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동부지사 20일 개소… 분당선 오리역 위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이 경기도 동부권역의 장애인과 사업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일 ‘경기동부지사’를 개소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동부지사는 그간 경기지사가 통합적으로 관리해온 경기남부권역 중 성남시, 용인시, 평택시, 광주시, 이천시, 여주시, 안성시, 하남시, 양평군 등 9개 시ㆍ군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동부지사는 이 지역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취업지원서비스, 장애인고용장려금 지급업무 및 부담금 징수업무 등 장애인 고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내 전체 장애인구의 61.8%와 고용 의무 사업체의 77.6%에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기동부권의 장애인ㆍ고용 의무 사업체가 성남과 용인에 절반 가까이 집중된 만큼 동부지사는 분당선, 신분당선, 경강선, 용인 에버라인(경전철) 등을 통해 접근하는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분당선 오리역에 자리잡았다. 이날 정호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동부지사장은 “경기동부지사 개소를 통해 경기동부권역의 장애인과 사업주에게 양질의 장애인 고용 서비스를 제공, 물리적인 거리뿐만 아니라 마음의 거리도 좁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연우기자

경기도, 의료 및 복지 사각지대 놓인 ‘미등록 이주아동’ 돕는다

경기도는 의료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미등록 이주 아동’을 돕기 위해 정밀 실태 조사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미등록 이주 아동들이 의료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돼 이번 조사를 마련했다. 대부분이 불법체류 부모와 함께 한국에 입국했거나 입국한 부모들로부터 태어난 미등록 이주 아동들은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건강권을 위협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현재 이들의 인원수조차 추산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차후 외국인인권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과 실태 조사 방식 등을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연 뒤 내년 2월부터 같은 해 연말까지 아동들의 건강 상태와 병ㆍ의원 이용 실태, 생활 실태 등을 체계적이고 정밀하게 조사한다. 이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들의 건강권, 인권 등을 보호하기 위한 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2020년부터 시행한다. 앞서 이재명 도지사는 선거 공약을 통해 관련 조사 및 지원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부모들이 대부분 불법체류 상태여서 미등록 이주 아동의 실태를 조사하기 쉽지 않으리라 본다”며 “하지만 최대한 정밀하게 조사하고 ‘유엔 아동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에 근거, 이들의 건강 등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삼성전자, 동남아ㆍ오세아니아 전역서 ‘갤럭시 노트9’ 출시 행사 개최

삼성전자는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의 출시를 기념해 동남아·오세아니아 주요 국가에서 대규모 행사를 잇달아 개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최대 규모의 마이딘 스타디움에서 현지 미디어와 소비자 등 5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 노트9’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인기 가수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갤럭시 노트9’의 대용량 배터리, 인텔리전트 카메라 등 혁신 기능을 직접 소개했으며, ‘스마트 S 펜’의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또 행사에 참석한 소비자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게임존, 스카이워크, 3D 포토부스 등에서 ‘갤럭시 노트9’의 혁신 기능을 직접 체험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14일 필리핀 마닐라와 호주 시드니, 15일 말레이시아 쿠왈라룸푸르, 17일 태국 방콕에서도 다채로운 출시 행사를 연이어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15일부터 싱가포르의 상업 중심지 비보시티에서 ‘갤럭시 노트9’뿐 아니라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 S4’를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에서 사전 온라인 예약 판매 물량이 모두 매진되는 등 동남아·오세아니아 전역에서 진행 중인 ‘갤럭시 노트9’의 사전 예약에서 전작 대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갤럭시 노트9’은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호주 등에서 24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권혁준기자

서울 거주자 원정토지 거래 지속 증가…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

서울 거주자의 토지 원정투자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이들의 토지 원정거래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였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20일 전국 순수토지 월평균 거래량과 서울 거주자의 원정거래 비율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 6월 전국 순수토지 월평균 거래량 중 서울 거주자의 비율은 10.4%로 집계됐다. 지난 6월 이뤄진 토지 거래 10건 중 1건은 서울에 사는 사람이 샀다는 의미다. 서울 거주자의 토지 거래 비율은 지난 2015년 9.5%에서 2016년 9.9%, 2017년 10.2%, 지난 6월 10.4%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서울 거주자의 토지 원정투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경기도는 서울 거주자의 토지 거래 비중이 20.8%에 달했다. 10필지 중 2필지는 서울에 거주하는 외지인이 거래한 셈이다. 이어 강원(15.9%), 인천(15.4%), 세종(11.3%), 대전(10.4%) 등이 뒤를 이었다. 부산은 서울 거주자의 토지 거래 비율이 2015년 2.1%에서 지난 6월 5.2%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올 6월까지 월평균 토지 거래량은 9만 4천400필지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9만 6천726필지보다 소폭 줄었지만 2015년 이후 월평균 9만 필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대전과 세종이 지난해 각각 578필지와 876필지에서 올해 717필지, 1천138필지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직방은 전국 토지가격의 고공행진 이면에 풍부한 거래량과 서울 거주자의 원정거래가 한몫하고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상승해 보합세를 보이면 반면 올 6월 전국 지가 변동률은 2.05%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정부의 수요억제책과 공급과잉으로 우려를 빚는 주택 시장과 달리 토지는 여전히 외지인 수요가 꺼지지 않으며 탄탄한 거래량을 보인다”며 “이 때문에 지역의 개발 호재에 민감한 원정투자가 아직 유효하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안양 삼성산 불로 공무원 추락 중상, 시는 대책 마련 나서

최근 안양시 삼성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던 안양시청 공무원이 비탈 아래로 추락해 중상을 입은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0일 안양시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0시께 삼성산에서 잔불 정리 작업 중이던 안양시청 팀장 L씨(58)가 15m 비탈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발생 당시 옆에서 이를 지켜본 직원들은 즉시 사고 사실을 소방당국에 보고했으며 L씨는 헬기로 긴급 이송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L씨는 이번 사고로 뇌출혈과 갈비뼈 골절 등의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 관계자는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함께 잔불 정리를 하던 도중 발생한 사고”라며 “L씨는 다행히 재 의식이 있는 상태로 정밀검사에서도 수술이 필요한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산에서만 올 들어 세번째 화재가 발생하자 안양시는 이날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화재 발생 경위와 진화에 대한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 소방관서와 연계한 체계적인 산불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우선 자치단체와 소방관서와의 협조체계를 원활하게 구축해 비상대기 시 보다 빠른 초동대처를 강구할 계획이다. 또 산불진화의 미숙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해 매년 전 직원의 실질적인 진화교육을 실시하고, 드론을 이용한 야간산불 발생을 점검하는 한편 부족한 산불진화 장비를 조속히 보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양한 화재예방 홍보를 통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킨다는 방침이다. 안양=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