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49) 대장이 이끌던 히말라야 원정대가 현지에서 사망한 사고와 관련, 이르면 14일(현지시간) 오전부터 시신 수습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숨진 김창호 대장 친구 서기석 ㈜유라시아트랙 대표는 1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시아산악연맹 사무실에서 취재진에게 "히말라야 기상이 오후에는 괜찮은데 오전에는 안 좋다"며 "헬기는 기상, 연료 등과 관련이 있어 예상하기로는 내일 오전에 출발시킬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유라시아트랙은 원정대의 공식 실무대행사다. 김창호 대장과 유영직(51·장비 담당), 이재훈(24·식량·의료 담당), 임일진(49·다큐멘터리 감독)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해발 7천193m의 히말라야 산맥 구르자히말을 등반하다가 이날 새벽(현지시간)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들은 강풍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서 대표는 구조계획에 대해 "기상상태를 보고 관제당국이 승인하면 그렇게 (작업을) 할 계획이다. 지금은 그냥 계획일 뿐"이라며 아직 미확정 상태임을 강조했다. 그는 "경사가 급해 구조대가 내려 수습하기에는 상당히 위험했다"며 "네팔 카트만두에서 좀 더 큰 헬리콥터를 이용해 줄로 사람을 내리는 형태로 수습하는 방향으로 회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 대표는 원정대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지난 11일 인지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이 한국인 사망자 중 1명으로 보도한 정준모씨는 한국산악회 이사로, 원정대와 별개로 최홍건 한국산악회 고문과 트레킹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 대표는 "최 고문과 정 이사가 9일 원정대 격려차 현지 고용인들과 함께 베이스캠프로 향하다 최 고문이 상태가 좋지 않아 하산하고 정 이사는 캠프로 향했다"며 "최 고문은 정 이사와 헤어지면서 11일 점심경 구르자카니 마을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나타나지 않았고, 계속 전화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후 다음날인 12일 현지 가이드와 마을 주민 등이 베이스캠프로 갔다가 캠프 아래쪽에서 현지인 1명 시신을 확인했고, 하루가 지난 이날 헬리콥터를 동원해 캠프 상공을 수색하다 급경사면에 누운 7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서 대표는 전했다. 원정대가 사고를 당할 당시 현지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다는 전언도 나왔다. 서 대표는 "현지인들과 다녀온 사람들의 전언에 따르면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지나갔다고 한다"며 베이스캠프 일대에는 매우 광범위하게 대원 텐트와 장비, 의류 등이 퍼져 있었고 계곡 나무는 뿌리째 뽑혀 있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아시아산악연맹은 이날 회의를 열어 시신 수습과 장례 등에 관한 구체적 계획을 논의했다. 이인정 연맹 회장은 "시신이 발견되는 대로 유족과 함께 20명 정도가 현지로 갈 것"이라며 "구체적 일정은 날씨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산에 가지 않는 산악인은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높은 곳만을 보고 왔다면 앞으로는 깊은 곳을 바라보겠습니다." 2013년 9월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김창호(49) 대장은 이처럼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해 5월 국내 최초로 히말라야 8천m 이상 14개 봉우리를 모두 무산소로 등정하면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대기록을 세웠지만 자신의 다짐대로 김 대장은 자신의 업적에 안주하지 않고 한시도 히말라야와 떨어져 있지 않았다. 결국 생의 마지막도 네팔 히말라야 8개 봉우리 가운데 7번째로 높은 다울라기리(8천167m) 부근에서 맞이했다. 김창호 대장을 포함한 5명의 한국인 원정대는 현지시간으로 12일 밤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해발 3천500m 베이스캠프에서 눈폭풍에 따른 산사태에 휩쓸리면서 모두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서울시립대 산악부 출신인 김 대장은 1989년 동계와 1992년 추계 일본 북알프스 원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산과 인연을 맺었다. 2005년 파키스탄 낭가파르바트 루팔벽 중앙 직등 루트를 등정하며 8천m급 봉우리 등정을 시작했다. 김 대장은 7,000m급 2개 봉우리 세계 최초 등정하고, 5~6천급 봉우리 5개도 세계 최초로 등정하는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2006년 파키스탄의 가셔브룸 1봉(8천68m)과 2봉(8천35m) 연속 등정에 이어 2007년 여름에는 세계 제2위 봉인 K2(8천611m)와 브로드피크(8천47m) 연속 등정에도 성공했다. 김 대장은 2008년 8천463m에 이르는 네팔의 마칼루 무산소 등정과 8천516m의 로체 무산소 최단시간 등정 세계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네팔의 가장 높은 미등정봉인 '힘중'을 세계 최초로 등반해 클라이밍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황금피켈상 아시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무산소 등정에 집중했던 김 대장의 시선은 '남들이 가보지 못한 길'로 향했다. 바로 신루트 개척이었다. 김 대장은 2017년 5~6월에 걸쳐 '2017 코리안 웨이 인도 원정대'를 꾸려 인도 히말라야 다람수라(6천446m)'와 팝수라(6천451m)에서 새 루트를 개척했다. 김 대장은 최소한의 인원과 장비, 식량만으로 등정하는 '알파인 스타일'로 신루트를 개척했다. 준비 등반으로 7천m급 강가푸르나 서봉을 초등 직전까지 갔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아 '황금피켈상 심사위원 특별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의 도전은 지난달 또다시 신루트 개척을 준비했다. 이번에는 네팔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의 구르자히말(7천193m)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 대장은 네팔의 포카라를 경유해 다르방(1천70m)~팔레(1천810m)~구르자 고개(3천257m)~구르자카니 마을(2천620m) 등을 거쳐 구르자히말 남면쪽 케야스 콜라(3천500m)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한 뒤 남벽 직등 신루트 도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 대장을 포함한 5명의 원정대는 현지시간으로 12일 밤 베이스캠프에 몰아닥친 눈폭풍에 휩쓸리면서 끝내 '영원한 산사나이'로 남고 말았다. 산악계 관계자는 "김 대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도전적인 등반을 추구했다"라며 "무산소 등정은 물론 신루트 개발에 집중하면서 산악인의 모범이 됐다. 그래서 더욱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 연합뉴스
호통 판사 천종호가 '대화의 희열' 6번째 게스트로 출연한다.13일 방송되는 KBS 2TV '대화의 희열'에서는 '호통 판사'로 알려진 천종호 판사가 출연한다. 법정에서 선처를 바라는 가해 학생들을 향해 엄격하게 호통을 치는 모습으로 유명해진 천종호 판사. 위기의 청소년들과 마주해 온 그가 '대화의 희열'에 나와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천종호 판사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소년재판'에 뛰어들어, 많은 위기 청소년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인물이다. 야단을 쳐서라도 기로에 선 아이들을 바른 길로 안내하고 싶었다는 천종호 판사. 그는 호통 외에도 다양한 퍼포먼스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출연진들은 법정에서 시 낭독, 사랑 고백이 울려 퍼졌던 사연과 이유에 모두가 귀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이 밖에도 천종호 판사는 최근 국민 청원까지 올랐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소년법 폐지'에 대해서도 열띤 대화를 이어나갔다. 또한 전 국민이 분노를 금치 못했던 사건인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그 후의 이야기와 피해 소녀와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소년범의 대부'로 불리는 천종호 판사와의 대화에 출연진들 역시 몰입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는 전언이다.하루의 끝에서 만난 대화의 마법, 호통판사 천종호와의 원나잇 딥토크 '대화의 희열' 6회는 13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장건 기자
딸 유이를 향한 '그림자 아빠' 최수종의 눈물겨운 헌신이 또 한 번, 안방극장에 진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13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 17,18회 예고편에는 딸 김도란(유이)을 갑작스런 위기에서 구해내는 한편, 그녀를 향한 무한 내리사랑을 다짐하는 강수일(최수종)의 모습이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양어머니 소양자(임예진)가 진 빛 탓에 사채업자들은 도란을 찾아 협박했고 때마침 이를 목격한 수일은 그녀를 위협하던 사채업자의 손을 낚아채며 회심의 일격을 날린다. 이어, 수일은 양자의 사채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또다시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 도란을 걱정, 돈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장면이 이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공중화장실에 붙어 있는 긴급대출 관련 스티커에 시선을 떼지 못하며 '선금지급가능'이라는 문구가 선명한 원양어선 선원모집 공고에도 눈길을 주는 등 시종일관 다급하고 애타는 수일의 내면이 짐작되는 가운데, 무거운 과일상자를 나르는 수일의 모습 뒤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가, 이 아빠가 해결할게. 도란아, 걱정마" 라는 나지막한 목소리가 애틋함을 더하며 먹먹한 울림을 선사했다.이와 함께, 사채업자들과 맞닥뜨린 양자-김미란(나혜미) 모녀는 무릎까지 꿇으며 한번만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돈 대신 갚아주는 남자도 있고. 봄앤푸드 대기업에 다니는 큰딸도 있고. 언제든 돈 필요하면 또 와요" 란 뜻밖의 얘기에 반신반의했다. 또한, 도란이 취직했다는 소식에 묘하게 달라지는 양자의 눈빛이 이어지는 등 이를 둘러싼 향후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제작진은 "도란을 향한 수일의 마음과 180도 상반된 양자의 내면은 새로운 갈등의 시작을 예고한다"며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질 이번 주 '하나뿐인 내편'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고 덧붙였다.한편,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장건 기자
'다큐공감'에서는 노인 인구 비율 전국 최고, 10명 중 4명이 고령인 노인들의 마을, 고흥을 찾아간다.13일 방송되는 KBS 1TV '다큐공감'에서는 '정(情)을 배달합니다' 편으로 꾸며진다.고흥 마을 중에서도 산골 외딴집에 홀로 사는 강한자 할머니.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방을 덥히고 사는 할머니에겐 찬바람보다 무서운 건 외로움이다.할머니는 한 달에 두어 번 왔다가는 푸드뱅크 사람들을 손꼽아 기다리며 산다. 3년 전 딸이 암으로 하늘로 간 뒤 할머니는 하루하루를 눈물로 보낸다. 그 마음을 혼자 삭히다 가끔씩 들리는 푸드뱅크 사람들이 오면 눈물샘이 터진다.강한자 할머니는 "딸이 3년 전에 병에 걸려 저 세상 갔어. 보고 잡아 미치겠어 잊을라고 자꾸 밭에 나가는거야. 잠시라도 잊어불라고"고 말한다.푸드뱅크를 보며 "자네들 오는 날이 나는 명절이야"라고 말하는 이봉심 할머니(80). 고흥 바닷가 마을 사람들은 평생 밭일, 바닷일, 갯일을 하며 일생을 보낸다. 평생을 그렇게 보낸 어르신들은 허리며 다리가 온전치 않다. 그 버거운 몸으로 갯일을 나가 조개, 바지락을 캔다.굽은 허리로 하루를 보내는 일도 버겁다. 혼자 못했던 일, 푸드뱅크 사람들을 기다렸다 해결하곤 한다는 할머니. 오늘은 특별히 염색을 부탁했다.한상희(58) 씨는 "다 서로가 도움 주고 받고 그러고 삽니다. 세상사 다 그런거 아닙니까?"라고 말한다. 그는 이웃 사람들한테 음식 나눠주는 걸 일상으로 하다가 푸드뱅크를 알게 됐다.한상희 씨는 굴 양식을 하다가 큰 병에 걸렸다. 회복되고는 욕심이 없어져 버렸단다. 지금은 바다에 고기를 잡으러 나갈 때, 갯벌에 앉아 바지락을 캘 때 심지어 고추밭에 고추를 딸 때도 이웃과 나눠 먹을 양을 미리 챙겨둔다. 나누며 산다는 건 한상희 씨에겐 특별한 일이 아니다.'푸드뱅크'라는 단체에서 일하는 서른아홉 최병렬 씨는 배달 트럭을 운전한지 올해 4년차. 여러 직업을 거치며 도시에서 청춘을 보낸 뒤 고향으로 돌아왔다. 직업이지만 마음을 다해야 온전해지는 이 일이 때로 버겁지만 트럭 배달 길의 여정은 어떤 일보다 뿌듯하고 다른 일을 할 때보다 퇴근길이 좋았다고 한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찾아다니며 기부 받은 물건들을 나눠주고 이야기를 듣는 일은 다시 인생을 배우는 일이었다.어릴 때 고향을 떠나 배를 타고 전 세계를 다 다녀봤다는 최경태 씨는 결국 다시 고향으로 내려왔다. 여전히 배를 타지만 지금은 고향 앞바다를 내 집 삼아 제철 나는 고기를 낚고 많이 낚으면 옆집 사람 먹으라고 나눠주러 다니는 게 일상이다. 그 나눔을 넓히니 최근에는 고흥 고향 마을 사람들한테 주라고 식품 나눔 단체 푸드뱅크에도 음식을 보내고 있다. 그런 걸 기부라고 한다는 걸 얼마 전에야 알았단다.원봉림 마을 할머니들은 "우리는 원래 이렇게 살았소. 밥 한끼 나눠먹고 살면 그게 바로 식구요"라고 말한다. 노인들만 남은 마을이라도 이웃이 있어 살만하다. 전어가 나면 전어를 나눠 먹고 봄에 나물이 나면 나물을 캐서 전을 같이 구워먹는다. 큰 일이 있으면 손을 보태고 외로우면 옆에 노래 부르는 친구와 함께 하며 마음을 위로한다.최순례 할머니의 큰 아들은 군대 가서 전사했다. 가장 가슴에 맺힌 일이다. 젊은이들만 보면 자식들 같아 밥 먹고 다니는지 궁금해 한다. 자원 봉사하는 공무원이 그렇게 부럽더라며 다시 태어나면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우울증에 도움 된다며 화장품을 발라보며 할머니는 세상없을 소녀가 됐다.'다큐공감'은 13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장건 기자
김윤진이 초조한 표정으로 경찰서 안에서 대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13일 방송될 SBS 주말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이하 '미스마')(극본 박진우, 연출 민연홍, 이정훈)이 경찰서 안에서 서로 다른 표정을 한 김윤진과 정웅인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김윤진은 자신의 지명 수배 전단이 붙어 있는 경찰서 안에서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앉아 있고, 정웅인 역시 같은 공간에서 의심을 거두지 않는 표정으로 누군가를 응시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미스 마(김윤진)는 한태규(정웅인)에게 체포당할 위기에 처한 바 있어 그녀가 무슨 일로 경찰서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복수가 이대로 무산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평화롭던 무지개 마을에 의문의 사건이 발생하고 미스 마가 그 사건에 연루되면서 복수 행보에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울 전망이다. 과연 미스 마가 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의 이야기만을 모아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한 작품이다.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을 발휘,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인간 본성을 돌아보게 하는 휴머니즘 가득한 추리극이라 할 수 있다.'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오늘(13일) 오후 9시 5분에 5~8회가 방송된다. 설소영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60대 여성 피살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13일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경남 진주에서 벌어진 60대 여성 피살사건을 둘러싼 두 남자의 살인 시나리오와 그들의 진술 속 그날의 진실은 무엇인지 추적해본다.2018년 1월 9일, 경상남도 진주 계동에서 60대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변사상태로 발견된다. 그를 최초로 발견한 것은 오랜만에 그의 집에 방문했다는 아들 부부였다. 둔기로 가격당해 생긴 머리 부분의 상처, 시신 주위로 뿌려진 백색가루, 그리고 열려있는 방안 서랍들과 어지럽혀진 집안은 마치 강도의 소행처럼 보였다. 그리고 피해자 손톱 밑에서 결정적 증거인 남성의 피부조직이 발견됐다. 여기서 추출한 DNA가 가리키는 사람은 바로 아들의 친구인 이 씨(가명)였다.체포 직후 살인혐의와 단독범행 사실을 인정한 이 씨. 하지만 경찰에 구속된 지 단 하루 만에 그는 진술을 번복한다. 바로 살인을 청부한 사람이 자신의 친구인 피해자의 아들이라 지목한 것이다. 과연 이 씨의 말은 사실일지 아들은 정말 자신의 친어머니를 죽여 달라고 친구에게 부탁한 걸까지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이씨는 왜 어떻게 친구를 위해 살인을 저질렀을지를 추적한다.친구에 의해 살인교사범으로 지목된 아들은 경찰 체포 때부터 줄곧 억울함을 주장해 왔다. 지난 7월 19일 1심 재판부는 존속살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다. 진실은 명백히 밝혀진 것일지 아들이 결백하다면 이씨는 왜 그를 교사범으로 지목한다.제작진은 양쪽 모두를 접촉해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 씨로부터 장문의 편지를 받았다. 또 설득 끝에 6개월 구속 후 무죄 석방된 아들도 만났다. 두 친구가 말하는 상반된 사건의 진실과 이씨는 왜 친구가 시켰다고 주장하고 아들은 어떤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 수사와 재판에서 놓친 사실과 제작진이 만난 익명의 제보자가 말하는 또 다른 진실은 무엇일까?오늘(13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확인해본다. 설소영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에 배우 심형탁이 매니저와 때아닌 '어둠 속의 솔직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13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24회에서는 심형탁과 매니저의 '어둠 속의 솔직 대화' 현장이 공개된다.지난주 첫 등장한 심형탁과 매니저는 '프로참견러'와 '걱정인형'을 방불케 하는 극과 극 케미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그런 가운데 '나 홀로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심형탁이 매니저와 '어둠 속의 솔직 대화'를 나눴다.공개된 스틸 속 심형탁과 매니저는 창밖의 불빛과 TV 불빛에 의지한 채 거실 바닥에 마주 앉아 있는데, 이들에게는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이에 제ㄴ작진은 깜깜한 어둠 속 두 사람의 모습을 담기 위해 뜻밖의 적외선 촬영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해 도대체 이들에게 어떤 속사정이 있을지 의아함을 자아낸다. 특히 심형탁은 자신을 걱정하는 매니저에게 "솔직히 말해서…"라며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속 마음을 꺼냈고, 매니저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선물까지 전했다고 해 과연 그 선물의 정체는 무엇일지 기대를 더한다.또한 심형탁이 어둠 속에서 '디스코 팽이'를 돌리며 흥을 폭발시킨 모습도 공개될 예정으로, 두 사람의 반전 가득한 '어둠 속의 솔직 대화' 현장은 오늘(13일) 방송되는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장건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서장훈처럼 웃기고 싶다고 고백했다.13일 방송될 JTBC '아는 형님'에 홍진경, 남창희, 윤성호, 김인석이 일일 전학생으로 찾아온다.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네 사람은 "라디오에서 만나 절친한 친구가 됐다. 라디오 방송이 끝난 지금까지도 인연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절친만이 알 수 있는 서로의 에피소드를 아낌없이 공개하며 끈끈한 우정을 증명했다.남창희는 "홍진경의 좌우명이 '서장훈처럼 웃겨라'다. 스스로 여유가 있어야 다른 사람들에게도 편안한 웃음을 안겨줄 수 있다는 의미란다. 그래서 우리는 여유를 가지기 위해 경제 공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형님들은 홍진경은 최근의 경제 정세에 대해 질문을 했다. 홍진경은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깜짝 경제 특강을 펼쳐 학생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홍진경이 선보인 차이나는 '경제 클라스'는 오늘(13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설소영 기자
'놀라운 토요일' 걸스데이 소진과 유라가 받아쓰기에 도전한다.13일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걸스데이 소진과 유라가 게스트로 출연, 의욕과 패기 넘치는 받아쓰기를 선보인다.'놀라운 토요일'의 인기 코너인 '도레미 마켓'에서 신동엽 박나래 혜리 문세윤 키 김동현 한해는 전국 시장의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의 특정 부분을 정확히 받아쓰는 미션을 수행한다.이날 스튜디오를 찾은 걸스데이 소진과 유라는 "걸스데이의 막내 혜리를 도와주러 왔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받아쓰기에 앞서 이들은 혜리가 '놀토' 멤버들 칭찬을 그렇게 많이 한다고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하지만 혜리와 현실남매 케미를 뽐내고 있는 키에 대해서는 "별 말을 안 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받아쓰기에 돌입한 소진과 유라는 의욕과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노래를 한 번 더 들려달라 요청하고, 완벽히 들었다고 호언장담하는 등 거침없는 발언으로 "팀이 성격이 다 이렇구나" "지금 보니 혜리가 되게 얌전했다. 진짜 시끄럽다"는 원성을 사기도 했다.특히 키는 "혜리가 세 명이야"라고 말해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그 뒤에도 소진과 유라는 시키지도 않은 개인기를 마구 남발하는 등 시종일간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또한 한해 역시 어느 때보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한껏 달궜다. 한해는 미션곡 이름을 듣자 "진짜, 진짜, 진짜 다 안다. 많이 들었던 거라 노래를 들으면 알 수 있다"라고 밝혔다.하지만 멤버들은 한해가 자신 있어할 때 번번이 기대를 배신당했던 터라 마음 놓고 한해의 말을 믿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놀라운 토요일'은 오늘(13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