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원장 부부, 삼지연공항서 문대통령 부부 영접(속보)온라인뉴스팀
가수 이문세가 개그맨 이경규 딸 이예림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지난 19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이문세와 크러쉬가 밥동무로 출연했다.강호동은 이문세에게 "예림이 탄생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하더라"라고 질문했다. 이경규는 "이런 얘기 할까봐 내가 싫어했던 거다. 그냥 내가 얘기를 해줄게"고 답했다.이문세는 "일단 들어보겠다"고 했다. 이경규는 "내가 예림이 엄마와 연애를 할 때, (이문세 부부와)같이 놀러 다녔다. 그 얘기다"고 말했다.강호동은 "그게 예림이 탄생과 무슨 상관이냐"고 묻자 이문세는 "호텔을 내가 잡아줬다"며 "저는 결혼을 했을 때고, 이경규는 막 연애를 시적하던 시점. 그 때 우리가 같이 커플 여행을 안갔더라면 예림이가 없었을 수도 있다"고 폭로했다.이문세는 "우리 부부는 그냥 커플 여행의 도구였을 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설소영 기자
목요일인 오늘(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오후까지 약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또한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5도에서 22도, 낮 최고기온은 20도에서 27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와 동해상에서 0.5~2.5m 다소 높게 일겠으며 오늘과 내일은 비가 내리면서 낮기온이 평년보다 낮겠다.반면, 남북 정상이 오르게 될 백두산 인근 삼지연은 20일 오전에는 일단 맑은 편일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백두산이 위치한 함경북도 삼지연은 구름이 조금 낄 것으로 관측됐다. 오후에는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조선중앙TV는 전날 마감뉴스를 통해 이날 오전 중 삼지연에 있는 백두산밀영의 날씨가 맑을 것으로 예보했다. 이 밖의 북한 중부지방의 경우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고, 북부지방 가끔 구름 많다가 밤에 흐려질 것으로 보인다.평양의 아침 최저기온은 18도로 평년보다 4도 높았고, 낮 최고기온은 24도로 예상된다.설소영 기자
수원 삼성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북 현대를 가까스로 제압하고 7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전·후반 정규시간 동안 전북에 3골을 내주며 0대3으로 졌다. 원정 1차전에서 데얀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전북에 3대0으로 앞섰던 수원은 1,2차전 합계 3대3이 되면서 연장 승부를 펼쳤고 연장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아 실시한 승부차기에서 전북에 4-2로 이기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2011년 이후 7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전반 11분 전북 아드리아노에 첫 골을 내주며 불안을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효과적인 수비를 펼치며 전반을 0대1로 마쳤다. 하지만, 수원은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한 전북에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 전북 최보경의 헤딩슛으로 득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한 수원은 후반 26분 전북 김신욱에 헤딩골을 내주며 4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이후 분위기를 내준 수원이 전열을 가다듬어 공격 수위를 높였지만, 후반 추가시간 조성진의 파울로 아드리아노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암운이 드리웠다. 하지만, 직접 키커로 나선 아드리아노의 슈팅을 수원 신화용 골키퍼가 극적으로 막아내며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이후 연장전을 득점 없이 마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신화용이 전북의 첫 번째 키커 김신욱의 오른발 슛을 방어한 뒤 수원의 키커들이 차례대로 슛을 성공하며 기세를 가져왔고 신화용이 전북 세 번째 키커 이동국의 슛을 또 한 번 가로막으며 결국 수원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이광희기자
사람들은 누구나 좋은 삶을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각자가 원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에게 좋아 보이는 삶을 추구하기 마련이다. 여기서 좋은 삶이란 흔히 ‘잘 사는 것’, 즉 성공적인 삶과 동격이라 여겨지고, 성공의 척도는 특히 인기와 연봉에 좌우된다. 성공에 이르는 길이 과거보다 다양해진 요즘, 우리는 대중문화 콘텐츠라는 일상에서 인생의 축소판을 쉽게 만나곤 한다. 최근 수년간 다양한 종류의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었다.특히 경쟁적 요소를 도입한 오디션에는 삶의 서사가 스며 있어 더욱 드라마틱하다. 니체는 “고대 그리스 문화의 강력한 특징들 중 하나는 경쟁(agon)”이라고 했다. 고대 그리스 축제에서 올림픽 경기나 비극 경연대회 등은 철저하게 경쟁의 원리에 의해 이루어졌다. 인간의 능력은 경쟁을 통해 가장 탁월하게 발휘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춤이나 노래와 같은 특정 영역에서 남과 다른 뛰어난 재능을 발휘할 때 환호한다. 오디션이 인생이라는 드라마와 닮은 점은 실력이나 노력이 인기를 얻거나 성공하는 데 결정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오디션 참가자들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나 대중들에 의해 평가된다. 전문가의 경우에는 특정한 기능이나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예측가능한 면이 있지만, 대중의 경우에는 말이나 성격 또는 행동 등 다른 요소들에 의해 상당히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 나아가 프로듀스101이나 프로듀스48과 같이 특정 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한 오디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춤이나 노래와 관련된 특정한 기능이나 능력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 하지만 연출자나 편집자의 목적에 따라 어떻게 조명되고 편집되는가에 따라 대중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우리의 삶도 각자의 능력과 노력에 의해 성공이 결정되는 듯하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가 흔하게 일어난다. 스토아학파의 에픽테토스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 가운데 어떤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고 다른 것들은 우리에게 달려있지 않다”라고 한다. 우리에게 달린 것은 우리의 생각이나 행동들이다. 이것들은 우리가 변화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다면 바꿔질 수 있다. 반면 우리에게 달려있지 않은 것은 “신체, 재산, 평판, 지위” 등과 같이 개인의 의지나 노력에 의해서는 일정한 한계가 있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할지라도 예상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리는 쉽게 좌절하고 절망하곤 한다. 누구나 인생이라는 바다에서 수많은 고난과 역경과 마주치게 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신화 속의 영웅들처럼 괴물들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이다. 현실에서 영웅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우리가 삶에서 피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을 극복할 때, 아니 최선을 다해 견디어낼 때 진정한 영웅이 되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영혼의 능력을 탁월하게 발휘하는 활동”이라고 정의했다. 우리가 가진 이성적인 부분과 비이성적인 부분을 반복적으로 훈련해서 마침내 지혜와 용기 및 절제 등을 발휘하게 될 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평판이나 판단에 영향받지 않기는 어렵다. 하지만 인생에서 오디션은 항상 있게 마련이다. 우리가 수많은 고난과 역경과 마주하며 훈련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가장 탁월하게 발휘할 수 있다면 진정으로 삶을 즐길 수 있고 행복하게 될 수 있다. 장영란 한국외대 미네르바교양학부 교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남북정상회담에서 평양공동선언 합의서에 서명하고 ‘비핵화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소강 국면에 빠진 뒤 제자리를 맴도는 듯했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이번 약속을 계기로 다시 탄력을 받을지에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양국 정상은 판문점 약속의 실천을 위해 평양공동선언 합의서 및 군사협력합의서에 최종 서명했으며, 서명에 따라 핵시설 폐기를 비롯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4·27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고 한 것보다 구체적이다. 남북 정상이 서명한 문서에 비핵화 조치를 명문화해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진정성을 공개적으로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 공동선언 5항에 ‘남과 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해나가는 과정에서 함께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한 것은 북한이 이전과 달리 한국을 북핵 협상의 당사자로 인정했다는 의미도 있다. 김 위원장은 “수십년 세월동안 지속돼온 처절하고 비극적인 대결과 적대의 역사를 끝장내기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채택했으며, 조선반도를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가기로 확약했다”며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내가 함께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는 이 모든 소중한 합의와 약속들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도 “전쟁 없는 한반도가 시작됐다. 남과 북은 오늘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위험을 없애기로 합의했다”로 열었다. 문 대통령은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의 전문가들의 참여하에 영구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의 상응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의 영구폐기와 같은 추가적 조치도 취해 나가기로 했다”며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봄, 한반도에는 평화와 번영의 씨앗이 뿌려졌습니다. 오늘 가을의 평양에서 평화와 번영의 열매가 열리고 있다”라면서 “양국이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핵 리스트 신고’ 조치 등으로 대변되는 ‘현재 핵 포기’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서 합의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영구폐기’를 거론한 동창리 시설의 경우 이미 해체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데다, 추가 조치의 경우 미국의 상응조치가 전제돼 있으므로 기존 북한의 스탠스에서 큰 변화는 없다는 근거에서다. 그러나 핵 시설 폐기가 명문화된 선언문에 적시된 것 자체가 성과인 데다, ‘유관국의 참관’이라는 표현도 한 단계 진일보한 것이라는 평가도 많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트위터에 글을 남겨 “김 위원장이 핵사찰을 허용하는 데 합의했다”며 “매우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배석자 없는 독대가 70분간 계속된 만큼, 선언문에 담기지 않은 비핵화 관련 논의가 심도 있게 진행됐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다른 의제인 남북관계 발전이나 군사긴장 및 전쟁위협 종식에 대해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발표됐다. 우선 남북정상은 선언문에서 올해안에 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하는 한편, 조건이 마련되는 데에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고 서해경제공동특구 및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또 자연생태계 보호 및 복원을 위한 남북 환경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산림 분야 협력의 실천적 성과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이른 시일 내 개소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면회소 시설을 조속히 복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남북은 적십자 회담을 통해 이산가족의 화상 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2020년 하계올림픽을 비롯한 국제경기의 공동 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2032년 하계올림픽을 남북 공동으로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평양ㆍ서울공동취재단=강해인기자
경기도는 ㈜용남고속버스라인이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이용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용남고속버스라인은 노조 측과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례에 걸쳐 임금인상, 신규입사 사전 노조동의, 노조활동 유급인정 등의 내용으로 협상조정을 추진했다. 그러나 최종 협상이 결렬돼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도는 해당 운송업체가 파업할 경우 13개 노선 59대가 운행을 중단할 것을 대비해 도 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리고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고양, 동서울 등 전철을 이용해 이동이 가능한 수도권 권역에 대해 해당 터미널, 중간 경유지 등에 19일 ‘대체노선(5개 노선 35대) 이용방안 안내문’을 부착해 이용객의 혼란을 최대한 줄일 예정이다. 또한 천안, 대전, 태안 등 충청도 지역을 운행하는 노선에 대해서는 충청남도 지역의 공동운행사가 증차(7개 노선 24대) 할 수 있도록 17일 충남도청에 협조 요청하여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용남고속버스라인의 파업으로 인해 일부 운행구간의 이용객 불편이 불가피할 것이지만 일부 노조원의 운행복귀 움직임이 있고, 노ㆍ사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 타결 가능성은 남아있다”라며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전세버스 투입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