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평화시대를 앞두고 경기도가 민간 통일교육단체 협의체 구성에 나서는 등 통일시대 준비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동대학교 통일연구소는 지난 11~12일 민간 통일교육단체, 공무원, 통일문제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주 DMZ 일원에서 경기도 주최로 민간 통일교육단체 네트워크 구축 2차 워크숍을 주관했다. 워크숍에는 경기도와 파주·양주·고양시, 개성공단지원재단, 통일경제포럼,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경기평화교육센터, 경기북부통일교육센터와 경동대·부천대·신한대·아주대 통일 관련 부서, 도내 민간 통일교육단체 등 모두 27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첫날은 파주 헤이리 체인지업 캠퍼스에서 주제강연에 이어 통일교육사업 방향과 관련 정보 교류에 대한 토론이 진행돼 민간 통일교육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경기통일협의체 운영규정(안)을 놓고 통일교육단체 네트워킹 구체화에 대해 논의했다. 둘째 날에는 남북출입국사무소, 도라산역, 도라전망대 등 주변 통일관련 장소를 방문했다. 김광수 경기도 통일기반조성 담당관은 “워크숍을 통해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구체화 되고 있다”며 “통일을 선도하는 지자체로서의 경기도 위상과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시
이종현 기자
2018-10-15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