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청소년들이 1박2일 일정으로 농촌 체험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의 청소년 국내외 교류 활동 확대 방침에 따라 신규로 운영된 이번 캠프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농촌을 체험함으로써 도농 공동체 의식을 함양해 농촌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행복특별시라는 시정 구호에 걸맞게 청소년 관련 단체, 교육 관계자, 학부모 등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선정했으며, 모집 시작 후 이틀 만에 지원자가 마감이 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관내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참가 학생들은 자매 도시 공주시 청소년과 함께 농촌 체험 밤 줍기, 민속놀이 등 도시를 떠나 자연과 농촌을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며 우정을 쌓았다. 또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관 함양을 위해 공주시의 백제 역사 유적지 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참가 학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안승남 시장은 “새로운 환경에서 농촌을 체험하며 농촌의 가치를 배우고, 자매 도시 청소년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행복특별시로서 청소년의 행복을 위해 국외 교류뿐 아니라 국내 교류에도 만전을 기해 청소년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의왕시 고천동 서울소년원(원장 고영종, 고봉 중ㆍ고등학교)은 최근 깨끗한 기관 문화를 조성하고 외부 민원인에게 청렴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청렴캠페인을 진행했다. (재)한국소년보호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캠페인은 ‘청렴은 우리 아이들의 밝은 내일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학생 보호자와 인근 민원인을 상대로 서울소년원 면회장과 (재)한국소년보호협회가 운영하는 상상드림 카페 등 인근 장소를 순회하며 벌였다. 또한, 자체 제작한 청탁금지법 준수 리플릿과 청렴 슬로건이 부착된 물티슈 300개를 나눠주며 공직자로서 청렴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고영종 서울소년원장은 “청렴 캠페인을 통해 공공기관이 더욱 투명하고 청렴한 모습을 갖춘 모습으로 외부인과 보호자의 인식에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깨끗한 공공기관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소년원은 최근 도전! 청렴 벨 퀴즈대회와 청렴 전문가 초청 교육, 청렴 표어 및 포스터 공모전 등 청렴 문화가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부천시가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을 둔 ‘감염병 발생 위험도 예측 시스템’을 구축, 선제적인 감염병 예방관리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의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통해 구축된 ‘감염병 발생 위험도 예측 시스템’은 통계적 유의성과 관리 효율성을 고려해 수두, 유행성 이하선염, 성홍열, 결핵 등 4종의 감염병에 우선 적용했다. 감염병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 특성 변수 간 상관 분석을 통해 감염병 예방 활동의 표적 집단을 특정하고 위험지역 선정, 월별 위험도 시계열 분석 등을 통해 주요 발생 지역과 시기에 대한 사전 예측으로 감염병 발생 위험지역 및 발생 시기 별 중점 예방 활동이 가능해졌다. 예측 시스템 결과, 지역 상관성이 높은 그룹으로 나타난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100개소에 손인형극을 이용한 손 씻기 및 기침예절 등 감염병 예방교육을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와 밀접하게 생활하는 관내 606개소 어린이집 보육교사 및 어린이집 종사자에 대한 잠복결핵 검진사업도 추진한다. 장동구 부천시보건소 건강안전과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감염병 발생 우려 지역의 표적 계층에 대한 선제적 집중 예방교육 실시로 감염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도시를 구현하고자 한다”며 “2019년에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감염병 예방관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용인시가 아파트 경비원들 복지를 위한 냉난방 시설 지원에 나선다. 시는 지은 지 7년이 넘은 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실에 에어컨 등 냉난방 시설을 설치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키로 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한다고 1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사업’의 후속으로, 열악한 아파트 경비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물 설치나 유지ㆍ보수에도 시가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용인시 공동주택관리 조례’ 개정안을 지난달 20일 입법예고했다. 시는 연내 조례를 개정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현행 공동주택관리법 85조는 공동주택 관리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각 지자체가 조례로 정해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용검사일로부터 7년이 경과한 공동주택에 대해 단지 내 주도로나 보안등, 어린이놀이터, 재해예방 시설물 등의 설치ㆍ보수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보조해왔는데, 이를 경비실 시설에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아파트 경비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지난해 7월 경비원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대책 등을 포함한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사업’을 마련해 추진했다. 여기엔 경비원 고용기간을 아파트 용역계약기간과 동일하게 하도록 명시한 표준계약서와 용역회사 변경 때 고용승계를 보장토록 권고하는 경비원 처우개선 안내문 등이 포함됐다. 또 경비원들의 편안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아파트 신축 시 경비실 면적을 20㎡ 이상 확보토록 해 이미 12개 공동주택 단지에 반영했고, 기존 아파트 단지 17곳에도 휴게공간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경비원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시상도 도입해 지난해 9명의 경비원을 우수경비원으로 선정해 표창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경비원도 우리와 똑같은 시민이며, 한 가정의 가장이다”라며 “경비실 근무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사람 중심의 공동주택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건강한 집행부 견제와 시민 소통 길을 열어 가겠습니다”시 의원 37명 중 34명이 시장과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데 따른 거수기 의회 우려에 대해서는 “의회는 기본적으로 집행부가 적법하고 합리적인 행정을 하고 있는가를 감시하는 감시기관”이라며 “시장과 같은 정당 소속이라고 시의회 본연의 역할인 감시 기능을 소홀히 하는 일은 있어서도 안되고,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악기 제작에 발붙인 지 그럭저럭 불혹(不惑)! 불타는 열정 때문에 시행착오와 헛일(?)도 엄청했습니다.”40년을 우리 전통 국악기 원형 제작은 물론, 가야금과 거문고, 해금 등을 전자기타처럼 개량화하는 등 국악의 대중화에 힘써 온 외길 장인(匠人)이 있다. 주인공은 현대판 우륵으로 불리는 ㈜궁중국악기 박성기 대표(60ㆍ하남시 천현동). 박 대표는 지난 2013년 한국문화재단으로부터 ‘명인’ 인증을 받았고 이보다 앞선 2008년에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42호 이수자로 선정됐다.박 명인은 10여 년 전에 일반 가야금 10대보다 큰 소리를 낼 수 있는데다 미세한 음색까지 잡아낼 수 있는 25현의 전자 가야금과 거문고 제작에 잇달아 성공했다. 또 비슷한 시기에 가야금 줄이 닿는 위치에 센서를 장착해 명주실 울림까지 감지, 전자 소리를 내는 12·18현의 가야금도 잇달아 출시했다.특히, 박 명인이 전자 가야금·거문고를 만들겠다고 나선 것은 단순한 호기심의 발로다. 다양한 전통 국악기를 만들다 보니 욕심이 생겨 야외나 대형무대 등에서도 시원한 악기 소리를 재현하고자 3년에 걸쳐 개량 연구에 몰두한 성과물이다.박 명인은 “기타는 줄이 쇠로 되어 있기 때문에 센서가 소리를 잡아내기 쉽지만, 명주실로 만들어진 가야금은 쇠줄보다 센서가 쉽게 인식하지 못해 연구기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며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된 전자 가야금은 야외에서 일반 악기 소리보다 훨씬 크고 시원하다”고 말했다.이보다 앞서 그는 지난 1996년 박범훈 당시 중앙대 교수(국립극장 단장)의 요청으로 22현의 가야금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또 같은 해 중앙대 김일륜 교수의 요청으로 25현의 가야금으로 개량화하는 데 잇달아 성공했다.박 명인은 40년 동안 가야금과 거문고, 해금, 아쟁, 북 등을 ‘특허와 실용신안’을 득한 것만 줄잡아 20건에 이르다. 이런 공로 등으로 그는 지난 2002년 세계문화예술상을 시작으로 2003년 장영실과학문화상(국악기술 부문), 같은 해 한국예술문화대상, 2005년 전승공예대전 장려상, 2006년 중소기업 경영대상 등을 잇달아 거머쥐었다.그런 그가 요즘에는 모든 국악기 품질개발 및 악기 가격 현실화와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박 명인은 “지금 시중에는 50만~60만 원가량 되는 해금이 500만~600만 원에, 150만 원가량의 가야금이 모양 위주로 둔갑해 500만~700만 원에 거래되고 연습용 줄도 안되는 품질의 악기 줄이 말에 현혹되어 특급 연주용 줄인 양 고가에 거래되는 등 소비자들이 농락당하는 현실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주위에 양심 있는 국악교수와 연주자들이 많이 있기에 용기를 가지고 국악기 가격 현실화를 통해 소비자가 실질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글_강영호기자 사진_㈜궁중국악기 제공
가수 황치열의 '어찌 잊으오'가 음원차트 복병으로 떠올랐다.황치열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tvN '미스터 션샤인' OST '어찌 잊으오'로 주요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음원강자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황치열의 '어찌 잊으오'는 오전 11시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차트 점령에 성공했다. 특히 '어찌 잊으오'는 음원 발매 전부터 드라마에 삽입되어 시청자들로부터 문의가 쇄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곡이다. 극중 주인공인 유진(이병헌)의 또 다른 아버지이기도 한 요셉 신부의 장례식에서 유진이 요셉을 그리는 장면, 애신(김태리)이 유진을 그리워하는 장면을 비롯해 21회, 23회 엔딩 장면에 흘러나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화제로 떠올랐다.또한 계절적 분위기가 맞물리며 가을 분위기와 어울리는 황치열 특유의 호소력 짙은 감성과 보이스가 리스너들의 감성을 저격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어찌 잊으오'는 '미스터 션샤인'에서 그리고 있는 그 시대 무명의 의병들과 치열하게 살다간 사람들의 삶, 사랑, 그리움을 담아낸 곡이다. 황치열의 슬픔이 밴 허스키한 목소리와 절절한 가창력이 더해져 한층 더 깊은 울림과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한편 황치열이 부른 '어찌 잊으오'는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설소영 기자
시흥경찰서(경찰서장 이재술)가 '교통은 문화다' 운동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시흥서 관계자는 "시흥시 도시개발 사업으로 인해 매년 증가되는 교통수요를 고려, 기존의 단기성 정책이 아닌 장기적 관점의 국민의식 개선을 위해 '교통은 문화다' 운동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1일 밝혔다.'교통은 문화다'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를 선정해 범국가적 차원으로 강력 추진하고 있는 운동이다.시흥서는 선진교통문화의 정착을 위해 운수업체 종사자 등 운전자의 자발적 법규준수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판단, 시흥시 운수업체(개인택시조합, 명성교통, 양지교통, 재연기업)와 업무협약을 통해 차량 1300여 대 후면 유리창에 '사람이 우선' 홍보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이재술 경찰서장은 "운수업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시민 참여형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해 시민이 교통행정 추진의 주체라는 주인의식을 함양하고 전방위적 홍보활동을 통해 '사람이 먼저'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