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오늘(6일) 새벽 3시 홋카이도서 발생…대규모 정전까지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6일 새벽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해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이날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남동쪽 66.km 지역이다. 진원은 40km 깊이이며, 새벽 3시 8분 규모 6.7의 지진을 시작으로 인근에서 6번의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졌다.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훗카이도 전역 약 295만 가구에서는 정전이 발생했다. 진동의 영향을 받은 모든 화력발전소가 긴금 정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당국이 수력발전소를 가동시켜 화력발전소의 운전 재개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복구 시기는 불확실한 상태다.현재 신치토세(新千歲) 공항의 모든 항공편은 결항됐고, 신칸센 운행 역시 불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진도2가 관측된 도마리무라(泊村) 원전에선 원자로 3기가 모두 운전 정지됐다.현지 언론은 이번 강진으로 1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약 100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피해를 입은 사상자 수는 앞으로 더 구체적인 수치가 집계되면 늘어날 전망이다.한편, 한국 교민의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추후 추가 피해 상황이 접수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현지 영사관은 보고 있다.장영준 기자

송석준, “헌재 장기미제사건 증가… 10년 전보다 4.7배 이상”

헌법재판소의 장기미제사건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천)이 헌법재판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심리기간이 2년을 경과한 장기미제사건 수는 2009년 35건에서 지난해 161건, 올해 166건으로 4.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류 중인 사건 대비 장기 미제사건 비율을 보면, 2009년 5.7%에서 지난해 17.5%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최근 10여 년간 이 비율은 계속 증가해왔다. 헌재는 ‘헌법재판소법’ 제38조에 따라 심판사건을 접수한 날부터 180일 이내에 종국결정의 선고를 해야 하지만 정작 헌재가 이를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헌재는 신속한 사건처리를 통해 올 2월 헌법연구관 인원을 증원하려 했지만 기재부의 반대로 해당 계획은 무산됐다. 또한, 헌재는 ▲연구보고 단계 축소 ▲연구부를 전문 분야별 소규모 조직으로 재편하는 등 활발한 환경을 구축해 장기미제 사건을 줄여보려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그 결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송 의원은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면서 “장기미제사건 누적은 국민의 기본권 보호가 방치되는 일인 만큼 장기미제사건을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재민기자

김영우, 성범죄 경찰관 매년 증가

성범죄를 저지르는 경찰관들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포천·가평)이 6일 최근 5년간(2014~2018년 7월) 경찰관 성비위(성폭행, 성매매, 성추행, 성희롱 등)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4년 23명에서 2015년 50명, 2016년 57명, 2017년 78명으로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7월까지 24명을 기록하는 등 5년간 총 232명이 성비위로 징계를 받았다. 유형별로 보면 성희롱 혐의자가 1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추행 75건(몰카 2명 포함), 성매매 23명, 성폭행 9명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성폭행자를 비롯해 성비위로 42명이 파면됐으며, 49명이 해임, 21명이 강등, 110명이 정직·감봉, 10명이 견책의 징계를 각각 받았다. 계급별로 보면 경위가 9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정 18명, 경감 37명, 경사 39명, 경장 22명, 순경 1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청이 89명, 경기청(경기청, 경기남부청, 경기북부청)이 39명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성폭행을 단속하고 예방해야할 경찰의 성비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면서 “경찰 및 공직자의 자정노력과 함께 공직사회에 대한 도덕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아는 와이프' 지성, 눈물의 진실 고백 "우린 부부였어"

'아는 와이프' 지성과 한지민이 잘못된 운명을 마주했다.지난 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 연출 이상엽)에서 이날 우진(한지민)의 고백으로 인한 후폭풍이 채 정리되기도 전에 주혁(지성)이 충격적 진실을 털어놓으며 전환점을 맞았다.경로이탈 입맞춤과 직진 고백 후 우진은 종후(장승조)와의 관계를 확실히 정리했다. "좋은 사람이라는 거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이 자꾸 엉뚱한 데를 본다"는 우진의 말에 종후도 더는 잡지 않았다.종후의 진심을 알고 있기에 주혁도 마음이 아팠다. 자신과 거리를 두려 하는 주혁에게 우진은 "윤대리님 진심을 기만하는 거니까 더이상 만날 수 없다. 나쁠 각오하고 어렵게 마음 꺼내보였다. 불편하시면 키스도 의미 두지 말고 취중 실수라 쳐달라"고 단호하게 마음을 드러냈다.두 사람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 종후의 충격은 컸다. 상처 입은 종후가 분노와 함께 날리는 주먹을 가만히 맞고만 서 있는 주혁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신 때문에 꼬여만 가는 현실이 괴로운 주혁은 결국 지방으로 지점 이동 신청을 했고, 그 사실을 안 우진은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심란한 마음에 뒤척이던 우진은 매번 반복되던 꿈을 다시 꿨다. 드디어 보게 된 꿈 속 남자는 주혁이었다. 늘 자신을 혼란스럽게 했던 낯설지만 따뜻한 주혁. 데자뷔 처럼 생생한 꿈, 주혁을 알아보는 엄마(이정은), 반복되는 우연까지 늘 이상한 것 투성이였다.흘러넘치는 감정을 막을 수 없었던 우진은 주혁을 찾아갔다. 눈물까지 흘리며 진실을 물어오는 우진의 모습에 주혁도 더이상 물러설 수 없었다. 주혁은 "우린 부부였다"고 모든 진실을 털어놓았다.'아는 와이프' 12회는 오늘(6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장건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 청년구단에 역대급 분노 "이러면 5개월도 못가"

'골목식당' 백종원이 청년구단 사장들에게 역대급 분노를 쏟아냈다.지난 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대전 청년구단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청년구단에 대한 첫 시식단 평가가 실시됐지만, 손님들은 "무슨 메뉴인지 모르겠다"는 반응부터 "짜다"는 혹평까지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들을 내놨다.이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평가 후 청년구단 사장들을 한 자리에 불러모았다. 이 자리에서 백종원은 "내가 진짜 궁금해서 물어볼게. 이 '골목식당' 촬영 온다고 했을 때 기분이 어땠어요?"라고 물었다. 그리고 차마 듣기 힘든 쓴소리들이 이어졌다.백종원은 "여러분들은 내가 볼 때 연예인같이 행동하고 있는 거야. 마치 무슨 짜여진 각본이나 짜여진 세트장에 들어와서 재밌다, 즐겁다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막 웃고 떠는 게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철딱서니가 없어서 놀랐다. 우리는 진짜 리얼이다. 카메라는 (여러분에게) 전혀 관심 없다"고 말했다.이어 "여기서 만약 카메라 없고, 제작진 떠나면 뭘 먹고 살거야? 지금까지의 그 매출로 살 수 있어요? 그러니까 ('골목식당'이) 기회라고 생각하는 거잖아. 장난으로 생각하고 있는거야. 장난으로"라며 "정말 좋은 기회 아냐. 방송에 나가서 좋은 기회가 아니라, 손님 없던 가게에 30명이 와서 내가 일주일 동안 준비한 메뉴가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확인할 수 있는"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여기서 쉬는 시간에 조보아 씨에게 가서 손님들 반응 물어본 사람 손들어봐요"라고 기습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청년구단 사장들은 고개만 숙이고 있을 뿐 아무도 손을 들지 못했다. 백종원은 "아무도 얘기 안 하는데 조보아만 (손님 반응) 얘기를 해줬다. 여러분들은 그냥 신나기만 한거다"라고 꼬집었다.백종원은 "안 궁금해? 내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어떤 평가를 하는지, 어떤 표정인지"라면서 "방송 나가면 손님이 밀려오겠지? 웃기지마. 지금처럼 하면 손님 안 온다. 평가가 얼마나 거지같은 지 아나. 뭐가 그리 즐거운지 이해가 안 간다"며 "여러분 오늘같은 정신 자세로 장사한다면 5개월도 못간다. 진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마지막으로 "이게 끝이야. 오늘. 이 순간 이후로 절대 착각하지마. 여러분 도와 줄 사람 아무도 없어. 이건 실전이야. 아차하는 순간에 낙오하는 거다. 떨어진다"고 경고했다.장영준 기자

내년부터 3년간 사회복무요원 1만5천명 확대 배치

정부가 사회복무요원 소집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년간 배치 1만5천여명의 인원을 대폭 확대한다. 병무청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2019년부터 3년간 매년 5천여명씩 총 1만5천여명의 사회복무요원을 추가 배치한다고 6일 밝혔다. 사회복무제도는 병역판정검사 결과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아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육문화, 환경안전 분야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제도를 말한다. 현재 5만7천여 명이 공공기관, 지자체,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매년 3만 명을 투입하고 있으나 대상자가 늘어나면서 평균 15개월 이상 기다려야 배치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서 병무청은 소집적체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3년간 1만5천여명을 확대 배치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에는 범죄 예방 활동 보조와 경찰관서 민원안내 지원 요원 3617명, 사회복지시설 노인 및 장애인 활동보조 요원 1604명, 구조·구급 활동 보조 및 소방안전체험교육 요원 350명 등 총 5571명을 추가한다. 내년도 소집을 희망하는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는 올해 말에 신청해야 한다. 시기,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사회복무요원을 추가로 확대 배치하면 2021년부터는 소집적체 문제가 해소돼 원하는 시기에 복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복무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근무기강 문란행위자 등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