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도시재생 및 주택재개발사업 ‘탄력’

인천 중구의 도시재생 및 주택재개발사업이 탄력받게 됐다. 2일 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신흥동 공감마을’ 사업을 지난 7월 공모해 현장실사 및 종합평가, 적격성 검증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구는 2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으며, 공기업 투자와 지자체 연계사업을 포함해 총 831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신흥동 공감마을 사업(신흥동 1가 38-9일원 8만7천37㎡)은 지역의 주거안정과 일자리 창출, 살기 좋은 마을조성 등의 목표로 공기업 참여형 가로주택 정비사업,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 안전한 마을 길 만들기, 공공임대 상가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주민 공동이용시설 신설 및 육아·문화사업·아동과 청소년 지원·주민 일자리 제공 등의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공감마을 도시재생사업은 주민공청회와 의회 의견청취,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내용을 구체화하고 나서 내년 중 사업별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구는 앞서 송월 주택재개발구역이 국토부가 시행하는 ‘2018년 하반기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송월구역의 계획 세대수는 639세대 중 353세대가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공급된다. 민간임대 공급물량 중 20%는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지원계층에 주변 시세의 70~85%로, 일반공급은 주변 시세의 90~95%에 공급된다. 구 관계자는 “신흥동 지역은 살기 좋은 마을을 목표로 추진하고, 송월구역은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가평이 낳은 아들 홍성호, 2018 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단체전 金

가평군 청평면에 출신 가평의 아들 홍성호(21)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지난달 31일 금의환향 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으로 출전한 홍 선수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컴파운드 단체전 결승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인도에 극적으로 승리하며 1위를 차지해 개인과 고장 나아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거양했다. 특히 컴파운드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결승전에서 인도에 패해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했던 남자 컴파운드는 4년 만에 패배를 설욕하고 처음으로 아시아 정상에 올라 메달획득은 더욱 값졌다. 한편 이날 군수실에서 홍 선수를 맞이한 김성기 군수는 “6만4천여 군민과 기쁨과 축하를 함께 나누고 싶다”며 “가평의 아들로 더욱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가평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박주영(18)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 에이글에서 열린 2018 국제사이클연맹(UCI) 주니어 트랙 사이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km 스크래치 종목 결승전에서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가평=고창수기자

'스트레이트', 쌍용차 사태 진압 중 숨진 30명 죽음 배후 파헤친다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쌍용차 사태 폭력진압과 그 과정에서 숨진 30명 죽음의 배후를 샅샅이 파헤친다.2일 방송되는 '스트레이트'에서는 쌍용차 사태 당시 빚어진 강제 진압과 대량 해고, 노조원과 가족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집중 조명한다.이명박 정권은 출범 첫 해인 2008년 봄, 뜻하지 않은 위기에 처했다. 바로 광우병 촛불시위. 이명박 대통령은 "뼈저린 반성을 했다"며 머리를 조아렸다. 하지만 불과 닷새 뒤 시위에 대한 강력한 대처를 주문했다. 그리고 2009년 1월,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망루에 오른 철거민을 강제 진압, 모두 6명이 숨지는 '용산참사'를 초래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직후엔 시민 분향소를 강제 철거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억눌렀다.이런 가운데 쌍용자동차가 정규직만 2천6백 명을 사실상 해고하겠다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자, 노조는 총파업과 동시에 공장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하지만 동시에 순환 휴직 등을 통해 일자리를 나누겠다며 대규모 해고만 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바로 그 즈음, 경찰과 사측은 이미 '폭력 진압'을 위해 은밀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경찰의 강제 진압, 그리고 대규모 구조조정. 그리고 끊이지 않는 노조원과 가족의 죽음. 비극은 10년 째 진행중이다. 지난 6월 말에는 노조원 김주중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0번 째 희생자이다. 복직하지 못하고 10년 째 해직 상태에 있는 노조원이 아직도 119명에 이른다.이 비극은 누구의 책임인가? 누가 이런 결과를 만들었을까? 경찰과 쌍용차 사측에게 책임이 있는 것일까? 그런데 강제 진압 과정에는 경찰과 회사 측만 개입한 게 아니었다. '스트레이트' 취재 결과, 기무사와 국정원이 쌍용차 평택 공장 안에서 사찰 활동을 벌였음이 드러났다. 경찰과 기무사, 국정원을 한 방향으로,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스트레이트'는 30명 죽음의 배후를 추적했다.지금도 현재진행중인 쌍용차 사태의 참상은 오늘(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