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없는 남양주시민의 날 행사…시민위주 행사로 탈바꿈

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제24회 남양주 시민의 날 기념식을 축사가 없는 시민위주의 행사로 계획해 주목을 끌고 있다. 시는 오는 5일 시청 본관 앞 광장에서 개최하는 제24회 남양주 시민의 날 기념식을 이전 기념식과 다르게 축사 없이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참석한 내빈 소개도 짧은 PPT 영상으로 대체하고, 안전가이드 등 꼭 필요한 시설만 설치하는 등 행사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시민이 함께하는 행사를 만든다. 기념행사는 먼저 조광한 시장이 취임 초 태풍 때문에 취임식을 취소하고 100일이 되는 시점에서 시민들에게 보고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취임 100일간 시정활동을 동영상으로 보고한다. 이어 시민대상 시상식에서는 4개 부문(사회봉사 오미화, 문화예술 윤수하, 보건환경 권영수, 교육및체육진흥 김영표)에 대한 시상과 함께 수상자들의 소감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또 지난 제18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등을 획득한 남양주시 소속 유도 안바울 선수와 안창림 선수에게 장려금을 전달한다. 지난 달 오남리 찜질방 건물 화재에서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진화에 노력한 남양주소방서 직원에게 특별 감사패를 전달한다. 이외에도 식전공연으로 줌바댄스와 통기타 공연이 진행되고 식후 음악회로 가수 윤태규, 장미화 씨가 시민 자격으로 참석해 공연한다. 특히 시립합창단은 ‘내나라 내 겨레’, ‘고향의 봄’등을 들려주는데 ‘고향의 봄’ 선정은 남양주시가 더 이상 발길을 돌려 떠나는 남양주가 아닌 제2의 고향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조광한 시장 뜻에 따라 선정됐다.시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이 함께 즐기고 화합하는 것으로, 의전 등은 빼버리고 시민이 자긍심을 갖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성인 10명 중 6명, 정부의 일자리정책 실효성 못 느껴”

성인 10명 중 약 6명은 정부 일자리정책의 실효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제개혁연구소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30일 전국 성인 1천 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부 정책이 일자리 수를 늘리는 데에 실효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60.4%의 응답자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는 올해 1월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와 비교하면 ‘실효성이 없다’는 응답률이 2.9%P 상승한 것으로 부정 응답자가 늘어난 모양새다. 이번 설문에서는 정부 정책이 고용 안정이나 차별 해소 등 일자리 질 제고에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없다’는 응답자가 58.3%에 달했다. ‘(효과가) 있다’는 응답자는 37.2%에 머물렀다. 또 현 정부의 기업 정책이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 중심이라는 응답자들은 판단했다. ‘대기업 중심’이 47.3% ‘중소기업 중심’은 31.5%였다. 경제개혁연구소는 “일자리 정책에 대한 평가가 전반적으로 나빠졌고 특히 20∼40대 남성과 60대 이상 여성, 자영업·사업 직업층 등에서 부정적 여론이 많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가 ±3.09%P다. 서울=백상일기자

JW메리어트동대문, 웨딩쇼케이스 ‘캐치미 이프 유캔’ 개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 웨딩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JW 메리어트 동대문은 오는 14일 그랜드볼룸에서 나만의 테마를 담은 웨딩 쇼케이스 ‘캐치 미 이프 유캔’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14일 하루만 진행되는 이번 쇼케이스는 최첨단 디스플레이 미디어 월과 빌트인 사운드 시스템, 샹들리에와 조명 등을 활용해 웅장함과 럭셔리함이 공존하는 독특한 웨딩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웨딩장소는 결혼을 앞두고 가장 고민이 되는 선택 중 하나인 만큼 담당 웨딩 지배인과 디렉터가 직접 일대일 맞춤 상담도 제공한다. 웨딩 연출은 물론 BLT 스테이크와 타볼로 24 등 호텔 레스토랑을 총괄책임지는 미셸 애쉬만 총주방장의 다양한 웨딩 메뉴 구성까지 상세히 소개된다. 당일 상담을 통해 웨딩을 계약하는 고객에게는 발리에 소재한 메리어트 호텔의 3박 숙박권과 메리어트 리워즈 10만 포인트가 제공되며, 웨딩 당일 포토 테이블에 준비되는 플라워 데코레이션 그리고 최대 와인 30병이 제공되는 특별한 한정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미니 웨딩 쇼케이스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직접 진행하는 한복 클래스부터 국가대표 정하봉 소믈리에의 와인 클래스, 헤드 바텐더가 진행하는 칵테일 클래스, 그리고 김청경 메이크업의 예비 신부들이 신혼 여행에서 돋보일 수 있는 최신 트렌드의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욱 풍성한 웨딩 쇼케이스 체험도 진행된다. 단 각 클래스는 전화를 통해 사전 예약하는 선착순 5 커플에 한해 제공된다. 웨딩 담당자는 “JW 메리어트 동대문의 ‘캐치 미 이프 유 캔’ 미니 웨딩 쇼케이스는 매해 특별한 혜택을 담아 진행하는 행사”라며 “특히 이번 쇼케이스는 부담 없이 자유롭게 웨딩 구성들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백상일기자

파주시, 남북교류협력기금 오는 2022년까지 50억원 확대…교류사업 다양화

파주시는 남북 평화의 시대를 맞아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오는 2022년까지 5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남북교류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제4기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오는 5일 새롭게 위촉하고 내년도 남북교류협력기금운영계획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 매년 15억원을 출연해 2022년까지 50억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남북교류사업을 준비한다. 그동안 시는 남북교류협력조례를 제정하고 2005년부터 해마다 1억에서 2억씩 기금을 조성해 왔으나 남북 경색 국면에 따른 사업 수요가 발생하지 않아 2014년부터 작년까지는 기금을 적립하지 않았다. 이번에 출범할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도 기존 13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한다. 위원회는 산림, 농업, 기업 등 분야별 대표와 남북관계 전문가 위주로 위원을 구성하는 등 위원 모집에도 공을 들였다. 위원회는 임기 2년 동안 파주시 남북교류협력기금의 운용 및 관리에 관한 사항,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지원에 관한 사항, 남북교류기반의 조성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시는 남북 관련 국내 전문기관·단체들에 ‘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시는 위원회와 전문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통일부, 경기도, 민간전문단체 등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한반도 평화를 다시 연 역사적인 4.27 남북정상회담이 파주에서 이뤄졌고, 파주는 평화가 정착돼야만 접경지의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남·북간 경제협력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교육·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파주가 남북평화시대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19일, 남북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임진강 사천 일대를 남·북이 합동으로 조사할 것을 통일부와 경기도에 건의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과천시, 오는 26일~28일까지 국제항공연맹 드론 레이싱 월드컵 개최

과천시는 오는 26~28일 관문 체육공원에서 ‘2018 과천 국제항공연맹(FAI) 드론 레이싱 월드컵’을 개최한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드론의 대중화와 드론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매년 드론 레이싱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영국, 미국, 포르투갈, 벨기에 등 12개국 100여 명의 최정상급 드론 레이서들이 출전해 조정 실력을 겨룬다. 대회기간 동안 토너먼트 방식으로 본선과 결선을 치르며,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드론레이싱뿐만 아니라 드론과 관련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참여해 완구형 드론을 가지고 레이싱을 펼치는 ‘미니드론레이싱 경기’와 ‘아빠와 함께 드론 만들기’ 등의 초보자들을 위한 행사와 ‘드론 일자리 체험’, 드론 촬영 영상을 뽐내는 ‘드론 콘텐츠 어워즈’, ‘드론과 4차 산업이 가져다줄 미래’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 ‘치안 드론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김종천 시장은 “4차 산업의 핵심 분야인 드론의 역할과 기능에 주목해 과천시에서 선도적으로 주최해온 드론대회가 매년 규모와 내실 면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어 뿌듯하다”면서 “올해 대회에도 많은 분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용인시 도시계획위원회 전면 개편…외부위원 90% 교체

용인시는 2년 임기인 도시계획위원의 당연직을 제외한 외부위원의 90%를 교체하는 등 도시계획위원회를 전면 재편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도시계획위원의 임기 만료에 맞춰 민선7기 시정목표인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향해 큰 행보를 단행한 것이다. 시는 이번 위원회 재편을 위해 22명이던 도시계획위원을 25명으로 늘렸고, 이 가운데 20명의 위원을 새로 선임했다. 연임된 위원은 당연직인 제2부시장과 도시균형발전실장 등 시 공무원 2명과 용인교육지원청 공무원 1명 외에 대학교수 2명뿐이다. 이번 도시계획위원 선임에서 시는 전문성 확대와 객관성 보강 차원에서 기존에 4명이던 당연직 시 공무원을 2명으로 줄였고 외부위원을 5명 늘렸다. 특히 7명의 도시계획 전문가와 함께 환경, 토목분야 전문가를 보강해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이 힘을 실었고 교통, 방재, 조경, 디자인, 교육 등의 분야별 전문가를 고르게 배치해 위원회가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도시계획위원회 재편은 난개발조사특위 발족과 함께 난개발 없는 도시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개발이나 건축과 같은 개발행위 관련 인허가에선 법규 못지않게 심의와 결정을 담당하는 위원들의 의견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와 관련해 취임 직후 개발행위를 담당하는 시의 각종 위원회 편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도록 관계자들에게 지시한 바 있다. 각종 위원회 편성 자체가 개발지향적인 성향의 인사로만 돼 있을 경우 ‘사람중심’의 개발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신임 위원들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난개발은 억제하되 정상적인 개발이 이뤄지도록 균형감각을 갖고 심의에 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기존에 56명이던 건축위원을 45명으로 축소해 정예화 하는 등 건축위원회 역시 제로베이스에서 재편한다는 방침에 따라 현재 위원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 45명 중 당연직 시 공무원 3명과 시의원 2명을 제외한 40명의 위원을 이번 주까지 선임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경우 15명의 위원 중 당연직 시 공무원을 제외한 위촉직 위원 9명을 지난 8월 모두 교체한 바 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