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친환경 쌀과자 수출 100만 불 MOU 체결

양평군은 ‘제29회 홍콩무역발전국 식품박람회’에 참가, 양평 친환경 쌀과자를 전시 홍보한 성과로 중국 유아 전문 매장인 진천연국제무역(북경)유한공사와 리뉴얼라이프㈜가 양평 친환경 쌀 가공품 수출 MOU(100만 불/2년간)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향토산업육성사업 친환경 쌀 산업육성’의 목적으로 ㈔양평 친환경 쌀 사업단, 쌀가공업체 리뉴얼라이프㈜와 함께 ‘제29회 홍콩무역발전국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왔다. 또한 그간 향토산업육성사업을 통해 친환경 쌀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고, 국내ㆍ외 바이어 유치를 통한 판로확충 및 수출기반 조성, 소비 변화에 대응한 쌀 가공 제품 활성화 방안 모색에 이바지해,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9개국에 수출을 추진해 왔다. 양평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박람회 참여를 통해 양평 친환경 쌀 가공업체에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바이어와 1:1 구매 상담 및 계약 등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지난 8월에도 홍콩 식품박람회를 참가해 홍콩 어린이 매장인 EUGENE baby와 친환경 쌀과자 수출 MOU(100만 불/3년간)를 체결한 바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김상호 하남시장 취임 100일 맞아 시민과의 대화 준비

김상호 하남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오는 11일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시민과의 대화’에 나선다. 2일 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이날 ‘백년도시위원회’ 구성과 앞으로 시정비전 등을 제시한다. 또, 김 시장은 시의 로고인 ‘빛나는 하남’에 대한 로드맵도 발표한다. 그는 로드맵 발표를 통해 시정공약에 대한 비전제시와 취임 후 100일간 겪어왔던 다양한 소회를 밝히고 시민들과의 질문과 답변을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시정공약 비전제시를 담게 될 ‘빛나는 하남 로드맵 발표’에서는 백년도시위원회 구성 목적과 주요 역할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백년도시위원회 조례는 현재 초안이 마련, 시정준비단 백년도시위원회 특별분과위원장인 김신일 전교육부총리 손에 넘겨져 막바지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 백년도시위원회는 김 전 부총리를 축으로 내ㆍ외 각계 전문가 약 50여 명으로 구성, 분야별 하남미래구상 전략을 기획ㆍ수립하는 김 시장의 싱크탱크 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시청 홈페이지에 ‘시장에게 바란다’라는 코너를 만들어 질문을 접수받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국감] 심상정 “고위공직자 3명 중 1명, 강남 3구에 주택 보유”

▲ 심상정 의원 청와대와 정부부처 등 고위공직자 3명 가운데 1명은 이른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주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의당 심상정 의원(고양 갑)은 2일 청와대와 행정부처(1급 국가공무원 이상) 및 그 관할기관의 부서장 등 총 639명의 2018년도 정기재산변동 관보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33%인 210명이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석 대상 고위공직자가 주택을 갖고 있는 지역에 용산을 포함하면 비중이 36%로 상승했다. 강남 3구 주택소유와 관련 없이 ‘2주택 이상’ 비율도 47%였다. 청와대를 비롯한 부동산 관련 정책기관과 사정기관 고위공직자들이 강남 3구에 주택을 갖고 있는 비율은 46%로, ‘이 외의 정부기관’ 고위공직자들 보유비율 29%보다 높았다. 부동산 관련 세제·금리·공급 등을 결정하는 정책 집행기관 가운데 강남 3구 주택을 보유한 비율은 기획재정부가 54%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한국은행 50%, 국토교통부 34% 순이었다. 강남 3구에 용산을 포함할 땐 한국은행 88%, 기획재정부 62%, 국토교통부는 34% 순이었다. 정책은 물론 사정 기능이 있는 기관을 포함해 분석하면 고위공직자 ‘강남 3구’의 주택 보유비율이 더욱 상승한다는 지적이다. 구체적으로 국세청 80%, 공정거래위원회 75%, 금융위원회 69%, 대검찰청 60% 등의 순이다. 용산을 포함하면 공정거래위원회는 100%를 기록했으며, 국세청 80%, 금융위원회 77%, 대검찰청 63% 등이었다. 심 의원은 “부동산 관련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고위공직자들이 집값 폭등으로 먼저 이익을 보는 구조”라며 “이러니 정부가 아무리 부동산 대책을 발표해도 신뢰가 가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해인기자

경기도 광공업 생산 늘고 건설수주 줄고

8월 경기지역의 광공업 생산은 소폭 늘고 건설수주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인지방통계청의 ‘8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경기도 8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112.1로 전년동월대비 0.5%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증가 폭은 7월(13.0%)과 6월(9.0%)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광학(20.0%)과 화학제품(10.4%)에서 생산이 크게 늘었으며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5.4%)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기계장비(-15.4%), 금속가공(-13.5%), 자동차(-7.0%)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경기도 생산자제품 출하지수는 1차금속(93.1%), 의료정밀광학(16.7%),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1.9%) 등의 견인으로 전년동월보다 2.5% 증가한 112.6을 기록했다. 생산자제품 재고지수는 126.2로 2.9% 증가했다. 8월 경기도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7.9로 전년동월대비 0.9% 증가했다. 백화점 판매는 2.8% 증가했지만 대형마트 판매는 0.1% 감소했다. 폭염으로 인한 냉방수요 증가에 가전제품 판매가 15.4% 늘었으며 오락·취미·경기용품(5.0%), 의복(4.7%) 등도 증가했다. 8월 경기도 건설수주액은 1조 7천284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3.2% 감소했다. 공공부문에서는 신규주택, 도로, 기계설치 등의 수주 감소로 23.3% 줄었으며 민간부문에서는 재개발주택, 공장, 기계설치 등의 수주 감소로 56.6%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에서 53.4%, 토목부문에서 52.1% 각각 줄었다. 구예리기자

이낙연 총리 “가짜뉴스는 공동체 파괴범”…엄중 처벌 예고

이낙연 국무총리는 2일 “그동안 정부와 민간이 가짜뉴스를 없애려고 노력해왔으나, 노력은 미흡했고 사태는 더욱 악화됐다”면서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유튜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가짜뉴스가 급속히 번지고 있다”면서 “개인의 사생활이나 민감한 정책현안은 물론, 남북관계를 포함한 국가안보나 국가원수와 관련한 턱없는 가짜뉴스까지 나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가짜뉴스는 표현의 자유 뒤에 숨은 공적(公敵)”이라며 “개인의 인격을 침해하고 사회의 불신과 혼란을 야기하는 공동체 파괴범”이라고 정의했다. 또 “개인의 의사와 사회여론의 형성을 왜곡하고, 나와 다른 계층이나 집단에 대한 증오를 야기해 사회통합을 흔들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민주주의 교란범”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이어 “악의적 의도로 가짜뉴스를 만든 사람, 계획적·조직적으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사람은 의법처리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각 부처의 적극적인 대응 태세를 주문했다. 이 총리는 “기존의 태세로는 통제하기 부족하다”며 “검찰과 경찰은 유관기관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해 가짜뉴스를 신속히 수사하고, 불법은 엄정히 처벌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는 온라인 정보의 생산, 유통, 소비 등의 단계별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보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의 법적 기술적 규제 움직임을 참고해서 입법조치가 조속히 완료되도록 국회와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인터넷과 SNS는 실질적으로 언론의 기능을 수행한다”면서 “따라서 그에 합당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마땅하다. 가짜뉴스를 걸러내고 차단하는 자율적 규제를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도 성숙한 시민의식과 냉철한 판단으로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배척해 가짜뉴스가 발붙이지 못하는 사회를 만들도록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