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사이클 이혜진, 여자 스프린트 은메달...조선영 銅

▲ 사이클 이혜진 자료사진. 경기일보 DB 사이클 국가대표 이혜진(26·연천군청)이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트랙사이클 여자 스프린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혜진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트랙사이클 여자 스프린트 결승에서 리와이쯔(홍콩)에게 0대2로 져 준우승 했다. 이로써 이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경륜 은메달, 여자 단체스프린트 동메달을 이어 세 번째 메달을 수확하게 됐다. 트랙 단거리 종목인 스프린트는 250m 트랙 3바퀴를 돌면서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선수가 이기는 경기로 8강전부터 3전 2승제로 펼쳐진다. 이날 경기에서 이혜진은 1차전에서 0.473초, 2차전에서는 0.351초 차로 리와이쯔에게 밀리며 패했다. 또 조선영(25·인천광역시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톈스를 2대1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선영은 1차전에서는 중톈스(중국)에게 0.080초 뒤졌지만 2차전에서 0.024초 차로 앞섰고 3차전에서 0.016차로 중톈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따라서 여자 단체스프린트 동메달을 획득한 조선영은 이번 대회 두 번째 동메달을 수확했다.이광희 기자

[아시안게임] 사이클 박상훈-김옥철, 남자 매디슨 銀

한국 사이클 대표팀이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매디슨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상훈(25·한국국토정보공사)과 김옥철(24·서울시청)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트랙사이클 남자 매디슨 결승에서 총 53점을 획득, 2위에 올랐다. 이날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한국은 홍콩과 53점 동점으로 공동 1위였지만 홍콩이 최종 결승선을 2위로 통과해 6점을 획득하며 59점으로 달아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매디슨 두 선수의 총 주행 거리는 40㎞(250m 트랙 160바퀴)로 점수는 10번째 바퀴마다 결승선에 도착하는 순서에 따라 부여한다. 1위는 5점, 2위는 3점, 3위는 2점, 4위는 1점을 각각 획득한다. 또 다른 선수들을 1바퀴 따돌리면 20점의 보너스 점수를 획득하며 최종 16차 레이스에서는 1위 10점, 2위 6점 등 2배의 점수를 받는다. 한국은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약 25바퀴를 남기고 박상훈의 자전거 타이어에 이상이 발생하는 악재가 벌어졌다. 이후 박상훈이 자전거를 정비하는 동안 김옥철이 홀로 레이스를 펼쳤고, 그 사이 홍콩이 한국을 따라잡았다. 한국은 막판 박상훈의 합류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금메달을 홍콩에 내줘야 했다.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