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위치, 제주 서쪽 지나 목포 접근 중…24일 서울 영향권

제19호 태풍 솔릭이 현재 제주를 지나 목포로 이동 중이다. 내일이면 서울도 솔릭의 영향권에 들어간다.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이날 오전 6시 제주 서귀포 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을 통과해 이동 중이다. 오후 6시에는 전남 목포 서쪽 약 6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모레인 24일 오전 6시에는 서울 남남동쪽 약 70km 부근 육상에 접근해 사실상 서울도 솔릭의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현재 태풍 솔릭은 '강' 강도에 '중형' 크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대풍속 39m/s로 매우 강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솔릭이 할퀴고 간 제주 지역에서는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실종·부상자가 발생하고 수천 가구가 정전되는가 하면 방파제가 유실되기도 했다.24일까지 솔릭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 위험반원에 들어감에 따라 태풍특보 역시 확대 및 강화될 예정이다. 태풍 솔릭으로 인한 피해에 주의해야 하며, 시설물과 구조물 붕괴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기상청은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23일~24일까지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리고 매우 많은 비가 내려 내륙에서는 산사태와 토사유출, 하천제방, 축대붕괴, 하천범람, 침수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해안가에선 안전사고 및 시설물 피해, 저지대 침수 피해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장영준 기자

'암수살인' 김윤석 캐릭터 스틸 공개…사건을 쫒는 형사

사건을 쫒는 형사 '형민'으로 분한 배우 김윤석의 모습이 공개됐다.영화 '암수살인' 측은 23일 살인범의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 김윤석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 올 겨울, 영화 '1987'에서 공권력이 자행하는 악의 민낯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잊었던 한 시대를 되살려내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김윤석은 영화 '타짜' '추격자' '황해' '검은 사제들' 등 다른 배우를 떠올릴 수 없이 오직 김윤석으로 기억되는 캐릭터들을 완성해 왔다. 그가 이번엔 '암수살인'의 '김형민' 형사 역으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선보인다.김윤석이 연기한 '형민'은 강태오의 추가 살인 자백을 듣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다. 신고조차 되지 않은 암수살인을 직감하고, 모든 단서를 '강태오'가 쥐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자백의 대가로 '태오'의 요구를 들어주는 한이 있어도 수사를 포기하지 않는다.김윤석은 범인에 대한 분노나 복수심보다 억울하게 살인범의 손에 죽어간 피해자들에 대한 연민과 공감이 수사의 동력인 형사 '김형민'을 통해 범죄 장르에서 이전에 없던 독보적인 형사 캐릭터를 선보일 전망이다.김윤석은 "형민은 가해자의 죄를 찾아 추격하기보다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피해자에 초점을 맞춘 수사를 해 나가는 인물이다. 살인범과의 심리전에서 계속 참아내면서 숨어있는 퍼즐 조각을 하나씩 맞춰 나가는 형사의 집념과 끈기가 인상적이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김태균 감독은 "형민이 가지고 있는 피해자들에 대한 연민과 공감에 대한 진정성을 생각해서, 김윤석씨와 꼭 같이 작업하고 싶었다. 작품에 대한 통찰력, 이해력, 그리고 캐릭터의 표현력이 독보적인 배우다"라며 김윤석 배우가 완성한 '형민'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과 그와의 작업에 대한 높은 신뢰를 드러냈다.'암수살인'은 10월 초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장건 기자

[태풍 ‘솔릭’ 비상] 경기교육청 24일 학교 전체 휴업 검토

경기도교육청이 제19호 태풍 '솔릭'의 수도권 상륙이 예상되는 24일 도내 학교 전체가 휴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전날 각급 학교장이 판단해 학교별 휴업을 결정하도록 했으나 태풍 피해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판단, 교육청 차원의 휴업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이재정 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전체 휴업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2일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태풍 피해가 예상되면 학교장 판단에 따라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휴업 등을 적극적으로 조치하도록 했다. 재난대비 학교현장 매뉴얼, 5분 안전교육 자료 등을 활용해 태풍 대비 학생·교직원 행동 요령 등도 교육하도록 전달했다. 이에 학교 7곳이 23일 휴업을 결정했고 24곳은 24일 휴업하기로 했다. 학교 30곳도 23일 하교 시간을 앞당기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태풍 '솔릭'이 23일 밤 중부 서해안에 상륙한다는 예보에 따라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태풍 경보가 발령되면 24시간 근무하는 등 기상특보 상황별 비상대책반을 편성·운영,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강풍과 폭우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취약시설을 점검·정비하고 학교 주변 공사장과 붕괴 위험 지역을 파악해 위험을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