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제 8회 대한민국 SNS대상’ 기초지방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

수원시가 ‘제8회 대한민국 SNS 대상’ 기초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SNS 대상’은 국내 SNS 발전에 공헌한 공공기관에 수여하는 국내 SNS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수원시는 블로그·페이스북·카카오톡 등 7개 SNS 채널을 운영하며 시정 등 다양한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1년 개설된 수원시 공식 블로그 ‘도란도란 수원e야기’는 누적 방문자 1천500만 명을 넘어섰고, 2016년 개설된 ‘수원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는 현재 친구 수가 36만 6천700여 명이다. 수원시 카카오톡 친구 수는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 정부 기관을 통틀어 1위다. 2016년 4월부터 진행된 카카오톡 친구를 대상으로 하는 ‘통큰이벤트’는 수원시 관광객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통큰이벤트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수원시와 친구를 맺으면 수원시 주요 관광지와 관광 체험 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다. 지난해 수원화성, 화성행궁, 3개 박물관, 시립미술관 입장객은 157만 8천158명으로 전체 입장객의 74.15%(117만 241명)가 통큰 이벤트 무료·할인 입장객이었다. 김타균 수원시 홍보기획관은 “수원시는 올해 수상으로 6년 연속 소셜미디어 부문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그동안의 노력으로 수원시가 SNS 우수 지자체로서 인정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SNS 활성화 정책으로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수원시는 ▲2013·2015년 ‘대한민국 SNS 대상’ 기초지방자치단체 부문 대상 ▲2014년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 공공부문 대상 ▲2016년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공공부문 종합대상 ▲2017년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 사회진흥부문 대상을 잇달아 수상한 바 있다. 이호준 기자

‘수원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출범

수원시정 전반에 지속가능발전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을 평가·자문하는 ‘수원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출범했다. 수원시는 11일 수원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수원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염태영 수원시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지속가능 관련 전문가, 지역 활동가 등 2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2년이고,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수원시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수원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위원회는 환경·경제·사회 등 3개 분야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이행계획 수립 ▲이행계획 추진상황 점검·평가 ▲수원시 지속가능발전 목표·지표 작성 ▲지속가능발전 정책 검토·자문 등 활동을 할 계획이다. 지속가능발전위원회와 함께하게 될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UN 환경개발 회의에서 채택된 의제21과 지속가능발전법이 규정하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기업·수원시가 수립한 지역 단위 민관협력기구다. 수원시 지속가능발전 사업의 시민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교육·홍보하는 활동을 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미래세대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이 필요하다”면서 “수원의 특성을 반영한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실천하는 데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2017년 11월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설정하고 이행의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수원시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는 3대 분야 10대 목표로 구성돼 있다.이호준 기자

낸시랭, 왕진진과 이혼 심경…"잘못된 결혼"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왕진진과의 이혼 관련 심경을 고백했다.낸시랭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이렇게 요란하고 피곤하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돼서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모든 분들이 저를 걱정해서 만류했지만 제가 선택한 잘못된 결혼과 사랑인만큼 누구 탓도 없이 저는 힘들어도 제가 다 감당할 것이며 책임져야할 부분들은 책임지면서 앞으로 조용히 저의 아트와 미술 작품에만 전념하며 열심히 살겠다"고 전했다.낸시랭은 "정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혼 소식으로 많은 기자들과 작가들, 방송 관계자들의 연락에 한분 한분 소중히 응대 못해드려서 너무나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다만 제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모든 것이 불안정한 상태인 점을 감안해 너그러이 이해 부탁한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낸시랭은 "오는 12월 7일 개인전이 코앞이라서 조용히 작품에만 집중하고자 한다. 이 모든 고통과 시련을 예술가로서 아트를 통한 작품들로 승화시키겠다"며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또 감사하다"고 말했다.앞서 낸시랭은 지난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왕진진과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폭언과 감금·폭행 때문"이라고 밝혔다.한편, 낸시랭과 왕진진은 부부싸움 중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왕진진은 지난달 20일 자정께 서울 용산구의 자택에서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장건 기자

'마이웨이' 홍여진, 유방암 투병기…"한 사람이도 구할 수 있다면"

'마이웨이'에서 배우홍여진이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는 이유를 밝혔다.지난 11일 방송된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홍여진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소개됐다.이날 방송에서 홍여진은 "죽으려고 햇으면 벌써 죽었을지 싶었다. 남자하고 이혼하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할 때도 죽고 싶었다. 그때가 암 걸렸을 때보다 더 죽고 싶었다"며 "30대에서 40대를 계속, 그러다가 유방암이 걸렸다. 내 과거가 지워진 것 같은, 나의 40 평생이 지워진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홍여진은 유방함 투병 중 가슴 절제 수술을 받고 우울증에 힘들어했다. 그러나 자신의 투병기를 숨기려 하지 않았다.홍여진은 "병원에서 어떤 중년 아줌마가 내 손을 잡고 울더라"라며 "'TV에서 나와서 하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미루다가 6개월 후 병원에 갔는데 말기로 나왔다'고 했다. 그 다음부터는 어떠한 프로든 유방암을 해달라는 프로는 무조건 나가야겠다"고 털어놨다.이어 홍여진은 "지금 이 순간에 한 사람이라도 구할 수 있다. 그 프로를 보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그걸 보고 (생명을) 건져낼 수 있다면 나는 13년이 지난 지금도 나간다"고 이야기했다.장건 기자

커지는 송유관공사 책임론…법적 처벌까지 이어질까

작은 풍등에 국가 주요시설의 수백만 리터 기름이 불탄 고양 저유소 화재에 대해 시설을 운영하는 대한송유관공사 측의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실화 혐의로 풍등을 날린 스리랑카인이 긴급 체포됐지만, 여론의 화살은 오히려 "힘없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죄를 뒤집어씌우지 말라"며 공사 측을 겨냥했다. 국감 현장에서도 부실한 안전관리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며 공사 측의 책임이 법적 처벌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은 기존 고양경찰서 수사팀에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인력까지 더해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공사 측으로부터 안전관리규정 관련 내부 문건, 시설 내외부 폐쇄회로(CC)TV 자료 등을 제출받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먼저 잔디밭에 불이 붙은 후 저유소 탱크 내에서 폭발이 일어나기까지 18분 동안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밝히는 데 주력한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풍등은 오전 10시 36분께 탱크 주변에 떨어져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공사 측은 18분 후인 54분께 폭음을 듣고서야 화재를 인지했다. 휘발유 탱크 외부에는 화재 감지 센서가 없기 때문에 인지가 늦은 것으로 파악됐다. 외부 화재 등 특이 사항은 관제실 폐쇄회로(CC)TV를 주시하거나 순찰로 파악해야 한다. 만약 18분 동안 근무자가 매뉴얼을 어기고 감시 감독 업무에 소홀했다는 점이 드러나면 형사 입건될 수 있다. 현행 송유관안전관리법에 따라 안전관리규정의 준수의무를 위반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송유관 측은 "폭발을 인지한 직후 바로 매뉴얼대로 CCTV를 화재 휘발유 탱크 쪽으로 돌리고, 폼액 소화장치를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폭발 직전 관리 업무를 맡았던 직원들의 행적과 책임 범위, 매뉴얼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한다"는 입장만 반복했다. 경찰 관계자는 11일 "평소 감시 관리 시스템이 어떻게 운용되는지, CCTV가 처음 연기가 났던 지점을 감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지 등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며 "이후 수사관들이 관련 매뉴얼과 안전규정을 숙지하고 당시 근무자 등 관계자들을 불러 규정대로 행동했는지 따지는 작업까지 필요해 시간이 꽤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불이 난 저유소의 시설물이 적법하게 설치, 운영됐는지와 평소 점검 등 안전관리 의무를 제대로 준수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특히 대형 기름 탱크 옆에 잔디가 있었던 점과 유증 환기구의 외부 불씨 유입을 막을 수 있는 화염방지기가 없었던 점은 피해를 키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또 건설 당시 부실공사의 가능성까지 살펴보기 위해 설계도면을 확보한 상태다. 다만, 수사 과정에서 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 규정 위반 정황이 드러나도, 이를 직접적인 화재의 원인과 연결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찰 관계자는 "먼저 안전규정과 시설물 운영 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며 관계자의 형사 입건이나 압수수색 등을 언급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법원, 앙심 품고 전 부인 성관계 영상 유포한 남성에…법정 최고형 선고

이혼한 전처에게 앙심을 품고 과거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한 남성에게 법정 최고형이 선고됐다. 최근 걸그룹 출신 구하라씨 사건으로 ‘리벤지 포르노’를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이 단어까지 적시하면서 피고인을 엄벌한 판결이어서 주목된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김도형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헤어진 배우자에게 보복할 목적으로 연인·부부관계에 있을 때 촬영한 영상물 등을 유포하는 것은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로서, 피해자가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회적인 삶을 파괴하고 앞으로의 삶에서도 정상적인 관계를 맺지 못하도록 하는 등 그 피해가 심대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가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점 등을 감안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4월 제주도 소재 주거지에서 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 과거 전처 B씨와 찍은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 등 파일 19개를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또 피해자 지인 100여 명에게 이 영상을 볼 수 있는 링크를 전달하는가 하면 1년여 뒤 추가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예고까지 한 혐의도 받았다. 그는 결혼생활 당시 사이가 원만하지 않았고, 피해자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에게 적용된 성폭력특례법 제14조 2항에는 상대방 동의를 받아 성관계 영상을 촬영했더라도 의사에 반해 유포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고 돼 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