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동호인들의 축제인 2018 안성맞춤 전국 50ㆍ60대 축구대회가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안성맞춤도시’ 안성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안성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축구협회ㆍ경기도축구협회ㆍ안성시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22개팀 8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50대부 결승에서 안산시는 전북 익산시와 전ㆍ후반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연장 접전 끝에 3대1로 승리해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150만 원을 차지했고, 익산시는 준우승 트로피와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공동 3위에 오른 시흥시와 충북 진천군은 각각 70만 원의 상금을 받았고, 가장 모범적인 경기를 펼친 팀에게 돌아가는 페어플레이상은 안성 석양과 시흥시가 수상했다. 이와 함께 안산시의 우승을 이끈 윤권섭씨는 최우수선수(MVP)상, 이진규 감독은 감독상, 손철씨는 최다득점상을 받았으며, 이규영씨(익산시)는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60대부 결승에서는 서울 싸카가 평택시와 전ㆍ후반, 연장까지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3으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화성시와 용인 실버는 공동 3위에 입상했고, 화성시와 평택시는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서울 싸카의 이연호씨는 최우수선수상, 김석만 감독은 감독상, 이병권씨(평택시)는 우수선수상, 최충국씨(평택시)는 최다득점상을 수상했다. 또 장기득 감독관과 한현택 심판에게는 각각 감독관상과 심판상이 주어졌다. 한편, 6일 안성종합운동장 안성맞춤A구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우석제 안성시장과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 김문환 안성시축구협회장,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최학수씨(안성시)는 선수대표 선서를 통해 페어플레이를 다짐했다.박석원ㆍ홍완식기자[인터뷰] 우석제 안성시장“50ㆍ60대 동호인들의 열정적인 축구사랑이 태풍 ‘콩레이’에도 끄떡없는 대한민국 축구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태풍 콩레이가 한반도 전역을 폭풍우로 강타한 6일 오전 안성맞춤 축구장에서 열린 ‘2018 안성맞춤 전국50ㆍ60대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우석제 안성시장은 태풍에도 굴하지 않고 모두 참가한 축구 동호인들을 격려한 뒤 그들의 축구사랑 열정에 박수갈채를 보냈다.우 시장은 “국민 스포츠인 축구는 무엇보다도 팀웍이 중요한 종목이다. 개개인의 기량이 아무리 뛰어나도 팀웍이 무너지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지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축구에서 보았듯이 축구에 있어서 팀워크가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고 강조했다.이어 우 시장은 “안성시는 전통적으로 경기도에서도 손꼽히는 축구의 도시로, 매년 안성맞춤 축구대회의 개최를 통해 전국에서 많은 동호인들이 우리 시를 찾아 기량을 겨루고 우의를 다지고 있다”라며 “참가 선수 여러분들은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안성맞춤랜드에서 지난 3일부터 열리고 있는 ‘2018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등 안성시의 문화와 관광 등 볼거리와 먹거리를 만끽하고 좋은 추억을 간직한 채 돌아가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박석원기자
경기가 없었던 KT 위즈가 탈꼴찌 경쟁을 벌이고 있는 NC 다이노스의 패배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KT는 지난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간판투수인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1실점 호투와 타선의 효과적인 집중으로 6대1 승리를 거두며 탈꼴찌 가능성을 높였다. 이어 다음날인 7일 KT는 경기가 없었지만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2 차로 9위를 달리던 NC가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에이스’ 왕웨이중이 4이닝동안 8피안타(2피홈런), 7실점(6자책)으로 난타를 당하며 2대8로 져 KT는 반 게임 앞선 9위로 올라섰다. KT는 잔여 5경기를 남기고 있으며, NC는 단 2경기 만을 남겨놓고 있다. 전날 삼성전서 KT는 니퍼트는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8승(8패)째를 거뒀다. 니퍼트는 두산 소속이던 2015년부터 삼성을 상대로 7연승을 거둬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타선에서는 1번타자인 ‘루키’ 강백호가 2루타 2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9번 타자 장성우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황선학기자
▲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로고 남북 장애인대표팀이 장애인 종합 국제스포츠대회 사상 처음으로 한반도기를 함께 들고 개회식에 공동 입장했다. 남북 장애인대표팀은 6일 밤(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손을 맞잡고 아시아 전역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리는 하나(We are one)’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날 개회식에서 남과 북도 하나가 됐다. 남북 공동기수로 남측에서 경기도 대표선수인 휠체어 펜싱 김선미(29·온에이블)가 나섰고, 북측에선 수영 심승혁(22)이 선정됐다. ‘코리아’는 43개 참가국 중 14번째 순서로 입장했다. ‘북측 동생’ 심승혁의 휠체어를 ‘남측 누나’ 김선미가 뚜벅뚜벅 밀고 들어오는 모습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김선미는 휠체어 펜싱 간판으로 이번이 3번째 아시안게임이다. 북측 수영 간판 심승혁은 4년 전 인천 대회 남자 평영 100m에서 장애인아시안게임 사상 첫 동메달을 따냈다. 남북이 하나 된 코리아가 입장하는 순간, VIP석의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김성일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북한대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선수단을 향해 힘차게 손을 흔들었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문철 조선장애자보호련맹 중앙위원회 위원장(북한장애자올림픽위원장 겸직)은 손을 맞잡았다.연합뉴스
신태호 장안구청장이 지난 4일 ‘제62회 수원시한마음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여자축구, 게이트볼, 협동줄넘기 연습현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신 구청장은 “경기 결과에 치중하지 않고 그동안 땀 흘려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며 “선수들과 시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체육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채태병기자
수원시 팔달구 우만2동은 최근 수원보호관찰소와 연계해 관내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청소에는 사회복지사 10여 명이 참여해 유신고 정문 앞부터 효성사거리까지 잡초 및 일반쓰레기 120㎏, 재활용쓰레기 30㎏를 수거했다. 우만2동의 한 주민은 “도보로 나온 잡초 등으로 통행에 불편했는데 이번 대청소로 인해 거리가 깨끗하게 정리됐다”고 전했다. 팔달구 우만2동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원보호관찰소 연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개선활동을 실시, 깨끗하고 살기 좋은 우만2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태병기자
“3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해 너무 기쁩니다. 내년 대회에서는 2연패에 도전하겠습니다.” 안산시가 2018 안성맞춤 전국 50대축구대회 결승에서 전북 익산시와 연장 접전 끝에 3대1 역전승을 거두고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초대 우승팀 안산시는 이날 결승에서 전반 중반 익산시에 선제골을 내준 뒤 주춤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종료 2분을 남기고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두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체력에서 우위를 점한 안산시는 연장 전ㆍ후반 1골씩을 연달아 뽑아내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 9월 경남 창녕에서 열린 제8회 대통령기 전국축구한마당 50대부에서 패권을 안으며 전국 최강팀으로 등극한 안산시는 이날 승리로 시즌 2관왕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1998년 창단한 안산시는 매주 토요일 31명의 회원이 호흡을 맞추며 대회를 준비했다. ‘우리는 하나’라는 슬로건 아래 똘똘 뭉친 안산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철한 정신력으로 매경기를 임했다. 이진규 감독은 “결승에서 만난 익산시는 기술도 뛰어나고 팀워크도 좋아 까다로운 상대였다”며 “경기가 끝날때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주문했는데, 끝까지 한 발 더 뛰며 기적 같은 승리를 일궈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달 말 경기도대축전 출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회원들과 즐겁게 운동하겠다”고 덧붙였다.홍완식기자
“이번 대회를 통해 안성시와 좋은 인연을 맺었습니다. 내년 대회에서도 전국의 동호인들과 꼭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서울 싸카가 2018 안성맞춤 전국 60대축구대회 결승에서 평택시를 승부차기 끝에 5대3으로 물리치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3년 창단한 서울 싸카는 국내 60대 아마추어 축구팀에서 손꼽히는 강팀이다. 60여 명의 회원이 활동중인 서울 사카에는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이상윤, 김도훈, 신태용, 서동명, 윤상철 등 10여 명의 국가대표 출신들이 연령별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는 스타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중 허정무 전 감독이 소속된 60대 팀은 올해 태백산배, 원주 치악배, 여주 세종대왕배, 강남 구청장배 등을 휩쓸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모든 팀들의 경계 1순위로 거론됐다. 매주 토요일 서울 강남구에서 호흡을 맞춰 온 서울 싸카는 ‘행복한 축구’를 모토로 원팀이 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실력보다는 선후배 간의 예절, 팀내 결속력 등 인성을 더 중요시 하다보니 실력은 자연스럽게 향상됐고, 일치단결된 조직력은 각종 대회의 우승 원동력이 됐다. 오정석 단장은 “안성맞춤배 대회를 통해 지역 문화를 많이 배우고, 잊지 못할 추억까지 남기게 됐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축구를 추구하기 위해 보다 많은 외부 활동을 펼치며 축구 동호인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홍완식기자
수원시 권선구(구청장 조인상)는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한 공적자료 변동사항을 기초로 올해 말까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11개 사회보장사업에 대해 확인조사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78종의 입수 가능한 모든 소득ㆍ재산정보 및 금융재산조회 자료를 갱신해 반영함으로써 적절한 수급자격 및 급여 관리를 통해 복지급여의 적정성을 유지하고 효율적인 복지재정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번 확인조사 사업은 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타법의료급여 3종(북한이탈주민,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국가유공자) 등 총 11개 보장사업으로 총 3천359가구의 변동사항이 통보됐다. 권선구청 관계자는 “확인조사 과정에서 자격변경(탈락)자 및 급여변경(감소)자에 대해선 사전 서면통지하고 의견청취기간에 확인조사의 취지 및 탈락사유, 소명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라며 “지원 가능한 타 복지제도 및 동행정복지센터와 민간자원 등을 연계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8대 인천시의회가 처음 시행한 인천시 산하 공사·공단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간담회가 수박겉?기식 검증에 그쳐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7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5일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 내정자 인사간담회를 했으며, 이 자리에는 이례적으로 정교헌 도시공사 노조위원장이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사장 임명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에 노조 및 시민단체 인사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그동안 공사 사장 임명 때 마다 내정자 이름 소문이 먼저 나고, 소문이 사실이 되는 악순환이 계속돼 왔다”며 “이를 막으려면 임추위원 중 1명을 시민단체나 노동조합 인사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공사가 설립된 후 9명의 사장이 거쳐 갔는데 평균임기가 1년 8개월에 불과했다”며 “시와 공사가 추진한 사업 책임을 시가 아닌, 공사 사장이 뒤집어쓰고 하차하는 악순환을 막고, 지속 가능한 경영환경에 맞는 경영자를 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의회는 정 위원장의 이 같은 요구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짧은 답변만 내놓은 채 첫 참고인 출석을 마무리했다. 이어 시의회는 박 내정자에게 공사 경영에 대한 포부와 각종 사업에 대한 견해 등을 물었을 뿐, 임추위 과정에서 불거졌었던 내정설 등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앞서 2일 열린 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간담회에서도 임추위에서 제기된 자격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지만, 이에 대한 충분한 검증 없이 ‘임추위의 판단을 인정하고, 노조 등 직원과의 마찰을 최소화하라’고 조언하는 데 그쳐 맥이 빠졌었다. 결국, 2번에 걸친 공사·공단 사장에 대한 인사간담회는 대상을 정무경제부시장에서 공사·공단 사장으로 확대한 것을 빼면 내정설 등 각종 자격 논란에 대한 검증은 제대로 못 한 채 임추위의 공정성 논란 해결이라는 숙제만 남기고 마무리됐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인사간담회 경과 보고서를 조만간 박 시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의회운영규칙에 따라 시의회는 인사간담회 경과 보고서를 시장에게 제출하게 돼 있지만, 시장은 경과 보고서가 없어도 임의로 내정자를 임명할 수 있다. 주영민기자
우리픽헉 센동씨(태국)와 이선영씨(안산시육상연맹)가 청명한 가을날씨 속에 펼쳐진 제4회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대회 남녀 하프코스(21.0975㎞)에서 나란히 정상을 차지했다. 센동씨는 7일 시흥 배곧생명공원을 출발해 거북섬 인근을 돌아오는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15분57초를 기록, 김승환씨(서울시 중계동ㆍ1시간18분59초)와 김광연씨(부천시 작동ㆍ1시간19분35초)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여자 하프코스의 이선영씨도 1시간28분47초를 기록, 안화순씨(호조벌마라톤ㆍ1시간41분38초)와 손정희씨(시흥시 거모동ㆍ1시간46분38초)에 크게 앞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 남자 10㎞ 단축코스에서는 오성현씨(시흥시마라톤클럽)가 36분21초를 마크해 김성원씨(시화병원ㆍ36분39초)와 장창연씨(화성시 반송동ㆍ37분13초)를 제치고 우승했으며, 여자 10㎞ 이다혜씨(계룡대)는 42분40초로 명미진씨(서울시 대치동ㆍ43분 41초)와 이진순씨(시화호를건너는사람들의모임ㆍ49분15초)에 앞서며 1위로 골인했다. 건강코스인 남자 5㎞서는 김용태씨(광명아사달)가 21분24초로 김희수씨(시흥시체육지도자협동조합ㆍ22분34초)와 우옥선씨(동탄마라톤ㆍ24분09초)를 꺾고 1위에 올랐고, 여자 5㎞ 김미애씨(연성마라톤클럽)는 25분23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길선옥씨(안산시 반월동ㆍ26분57초)와 문혜경씨(시흥시 능곡동ㆍ28분55초)를 제치고 우승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시흥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시흥시체육회, 시흥시육상연맹,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관, 시흥시, 배곧신도시 총연합회, 시화병원이 후원했다. 대회 개회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김준연 시흥시체육회장, 신항철 경기일보사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조정식 국회의원, 김정규 대회준비위원장, 오유만 시흥시육상연맹 회장, 시ㆍ도의원 등 각급 기관ㆍ단체장이 참석해 전국에서 모인 3천여 달리미들을 격려했다. 또 아프리카 프로 치어리더팀, 댄스팀 SDI, 수원 삼일공고 응원단 러쉬 등이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흥과 열정을 북돋웠다.이성남ㆍ이광희기자[인터뷰] 임병택 시흥시장“갯골마라톤, 시흥의 대표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어제까지 태풍으로 비바람이 몰아쳐 많은 걱정을 했는데 오늘 대회를 축하라도 하듯 청명한 가을날씨가 참가자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줘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3세대가 함께하는 제4회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달림이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축제를 함께한 임병택 시흥시장은 “전국에서 참가해준 동호인들을 45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면서 “대회 준비를 위해 수고하신 경기일보와 시흥시체육회, 시흥시육상연맹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임 시장은 “마라톤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국민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웰빙시대에 간편한 생활스포츠다”라며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심어주는 운동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임 시장은 “올해 4회째를 맞이한 갯골마라톤 대회는 시흥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시흥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풍광과 신도시의 전경을 느낄 수 있는 코스는 마라토너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임 시장은 “시민중심 도시인 시흥에 모인 모든 달림이들이 환상의 코스에서 달리는 즐거움에 흠뻑 빠져 좋은 추억을 만드시고 가정으로 돌아가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이성남기자[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대회] 이모저모▲휠체어에 탄 딸과 함께 완주… 애틋한 부성애장애를 가진 딸 임희주양(14)을 위해 손수 휠체어를 끌고 이번 마라톤에 나선 아버지 임재생(43)씨의 애틋한 부성애가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부녀가 결승선에 들어오자 관중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 임희주양은 평소 마라톤에 참가해 뛰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마라톤에 참가한다는 꿈을 키웠다고.이들 부녀는 마라톤에 참가를 위해 매주 1~2회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져. 아버지 임씨는 “평소 달리는 것을 좋아해서 지인들과 마라톤을 즐겼는데 딸과 함께 대회에 참가해 멋진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더욱 좋았다”고 소회를 피력.▲경품 1등 55인치 LED TV의 주인공… “뜻밖에 찾아온 행운”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정일씨(30ㆍ부천시 역곡동)가 경품 1등상인 55인치 LED TV에 당첨되는 행운을 차지하면서 모든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아.경품에 당첨된 경험이 처음이라는 이씨는 평소에 당첨운이 없어 이번에도 역시 안될 것 같다며 실망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자신의 등번호를 부르는 사회자의 우렁찬 발표에 믿기지 않는 발걸음으로 무대로 향해.이씨는 환한 얼굴로 “이번에 좋은 경험을 한 만큼 내년에도 가족들과 함께 다시 대회장을 방문하겠다”라며 “이번 마라톤 대회에서 상상도 하지 못했던 행운을 얻고 간다”고 기쁜 소감을 밝혀.▲부상 방지 및 심리적 안정… 테이핑 부스 인기폭발용인대 스포츠의학연구 동아리 TSM(Team Sports Medical) 소속 대학생들이 운영하는 테이핑 부스 앞에 대회 참가자들이 긴 줄을 서며 인산인해를 이뤄.부스 운영자 이은송(21)씨는 “테이핑은 장시간 달리기로 인한 부상을 방지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라고 테이핑의 장점을 설명.한편, 테이핑을 받은 김민주씨(52)는 “평소 발목 부상이 잦아 이번에도 걱정이 많았는데 테이핑을 받으니 한결 마음이 편하고 더 잘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얼굴에 웃음꽃.▲두부김치에 막걸리 한잔…먹거리 나눔터 인기대한 적십자사 경기지사 시흥지구협의회가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에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아.자원봉사로 참가해 3천인분의 두부김치와 막걸리를 제공한 협의회 회원 60여 명은 마라톤 참가자들을 위해 전날 음식을 준비하고 당일 참가자들을 위해 아침 8시부터 나와 구슬땀을 흘려.참가자들은 이날 음식을 먹으며 먹거리 봉사에 큰 감동 받아.허경애 적십자사 시흥지구협의회장은 “매년 뜻깊은 대회에 함께해 기쁘다. 시흥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저희 음식을 먹고 든든하게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뜻을 전해.▲‘3대가 손잡고 완주까지’ 추억에 남을 뜻깊은 질주대회장 한켠에는 할아버지부터 손자들까지 3대가 함께 마라톤을 참가해 화제. 할아버지 김정규(61ㆍ시흥시)씨와 아들 김재홍(39)씨를 비롯해 손자 김준명군(8), 김준민군(7)이 함께 손을 맞잡고 5㎞ 코스에 참가.김정규씨는 “지난해에는 손자들이 아직 어려 마라톤에 참가할 수 없었는데 올해는 불쑥 커 함께 마라톤에 참가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웃음. 손자들이 더 성장하면 다음엔 10㎞에도 도전해볼 계획이라고 다짐.▲최고령자 77세, 최연소자 3세…74년차에도 한마음으로 뛰어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최고령자인 임영모씨(77ㆍ시흥시 대화동)와 최연소자인 신현태군(3ㆍ시흥시 은계지구)이 각각 10㎞와 5㎞를 완주해 화제.이들은 무려 74세의 나이 차를 보이지만 시흥갯골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결승선을 통과하는 마음은 한뜻으로 같다고 전해. 임영모씨는 “시흥시 동호회 ‘달리는 물개들’ 에 소속된 동호인들과 함께 출전, 마라톤에 출전한 지는 30년째로 아직 웬만한 젊은 사람들보다 팔팔해 앞으로도 마라톤 대회에 계속 출전하겠다”며 의지 보여.▲‘무지개와 꽃’으로 화사함 뽐내요…페이스 페인팅 부스 인기짱시화병원에서 마련한 ‘페이스 페인팅’ 부스가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부스로 각광.어린이들이 20여m 길게 줄을 늘어선 페이스 페인팅 부스에선 ‘무지개와 꽃’을 주제로 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이 꽃처럼 화사한 마음을 안고 일곱 빛깔 무지개로 다양한 꿈을 마음껏 펼쳤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하며 300여 명 사람들의 얼굴에 예쁜 그림을 새겨이날 얼굴에 알록달록 예쁜 그림을 그린 장은수양(10)은 “아름다운 꽃과 예쁜 무지개가 얼굴에 그려져 신난다”라며 “부모님 손을 잡고 즐거운 마음으로 힘차게 달리겠다”고 각오 밝혀 이광희ㆍ이상문ㆍ김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