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열정과 어르신의 지혜가 빚어낸 탄소중립 실천…‘경기도자원봉사 리빙랩’ 성과공유회

경기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지영)가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기후 위기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경기도자원봉사 리빙랩(Living Lab)’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12일 경기도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성과공유회는 구리, 부천, 수원, 양주, 용인, 포천 등 6개 시·군자원봉사센터 관리자와 자원봉사자 40여명이 참여했다.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사업에서 이어진 경기도자원봉사 리빙랩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후 위기 문제를 발굴해 지역사회 변화를 끌어내는 혁신 플랫폼이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10개월간의 열정과 도전이 만들어낸 변화의 여정이 공유됐다. 양주의 어린이들은 가정과 어린이집에서 종이 팩 자원순환과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며 환경 보호의 씨앗을 심었고, 포천의 어르신들은 일상 속 작은 실천을 꼼꼼히 기록한 ‘탄소중립 실천 일기’로 진정성 있는 환경 사랑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디자인한 환경캠페인 포스터,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담긴 그림일기, 어르신들의 정성스러운 필체로 가득한 실천 일기 등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결과물도 전시해 다 함께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지영 센터장은 “청년들의 신선한 시각과 어르신들의 깊이 있는 통찰이 만나 놀라운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며 “서로 다른 세대가 협력해 이뤄낸 이번 성과는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희망의 증거”라고 말했다.

파주 성매매 피해자 자활지원 신청기간 1년 연장조례 개정

파주시가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추진 중인 가운데(경기일보 2023년 9월23일자 10면) 성매매 피해자 자활을 돕기 위해 지원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시는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지원조례’ 일부를 개정, 연풍리 성매매 피해자들이 연말에서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해 자활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성매매 피해자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5월9일 해당 조례를 제정해 시행 중이다. 당시 타 지자체가 1년간 성매매 피해자 자활을 지원하는 반면 파주시는 2년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조례 유효 기간을 올 연말에서 내년 말까지로 1년 연장한다. 대상은 조례 시행일 1년 전인 2022년 5월8일부터 조례 시행일인 지난해 5월9일까지 성매매 집결지에서 성매매 피해자 등으로 확인된 주민이다. 지원 신청 후 ‘성매매 피해자 자활지원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되면 2년간 생계비, 주거비, 직업훈련비 등을 지원받으며 위급 상황에 처한 피해자의 긴급 구조와 함께 인권침해 방지를 위한 법률 및 의료 지원 등도 받을 수 있다. 시에 성매매 피해자로서 자활 지원을 신청한 주민은 지난해 조례 제정 이후 지금까지 12명이다. 김경일 시장은 “성매매 집결지를 조속히 폐쇄해 피해자들이 낙인과 혐오, 폭력과 착취에서 벗어나고, 나아가 성평등 도시,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는 6·25전쟁 때 미군기지가 들어서면서 생겨나 한때 성매매 업소 200여곳에 종사자가 500~600명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컸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미군기지가 이전한 데다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업소와 종사자 수가 대폭 줄었다. 주민들은 2014년 말부터 재개발추진위원회를 꾸리고 성매매 집결지를 포함해 19만㎡에 아파트 건설을 위한 재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관련기사 : 파주 연풍리 성매매 피해자 세번째 지원 결정…정책효과 가시화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30922580047

인천시와 국힘 인천시당, 당정협의회…국비 확보 및 현안 해결에 맞손

인천시와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손을 잡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2일 시청에서 국힘 손범규 인천시당 위원장과 윤상현 국회의원(동·미추홀을), 시당 당직자 등과 협의회를 열었다. 시는 이날 지역 현안 13건, 국비사업 11건을 건의하며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주요 현안사업으로는 수도권매립지 종료, 북 소음방송 피해 지원대책, 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설치, 서해5도 특별지원,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재정지원 등을 요청했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D·E 노선의 조기 개통(착공),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및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경인전철 지하화, 청라시티타워 원안 건설 등 13개 사업도 포함했다. 국비 요청사업으로는 서해5도 정주생활 지원금 인상(증액), 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증액), 인천발 KTX 직결(증액), 인천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 등 11개 사업 3천403억원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국힘 인천시당 당협위원장들은 연수 송도 M버스 증차, 남동구 인천도시철도(지하철)2호선 연장, 서구 청라~서울 이동 교통편 신설, 국지도 98호선 적기 개통 촉구 등을 시에 건의했다. 손 위원장은 “인천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며 “인천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972억원 줄었지만, 시민 행복을 위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글로벌 톱텐(TOP10) 시티로 도약하는 인천을 위해 당·정 구분 없이 하나로 뜻을 모으길 바란다”며 “시민들께 미래 희망을 선사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답했다.

인천경제청, 글로벌 10개 도시와 '인천 스마트시티 서밋 이니셔티브' 선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전 세계 도시 10곳과 스마트시티 기술 및 경험을 나눈다. 1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 연수구 송도 경원재 아리랑홀에서 ‘인천 스마트시티 서밋 2024’를 열고 스마트시티 발전과 글로벌 협력을 위한 ‘인천 스마트시티 서밋 이니셔티브’를 공식 선언했다. 인천을 포함한 전 세계 도시 10곳은 스마트시티 서밋 이니셔티브에 공감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약속하는 다자 간 협정을 했다. 케냐 몸바사·콘자테크노폴리스, 세네갈 다카르, 인도 뭄바이·우타르프라데시, 나이지리아 베뉴에주와 잠파라주, 잠비아의 루사카와 루쿠모시티가 뜻을 모았다. 인천 스마트시티 서밋 이니셔티브는 스마트시티 모델 제공, 스타트업 교류와 협력,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 공동 대응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스마트시티 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기술, 경험을 파트너 도시와 공유할 계획이다. 또 ICT와 지속 가능한 도시 관리 기술을 통해 시민 삶의 질과 공공보건 성과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인천에 적용한 기업 기술을 기반으로 다른 도시들이 스마트시티 모델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 도시 간 스타트업들이 스마트시티에서 성장하도록 창업 공간과 인재 유치, 헬스케어 및 바이오 산업 분야 경진대회 개최 등도 지원한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통해 도시 간 스타트업 생태계의 균형을 맞추고 신생 기업들이 각자의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송도에 있는 K-바이오랩허브 인프라를 활용, 취약 국가 등의 공중보건 전문가와 연구원들이 바이러스 연구, 백신 개발에 필요한 최신 기술과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윤원석 청장은 “이번 서밋을 통해 각 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어나가겠다”며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적인 헬스케어 솔루션 등을 통합해 시민들의 삶과 공중보건의 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 반다(H.E. Andrew Banda) 주한 잠비아 대사는 “스마트시티 발전을 위해 앞서 나간 도시를 주축으로 한 글로벌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를 ‘글로벌 톱 10 도시 주간’으로 정하고 인천스마트시티서밋, 한중 미래첨단산업 포럼 등 다양한 정책 포럼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 '브릴스', '듀크린', '에이피텍'…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 시상식 열려

인천시는 ‘2024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 수상기업 시상식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는 인천시가 노후 산업시설의 환경개선과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이어 온 독창적인 상이다. 올해는 지난 9월 군·구 및 중소기업 지원기관의 추천을 받은 후보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기술, 경영, 안전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브릴스, ㈜듀크린, ㈜에이피텍을 최종 수상업체로 선정했다. 시는 수상업체에게 2025년도 기업지원 사업 신청 시 우선 지원과 가점 혜택을 제공한다.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인스로드 프로그램 연계 지원’ 등이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 지원’, ‘중소기업 육성 자금(한도 10억 원, 금리 우대)’, ‘중소기업 기술 교류단 및 지원단 운영’,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있다. 또 수상기업은 중소기업 구인·구직 지원 프로그램인 ‘인스로드(InsRoad)’에 참여해 기업 홍보와 구인 활동을 지원 받는다. 유정복 시장은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가 중소기업의 자발적인 근로환경 개선을 장려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사업장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시상한 ㈜브릴스는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으로, 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카페테리아, 탁구장, 당구장 등 다양한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102건의 기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근로자 평균 연령이 30대 초반으로 청년 고용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점에서 ‘미래경영’ 부문의 가장 아름다운 공장으로 선정됐다. 또 상업용 집진기 제조기업 ㈜듀크린은 옥상정원과 휴게실, 특색 있는 사내 복지제도 ‘있듀! YES!’를 운영해 직원 만족도를 높였다. 다양한 녹지공간 확보와 그린월 설치 등으로 ‘녹색경영’ 부문의 수상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에이피텍은 카메라 모듈 및 반도체 제조기기 제작 기업으로, 신축 사옥 이전 시 직원 복지공간을 대폭 확장해 근무 만족도를 높였다. 창의적인 업무환경을 위한 공간 배치와 설계가 높이 평가 받아 ‘창의혁신’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국, 야구 프리미어12 출항…대만 잡고 ‘4강 교두보’ 마련한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에서 1차 목표인 4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대만과 대결을 펼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껄끄러운 상대’ 대만과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대만과의 국제 대회 전적은 26승16패로 한국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5경기서는 2승3패로 열세다. 그동안 한국이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지난 국제대회들을 돌아보면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게 늘 원인이 됐다. 지난 2003년 삿포로 아시아선수권 1차전서 한국은 대만에 4대5로 패해 2004 아테네 올림픽 출전권을 놓쳤고,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첫 판서도 역시 대만에 2대4로 패하며 동메달 획득에 그쳤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서는 호주에 7대8로 무릎을 꿇어 1라운드 후 짐을 쌌다.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대만도 이겨야 하고, 쿠바도 이겨야 하고, 도미니카도 이겨야 한다. 다 이겨야 올라간다”고 할 정도로 쉬운 경쟁 상대가 없는 조편성이지만, 특히 첫 상대인 대만을 잡지 못한다면 잔여 경기도 어려움이 예상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대만전 선발 투수는 ‘잠수함 투수’ 고영표(KT 위즈)와 우완 ‘강속구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 중 한 명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영표는 지난 2021 도쿄 올림픽, 2023 WBC 등 굵직한 국제 대회를 경험했고, 곽빈은 최고 시속 155㎞까지 나오는 강속구가 돋보이는 투수다. 또 박영현(KT), 조병현(SSG 랜더스), 김택연(두산), 정해영(KIA 타이거즈)등이 버티고 있는 불펜진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의 한국전 선발 투수는 21세 왼손 투수 린여우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유력하다. 린여우민은 아직 빅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 21경기서 104⅓이닝, 101탈삼진, 38볼넷, 3승6패, 평균자책점 4.05로 준수한 활약을 펼쳐 공략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용인특례시 복합스포츠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 내년 3월 개관

용인특례시 처인구 마평동에 스포츠와 문화가 함께 하는 신개념 복합스포츠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이 내년 3월 개관한다. 시는 최근 시장 접견실에서 ㈜바즈인터내셔날과 ‘옛 용인종합운동장 근린생활시설 민간위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이상일 시장, 박세리 감독, 이치훈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계약에 따라 ㈜바즈인터내셔널은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704번지 (구)용인종합운동장 내 지상 3층 연면적 1천737㎡ 규모의 건축물을 위탁받아 스포츠, 문화, 예술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개관일로부터 5년간 시설을 운영한다. 이곳에는 북카페, 전시 및 스포츠 체험실, 세미나실 등이 조성된다. 특히 박세리 감독의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초·중학생 골프 캠프, 북콘서트, 라이프스타일 축제, 바리스타 교육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바즈인터내셔널은 이달 중순부터 시설 내부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 ‘SERI PAK with 용인’을 열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박세리 감독이 설립한 ㈜바즈인터내셔널과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이어 왔다. 이에 지난해 3월13일 ㈜바즈인터내셔널과 ‘체육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옛 종합운동장 터가 시민들에게 스포츠와 문화로 즐거움을 드리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텐데, 내년에 전개될 각종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그동안 시와 바즈인터내셔널이 소통을 통해 좋은 협력 모델을 만들어왔고, 그 결과 ‘SERI PAK with 용인’이라는 복합문화공간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SERI PAK with 용인’에서 골프 선수를 희망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꿈을 키우고, 시민들은 여러 가지 스포츠·문화 프로그램들을 향유하게 될텐데 이런 복합스포츠문화 공간은 아마 전국에서 유일하지 않나 싶다”며 "박 감독님과 바즈인터내셔널이 잘 운영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세리 감독은 “시장님과 시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지난 1년 몇 개월 간의 노력이 이렇게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용인특례시가 한국 스포츠와 문화, 예술의 미래가 될 수 있는 그런 도시로 발돋움하고, ‘SERI PAK with 용인’에서 우수한 골프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신청사 내년 3월 착공, 주차 77대 그쳐 비상…내년까지 공공청사 재배치

인천시가 신청사 건립 공사를 오는 2025년 3월에 착공한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신청사 건립, 그리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루원복합청사 건립 및 공공시설 재배치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는 운동장 부지에 2천848억원을 들여 연면적 8만417㎡(2만4천368평), 지하 4층~지상 15층, 주차대수 1천65면 규모의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8년 11월 준공이 목표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중앙투자심사 2단계에서 조건부로 승인을 받은데 이어, 지난 10월 건축허가 및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끝냈다. 시는 신청사 건립에 맞춰 오는 2027년 1월부터는 청사 재배치 계획을 세우고, 현재 청사에 대한 리모델링 등의 검토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오는 3월 신청사 건립 공사가 본격화하면 운동장 주차장을 폐쇄, 시청의 주차면이 77면으로 대폭 줄어든다. 이로 인해 민원인 등의 주차난이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유 국장은 “직원은 문학경기장과 인천문화예술회관 등 대체주차장을 쓰도록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토록 해 시민들의 주차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루원복합청사도 내년 5월 준공할 방침이다. 이 곳엔 인천도시공사(iH),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 미추홀콜센터, 서부수도사업소, 아동복지관 등이 입주한다. 현재 공정률 74%로 13층 골조공사를 끝내고 마감공사 중이다. 이 밖에 시는 인천통합보훈회관 건립 사업도 내년 5월 착공할 예정이다. 보훈회관은 남동구 간석동에 262억원을 들여 연면적 3천971㎡(1천203평), 지상 4층의 규모로 지어진다. 유 국장은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에 걸맞게 공공청사 건립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구월업무지구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인천애뜰 공영주차장 설치 공사도 내년 12월에 끝낼 방침이다. 총사업비 약 359억 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주차대수 635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