오늘 법무 법인을 통해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속칭 찌라시를 작성하고 또는 게시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며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선처도 없습니다.매번 '아니면 말고' 식의 루머 유포로 배우와 가족들이 많은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루머 확산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이시간 이후로 더이상 악성 루머가 게시 유포되는 일이 없길 바라며 앞으로 소속 배우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서 엄중히 대응하겠습니다.장건 기자

조정석 공식입장 "악성 루머, 선처 없다"

배우 조정석 측이 스피카 출신 양지원과의 악성 루머에 대해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조정석 소속사 JS컴퍼니는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조정석과 관련하여 커뮤니티 등을 통해 터무니없는 악성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근거 없는 소문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감수하고, 강력한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한 억측과 소문이 확산되고 있어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어 "추후 악성루머, 허위사실 및 인신공격성 발언에 해당하는 모든 게시글, 관련 댓글 등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이와 관련하여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력하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했다.소속사 측은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통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17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정석과 양지원이 연인 관계라는 증권가 지라시가 빠르게 확산돼 논란이 일었다.다음은 조정석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JS컴퍼니입니다. 현재 배우 조정석과 관련하여 커뮤니티 등을 통해 터무니없는 악성 루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당사는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조정석이기에 근거 없는 소문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감수하고, 강력한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재 유포되고 있는 허위 사실과 관련해서 배우 당사자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억측과 소문이 확산되고 있어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습니다. 당사는 추후 악성루머, 허위사실 및 인신공격성 발언에 해당하는 모든 게시글, 관련 댓글 등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이와 관련하여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력하게 대응하고자 합니다.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통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설소영 기자

대구부부 폭행사건…관련자 모두 처벌 받아

20, 30대 남성 3명과 50대 부부가 싸우는 영상으로 논란이 됐던 '대구 50대 부부 폭행사건' 관련자들이 모두 처벌받게 됐다.대구지법 형사2단독 장미옥 판사는 18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50대 A씨 부부에게 각각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A씨 부부와 싸움을 한 20대 청년 3명에 대해서는 폭행 가담 정도에 따라 벌금 50만∼200만원을 선고했다.이 사건은 지난 4월 10일 오후 대구시 동구 불로동 한 노래방 앞에서 젊은 남성 3명과 50대 부부 사이에서 벌어졌다.20대 남성 중 1명이 운전하던 자동차 전조등이 보행에 방해된다며 시비가 붙었고, 50대 부부의 아내가 청년 중 1명의 뺨을 먼저 때렸다. 이에 격분한 청년이 맞받아 주먹을 휘둘렀고 싸움은 남편과 다른 청년들에까지 번졌다. 이로 인해 50대 부부는 전치 3∼4주, 청년 3명은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경찰은 양측 모두에게 잘못이 있다고 판단해 쌍방폭행 혐의를 적용해 5명 모두 입건했고, 검찰도 이들을 벌금 50만∼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그냥 넘어갈 듯하던 사건은 50대 부부 가족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2의 광주 폭행사건은 없어져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부부가 폭행당하는 장면을 중심으로 편집한 영상이 인터넷으로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이에 법원은 이 사안을 약식명령으로 처리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지난 7월 정식 재판에 넘겼다.장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 모두 각자 이유로 억울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당시 영상을 수차례 살펴본 결과 쌍방이 폭력을 행사한 것이 인정된다"고 밝혔다.이어 "이들이 몸싸움하다 소강상태인 상황에서 부부 중 아내가 젊은 남성의 뺨을 때리면서 싸움이 다시 시작되는 과정이 반복되는 점을 종합하면 그 행위가 상대방 폭력에 대한 저항의 수단으로 보이지 않아 정당방위를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설소영 기자

경기체고, 역대 최다 금메달…경기도 17연패 ‘일등공신’

‘체육 사관학교’인 경기체고가 개교 23년 만에 역대 최다 금메달을 획득하며 경기도의 사상 첫 17연패 달성에 최고 수훈을 세웠다. 경기체고는 18일 막을 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2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24개 등 총 8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서 획득한 금메달 32개는 지난 2000년 81회 대회와 2011년 92회 대회서 거둔 25개를 뛰어넘는 역대 최다 금메달이며, 총 82개의 메달은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다메달 수와 타이기록이다. 이번 대회서 경기체고는 수영이 가장 많은 12개, 체조 6개, 육상 5개, 핀수영 3개, 복싱과 근대5종 각 2개, 양궁과 레슬링이 각 1개 씩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수영 다이빙의 김영택(2년)은 플랫포옴과 스프링보오드 1m, 싱크로다이빙 3m, 스프링보오드 3m를 석권해 4관왕에 올랐고, 경영의 김민석(2년)은 개인혼영 200m와 400m를 석권해 2관왕이 됐다. 이근아(1년)도 자유형 50m와 100m서 금메달 2개, 다이빙 박민석(2년)은 싱크로다이빙 3m와 10m서 우승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여고 접영 200m 이소정(3년), 자유형 400m 김진하(2년), 남고 배영 100m 양석현(3년)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기계체조는 여고부에 걸린 금메달 6개를 모두 쓸어담았다. 엄도현(1년)은 단체전과 개인종합, 평균대, 이단평행봉서 금메달을 따내 4관왕에 올랐으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여서정(1년)도 단체전과 도마, 마루운동서 1위를 차지해 3관왕이 됐다. 근대5종 강성현(2년)은 남고부 4종 개인전과 단체전서 우승해 2관왕을 차지했고, 육상 남고 1천500m 박종학, 높이뛰기 김주는, 여고 창던지기 김어진(이상 3년), 400m 계주 박서희, 1천600m 계주 권하영(이상 2년), 김지혜(3년)도 우승했다. 복싱서는 남고부 라이트급 신범호와 웰터급 김원효가 금빛 펀치를 날렸고,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 61㎏급 조현수(이상 3년)는 3년동안 체급을 달리해 3연패를 달성했다. 핀수영 김유준(2년)은 남고 표면 400m서 우승한 후 계영 400m서 팀 우승을 견인해 2관왕이 됐으며, 짝핀 100m 유민서(3년)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양궁 김예후(1년)는 여고부 70m 싱글라운드서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경기체고는 이번 대회에 육상, 수영, 체조 등 12개 종목에 걸쳐 141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신동원 경기체고 교장은 “본교 학생들이 경기도의 17연패 달성에 기여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대회기간 뒷바라지를 하느라 고생한 지도자,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리고 역대 최다 금메달을 수확한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화제의 팀] 펜싱 에페 남자 일반부 단체전 2연패 화성시청

“성적에 대한 중압감과 부담감을 이겨내고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한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18일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펜싱 에페 남자 일반부 단체 결승전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홈팀 전북선발을 45대41로 제압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전통의 명가’ 화성시청. 양달식 화성시청 감독은 “선수들 모두가 대회 준비때부터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으로 성실하게 대회를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귀결됐다”면서 “오늘 결승이 가장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는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우승하게돼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밝혔다. 김승구ㆍ정진선ㆍ김희강ㆍ박민우 등 국가대표급 선수로 짜여진 화성시청 에페팀은 양 감독과 송수남 코치의 지도아래 기량을 다졌다. 더욱이 결정적인 순간 양 감독의 번뜩이는 용인술과 지략이 빛을 발했다. 4강까지 ‘에이스’ 정진선이 팀의 마지막 주자라는 중책을 맡았지만 이날 결승은 달랐다. 양 감독은 결승에서 전북선발 마지막 주자 권영준과의 대결 상대로 정진선 대신 상대 분석 능력이 뛰어난 최고참 김승구 플레잉코치를 낙점했다. 그리고 예상은 적중했다. 34대34로 맞선 상황에 올라선 김승구는 상대 스타일을 캐치한 뒤 재빠르게 ‘금빛 찌르기’를 연달아 성공시켜 우승을 이끌었다. 김승구는 “상대의 경기 모습을 분석해 시합에 임한 것이 금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올해 4월 코치로 선임된 후 치른 마지막 전국체전에서 후배들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양달식 감독은 “내년 서울에서 역사적인 100회 대회가 열리는만큼 에페 단체전 3연패 달성으로, 경기도의 사상 첫 펜싱 5연패에 기여토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광희기자

[국감] 정유섭, “20조원 투입해 원전 인력은 3천명 줄고”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 관련 일자리가 2030년엔 2천500~3천개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수원은 2030년까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20조 원에 가까운 돈을 투자할 계획이지만, 증가하는 신재생 일자리는 135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인천 부평갑)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른 인력 운영 전망’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은 현재 7천12개에 달하는 국내 원전 관련 일자리가 2030년엔 5천8개로 2천4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파견된 해외 원전 인력은 1천467명이지만, 해외 원전 건설 수주에 실패할 경우 2030년 해외 원전 수요 인력은 346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모두 3천125개의 원전 관련 일자리가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한수원은 문재인 정부의 신규 원전 건설 백지화와 노후 원전 수명 연장 금지 등 탈원전 정책에 따라 신고리 5·6호기 공사가 끝나면 신규 원전 건설사업 인력 수요가 없고, 2023년 고리2호기를 시작으로 원전이 줄줄이 영구 정지되면 필요한 인력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수원은 2030년까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까지 늘리겠다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맞춰 2030년까지 태양광발전에 9조 3천538억 원, 풍력발전에 8조 2천645억 원 등 총 19조 6천277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밀어붙이는 바람에 세계적으로 우수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원전 산업 일자리가 사라지게 됐다”며 “정재훈 사장은 정부 코드 맞추기에 급급할 게 아니라 원전 운영이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일자리와 수익 창출이란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