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투명한 정비사업 이행을 위한 재개발 정비사업 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관내 재개발ㆍ재건축사업 구역은 총 12개 구역으로 그동안 조합의 불투명한 각종 총회 및 대의원회 운영과 OS 요원의 동의서 징구 문제, 적절하지 않은 각종 용역계약 등 민원 제보가 쇄도하고 있고 일부 조합의 경우 잘못된 운영으로 토지 등 소유자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같은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13조 제2항에 따라 새롭게 재개발 정비사업 점검반을 구성, 투명하고 공정한 정비사업 이행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에 구성된 점검반은 경기 중앙지방변호사회 등 공인기관의 추천을 받아 변호사를 비롯해 공인회계사, 법무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도시계획 기술사, 시공기술사, 건축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됐다. 점검반은 민원인의 점검 요청 또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점검을 실시하게 되며 조합설립인가 전과 관리처분계획 총회 전 등 2회에 걸쳐 의무적인 점검을 받게 된다. 박종희 의왕시청 건축과장은 “지금까지 잘못된 관행과 불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는 일부 조합에 대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며 “점검을 통해 지적된 내용과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각 조합에 전파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인천지역 전역에 횡단보도 투광기를 설치한 후 야간 보행자 사망사고가 지난해에 비해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8월 현재까지 인천지역 269곳에 424개의 횡단보도 투광기가 설치됐다. 이 중 올해는 서구 연희4거리 등 152곳에 266개를 갖췄다. 인천경찰청은 야간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인천시, 일선 군·구와 협의해 횡단보도 투광기 수를 꾸준히 늘려왔다. 그 결과 올해들어 7월말 기준으로 야간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17명에서 올해는 12명으로 30% 감소했다. 특히, 횡단보도 내 사망사고는 지난해 5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횡단보도 투광기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가 좁아지는 야간시간대에 횡단보도에 일반 가로등보다 밝은 LED 조명을 비추는 장치다. 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투광기를 설치하기 전에는 운전자의 가시거리가 73m지만, 투광기를 설치하고 난 후에는 115m 가까이 된다. 투광기를 설치한 후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 건너기 전 좌우를 살피고 길을 건너는 빈도도 36%에서 58%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경찰청 교통계 관계자는 “투광기 설치 사업이 야간 보행자사고 감소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앞으로 시청 및 군·구청과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tvN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이 강렬한 레드컬러의 공식포스터를 20일 공개했다.지난 '태국편'에 이어, 이번 '중국편'을 새롭게 선보이는 '현지에서 먹힐까?'는 중화요리 마스터 이연복 셰프를 필두로 배우 김강우, 개그맨 허경환, 배우 서은수가 한국식 중화요리로 중국 본토에 도전장을 내민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중국을 상징하는 강렬한 레드컬러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는 포스터에서는 중국 현지에서 직접 운영했던 이동식 식당을 배경으로, 유니폼까지 완벽하게 맞춰 입은 이연복 셰프와 김강우, 허경환, 서은수가 최강의 팀워크를 드러냈다. '짜장면으로 본토공략!'이라는 포스터 문구가 "한국식 짜장면이 중국에서 100% 통할 것"이라는 이연복 셰프의 자신감을 대변하며 방송에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와 함께 새롭게 공개된 티저영상에서는 짜장면부터 멘보샤까지, 이번 방송에서 선보일 각종 중화요리들이 연달아 등장해 침샘을 자극하고 있다. 짜장면, 짬뽕, 탕수육, 칠리새우, 깐풍기, 가지덮밥, 동파육, 멘보샤 등 이연복 셰프팀의 다채로운 한국식 중화요리가 현지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제작진은 "토요일 저녁 메뉴선정에 도움이 될 프로그램이다. 짜장면부터 짬뽕, 탕수육 등 보기만해도 군침 도는 이연복표 중화요리들이 안방에 오를 예정이다. 근처 중국집에서 짜장면 한그릇과 함께한다면 더 없이 즐거운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은 다음달 8일 오후 6시 첫 방송된다.장건 기자
'생생정보'를 통해 소개된 파장어와 장어수제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20일 방송될 KBS 2TV '생생정보' 640회에서는 '문전성시의 비밀' 코너를 통해 파장어와 장어수제비가 소개됐다.'생생정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파장어와 장어수제비의 경우, 청청남도 천안에 소재한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다. 파장어는 1kg(손질 후 650~700g)에 5만 6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장어수제비는 7천원에 판매 중이다. 보다 자세한 위치는 '생생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제철밥상' 코너를 통해 여주 농장을 찾아 여주 장아찌 등이 함께 소개돼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장건 기자
안산시가 오는 24일까지 경제 및 생활환경 여건 등이 열악한 이유로 인해 폐지를 줍는 어르신을 포함, 노인들을 위한 공공일자리 시범사업 참여할 150명을 모집한다. 이번 공공일자리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될 노인들은 오는 9월17일부터 12월7일까지 약 2개월 반 동안에 걸쳐 거리의 쓰레기 정비(재활용분리)와 무단투기 감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시는 이같은 노인들의 공공일자리 시범사업을 통해 쓰레기 문제 해결은 물론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먼저 3개 동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상록구 일동과 이동에 각각 60명과 30명, 단원구 원곡동에서 6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 어르신만 대상으로 선발하고 선발 결과는 오는 9월14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공공일자리를 통해 지급되는 임금은 최저 임금을 적용, 시간당 7천530원이 지급될 예정이며, 1인당 하루 2시간만 근무하는 것으로 제한해 예산 한도 내에서 더 많은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시범 사업의 효과를 모니터링한 후 시는 지속적으로 운영할지 등에 대해 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도시의 현안문제를 해결하면서 어르신 일자리도 함께 창출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 일자리 사업 발굴을 통해 도시의 문제를 해결,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전신 격인 경기도경제단체인연합회(이하 경경련)에 지원된 보조금을 빼돌린 전 경경련 간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김상연 판사는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전 경경련 사무총장 A씨(45)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경경련의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경기도와 고용노동부 등으로부터 받은 보조금 가운데 강사비, 인건비, 물품대금 등을 허위·과다 계상해 지출했다가 이를 돌려받는 수법으로 2억1천700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 1월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장기간에 걸쳐 치밀하게 범행했고 횡령 금액이 적지 않아 죄질이 나쁘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피고인이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횡령금은 많지 않고 대부분을 변제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최근 고용 지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과 관련, 관계 부처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주도 하에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펼쳐왔지만 취업자 증가 폭은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고용 상황’ 관련 당·정·청 회의가 열렸지만, 정책 수정 가능성을 피력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소득주도성장론을 고수하는 장하성 정책실장 간 의견차가 여전한 것으로 전해져 불안감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고용위기 해소를 위해 좋은 일자리 늘리기를 국정의 중심에 놓고 재정과 정책을 운용해왔지만 결과는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난 7월 취업자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천 명가량 소폭 증가하는 등 고용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 “고용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악화하는 모습을 보여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매달 발표되는 고용상황을 보면 정부의 정책이 효과를 내는 분야가 있는 반면 효과를 내지 못하거나 부족한 분야가 있다”며 “또 고용상황이 좋아지는 분야와 연령대가 있는 반면 고용상황이 계속 악화하는 분야와 연령대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구와 산업구조 조정, 자동화·온라인쇼핑과 같은 금방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요인도 있다”면서 “정부는 이 모든 상황에 대해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고 고용상황이 어려운 분야와 연령대에 대해 더 다양하고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올해와 내년도 세수 전망이 좋은 만큼 늘어나는 세수를 충분히 활용,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며 “민간 분야 투자와 고용확대를 위한 규제혁신과 공정경제 강화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이 같은 정책들이 탄력받을 수 있도록 국회의 협력을 당부하면서 “정책에서 두려워해야 할 것은 난관보다 국민의 신뢰를 잃는 것”이라면서 “청와대와 정부의 경제팀 모두가 완벽한 팀워크로 어려운 고용상황에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주고 결과에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강해인기자
경기도의회가 무상교복 지급방식에 대한 온라인 여론조사를 오는 22일께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각 단체들의 여론전이 꼬리를 물고 있다. ㈔전국학교운영위원협의회는 2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상교복 현물지급 방식에 대한 지지 의사를 피력했다. 이들은 무상교복 현물지급 조례안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에 대해 “2015년 단체구매인 학교주관구매제도가 시행된 이후 신입생 전원이 학교가 선정하는 업체의 교복을 구입해 왔다”며 “앞서 교복 메이저 4사는 이 단체구매제도에 반발해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으나 결국 각하됐다. 이후 학교주관구매 입찰에 적극 참여해 현재 전국 중ㆍ고교 중 65%의 학교를 대상으로 교복을 납품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선학교에서 학부모, 교사, 학생들의 대표자를 뽑아 공정한 심사를 거쳐 업체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이 없다는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학교주관구매제도가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하는 ‘불법적인 제도’라고 철 지난 주장을 펴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현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등은 “무상교복 현물지급 조례안이 일선 학교의 교복공동구매추진위원회와 학교 구성원의 선택권, 권리, 자율성을 침해하고 있다”며 반발한 바 있다. 이에 현물 지급을 주장하고 있는 도내 교복업체 및 학부모 단체 등이 연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반대의사를 피력하는 등 여론전이 꼬리를 물고 있다. 전국학교운영위원협의회는 “현금이든 현물이든 학교주관구매제도가 시행되는 한 신입생 대부분이 계약업체로부터 교복을 지급받는 현 상황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금 지급 방식을 도입할 경우 학교별 교복 차액 발생에 따른 행정력 낭비 등이 초래될 수 있는 만큼 조례안에 명시된 현물 지급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의회 제2교육위원회는 31개 시ㆍ군별로 초ㆍ중교 1곳씩을 선정해 초등학교 6학년생과 중학교 3학년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 현물-현금 선호도 조사를 벌인 뒤 결과를 조례안 심의에 참고할 계획이다. 박준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