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인협회, 오는 8일 제26회 홍재백일장 개최

수원시공무원노동조합 특례시 실현 위해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에 연대 요청!

수원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수공노)이 수원시가 추진하는 ‘특례시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선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산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노동조합에 연대를 요청했다. 3일 수공노 관계자는 공노총 산하 70여 개 지자체 공무원 노조에 호소문을 보내 “저출산·고령화 현상을 해소하고,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지방자치와 분권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특례시 도입은 실질적인 자치분권을 이루기 위한 지렛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은 행정·재정 자치 권한을 확보하고, 일반 시와 차별화되는 법적 지위를 부여받는 새로운 지방자치단체 유형이다. 최창석 수공노 위원장은 “자치분권이 이루어져야 결국 공무원 노동조합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원천이 된다”며 “자치분권 등이 내 고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직접적인 동력이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수공노는 공노총 산하 공무원노동조합에 ‘특례시 실현을 위한 연대 요청 공문’을 발송, 창원·고양·용인시 공무원노동조합과 연대 행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승수기자

인천 중구 투어 코디네이터 박춘화 회장, ‘인천의 숨결’ 알리는 관광해설사 활약 ‘뿌듯’

“인천 중구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지역의 문화재 등 역사를 알려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인천 중구 투어 코디네이터 박춘화 회장(62)은 지난 2014년 5월 발족한 중구 투어 코디네이터(이하 관광해설사) 중 유일한 청일점이다. 그가 관광해설사로 일하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다. 지인과 대화 중 인천 토박이인 자신보다 타지 사람들이 인천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껴 52세의 늦은 나이에 한국방송통신대학 관광학과에 입학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인천의 역사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리고 싶어 지난 2014년부터 관광해설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휴관일에도 함께 활동하는 관광해설사들과 인천 역사를 쉽게 관광객에게 전달하기 위한 정보교류 등의 시간을 갖는다. 그는 “인천은 우리나라 3대 근대 개항지역(부산, 원산, 인천) 중 서울과 인접해 있어 외국 문명을 많이 받아들였다”며 “이 때문에 인천엔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재(팔미도 등대, 서양식 공원인 자유공원, 양관인 세창양행 사택 등)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중구엔 개항장, 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 월미도 등 걸어서 관광할 수 있는 곳이 밀집돼 있어 평일과 주말할 것 없이 방문객이 유독 많다”며 “중구 도보관광해설 이용자만 매년 2만여 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중구 도보관광해설사들은 개항기 역사와 한국 속의 작은 중국인 차이나타운 등 관광지 23곳(인천개항박물관, 자장면 박물관 등) 중 관광객의 투어 시간 및 희망 지역별로 맞춤형 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학생들은 외국인들이 땅을 빌려 사용하는 치외법권지역인 조계지와 1882년 5월 조미수호통상조약을 맺은 터 등을 주로 방문한다”며 “1882년 7월 미국 항해국 자료에 해상국가들의 깃발에 태극기 사진이 있는데, 아마도 조미수호통상조약 때 최초로 태극기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회장은 “인천지역 각 군·구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관광해설사가 인천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함께 공부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데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현범기자

“검·경수사권 조정안 기대 못 미친다” 허경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기자간담회

허경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이 정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기대에 못 미친다”라고 말했다. 3일 허 청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적으로 보면 수사권과 기소권은 분리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게 학자들의 의견인데 (조정안은)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원칙에 있어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이제는 ‘국회의 시간’이라고 본다. 국민과 국회를 설득하는 것이 남아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 청장은 지난달 취임 첫 언론 인터뷰에서도 수사기관과 기소기관은 기본적인 역할이 다르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허 청장은 “경찰은 수사기관, 검찰은 기소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면 균형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더 나은 사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 허 청장은 여성대상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일선 경찰서에 여경을 충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최근 여성대상범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선 경찰서에서는 여경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경기남부청 전체 경찰 중 여경이 12%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여성범죄수사 관련 부서에는 여경의 비율이 25% 수준이다. 다음 경찰 인사 시 일선 경찰서에 여경을 더욱 충원, 여경의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여성대상범죄 예방활동과 함께 불법촬영 범죄 근절을 위해 ‘빨간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빨간원 캠페인은 휴대폰카메라 둘레에 주의ㆍ경계ㆍ금지 등을 의미하는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하고, 불법촬영물을 “나는 보지 않겠습니다”, 불법촬영 행위를 “나는 감시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확산시켜 범죄를 예방하고자 하는 시민운동이다. 이호준기자

“성희롱 유도 사주한 책임자 즉시 처벌하라”

부천시 간부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간부에게 원장의 성희롱 발언 녹취를 사주했던 것으로 알려져 파문(본보 8월30일 7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진흥원 노조가 2차 성명을 통해 부천시의 만화계 장악시도와 성희롱 유도를 사주한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진흥원 노조는 3일 2차 성명을 내고 “진흥원은 만화인의 요람이며 부천시의 자랑”이라면서 “최근에 불거진 만화애니과장의 일탈로 인해 우리나라 전체 만화계에 불미스러운 논란의 온상이 되었는데 마치 만화계를 위한 정책적 추진 과정에서 약간의 실수와 조직 내의 파벌로 인해 이와 같은 일이 발생된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대부분의 부천시 공직자들이 노력하여 이룬 전국 최고의 청렴한 부천시이미지를 한순간에 무너뜨려 버렸고 지금까지 쌓아온 산하기관과의 협업과 유대관계를 일순간에 짓밟아 버렸다”면서 “만화계 발전과 소관 기관을 지원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해야 할 간부 공무원이 만화계를 장악하기 위한 공작을 꾸미고 성희롱 피해를 유도하여 이를 녹취하라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노조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 시는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은 채 특정감사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노라는 원론적인 답변만을 내어 놓고 있다”면서 “시는 책임자를 색출해 즉시 파면조치 하고 만화계와 함께 작금의 사태수습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최중국 노조 위원장은 “시가 즉시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경우 사법기관 수사요청과 감사청구를 비롯, 문제해결을 위한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무단 투기업자 막상 구속되면 ‘나몰라라’… 포천시, 불법폐기물 처리 ‘골머리’

포천시가 생활 폐기물 등 각종 혼합 폐기물 무단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특사경을 동원, 불법 투기자들을 끝까지 추격해 적발했지만 불법업자가 구속되고 난 뒤에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업자들이 폐기물을 치우지 않고 ‘나 몰라라’ 식으로 방치해 심각한 환경오염은 물론 처리비용까지 발생하기 때문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폐기물의 적정처리 및 관리, 불법투기를 근절하고자 폐기물처리업체 및 배출사업장, 고형연료 제조 및 사용시설 등 폐기물 관련시설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시는 폐기물 불법 투기자들을 끝까지 추적,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하는 등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검찰 역시 폐기물 불법 투기자 등 환경오염 사범에 대해 과거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면서 불법 투기 근절에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점검시설 322개소 중 위반업체 77개소를 적발해 영업정지 및 사용금지, 조치명령 등 행정처분을 하고, 폐기물 불법투기, 무허가 폐기물처리업 및 조치명령 미이행 등 26개소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했다. 특히 폐 섬유, 건축폐기물 및 혼합폐기물 등을 싼 가격에 배출자로부터 수거해 공무원들이 근무하지 않는 야간시간대 및 주말을 틈타 인근 야산과 농지에 무단 불법 투기 한 7명은 구속됐다. 하지만 이 개인업자들이 조사받을 때까지만 해도 폐기물을 치우겠다고 약속한 뒤 막상 구속으로 이어지면 폐기물을 방치해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운악산에 폐 섬유 등 각종 폐기물 6천여t, 이동면 연곡리 2천700여t, 창수면 가양리 700여t 등 10여 곳에 이같은 폐기물이 쌓여 있다. 폐기물의 양도 수만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폐기물로 주변이 오염되는 상황이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지만, 비용만 수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는 폐기물을 치우지 않을 경우 재고발과 재산압류 등을 병행한다는 입장이다. 시 청소관리과 관계자는 “그동안 불법 폐기물 투기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업자들이 구속되고 나면 폐기물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투기업자 재산압류 등 특단의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글로벌 대학 도약하는 삼육대] 교육혁신·창업 특화 날개 달고… 4차 산업혁명 인재 키운다

112년간 인성교육에 기초한 확고한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를 양성해 온 삼육대학교가 ‘미션(Mission), 비전(Vision), 열정(Passion)을 갖춘 MVP 인재양성’을 교육목표로 고도화하고 명실상부한 MVP 대학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서울권에서는 유일하게 교육부의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ACE+)사업’에 신규 선정되면서 교육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을 위한 삼육대의 준비도 순조롭다. 미래사회 변혁에 대비해 ‘교육혁신’과 ‘창업 활성화’를 양 날개 삼아 한단계 도약을 꿈꾼다. 수요자 중심 교육과정을 체계화하는 한편, 교수학습지원 체제를 고도화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으며, 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관련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창의ㆍ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MVP 혁신교수법’ 적용…첨단강의실 구축해 교육 혁신 삼육대는 교수와 학생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MVP 혁신교수법’을 개발해 실행하고 있다. 이 혁신교수법은 ▲플립드 러닝(flipped learning) ▲학습자 중심 학습 ▲상담 ▲포트폴리오 제출 등 네 단계로 이뤄진다. 플립드 러닝은 학생이 수업을 듣고 이후에 복습을 하는 전통적인 수업 방식과는 정반대로 교수가 제공한 강연 영상을 미리 학습한 뒤 강의실에서 토론을 진행하는 형태의 수업 방식이다. 교수는 가르치는 것보다 안내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학생들은 능동적으로 학습에 동기를 갖고 참여할 수 있다. 강의를 수강하면서 교수-학생 간 개별 및 집단 상담도 이뤄진다. 교수와 학생의 파트너십 체제를 구축하고 상호작용을 늘리기 위함이다. 또 한 학기 강의가 끝나면 교수는 ‘티칭 포트폴리오’를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 수업자료를 취합하고 정리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수업을 성찰해 향후 수업의 개선안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지난 학기 32개 교과목에 혁신교수법을 실험 적용한 결과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만족도가 눈의 띄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육대는 이처럼 새롭게 개발한 MVP 혁신교수법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플립드러닝 및 PBL 강의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러닝 강의실, 첨단강의실, 수업행동분석실도 구축하는 등 스마트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트렌드 적용한 ‘창업 특화 교육’ 삼육대는 일반적인 창업교육과 차별화된 ‘창업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창업교육에 소셜, 모바일, 빅데이터 등 최신 4차 산업혁명 트렌드를 접목한 것이 핵심이다. 학생들이 창업 계획서를 작성할 때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도록 하거나, 분야별 전문가와의 집중 멘토링을 지원해 발표자료 시각화 역량을 업드레이드 한다. 또 전문기관 현장견학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업 시야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16년부터 해외 창업 연수 프로그램 ‘창업 여행 프렌즈 Global-Up’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취지로 매 방학마다 학생들을 선발해 중국 항저우와 상하이, 대만 등에 파견해왔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재학생 15명이 4박5일간 일본 오사카의 창업 관련 기관과 기업, 시장을 탐방했다. 라이프스타일 서점 ‘츠타야’부터 ‘오사카 기업가 박물관’, ‘소셜 비즈니스 창업지원센터’, ‘리츠메이칸 대학’ 등 현지 창업기관과 기업 현장을 탐방하며 최신 창업 트렌드를 파악하고 분석했다. 창업지원단은 교내 창업분위기 확산을 위해 ‘창업 아이디어 전략수립 오디션’도 개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창업 오디션은 일종의 창업경진대회로, 기존의 공모전이 아이디어와 보유 기술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것에 그치는 것과 달리 시장타당성을 분석해 사업화 가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창업지원단은 ‘자동 위치조절 범용 블라인드 손잡이’나 ‘화장품 사전 테스트 서비스’ 같은 독창적이고 실현가능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해 멘토링 등을 지원했다. ◇수시모집 934명 선발…‘적성고사 전형’ 올해도 계속 삼육대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934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원 내 전형은 ▲학생부교과우수자 ▲교과적성우수자 ▲학교생활우수자 ▲MVP ▲사회기여 및 배려자 ▲학ㆍ석사통합과정 ▲신학특별 ▲예능인재 ▲실기우수자 전형이 있다. 정원 외 전형으로는 ▲특성화고교 ▲서해5도 ▲농ㆍ어촌 ▲기회균형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있다. 일반전형은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예체능을 제외한 전 학과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아트앤디자인학과와 음악학과는 학생부 20%, 실기 80%를, 생활체육학과는 학생부 40%, 실기 60%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학년별 차등 없이 100% 반영한다. 특성화고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은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 또는 과학 중 3개 교과를 선택해 반영한다. 적성고사를 치르는 교과적성우수자전형은 올해에도 계속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생부 60%, 적성고사 40%로 선발한다. 적성고사는 국어와 수학 각 30문항씩 총 60문항을 1시간 동안 풀게 된다. 객관식 사지선다형으로, 고교 수업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충실하게 준비한 학생은 누구나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된다. SDA추천전형은 MVP전형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선발인원은 지난해 121명에서 올해 170명으로 확대됐다. 또 적성고사 대신 서류 100%로 4배수를 선발해 성적 60%, 면접 40%를 반영한다. 2019학년도부터 IT융합공학과와 글로벌한국학과를 신설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IT융합공학과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정원 40명 중 정원 내 30명, 정원 외 3명을 선발한다. 글로벌한국학과는 정원 20명 중 정원 내 15명, 정원 외 2명을 뽑는다.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는 학생부교과우수자 전형으로 지원할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국어, 영어, 수학(가/나), 사탐(2과목 평균) 또는 과탐(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합이 6등급 이내여야 한다. 이외 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모든 전형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다. [인터뷰] 정현철 입학관리본부장“IT융합공학과·글로벌한국학과 신설” 정현철 입학관리본부장은 2019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IT융합공학과·글로벌한국학과 신입생을 첫 모집한다. 창의적인 전문 IT인력 배출이 목표다”라고 소개했다. 다음은 정 본부장이 설명하는 수시모집에 대한 일문일답. -2019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을 소개해 달라. ▲일반전형의 명칭이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으로 바뀌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예체능을 제외한 전 학과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올해도 계속된다. 다단계 전형으로, 1단계 서류전형은 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전형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학생을 선발한다. 서류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교과, 비교과)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전공적합성, 인성 등 평가영역의 요소들을 총체적으로 평가한다. -서류평가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본다면. ▲입학사정관이 서류를 검토해 지원자의 성향을 분석한다. 학교생활기록부를 항목별로 읽어보면서 ▲학업 성취도 ▲창의적 체험활동 내용ㆍ지속성ㆍ우수성 ▲학년ㆍ교과별 성적 변화 ▲교과 세부능력 특기사항 ▲독서 활동 상황 등을 통해 지원자를 파악한다. 또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에 기재된 담임교사의 의견을 참고해 평가한다. -신설 학과가 있는데 소개해달라. ▲IT융합공학과(정원 40명)와 글로벌한국학과(정원 20명)를 신설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IT융합공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IT 융합 산업에 최적화된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다. 여러 전문 응용분야와 융합할 수 있는 창의적 전문 IT 인력을 배출하는 게 목표다. 글로벌한국학과는 한국을 제대로 이해하고 알릴 수 있는 국제적인 한국학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다.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한국 교류ㆍ홍보 전문가’와 ‘한국 문화ㆍ한국어 교육자’ 양성을 위해 다양한 이론 교육, 문화 체험, 현장 실습, 인턴십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그 외 학생들이 주목할 만한 학사제도가 있나. ▲삼육대는 ‘학생 선택형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전과 자율제’를 전면 도입해 시행 중이다. 2학년부터 4학년 졸업 전까지 전과를 원하는 학생은 희망 학과(부) 모집정원 100% 이내 범위에서 학과장 승인 없이 전과할 수 있다(약학과 제외). 또 복수ㆍ연계ㆍ부전공 제도를 마련해 전공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연계전공은 모집단위에 없지만 두 개 이상의 학과(부)를 연계해 만들어진 전공이다. 현재 ▲공연예술콘텐츠 ▲데이터과학전공 ▲미디어콘텐츠 ▲스마트헬스케어 ▲외식산업경영연계전공 ▲운동재활 ▲정원디자인 등 7개의 연계전공이 운영되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추석 코앞인데… 임금 못받은 근로자들 ‘한숨’

추석연휴를 앞두고 고양 및 파주지역 사업장에서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한 이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연휴기간 해외여행을 계획한 이들로 국제선 예약률이 90%를 넘기고 있는 반면 임금 체불 근로자들은 당장 오늘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인 셈이다. 고양시 일산동구 한 신축건물 공사장에서 일을 해 온 P씨(55)는 지난 4월 받아야할 임금 300여만원을 아직까지 받지 못해 하루하루가 고통이다. 공사현장에서 발목을 다쳐 두달여동안 일을 하지 못한 P씨에게는 밀린 임금이 유일한 생활비였다. 최근 다른 공사현장에서 간신히 일을 할 수 있게 됐지만 집중호우 등 날씨탓에 일감이 꾸준하지 못해 수입이 없는 P씨는 명절을 앞두고 막막하기만 하다. P씨는 “당장 급한 생계도 문제지만 돌아오는 추석 연휴 부모님을 뵙지 못할 것 같아 답답한 심정”이라며 “연휴에 해외여행 등은 당연히 꿈도 못꾸는 다른세상 얘기”라고 한숨을 쉬었다. 파주지역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온 Y씨(23)도 비슷한 처지다. 두달여 동안 일해 온 편의점이 최근 문을 닫게되면서 업주로부터 지난달 아르바이트비 120여만원을 받지 못했다. Y씨는 “공부와 일을 병행하면서 힘들었지만 매년 추석에 적게나마 부모님 용돈을 드릴 수 있어 기뻤는데, 올해는 그마저도드릴 수 없을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3일 고용노동부 고양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고양과 파주지역 사업장에서 발생되는 임금체불 규모가 매년 3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9천94명 388억 원, 2016년 8천354명 347억 원, 2015 8천847명 404억원 등 최근 3년간 수백억원대의 임금체불이 발생했다. 올해도 지난 1월~7월까지 발생한 체불임금이 5천836명 236억 원 규모다. 특히 명절을 앞두고 매일 임금체불 신고가 접수되고 있어 연말까지 신고접수 건수를 종합하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늘어날 것이라고 고양노동지청은 전망했다. 고양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체불임금 청산을 위해 체불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지도를 추진하고 있다”며 “임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와 경영난 사업주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