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일베 박카스남' 사건에 "서초구청 공무원 신상 털자"

여성 우월주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가 '일베 박카스남' 사건에 분노를 표출했다.31일 워마드 자유게시판에는 "일베 박카스남 최초 유포자는 서초구청 46살 공무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글쓴이는 "칼 들고 서초구청 테러하러 갈 것. 저 XX나 다른 남성이나 그게 그거 아닌가"라고 분노했다.워마드 회원들은 "이름 알아내고 신상 털어 자살로 위장시켜버릴 것" "포토라인에 세워야 한다" 등의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지난 28일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A씨는 지난달 19일 서울 종로구에서 70대로 추정되는 여성 B씨를 만나 성관계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휴대폰으로 B씨의 나체사진 7장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자신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던 음란사이트 2곳에 접속한 후 얼굴과 주요 신체 부위가 그대로 노출된 사진들을 게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음란사이트의 회원 등급을 올려 같은 사이트에 게시된 다른 회원들의 음란물을 보기 위해 사진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설소영 기자

공사 수주 도와주고 돈받은 前군포시장 비서실장 징역 7년

관급공사 수주를 도와주는 대가로 뒷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군포시장 비서실장이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이준철 부장판사)는 3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58) 피고인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벌금 2억원에 1억5천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이 피고인은 군포시장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던 2015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군포시가 발주한 CCTV 납품계약 등 수건의 시 발주 공사를 평소 알고 지내던 브로커가 추천한 업체가 수주하도록 하고, 그 대가로 3차례에 걸쳐 1억5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4월 구속기소 됐다. 이 피고인은 이 브로커와 자신이 보좌하던 김윤주 전 군포시장의 과거 선거캠프에서 함께 일하며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수사기관 조사 과정에서부터 재판에 이르기까지 줄곧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공소사실 모두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구체적이고 일관된 뇌물 공여자의 진술과 입·출금 명세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돈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피고인은 당시 군포시의 인사·예산 등 조직을 총괄하는 시장을 10년 넘게 보좌해 시가 발주한 공사 업무에 영향력을 미치는 지위를 갖고 있었기에 받은 돈의 대가성, 직무 관련성 또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받은 돈의 금액이 적지 않고 공무원의 청렴성을 훼손해 죄질이 나쁘지만 별다른 형사처분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두루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이달 초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피고인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연합뉴스

인천, 뉴딜사업 5곳 선정…낙후된 원도심 활성화 탄력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2018년도 사업'에 인천 사업이 전체 99개 중 5개가 포함됐다. 인천시는 서구 석남동, 중구 공감마을, 계양구 효성마을, 강화군 남산마을, 옹진군 심청이마을 등 5곳이 뉴딜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서구 석남동 484의4 일대 21만3천㎡ 터에서 추진되는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재생사업은 국비 150억원을 포함, 1천733억원의 사업비로 5년간 진행된다. 1968년 경인고속도로 개통 후 50년간 도심 단절 피해를 겪은 이곳에는 석남역을 중심으로 혁신일자리클러스터·행정복합센터 등이 조성되고 주차장이 확충된다. 중구 공감마을 사업은 신흥동 38의9 8만7천㎡ 일대에서, 계양구 효성마을 사업은 효성동 169의12 11만3천㎡ 터에서 추진된다. 4년간 각각 831억원과 647억원을 들여 주택정비, 노후 공공청사 개발, 공공임대주택 확충, 무인택배함 설치 등 정주환경과 생활 인프라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강화군 남산리 213의2 9만㎡ 일대에서는 옛 보건소 터에 주민복합센터를 짓고 빈집 정비, 쓰레기 분리 수거장 설치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4년간 사업비는 265억원이다.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763의5 5만7천㎡에서는 4년간 123억원으로 작은영화관·심청마을문화센터·마을사랑방·마을쉼터 등 문화 공동체 활동을 위한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주민공청회와 지방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선도 지역으로 지정 고시되고, 내년 상반기 중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 절차 등을 거친 뒤 총사업비와 국비 지원액이 확정될 예정이다. 국비 규모가 확정되면 지방비 매칭 등 예산 확보 후 실시설계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9월 중 민선 7기 첫 조직개편을 시행해 원도심 전담 부시장제를 도입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협의회·현장소통센터 등을 운영하며 원도심 활성화 행정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파도야파도야' 조아영 종영소감…"큰 사랑 감사, 성장하는 배우 될 것"

배우 조아영이 '오복실'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조아영은 31일 KBS2 TV소설 '파도야 파도야'(극본 이현재 이향원 연출 이덕건)의 종영 소감을 공개, 대본 전권 인증샷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감사와 아쉬운 마음을 전한 것.공개된 영상에서 조아영은 "제가 이 드라마를 시작할 때가 겨울이었는데 벌써 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있네요. 겨울에서 여름까지 오랜 기간 동안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이 고생하셨는데요.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서 드라마는 끝났지만 행복한 기분입니다"라며 시원섭섭한 마음을 전했다.이어 "다음에도 복실이 만큼 예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성장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파도야 파도야' 복실이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배우로서 다짐과 바람을 보여줬다.'파도야 파도야'에서 조아영은 가수로 성공하는 것이 꿈인 캐릭터 '오복실'을 맡아, 데뷔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당차고 야무진 면모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가수가 되는 과정에서 사기를 당하거나 사장의 배신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으로 응원을 받았다.또한 오랜 시간 복실(조아영)의 곁을 지킨 경호(박정욱)와 럭키기획의 사장 상필(김견우)과 삼각구도를 그리며 극에 재미를 더하다 결국 순애보 경호의 마음을 받아주며 복실은 해피엔딩을 맞이했다.'파도야 파도야'의 '오복실'로 마지막 인사를 전한 조아영은 현재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고심 중이다.장건 기자

'강남미인' 곽동연, 원작과 달라 더 매력적 '우영홀릭'

배우 곽동연이 남다른 캐릭터 해석으로 주목받고 있다.31일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곽동연은 미래(임수향)를 좋아하는 같은 과 선배이자 조교 연우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곽동연이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연우영은 원작과 다소 차이가 있는 캐릭터라 우려의 시선으로 시작했다. 원작에서는 화학과에서 생물학과로 전과한 선배이자 미래를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돌진하는 저돌적 캐릭터다. 반면 드라마에서는 같은 과 선배이자 미래를 좋아하지만,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는 미래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배려남으로 등장한다.연재 당시도 인기 있던 웹툰이기 때문에 원작과 다른 캐릭터 설정, 비주얼로 곽동연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첫 방송이 후 우려는 기대로 변했다. 이는 달라진 캐릭터를 곽동연만의 스타일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했기 때문.곽동연은 원작에서 보여준 거침없는 의사 표현과 미래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연우영의 기본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도 각색된 개념 있는 사고, 사이다 발언 등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시시각각 달라지는 인물 간의 감정과 상황에 절묘한 완급조절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특히 곽동연은 미래를 향한 '우영표 로맨스'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미래의 곁에서 위로를 건네고 힘이 되는 존재로서 자신만의 사랑법으로 차은우와 상반된 매력을 선보여 또 다른 팬층을 확보해 '서브병'을 유발하고 있다.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