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짓수 ‘최강 여전사’ 성기라(21)가 기대한 대로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패권을 차지했다. 성기라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주짓수 여자 62㎏급 결승에서 싱가포르의 티안 엔 콘스탄스 리엔을 4대2로 꺾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167cm의 큰 신장을 바탕으로 강한 힘을 뽐낸 성기라는 시작한 지 1분도 안 돼 2점을 따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2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1부 30초에 다시 2점을 추가하며 재차 리드를 잡은 후 남은 시간 상대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내며 한국 주짓수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황명세(32)는 4강에서 아랍에미리트 파이잘 알케트비를 만나 0대0 동률을 이뤘지만, 어드밴티지 점수에서 0대2로 뒤져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라마잔 쿠사이노프(카자흐스탄)에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광희기자
김준홍(28ㆍKB국민은행)이 속사권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준홍은 25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JSC 사격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29점을 쏴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오전 예선에서 589점을 기록해 1위로 통과한 김준홍은 결선에서 한 차례 아쉬운 실수가 나오며 34점의 야오자오난, 33점의 린쥔민(이상 중국)에 이어 3위로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 부분에 함께 출전한 송종호(28·IBK기업은행)는 예선에서 7위를 기록해 결선 진출이 실패했다.이광희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로 7선의 이해찬 의원(세종시)이 선출됐다. 이 의원은 25일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에서 대의원투표와 책임당원ARS투표, 국민·당원여론조사 합산 결과 총 득표율 42.88%표를 받아 4선의 김진표(수원무)·송영길 의원(인천 계양을)을 누르고 새로운 집권 여당 대표로 선출됐다. 김 의원은 26.39%, 송 의원은 30.73%에 각각 머물러 분루를 삼켰다. 최고위원에는 박주민·박광온(수원정)·설훈 의원(부천 원미을)·김해영 의원(이상 남성)과 남인순 의원(여성)이 선출됐다. 박정 의원(파주을)은 아쉽게 탈락했다. 경기 의원 중 박광온·설훈 의원은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지만 김진표 의원이 당대표 도전에 실패하고, 박정 의원이 최고위원에 선출되지 못해 ‘절반의 성공’을 거두게 됐다. 민주당은 이날 대의원 현장투표를 실시했으며, 20~22일 권리당원 대상 ARS (자동응답전화) 투표와 재외국민 대의원 이메일 투표를 완료했다. 23~24일에는 국민 및 일반당원 여론조사를 마무리했다. 이해찬 의원은 당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먼저 촛불혁명의 현장을 지키고 정권교체와 지방선거 압승까지 완벽한 승리를 거둔 지도부 여러분 수고 많았다”면서 “일하는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 강한 민주당으로 역사적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쟁을 펼친 김진표·송영길 의원에 대해 “아쉽지만 좋은 경쟁을 해준 두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한달, 동지들의 헌신과 노고에 보답할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129명의 국회의원, 2천441명의 광역·기초단체장과 등 민주정부 20년 연속 집권을 위해 우리는 하나가 될 것”이라며 “철통같은 단결로 문재인 정부를 지키자”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향후 당 운영 방향과 관련, ▲민생경제연석회의 가동 ▲포용적 복지국가 건설 ▲5당 대표 회담 추진 등 여야 협치 주력 ▲지방정부·지방의회 정책역량 제고 ▲민주연구원을 씽크탱크로 발전 ▲연수원 설립 통한 인재 발굴 ▲투명하고 객관적인 상향식 공천 도입 등을 약속했다.김재민·정금민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영상축사를 통해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현실과 동떨어진 경제상황 인식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일자리가 급감하고, 소득 양극화가 사상 최악의 상황”이라면서 “경제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 집권여당 지도부, 정부부처의 경제 인식은 국민고통을 가중시키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난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후 1년4개월여간 54조 원의 일자리 예산을 투입하고도 일자리 증가는 9만여개에 불과하다”며 “4대강 예산 22조 원이면 2천200만 원 연봉 일자리 100만개를 만들 수 있다는 문 대통령의 후보 시절 호언장담은 어디로 갔는지 행방이 묘연하다”고 비꼬았다. 이어 그는 “지금부터라도 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 정부는 현실을 정확히 직시하고 소득주도성장을 폐지하고 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경제정책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한 “한국당은 규제혁신과 노동시장 개혁을 통해 기업과 자영업 경영 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과 국민 소득 증가로 경제가 활성화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민들은 물론 야당들이 정부의 경제정책 변화를 촉구했지만 결국 대통령은 옹고집과 아집의 수렁에 몸을 담그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의 인식이 이러한데 누가 바른 소리를 하겠느냐”고 반문하며 “아무리 지지자들을 결속하기 위한 말이라고는 하나 국민들의 눈에는 눈멀고 귀먼 정부의 어두운 터널로 가고 있다는 사실이 개탄스런 사실 뿐이다”고 지적했다. 김재민기자
-1만5천여명 대의원 표심 반영 비율 45%…오후 6시 당락 윤곽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신임 지도부 선출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대의원 현장 투표에 돌입, 오후 6시쯤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 등 당 최고 지도부를 선출하게 된다. 노웅래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56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대의원 현장투표 개시를 선언했다. 민주당 대의원 현장투표는 1시간30분 동안 1만5천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다. 민주당 대의원 현장투표는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기에 대의원의 표심에 당 안팎의 이목이 모아진다. 민주당은 전국 대의원 현장투표(45%)와 권리당원 ARS 투표(40%), 전화여론조사(국민 10%·일반당원 5%)를 합산해 신임 지도부를 선출한다. 이처럼 대의원 투표 결과의 반영 비율이 가장 높기에 현장투표 결과에 따라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각 당대표 및 최고위원 측 모두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한편, 대의원 현장 투표는 오후 5시30분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시간여의 개표 및 검수를 거친 후 오후 6시30분쯤 투표 결과 및 당선자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해인기자
-“문재인 정부 국정을 설계한 김진표가 앞장서겠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김진표 의원(수원무)은 25일 “침체된 민생경제를 살려내겠다. 경제혁신을 외면하는 관료들을 정신 차리게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문재인 정부 국정을 설계한 김진표가 앞장서겠다. 대의원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비장한 각오로 당정청을 하나로 묶어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용쇼크라고 할 정도로 지금 우리 경제가 어렵다. 그러나 제가 설계한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안에 우리 경제를 살릴 답이 있다”며 “문재인 경제가 곧 김진표 경제다. 일자리를 늘리겠다. 침체된 우리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당혁신본부를 설치해 최재성 의원의 정발위 혁신안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친문(親문재인) 대의원들의 표심 얻기를 시도했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규제혁신법이 통과되려면 야당과 전략적 협치가 절실하다”며 “그래서 여당 당대표는 처신이 중요하다. 나만이 옳다! 나를 따르라는 식의 오만과 불통의 리더십으로는 안 된다. 국민들께는 욕먹고, 대통령께는 부담만 드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단 한 번도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았다. 저는 인기가 떨어졌다고 우리 당의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적도 없다”며 “이것이 민주당의 정체성이고, 이것이 김진표의 정체성이다”고 주장했다. 강해인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송영길·김진표·이해찬 정견발표…막판 지지 호소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5 전당대회가 막을 오른 가운데 대의원 투표에 앞서 당권주자 3인이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민주당은 20~22일 권리당원 대상 ARS(자동응답전화) 투표와 재외국민 대의원 이메일 투표를 완료했으며 23~24일에 걸쳐 국민 및 일반당원 여론조사를 마무리했다. 따라서 이날 대의원들의 현장투표만이 남아있는 만큼, 후보들의 막판 표심을 호소할 ‘정견 발표’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진표 당 대표 후보(수원무)는 25일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그동안 피력해온 ‘경제 당 대표’로서의 면모를 피력했다. 그는 “조금 전 문재인 대통령도 강조했듯, 오늘 이후 우리 모두는 하나가 돼야 한다”며 “저 김진표가 선봉에 서서, 경제도 살리고 당도 혁신하겠다. 이 길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라고 표심을 파고들었다. 이어 “저 김진표, 당 대표가 되면 당원의 정치 참여를 대폭 강화하겠다”며 “격의 없는 자세로, 흉금을 터놓고 소통하고 당무위원회에 원외위원장, 기초단체장,지방의원 대표를 반드시 포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정당혁신본부를 설치해 최재성 의원의 정발위 혁신안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면서 “대학생과 청년 위원회를 당 대표 직속으로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정·청을 하나로 만드는 소통의 리더십, 야당을 설득할 수 있는 협치의 리더십, 민주당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화합의 리더십 저 김진표가 딱이다”며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역임한 만큼, 저 김진표 사즉생의 각오로 문재인 대통령과 운명을 같이 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송영길 당 대표 후보(인천 계양을) 역시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신 한반도경제 구상을 뒷받침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8·15 73주년 경축사에서 밝힌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경제협력과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은 북방경제협력위원장으로서 대통령과 함께 교감해온 구상”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시작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뒤따랐고 문재인 대통령이 열어놓은 기적 같은 남북 평화의 창을 뒷받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당에 30대 의원이 한 명도 없어 아직도 제가 젊은 의원으로 취급된다”며 “흘러간 물은 다시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고 장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고 나가지 않으면 강은 썩을 수밖에 없다”고 세대교체론을 부각했다. 이해찬 후보도 “저 이해찬, 더 이상 출마하지 않고 당 대표를 제 마지막 소임으로 삼겠다”며 “저 이해찬, 대통령을 모시고 적폐청산과 사회개혁으로 나라다운 나라, 자랑스러운 민주당을 만들어 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정금민기자
-매년 4천여 명 교통사고…‘안전속도 5030법’대표발의 매년 4천여 명 이상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도심 내 차량의 제한속도를 낮추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과천)은 도심 내 도로와 어린이 보호구역 및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등 이면도로의 차량 통행속도를 각각 50km/h와 30km/h로 제한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를 제외한 모든 도로의 통행 속도를 60km/h로 제한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행속도별 보행자 중상 가능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 60km/h의 경우 보행자 중상 가능성은 92.6%였으나 50km/h일 때는 72.7%로 20%나 줄어들었다. 실제 부산 영도구에서 도심 내 도로의 제한속도를 60km/h에서 50km/h로 줄인 결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31.8%, 보행자 사망사고는 4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통정체가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평균 통행속도는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목적지 도달 시간도 2~3분 내외로 크지 않았다. 독일, 덴마크, 호주 등에서는 이미 도심 내 도로 제한속도를 50km/h 이내로 낮추었는데 교통사고 및 사망사고가 각각 20~25% 줄어든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신 의원은 “하루 평균 3.5명이 보행자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다”며 “2022년까지 사망자 수를 반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사람이 먼저인 속도제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해인기자
▲ 홍철호 의원 도공, ‘김포-계양 고속도로’…“강화까지 연결, 올 하반기까지 사업재기획방안 마련”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김포을)은 ‘김포-계양 고속도로’의 사업재기획 과정상 기존의 월곶면 종점 구간에서 더 나아가 ‘인천 강화군’까지 연결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김포-계양 고속도로’를 대표적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홍철호 의원에게 “주변의 개발계획 등을 고려하여 인천 강화도까지의 연장방안에 대한 사업성 검토를 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까지 사업재기획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그 동안 추진됐던 ‘김포-계양 고속도로’사업은 인천 계양구를 기점으로 김포 월곶면까지 연결하는 구간이 민자사업으로 검토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홍 의원의 조속한 사업 추진 요구에 “올해 사업재기획방안을 마련한 후 내년도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서 ‘국가재정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홍 의원은 “안상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협의해서 ‘김포-계양 고속도로’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설계비 등을 선제적으로 반영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지방자치 구현ㆍ법제발전에 기여…상호 협력하기로 합의 한국지방세연구원(원장 정성훈)과 한국법제연구원은 한국지방세연구원에서 연구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교류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방재정·지방세 법제 및 지방재정·세제 관련 조례의 합리적 마련·운영 등을 통해 지방자치 구현 및 법제발전에 기여하고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지방세연구원과 한국법제연구원은 법률 제·개정에 따른 지방 행·재정부담, 지방재정·지방세 관련 법령 및 조례 등이 공통된 연구 분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해당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및 조사, 세미나, 포럼 등 학술행사의 공동 개최, 학술정보 및 출판물 등 정보자료의 상호교환, 교육 분야 확대·발전을 위한 상호 자문 및 인적 교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