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루프' 소재를 가장 매력적으로 풀어낸 영화 <트라이앵글>

반복되는 시간의 고리 ‘타임루프’ 소재를 가장 매력적으로 풀어낸 영화 트라이앵글이 29일 국내 관객을 만난다. 트라이앵글은 복잡하지만 유기적인 짜임새를 갖추고 있다. 친구들과 요트 여행에 오른 싱글맘 제스가 갑작스러운 폭풍을 만나 일행 모두 바다에 표류하지만 운 좋게도 호화 유람선을 발견하고 도움을 청하기 위해 승선한다. 하지만 배 안에는 사람의 흔적만 느껴질 뿐 아무도 보이지 않고 바다 위,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거대한 크루즈 안에서 일행들은 한 명씩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된다. 영화는 끝을 알 수 없이 계속 반복되는 죽음과 공포의 순간, 정해진 운명의 패턴을 바꿔야만 탈출에 성공할 수 있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트라이앵글은 바다 위 표류하는 거대 유령선 안에서 의문의 살인마에 의해 죽음이 반복되고 있다는 ‘타임루프’라는 설정과 ‘시시포스’ 신화와 연결시킨 끊을 수 없는 데자뷰의 순환을 보여준다. 내가 나를 죽여야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는 극한 상황 속 최악의 미션이 주는 긴장과 스릴은 진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듯 착각을 일으킬 만큼 탄탄한 시나리오를 자랑한다. 주연을 맡은 멜리사 조지의 열연이 접목돼 영화의 몰입도를 증폭시킨다. 그녀가 연기한 싱글맘 제스 캐릭터가 갖는 깊이감 역시 남다르다. 홀로 아이를 키우던 중 기분 전환을 위해 난생 처음 오른 요트 여행에서 맞닥뜨린 극도의 공포를 스릴있게 그려냄은 물론, 되돌리고 싶고 바꾸고 싶은 과거에 대한 회한까지 미묘하게 표현한 감정 연기가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세 관람가 허정민기자

누적 판매부수 100만 부 돌파한 만화, <언덕길의 아폴론> 영화로 29일 국내 개봉

누적 팬매부수 100만 부를 돌파한 만화 언덕길의 아폴론이 동명 영화로 오는 29일 국내 개봉한다. 영화 언덕길의 아폴론은 학교 최고의 불량아 ‘센타로’와 그의 소꿉친구 ‘리츠코’, 외톨이 전학생 ‘카오루’까지 재즈를 통해 가까워진 이들의 단 하나뿐인 첫사랑과 잊지 못할 우정을 담은 청춘 로맨스다. 영화는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작가 코다마 유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누적 판매부수 100만 부를 돌파한 데 이어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원작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너와 100번째 사랑의 최강 로맨스 제작진과 미키 타카히로 감독을 만나 스크린으로 옮겨져 더욱 빛나게 재탄생 했다. 영화 감독은 미키 타카히로가 맡았다. 타카히로 감독은 독특한 타임 판타지 로맨스 영화였던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를 비롯해 양지의 그녀, 아오하라이드 등에서 감성을 자극하는 웰메이드 로맨스 작품으로 꾸준히 인기를 모았으며 이번 작품 역시 국내외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또 이번 영화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핫한 청춘 스타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 고마츠 나나가 여주인공을 맡는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로 국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고마츠 나나가 이번 영화에서는 모두의 첫사랑을 연상시키는 사랑스러운 ‘리츠코’로 돌아온다. 외톨이 전학생 ‘카오루’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걸어줄 만큼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리츠코’는 보는 이들의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의 캐릭터다. 원작 만화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고마츠 나나가 나가사키 지방의 사투리 연기까지 소화하며 자연스러운 매력을 한층 더했다. 남자 주인공은 일본의 아이돌 그룹 ‘Hey! Say! JUMP(헤이!세이!점프)’의 인기 멤버 치넨 유리가 남자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치넨 유리는 일명 ‘인생 일본드라마’라고 꼽히는 중쇄를 찍자!에서 국내 팬들에게도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배우다. 원작의 캐릭터 싱크로율을 높인 배우들의 활약이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전체관람가 허정민기자

'일억개의 별' 박성웅, 두 얼굴의 강력반 형사 변신

박성웅이 괴물의 눈빛을 쫓는 예리한 촉과 동생 바보라는 두 얼굴을 가진 강력반 형사로 돌아온다.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극본 송혜진 연출 유제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23일 극중 동생 앞에서는 허점투성이지만 그 속에 날카로운 촉을 지닌 27년차 강력반 형사로 분한 박성웅의 첫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극중 유진국은 동생 곁을 맴도는, 괴물(서인국)의 눈빛에 흔들리는 형사. '만년 유과장'이라고 불릴 만큼 넉살 좋고 능청스러운 헐렁한 성격의 소유자로 동생 진강(정소민)을 자신보다 더 챙기는 따뜻한 오빠다. 그런 그가 우연히 마주친 '위험한 괴물' 김무영(서인국)에게 심장을 조이는 묘한 긴장감을 느끼며 숨겨뒀던 형사의 촉을 발동시킬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공개된 사진 속 박성웅은 누군가의 전화에 허허실실 입가에 미소를 지우지 못하는 '넉살 끝판' 유진국으로 완벽 변신한 모습. 집에서 목이 다 늘어난 티셔츠를 입은 채 동생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은 그의 허술한 매력까지 엿보여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한다.특히 무언가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박성웅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 그의 27년 형사 인생을 단번에 바꿀 충격적 사건을 목격한 것인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리며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한다.더욱이 박성웅은 전작 OCN '라이프 온 마스'를 통해 '대체불가 배우' 타이틀을 완벽히 증명한 바.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는 친근한 매력의 사람 냄새 나는 캐릭터로 이전 형사 캐릭터와는 또 다른,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것이라고 해 유진국을 어떻게 표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첫 촬영을 마친 후 박성웅은 "유진국은 겉보기엔 헐렁이처럼 허점이 많아 보이지만 자신이 꽂힌 무언가에 집중할 땐 한없이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뽐내는 캐릭터"라고 운을 뗀 뒤 "특히 유진국의 머릿속은 동생에 대한 생각 70%, 일에 대한 생각 30%로 나눠지는 영락없는 동생 바보"라며 캐릭터의 매력을 밝혔다.이어 "배우들의 연기력과 스토리를 눈여겨보다 보면 시간이 순간 삭제되는 작품이 될 것이다.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오는 9월 2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장건 기자

'손 the guest' 김재욱, 수트 벗고 사조복 입었다

배우 김재욱이 더욱 강력해진 캐릭터로 9월 안방극장에 돌아온다.다음달 첫 방송되는 OCN 오리지널 '손 the guest'는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분노로 가득 찬 사람들의 일그러진 마음속 어둠에 깃든 악령을 쫓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로 한국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엑소시즘'과 '샤머니즘'의 결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김재욱은 '손 the guest'에서 시니컬하고 냉정한 엑소시스트 사제 '최 윤' 역을 맡았다. 교구에서 임명된 구마사제로 어릴 적 겪은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악의 존재를 믿기 시작한 인물이다.원칙을 중시하고 감정 기복 없이 시니컬한 성격에 좀처럼 사람들과 깊이 엮이려 하지 않는 얼음과 같은 성격을 갖고 있다. 이미 공개된 스틸에서 검은 사제복을 입은 채 서늘한 기운을 드러낸 김재욱의 모습은 어두우면서도 깊은 아우라를 뿜어낸다.무엇보다 김재욱의 OCN 드라마 복귀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해 OCN '보이스1'을 통해 사이코패스 살인마 모태구를 연기한 김재욱은 등장과 함께 악역 계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죽음을 맞이한 살인마 캐릭터지만, 김재욱의 소름 끼치는 연기에 부활 시켜달라는 목소리가 이어졌을 정도.그런 그가 '손 the guest'를 통해 수트를 벗고 사제복을 입은 최윤 캐릭터로 돌아온다는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보이스1' 모태구는 악역이지만 동시에 퇴폐미와 섹시미를 지닌 유일무이한 절대악 캐릭터로 많은 회자가 된 만큼 두 번째 OCN 출연작 '손 the guest'의 구마 사제로 변신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바이다.특히 기도문을 외우는 모습을 담은 최윤의 영상이 공개되자, OCN 페이스북에는 다크하지만 섹시한 매력이 넘치는 사제 캐릭터라는 반응의 글들이 이어졌다.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 속에서 빙의자를 온 몸으로 제압하고 구마 의식을 행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한다. 상급령의 이름을 말하라!"라고 폭발적인 카리스마로 강렬하게 외치는 모습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김재욱은 이번 드라마 합류를 앞두고 "대본이 탄탄하고 흥미로워서 읽으면서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 '보이스1' 김홍선 감독님과의 새로운 작업도 기대되고, 평소 한국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소재의 작품인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손 the guest'는 오는 9월 12일 오후 11시 첫 방송 예정이다.장건 기자

태풍 솔릭 위치, 제주 서쪽 지나 목포 접근 중…24일 서울 영향권

제19호 태풍 솔릭이 현재 제주를 지나 목포로 이동 중이다. 내일이면 서울도 솔릭의 영향권에 들어간다.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이날 오전 6시 제주 서귀포 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을 통과해 이동 중이다. 오후 6시에는 전남 목포 서쪽 약 6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모레인 24일 오전 6시에는 서울 남남동쪽 약 70km 부근 육상에 접근해 사실상 서울도 솔릭의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현재 태풍 솔릭은 '강' 강도에 '중형' 크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대풍속 39m/s로 매우 강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솔릭이 할퀴고 간 제주 지역에서는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실종·부상자가 발생하고 수천 가구가 정전되는가 하면 방파제가 유실되기도 했다.24일까지 솔릭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 위험반원에 들어감에 따라 태풍특보 역시 확대 및 강화될 예정이다. 태풍 솔릭으로 인한 피해에 주의해야 하며, 시설물과 구조물 붕괴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기상청은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23일~24일까지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리고 매우 많은 비가 내려 내륙에서는 산사태와 토사유출, 하천제방, 축대붕괴, 하천범람, 침수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해안가에선 안전사고 및 시설물 피해, 저지대 침수 피해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장영준 기자

'암수살인' 김윤석 캐릭터 스틸 공개…사건을 쫒는 형사

사건을 쫒는 형사 '형민'으로 분한 배우 김윤석의 모습이 공개됐다.영화 '암수살인' 측은 23일 살인범의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 김윤석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 올 겨울, 영화 '1987'에서 공권력이 자행하는 악의 민낯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잊었던 한 시대를 되살려내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김윤석은 영화 '타짜' '추격자' '황해' '검은 사제들' 등 다른 배우를 떠올릴 수 없이 오직 김윤석으로 기억되는 캐릭터들을 완성해 왔다. 그가 이번엔 '암수살인'의 '김형민' 형사 역으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선보인다.김윤석이 연기한 '형민'은 강태오의 추가 살인 자백을 듣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다. 신고조차 되지 않은 암수살인을 직감하고, 모든 단서를 '강태오'가 쥐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자백의 대가로 '태오'의 요구를 들어주는 한이 있어도 수사를 포기하지 않는다.김윤석은 범인에 대한 분노나 복수심보다 억울하게 살인범의 손에 죽어간 피해자들에 대한 연민과 공감이 수사의 동력인 형사 '김형민'을 통해 범죄 장르에서 이전에 없던 독보적인 형사 캐릭터를 선보일 전망이다.김윤석은 "형민은 가해자의 죄를 찾아 추격하기보다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피해자에 초점을 맞춘 수사를 해 나가는 인물이다. 살인범과의 심리전에서 계속 참아내면서 숨어있는 퍼즐 조각을 하나씩 맞춰 나가는 형사의 집념과 끈기가 인상적이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김태균 감독은 "형민이 가지고 있는 피해자들에 대한 연민과 공감에 대한 진정성을 생각해서, 김윤석씨와 꼭 같이 작업하고 싶었다. 작품에 대한 통찰력, 이해력, 그리고 캐릭터의 표현력이 독보적인 배우다"라며 김윤석 배우가 완성한 '형민'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과 그와의 작업에 대한 높은 신뢰를 드러냈다.'암수살인'은 10월 초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