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신영, 남양주시 홍보대사가 되다

“오키도키~♪ 맥킨토시~♪ 이다도시~♪ 남양주시~♪”를 외치던 개그우먼이자 라디오 DJ로 활동 중인 김신영씨가 남양주시 홍보대사가 됐다. 남양주시는 조광한 시장 집무실에서 김신영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씨는 매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진행하고 있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오키도키~맥킨토시~이다도시~ 남양주시~”를 외치며 평소 남양주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 씨는 “남양주시에 관심이 많았고 지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어 라디오 진행시 종종 남양주시를 소개하기도 했었는데 홍보대사로 위촉해주셔서 영광이다”라며 “남양주시가 전 국민의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인 활동의지를 밝혔다. 조광한 시장은 “남양주시는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많고 힐링하기 좋은 도시이기에 남양주의 좋은 점을 많은 분들이 알 수 있도록 홍보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남양주시의 얼굴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김신영씨는 첫 번째 홍보대사 활동으로 시 홍보영상을 찍었으며, 앞으로 2년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남양주시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화성시 제부도,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 ‘2018 IDEA’ 금상 수상

화성시의 관광명소 제부도가 세계적 디자인상인 ‘2018 IDEA(Industrial Design Excellence Award)’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며 공공디자인의 우수성과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화성시는 30일 IDEA 환경디자인 부문에서 제부도 해안산책로 ‘경관벤치(SEAt)’ 10종이 금상, 제부도 아트파크가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DEA는 미국 IDSA(Industrial Designers Society of America) 전미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레드닷, iF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번 수상은 시가 지난 2016년부터 경기도, 경기창작센터와 손잡고 제부도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며 일궈낸 성과다. 제부도 명소화 사업은 제부도를 디자인, 건축,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예술섬’으로 리뉴얼 하는 것으로 지난해에도 경관벤치와 아트파크로 레드닷을 수상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바다 위를 산책할 수 있는 ‘워터워크’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의 영예를 안은 경관벤치는 제부도 해안산책로를 따라 유리난간과 함께 조성된 10종의 벤치로 입식, 선베드, 계단식, 그늘, 스윙벤치 등 방문객에게 자연스럽게 바다 위에 앉은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은상에 선정된 제부도 아트파크는 6개의 컨테이너가 바다를 향해 펼쳐진 디자인으로 다양한 각도와 레벨에서 섬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사업의 설계와 디자인을 맡은 SOAP 건축사사무소 권순엽 대표는 “제부도의 고유한 경관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작업이었고, 레드닷에 이어 IDEA 상까지 우리의 시도가 국제적 기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테라젠이텍스, 30억 규모 ‘바이오 빅데이터’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가 30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아 바이오 빅데이터 관련 연구에 나선다. 테라젠이텍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신규 과제 주관기관에 선정, 3년 9개월간 총 30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테라젠이텍스는 ‘사용자 참여형 빅데이터 기반의 건강 위험도 예측 및 관리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구체적으로 ▲빅데이터 기반 유전적 위험도 분석 소프트웨어 ▲웨어러블 라이프로그 측정 디바이스 ▲딥러닝 AI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질병 예측 모형 ▲스마트 헬스케어를 통한 건강 증진 모형 등으로 구성된다. 테라젠이텍스는 이번 과제의 핵심 원천 기술에 대해서는 이미 국내 특허를 취득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추가로 국내외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주관기관인 테라젠이텍스 외에도 모바일 헬스케어 기업 ‘비비비’와 연세대 산학협력단(이지원 교수팀), 차의과대 산학협력단(정태경 교수팀)이 참여기관으로 컨소시엄을 이뤄 공동 진행하게 된다. 황태순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대표는 “이번에 수행할 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기술인 빅데이터, 모바일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 딥 러닝, 블록체인 등이 모두 요구되는 것으로, 국내 융복합 정밀의학 분야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안양시, 노인·장애인 단일 부서관리체계…“복지 수요 능동적 대응 못해”

안양시가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복지 서비스를 단일 부서(노인장애인과)에서 관리하면서 해당 복지 분야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노인과 장애인이 서로 다른 복지 수요 대상인 만큼 조직개편을 통해 2과 체제로 전환,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고 폭증하는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앞서 최대호 안양시장이 ‘행정수요와 시민서비스에 부합하지 못하는 행정조직을 개편하고 혁신하겠다’고 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기존 노인장애인과를 ‘어르신복지과’와 ‘장애인복지과’로 분리하는 조직 개편을 통해 변화ㆍ증가하는 복지 행정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안양시는 장애인과 노인이라는 전혀 다른 서비스 수요자를 여전히 ‘노인장애인과’라는 동일한 행정업무 환경에서 관리하고 있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복지 환경에 대한 대응이 미흡한 상황”이라면서 “이는 시대적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는 늑장 행정체계”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시 장애인복지 정책의 경우 지원대상 및 지원액 등은 증가됐으나 대부분 장애별 특성에 따른 실질적인 지원보다는 획일적 지원으로 이뤄져 있어 그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더욱이 지난 7월 장애인등급제가 폐지되면서 장애인의 욕구와 환경에 맞는 장애특성별 서비스가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원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인구 50만 이상의 고양시와 화성시, 용인시 등 일부 지자체는 노인복지과와 장애인복지과로 행정체계를 나눠 관련 업무를 관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기존 노인장애인과를 노인복지 업무와 장애인복지 업무로 분류해 2과 체제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는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시민들에게 더 신뢰받는 행정으로 나아가는 것으로 행정의 능률화와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스마트행복도시 안양시가 되기 위한 요구에도 부응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군포시의회, 군포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유료티켓 정치적으로 무료배포했다는 질의서 논란

군포시의회가 지난달 군포문화재단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벌이던 가운데 문화재단 간부직원이 유료티켓을 무료로 나눠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문화재단측의 조사결과보고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문제를 제기한 시의원이 답변을 요구한 자료에는 ‘유료티켓을 정치적으로 무료로 나눠줬다’는 문구가 포함돼 공직선거법 위반 사항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0일 군포시의회와 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9월3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23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성복임 군포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군포문화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질의서에서 ‘매년 4억~5억 원의 마이너스 수지비율에도 불구하고 문화재단 예술본부 간부직원이 유료티켓을 정치적으로 무료로 나눠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조사를 해보았냐’라는 질의서 내용을 문화재단측에 전달했다. 이에 한우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정식 조사는 못하고 현황조사를 벌였으나 그 같은 사실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좀 더 자세히 조사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 의원은 “복수의 관계자들에게 제보를 받았으며 현장 판매직원에게도 사실확인을 했다”며 “그런 사실을 발견하지 못한 것은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한 대표는 “담당직원과 공연기획팀원들, 본부장에게 확인했지만 그런 사실이 없었다”며 “틈(가능성)은 있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성 의원은 “다시 한 번 조사를 통해 관련자를 찾아 엄중문책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해 재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성 의원의 질의서에 ‘정치적으로 무료로 나눠줬다’는 문구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선거법 위반과 책임 등이 군포시 안에서 큰 파장으로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