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군포시장, 관내 기업체와 본격 소통행정 나서

한대희 군포시장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모색을 위해 관내 기업체와의 본격적인 소통행정에 나섰다. 시는 10일 시작으로 12일까지 3일간 관내 기업체를 방문해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찾아가는 기업체 현장방문 간담회’를 실시한다. 이번에 방문한 기업체(생산품)는 ▲㈜재민뷰텍(디스플레이) ▲㈜서원인텍(통신기기부품) ▲성신화학㈜(금형제작) ▲팩컴APP㈜(상업용광고인쇄물) ▲㈜농심(면류, 스낵류) ▲㈜풍산시스템(기계제조) ▲㈜대흥(골판지, 쇼핑백) 등 7개 업체다. 한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경영에 따른 애로사항과 공장 주변 환경 및 근로자 수급문제를 청취하고, 공업지역 정비 및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기업체 대표 및 관계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또 생산현장을 돌아보며 근로자 한 명 한 명을 격려했으며,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기업체의 다양한 의견들을 관계부서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현장방문을 토대로 내달 1일 관내 1천600여개 기업체 대표 및 임직원 등 경제단체와 ‘소통 간담회’를 개최, 산업환경 개선을 위한 새로운 마중물을 부어 혁신성장 동력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 시장은 “사통팔달 교통으로 경쟁력 있는 입지를 갖춘 군포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관내 기업체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의왕시, 민선7기 공약 시민평가단과 함께 소통

의왕시는 최근 민선 7기 공약사항과 주요정책에 대한 평가 및 자문을 위한 주요정책 시민평가단을 구성하고 시민평가단 60명에 대한 위촉식을 중앙도서관에서 가졌다. 시민평가단은 지난 8월 만 19세 이상 의왕시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80명을 신청받아 동별ㆍ연령대별ㆍ성별 순으로 인원을 안배해 모두 60명을 선발했다. 시민평가단은 행정과 문화체육, 경제개발, 복지, 교육, 안전환경 등 5개 분과로 운영되며 앞으로 1년 동안 민선 7기 의왕시장 공약사항에 대한 평가 및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공약사항과 관련한 자문 및 건의를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위촉식과 함께 평가단 교육, 공약사업 의견수렴 등 집중적이고 열띤 회의를 진행했다. 분과별 진행된 공약사업 의견수렴은 6개 분야 54개 세부과제에 대해 공약 담당 부서가 공약 추진 로드맵을 설명하고 시민평가단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공약 이행의 신뢰와 공감대를 형성해 나갔다. 김상돈 시장은 “시민평가단이 시민의 대표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활동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시민평가단 의견은 공약 담당 부서의 심도 있는 검토 후 2차 시민평가단 회의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된 실천계획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경기도 섬유기업 2018 대한민국 섬유교역전에서 50억원 규모의 수주상담 실적

경기도 유망 섬유기업 20개사가 국내 최대 규모 섬유 패션 전시회에서 50억 원 규모의 수주상담 실적을 거두며, 도내 원단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인정받았다. 경기도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섬유 교역전(PIS, Preview in Seoul 2018)’에 경기도 ‘단체관’을 구성,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섬유 교역전’은 국내 섬유패션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하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섬유패션 전문 전시회다. 올해 전시회에는 국내외 330개사 참여해 570여개의 부스가 구성됐으며, 1만 2천여 명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도는 이곳에 ‘패션관’을 일부 구성, ‘2018 경기 니트 패션쇼’에 참여했던 장광효, 홍은주, 명유석, 곽현주, 권오승, 김무겸 등 국내 정상·신진 디자이너 11인이 참가업체들의 원단을 활용해 직접 디자인한 의상 40여벌을 전시함으로써 참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더욱이 우수한 원단에 독창적인 디자인을 접목해 차별화를 꾀한 것이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어, 신규 바이어 유입 등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다. 정선구 경가도 특화산업과장은 “새로운 트렌드와 차별화된 전략만이 경기도 니트산업의 세계화를 도모할 수 있는 열쇠”라며 “경기도 섬유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선호기자

檢, 윤서인에 징역 1년 구형…"무죄 확신한다"

만화가 윤서인이 검찰의 징역 1년 구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스스로 감옥에 가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윤서인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사가 나한테 징역을 1년 부르더라"라고 검찰의 구형 소식을 전하며 "언론사에 그린 만평으로 만화가가 감옥에 간 사례는 과거 군사정권에도 없었다. 해외 역시 미친 독재국가가 아니고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서인은 이어 "내 만화는 재판 과정에서 오히려 100% 진실임이 밝혀졌다. 재판을 하면 할수록 너무 진실이어서 나도 깜짝 놀랐다"면서 "부랴부랴 내 혐의 내용에서 '허위사실' 부분이 삭제됐다. 지금은 '사실 적시에 관한 명예훼손'으로 바뀌어 있는 상태. 이걸로 나한테 감옥에 가라니…"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구형이랑 선고의 차이도 모르는 친구들은 지금 윤서인이 감옥 간다고 좋아하고 있다. 미안하지만 난 선고에서 무죄가 될 것을 확신한다. 난 잘못되지 않았다. 아무리 미친 세상이라도 이걸로 만화가를 감옥에 보내지는 못할 거다"라고 덧붙였다.검찰은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 16단독 최미복 판사 심리로 열린 만화가 윤서인과 김세의 전 MBC 기자의 결심 공판에서 두 사람에게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이들은 지난 2016년 10월 백남기씨가 위독한 상황인데도 그 딸이 해외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겼다는 허위 사실을 담은 글과 그림을 인터넷 사이트나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최후진술에서 윤서인은 "(백남기씨 유족들을) 개인적으로 비난할 의도가 없었다. 시사만화가로서 그 정도의 만평은 할 수 있는 것이 자유 대한민국의 기본적 권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장건 기자

안양 연현중, CBS배 중고배구 남중부 4년 만에 패권…시즌 2관왕

안양 연현중이 제29회 CBS배 전국남녀중ㆍ고배구대회에서 4년 만에 남중부 정상을 차지, 시즌 2관왕에 올랐다. 25회 대회 우승팀 연현중은 11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중부 결승전에서 서현일, 이윤수, 임지우 ‘공격 삼각편대’의 활약을 앞세워 김민석이 이끈 강릉 율곡중을 2대0(25-20 25-17)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지난 2011년 창단된 ‘신흥 강호’ 연현중은 4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4월 태백산배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연현중은 태백산배대회 결승전서 맞붙어 2대0 승리를 거뒀던 율곡중을 맞아 첫 세트부터 서현일(183㎝)ㆍ임지우(188㎝)의 왼쪽 공격과 장신 공격수인 미들브로커 이윤수(196㎝)의 공ㆍ수에 걸친 활약에 힘입어 시종 리드했다. 세트 초반부터 공격 트리오가 번갈아가며 화력을 뽐낸 연현중은 14-7 더블스코어 차로 앞서갔으나 김민석(185㎝)의 공격이 살아난 율곡중에 추격을 내줘 21-19로 쫓겼다. 쫓기는 신세가 된 연현중은 잠시 벤치로 나앉았던 주포 이윤수와 임지우가 코트에 복귀해 공격을 주도, 25-20으로 세트를 가져와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서는 1세트 양상과 달리 반격을 펼친 율곡중의 공세에 초반 11-11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연현중은 이윤수의 타점 높은 강타가 살아나면서 14-11로 달아났고, 김민석을 앞세운 율곡중이 재차 추격전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연현중은 세터 노성호의 안정된 볼배급 속에 임지우와 라이트 강주혁까지 공격에 가세해 김민석이 홀로 분투한 율곡중을 25-17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연현중 우승의 주역인 이윤수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서현일은 우수선수상, 강주혁은 우수선수장학금, 권동환 감독은 지도상을 각각 수상했다.황선학기자

박성현,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여왕’ 도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5ㆍKEB하나은행)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2018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승과 투어 첫 4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13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샷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상위 25위까지 선수 가운데 21명이 출전하는 대회로 박성현 외에도 세계랭킹 2위이자 상금랭킹 1위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상금랭킹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골프 여제’ 박인비(30ㆍKB금융그룹),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유소연(28ㆍ메디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고(21) 등이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만약 시즌 3승의 박성현이 우승할 경우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 중 가장 먼저 4승 고지에 오르게 될 뿐만 아니라, 4승의 절반을 메이저 대회서 일구게 된다. 박성현은 6월에 열린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었다. 또한 우승상금 57만7천500 달러를 받게돼 상금 선두 쭈타누깐(223만7천315 달러)과의 격차를 크게 줄이게 됨은 물론, 올해의 포인트도 60점을 추가하게 돼 2년 연속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타이틀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박성현은 LPGA 투어 데뷔 이전인 2016년 이 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했었고, 지난해에는 1라운드 선두에 나서는 등 에비앙 코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었다. 한편,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6년 만의 우승을 벼르고 있다. 박인비는 2015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하면서 5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지만, 일부 외국 언론들이 LPGA 사무국의 공식 인정에도 불구하고 박인비의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이 메이저 대회에 포함되기 이전이라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한 시즌에 5대 메이저 대회 성적을 합산해 수상자를 정하는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의 지난해 수상자 유소연도 우승 사냥에 나선다.황선학기자

잃어버린 아들과 30년 만에 상봉…경찰 도움으로 가슴의 한 풀어

30년 전 잃어버린 아들을 애타게 그리던 아버지가 경찰의 도움으로 가슴의 한을 풀었다. 11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아버지 A씨(62)는 지난 1988년 6월께 부친의 사망 소식을 듣고 어린 아들(당시 7세)과 큰 형님댁으로 향하던 중 대전역에서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 아들을 잃어버렸다. 당시 A씨는 대전 역전파출소에 실종 신고를 하고 아들을 찾아나섰지만, 끝내 다시 볼 수 없었다. 아들을 잃어버린 A씨는 마음에 한이 되어 마음과 몸에 병까지 생기면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왔다.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내지 못한 A씨는 지난달 27일 화성서부경찰서 문을 두드렸다. A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실종수사팀은 곧바로 수사에 나섰다. 실종수사팀은 아들이 ‘자신의 성과 이름은 반드시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동명이인에 대한 꼼꼼한 조사를 벌였다. 그러던 중 당시 아동보호시설에 맡겨진 B씨(38)를 찾아냈고, 부자간의 연관성을 추적했다. 아들 B씨 역시 아련한 기억 속의 어머니를 30년 동안 찾고 있었으나 이름을 잘못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나 경찰의 노력으로 A씨와 B씨가 부자 관계임을 확인했다. 이날 A씨는 화성서부경찰서를 찾아온 아들 B씨와 극적인 상봉을 했다. 이 자리에는 장성한 아들뿐만 아니라 며느리와 손녀도 동행해 감동을 더했다. A씨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아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화성서부경찰서에 감사드린다”고 눈시울 적셨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