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장단콩웰빙마루 사업재개위한 공론화본격출범…내년 상반기중 재착공 목표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을 재개하기 위한 공론화 작업이 본격 시작되는 등 내년 상반기 재착공을 위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사업대상지 내 법정보호종인 수리부엉이 서식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본보 2017년 7월10일자 10면)된 이후 1년여만이다. 파주시는 최근 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재개를 위해 주민대표, 환경전문가, 시민단체, 장단콩웰빙마루 시민대책위 대표 등 10명으로 구성된 시민 공론화 추진단 선정을 위한 소모임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숙의 토론방식으로 이 사업의 재추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숙의 토론 전문가 위주로 20명 내외 인사를 오는 24일까지 파주시에 추천하고 27일 2차 소모임을 통해 2명의 사업 전문가를 포함한 5~7명 내외로 ‘공론화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공론화가 순조로울 경우 올 하반기 중 시민 의견을 반영한 장단콩웰빙마루 사업계획으로 조정, 행정절차를 진행한 후 내년 상반기 중 사업을 재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사업추진 부적절’ 의견을 통보받은 이후 환경분야에 대한 협의가 최우선 과제라는 판단 하에 수리부엉이 서식(지) 보호를 위한 친환경적 사업계획으로 축소 조정하는 안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 1~2월에는 한강유역환경청과, 3~6월에는 지역 내 환경단체와 각각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황태연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공론화 추진단은 사업에 관한 결정권을 갖지 않고 공론화 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파주시와 ㈜파주장단콩웰빙마루는 공론화 과정에 개입하지 않고 자료 제공 및 회의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해 해당 조성사업의 여러 가지 악조건과 실태를 파악한 후 공론화 작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6년 2월 장단콩웰빙마루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방출자출연법에 따라 출자기관 ㈜파주장단콩웰빙마루를 설립, 도비와 시비, 민간투자금 등 총 210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탄현면 법흥리 시유지 13만8천㎡에 장단콩웰빙마루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파주= 김요섭기자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자본시장 혁신과제 추진상황 점검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금융위원회 김용범 부회장이 자본시장 혁신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금융위원회는 20일 김용범 부위원장이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상장예정법인, 금융투자업계 등 민간 전문가들과 만나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美・中 무역분쟁, 터키 금융시장 불안 등 국내 증시 여건에 미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코스닥 시장 등 자본시장 혁신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김용범 부위원장은 “정부가 경제정책 핵심과제로 혁신성장을 추진하면서 코스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컸다”면서도 “최근 대내외적인 리스크 요인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우리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과 맞물려 코스닥 시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 같은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활성화 방안 추진현황을 살피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덧붙였다.이날 간담회서 금융위는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신규 IPO기업이 2015년 이후 두번째로 100개 이상 상장될 것으로 기대감도 내비쳤다. 올해 상반기 중 코스닥 IPO 실적은 27개 기업으로 저조했으나, 금년 하반기에는 많은 기업의 신규 상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가 그간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우리 자본시장의 체질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차츰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금융위는 “향후에도 정부는 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은 적극 대응하고 우리 경제의 미래는 혁신기업 성장에 달려있는만큼 혁신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자본시장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혁신기업의 창업・성장과 함께 코스닥 시장을 통해 Scale-up해 나갈 수 있도록 시장제도와 관행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리첸시아 중동 입주자대표회의 비위행위 밝혀달라" 진정

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 ‘리첸시아 중동’ 입주자대표회의가 인근 아파트 신축공사 업체로부터 피해보상금을 받아 일부 세대에만 나눠주었다며 주민들이 경찰에 진정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리첸시아 중동 입주민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 인근 중동 1118-1번지 등 3필지에 신축된 S주상복합아파트는 지난 2015년 초 착공, 지하 4층 지상 19층 3개동 275세대로 지난 해 8월 준공됐다. 공사 기간 동안 리첸시아 주민들은 공사로 인한 소음과 비산먼지 등이 발생했다며 수차례에 걸쳐 민원을 제기,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해 9월 시공업체로부터 피해보상금 1억6천만 원을 받았다. 입주자대표회의는 S주상복합아파트 업체와 협상 과정에서 라인과 층별로 피해를 차등 적용, 66세대에 50만~270여만 원씩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지하주차장 일부 공용구간의 기존 형광등 철거 및 LED등 교체 개선공사와 5개 동 10개 라인(572세대) 외벽청소를 해주기로 합의, 현재 합의사항이 모두 이행된 상태다. 하지만 K씨(61)등 입주민 33명은 입대회가 당초 제시한 피해보상금보다 턱없이 적은 금액으로 합의하고 전체 세대가 아닌 일부 세대에 피해보상금이 현금 지급한 것은 문제가 많다며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비위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진정인 K씨는 “주민총회를 개최한 사실이 없고 형식적인 주민설명회을 통해 피해보상 합의내용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등 입주자대표회의가 책임과 의무를 못했다”면서 “피해보상금으로 당초 18억 원을 요구했다가 1억6천만 원만 받게된 경위와 일부 세대에게만 피해보상금을 지급한 것에 대한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입주자대표회의 A회장은 “인근 S주상복합아파트 건설로 B동 1,2,3호 라인 일부 세대의 조망권과 사생활 침해가 심각하다는 민원이 있어 시공업체가 보상차원에서 66세대만 정상적으로 보상해 준 것”이라며 “전체 입주민의 피해는 지하 LED등 교체와 외벽 청소로 보상을 해주었고 합의 과정에서 어떤 불법이나 비위가 없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김병준, “소득주도성장, 수출경제에 안맞는 잘못된 프레임”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고용 쇼크’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전날 당·정·청 회의 결과와 관련, “지지집단을 뛰어넘어 국민 전체를 위해 결정해야 하는데 확실히 잘못된 프레임을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과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 모두발언과 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를 통해 “회의 참석자들 사이에 뉘앙스는 다르지만,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프레임을 폐기할 용의는 없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또한 “행여 정책적 방향의 전환이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면서 “고용이 유사 이래 이렇게 나빠졌음에도 불구하고 회의결과는 결국 4조 원이라는 돈을 더 집어 넣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우리에게 맞지 않으면 단추를 풀고 새로 끼워야 하는데 지지그룹의 눈치를 보며 바꾸지 못하고 있다”면서 “소득주도성장은 수출주도 경제 구조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가 이렇게 많은데 소득주도성장이 맞을 리 없고, 결국 고용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보이는데 그대로 가서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이날 의원연찬회 결의문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일련의 국정농단과 경제파탄을 국민과 역사의 이름으로 심판하고, 반드시 바로잡겠다는 총의를 모아 결연한 자세로 결의한다”며 “나라를 망치고 서민 경제 다 죽이는 망국적인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당장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나라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환경파괴 졸속 탈원전 정책의 즉각 철회 요구도 결의문에 담았고, 특히 “정부여당은 국민과 국제사회를 기만한 북한산 석탄 위장 반입사건에 대해 사죄하고, 진상규명 국정조사에 즉각 수용하라”고 결의했다. 김재민기자

이재준 고양시장, 아시안게임 현장에서 스포츠외교 총력

이재준 고양시장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적극적인 스포츠 외교를 펼치고 있다. 이 시장은 국내·외 스포츠 관계자를 만나 남북스포츠 교류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등 스포츠도시 고양시를 홍보 중이다. 이 시장은 지난 19일 자카르타 밀레니아타워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성조 한국선수단장, 이인정 코리아하우스 단장 등을 만나 고양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스포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기흥 회장과 안민석 위원장에게 시의 남북스포츠 교류의지와 협업에 대해 의견을 전달하고 남북스포츠 교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의 옛 수도인 팔렘방에서 열리는 세팍타크로 경기장으로 이동, 고양시 소속으로 팀레구 예선에 출전한 임안수, 홍승현 선수를 응원했다. 이시장은 또 할림 아시아세팍타크로연맹 회장을 만나 환담하며 세팍타크로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고양시는 총 5명의 세팍타크로 선수가 소속돼 있으며 이 가운데 3명이 국가대표인 한국 남자실업팀 최강자다. 할림 아시아세팍타크로연맹 회장은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중요한 세팍타크로 파트너이자 강국이고 고양시는 든든한 동지”라며 “2023년 올림픽종목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는 요즘, 고양시장의 방문과 격려는 세팍타크로 발전에 큰 격려와 힘이 됐다”고 말했다.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STS&P 2018’ 개최

국제연합(UN) 등 국제협력기구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제품이나 기술, 교육프로그램, 각종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기회가 마련된다. ‘2018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스마트 기술 및 조달 전시회·콘퍼런스(STS&P 2018)’가 오는 11월28~30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UN과 국제사회가 오는 2030년까지 추진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이행하기 위한 차원에서 ‘STS&P 2018 조직위원회’와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UN 등 국제협력기구와 각국 정부, 민간기업 등이 손을 맞잡고 인류의 보편적 문제와 지구 환경문제, 경제·사회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세계 각국의 균형 잡힌 발전과 공존에 초점을 두고 있다. UNOPS는 UN 등 국제협력기구들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 세계 곳곳에서 추진하는 평화재건 및 구호·개발사업의 물품조달 및 공급체계 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STS&P 2018 조직위원회와 UNOPS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제품과 기술, 교육프로그램, 각종 서비스 등이 UN 등 국제협력기구의 조달시장과 공적개발원조(ODA)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UN 등 국제협력기구 조달 담당자들과 각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 담당자들을 이번 행사에 초청할 예정이다. 또 UN 조달시장 진출에 대한 설명회와 신기술의 이전·수출·입 상담회 등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투자를 유치하거나 혁신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부가가치가 높은 신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의 신생기업과 글로벌 투자자본을 연결하고, UN 등 국제협력기구 조달시장과 공적개발원조시장을 통한 해외 판로개척도 지원하는 셈이다. STS&P 2018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과 공공부문이 연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UN 조달시장과 공적개발원조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STS&P 2017’에는 세계 173개국에서 5천438명이 참관했다. 당시 우리나라 기업들은 2천204건의 조달 및 수출 상담을 통해 1조2천648억 원의 계약을 추진했다.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