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년 만에 배구 정상 탈환…成大ㆍ수원시청 패권

경기도 배구가 제99회 전국체전에서 지난해 ‘노골드’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경기도는 17일 열린 배구 결승전서 남자 대학부 성균관대와 여자 일반부 수원시청의 우승에 힘입어 금메달 2개, 은메달과 동메달 각 1개를 획득, 2천383점으로 전북(2천192점)과 경남(1천697점)을 꺾고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해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4위에 그치며 8연패 달성에 실패했던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이날 남대부 결승서 성균관대는 대전 대표인 충남대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2로 신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일반 수원시청은 결승서 ‘숙적’ 포항시체육회(경북)를 3대1로 물리치고 창단 14년 만에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반면, 남자 일반부 결승에 올랐던 화성시청은 국군체육부대(전북)에 1대3으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박용규 경기도배구협회장은 “전 종별에 걸쳐 만만치 않은 대진운에도 불구, 선수와 지도자들이 정말 열심히 해줘서 지난해 놓친 우승을 되찾았다. 노고에 사의를 표한다”라며 “다시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일선 팀 관계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경기도 볼링, 체전 사상 첫 5연패 스트라이크

경기도 볼링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출전 사상 첫 5년 연속 정상 스트라이크를 날렸다. 경기도는 17일 끝난 대회 볼링 종목에서 여자 고등부와 일반부의 활약에 힘입어 금메달 1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를 쓸어담으며 3천258점을 기록, 2위 서울시(1천604점)와 3위 전남(1천380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5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번 대회서 경기도는 여고부 손현지(양주 백석고)가 개인전과 2인조, 5인조, 마스터즈를 석권해 4관왕에 올랐다. 남고부 박동혁(광주 광남고)은 개인전, 3인조전, 5인조전서 우승했고, 여고부 이정민(안양 평촌고)은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서 금메달을 획득해 나란히 3관왕을 차지했다. 또 남고부 이종운ㆍ박상혁(이상 양주 덕정고)ㆍ문하영(광남고), 여고부 신다은(덕정고)ㆍ유다영(송탄고), 여자 일반부 강수진(평택시청)은 금메달 2개씩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2인조전 박종우ㆍ김종욱(이상 성남시청)조와 여자 일반부 3인조전 평택시청도 우승했다. 정장식 경기도볼링협회장은 “선수단 모두 혼연일체가 돼 타 시ㆍ도의 집중 견제를 뚫고 사상 첫 5연패 달성을 이룬 선수ㆍ지도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내년 서울 대회서도 정상을 지킬 수 있도록 전력보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

창작 뮤지컬 ‘밤이 어두워지고…’ 19일 하남문화예술회관 공연

최근 인천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 인원이 20만 명을 넘어서면서 10대 청소년문제에 대한 처벌과 보호사이의 뜨거운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소년법을 방패로 삼아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는 아이들을 형사 미성년자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면서 소년법 폐지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뜨겁다. 소년법 폐지에 대한 찬반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이 시대의 청소년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창작 뮤지컬 ‘밤이 어두워지고..’ 가 오는 19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아랑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창작발전소 불휘’가 제작을 맡아 하남지역 청소년들의 배우들이 참여해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이다. 올해 문화예술진흥지원금 공모(지역예술활동지원사업)에 선정,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하남문화재단에서 후원한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청소년 범죄에 대해 청소년범죄가 확산되기까지 우리 사회가 제대로 청소년들을 보호해 주었는지, 과연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청소년법’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등 실제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방황과 고민, 갈등을 노래와 웃음, 따뜻한 감동으로 전하고 있다. 창작 발전소 불휘 공연 관계자는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어른들의 관심이 아닐까 생각했다. 이를 악용하고 있는 각박한 세상속에서 소리없는 아우성을 치고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80분간 배우들과 함께 웃고 울고 공감할 수 있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창작 뮤지컬 ‘밤이 어두워지고...’는 전석 무료공연으로 티켓예매는 공연 1시간 전 현장예매 가능하다. 하남=강영호기자

맥간공예 연구가 모인 ‘예맥회’, 오는 22일 천안시청서 ‘제27회 예맥회전’ 개최

맥간공예 연구가들이 모여 만든 모임 예맥회가 오는 22일 천안시청에서 제27회 예맥회전을 개최한다. 맥간공예는 보릿대를 쪼개 펴 도안에 맞게 잘라 붙이고 칠을 입히는 예술기법이다. 금박과 비슷한 묘한 색채를 뽐내나 보릿대의 결과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여 신개념 예술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1991년 예맥회의 출범과 동시에 진행됐으며 2004년부터는 안양, 안산, 용인 등 도내 시ㆍ군외에도 서울, 천안, 원주, 대구, 울산, 부산, 청주 등에서 순회전을 열며 맥간공예를 알리고 있다.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과 우윤숙 예맥회장은 이번 전시에서 맥간공예 저변확대에 힘쓴다는 입장이다. 초창기 5명의 회원과 시작한 예맥회가 어느새 35명으로 늘어난데다 경기도를 넘어 타 도시에서도 전시를 여는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놓은 상황이다. 맥간공예를 이용한 손거울 만들기 체험기회를 마련해 벌써 50여개의 손거울 재료를 마련해놨으며 이 원장이 지난해 자체특허를 얻은 신기술도 선보인다. 기존 보릿대를 이용한 맥간공예에 보릿대를 시트지화해 더욱 매력적인 색깔을 띈 작품을 선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에서는 28명의 예맥회원이 펠리칸, 수리부엉이, 운용도 등 50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더욱이 예맥회 전국지회 중 제대로 활동하는 지회가 4개에 그치고 있는만큼 앞으로 꾸준한 전시 개최로 각 도마다 1개씩의 큰 지회를 설치해 예맥회 저변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우 회장은 “매년마다 열리는 예맥회전을 통해 맥간공예가 단순 취미가 아닌 하나의 예술장르라는 점을 강력하게 드러내겠다”며 “저변확대는 물론이며 아직까지 대중과 맥간공예 사이의 벽을 허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양주시설관리공단 문화가 있는 날 양주윈드오케스트라 공연 마련

양주시시설관리공단이 오는 31일 문화가 있는 날에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양주윈드오케스트라의 공연 ‘10월의 마지막 밤’을 연다. 양주윈드오케스트라는 경기도 북부지역과 양주시의 문화발전과 저변확대를 목표로 2009년 창단해 클래식부터 대중가요, 국악, 댄스 협업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공연’이란 주제로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바 메들리, 가요 믹스, 우리가요 메들리, 김광석 메들리 등 친숙한 음악과 성악, 댄스팀, 색소폰 연주와 협연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2014년 1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정책으로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며 양주시도 올해 하반기 문화가 있는 날을 추진하고 있다. 양주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선선한 바람과 함께 깊어가는 10월의 마지막 밤, 문화가 있는 날과 함께라면 따뜻하고 풍요로운 음악을 통해 가족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음악 여행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7시 시작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