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시민중심 축제협의회 구성…본격 활동 돌입

구리시는 다양한 성격의 축제를 시민들의 자긍심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전략목표로 시민중심의 100인 축제협의회를 비 상설기구로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안승남 시장의 공약사업인 시민중심 축제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시청 대강당에서 첫 번째 모임을 갖고 시민속의 축제를 모티브로 축제기획전문가,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문화관광해설사 등 각계각층 100인이 참석한 가운데 삶의 여유와 축제가 넘쳐나는 구리시, 찾아가는 축제 개최, 잔디로 덮인 차 없는 꽃길 운영, 코스모스축제 먹거리 운영 등을 주제로 분야별 심층 토론을 벌였다. 현재 구리시는 유채꽃축제, 코스모스축제, 동구릉문화제, 평생학습축제 등이 수도권을 대표할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으나 정작 외국인 유치 등 지역 상권과 연계되는 관광 자원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이번 축제협의회에서는 우선 다가오는 코스모스축제를 평생학습축제와 통합해 무대장치 예산 등 낭비적인 요소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테마를 한 곳에서 시민들이 즐기면서 공감하고 체험하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안승남 시장은“생각을 달리하는 참석자들이 열린 자세로 귀 기울이고, 모든 사람들의 의견이 하나로 모여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와 비견되는 시민 속의 명품 축제시대가 열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리=유창재기자

양주 장흥면 지역 피해복구 손길 연일 이어져

집중호우로 주택과 도로, 농경지 등 침수피해를 당한 양주시 장흥면 지역에 군부대와 자원봉사자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육군 72사단, 26사단, 30사단 등은 지난달 30일부터 현재까지 양주시 장흥면 일대에 1천800여 명의 장병과 장비 등을 투입해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장병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해 침수된 가옥과 도로의 토사를 제거하고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등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해피해 소식이 전해지자 양주시자원봉사센터에는 자원봉사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일 관내 기관ㆍ단체 등 300여 자원봉사자가 장흥면 침수피해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가재도구 세척, 물품 운반ㆍ정리, 침수빨래 수거 및 세탁을 지원하고 진흙 제거와 잔존물 처리 등 복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해복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피해복구가 빨리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며 “작은 일손이지만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피해지역의 환경정비, 집수리 등 많은 일을 해주고 있다”며 “호우피해 복구 자원봉사 참여는 1365 자원봉사 포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가평군, 취업박람회 연다…20개 업체 120명 채용

가평군민들을 위한 취업박람회가 개최된다. 가평군은 오는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민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에는 우수인재 채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JOB FESTIVAL’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관내 유망 중소기업 20여 개 업체가 참여해 구인·구직 현장면접 등을 통해 12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취업 박람회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하며 취업을 희망하는 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시에는 이력서(사진부착),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채용관에서는 참가기업과 참여 구직자간 직접채용 면접이 이루어지고 컨설팅관에서는 이력서 및 면접클리닉, 취업지원사업 등을 안내한다. 또 경기비정규직단체연합회, 춘천고용센터,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 대한직업능률교육원이 참가해 직업심리 및 선호도검사, 취업성공패키지상담, 이미지메이킹, 취업타로, 신용회복상담 등 취업관련 각종 상담 및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군 일자리센터는 취업박람회가 종료된 후에도 매칭서비스를 지속해 취업성공을 지원함으로써 일자리 갈증을 풀어낸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취업기회 제공은 물론 기업과 취업지원제도 등을 홍보할 수 있는 일자리 종합마당인 만큼 구직희망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올해 4월에 열린 상반기 일자리 박람회에서는 36개 기업체에서 119명을 채용했다. 한편 군은 직접일자리창출, 고용서비스, 창업지원, 기업유치 신설 및 확장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지난 2013년도 고용률 70%대 진입 이후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도 증가한 인구 대부분이 비경제활동인구였음에도 불구하고 고용률 68.9%를 달성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지역일자리목표 공시제 실적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사업비 9천만 원을 받기도 했다. 가평=고창수기자

평택시, 서민 울리는 불법 대부업 근절에 팔 걷어

평택시가 경제적ㆍ사회적 약자인 서민을 울리는 고율의 이자를 받는 불법대부(사채)업자를 뿌리 뽑기 위해 합동 단속과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추석명절을 앞둔 13~19일을 불법 사금융 일제단속기간으로 정하고 경기도(금감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평택수사센터와 함께 불법 사금융 합동점검 및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올 2월부터 법정최고금리가 연 27.9%에서 연 24%로 인하된 이후에도 소상공인은 물론 저소득층, 부녀자, 학생 등에게 고금리 불법 사금융 행위가 우려되는데 따른 것이다. 단속지역은 불법 사금융 노출우려가 큰 전통시장, 주요상가 등 지역 현장으로, 법 위반 업체로 판단된 경우 수사기관 수사의뢰 및 처리결과에 따른 강력한 행정처분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부업법 위반 불법 광고 ‘일수대출, 대출권유, 전단명함, 광고판’ 등에 대하여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해 불법 사금융 피해 발생 시 신고요령 홍보와 서민금융 상품 ‘바꿔드림론, 안전망대출, 햇살론, 미소금융, 새희망홀씨’ 등 안내 및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금융위원회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경기 남부지역 평택 개설과 경기도에는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평택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해 대부업 단속 결과 대부업법 위반업소 4개소에 대하여 과태료 376만 원을 부과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행정지도 3건, 불법 대부광고에 이용된 전화번호 77건에 대하여 정지시켰다. 평택=김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