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1시 10분께 경기도 여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창원에서 양평 방향으로 가던 4.5t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실려 있던 양파가 도로 위로 쏟아지면서 1시간 10분가량 상행선이 전면 통제됐다. 운전자 최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물차가 서행하던 차량을 뒤늦게 발견, 추돌을 피하려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2일 오후 10시 5분께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에서 광주 방향으로 달리던 BMW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약 1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이 전소해 소방서 추산 약 3천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을 운행 중에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났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불이 난 차량은 2015년식 BMW 520d 모델로 이번 리콜 대상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4시 31분께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한 축사 앞을 주행하던 1t 트럭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진화됐다. 운전자 A(48)씨는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트럭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65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A씨는 소방에서 "대시보드와 유리 사이에서 연기가 나 글로브박스를 열어보니 불길이 올라와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월요일인 13일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37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계속되겠다. 이날 오후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내륙, 제주도 산지에는 5∼40㎜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 북부에는 이날 오전까지 5∼30㎜의 비가 예보됐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려 산간 계곡 등은 야영객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6.8도, 인천 27.5도, 수원 26.3도, 춘천 26.1도, 강릉 25.8도, 청주 26.9도, 대전 26.4도, 전주 26.7도, 광주 27.8도, 제주 29.0도, 대구 25.5도, 부산 27.4도, 울산 25.4도, 창원 26.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2∼37로 예보됐다. 영천은 37도, 서울은 36도까지 오르겠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지만, 소나기가 그친 뒤 기온이 다시 올라 불쾌지수가 높아지겠다. 당분간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당분간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 현상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앞바다 0.5∼2.0m, 남해 앞바다 0.5∼2.5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내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남북한이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3차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각각 이끄는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될 예정인 회담에서 올해 들어 3번째 남북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남북고위급회담에서는 4·27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남북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그리고 방북단의 규모 등이 합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판문점 선언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문'이 명시돼 있다. 하지만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돌파구 마련을 위해 남북정상회담 시기가 8월 말∼9월 초로 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남측은 개최 장소에 대해 열려있긴 하지만 판문점 선언에 담긴 '평양' 개최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이번 정상회담은 북한이 주최 측인 만큼 입장을 들어보고 최대한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남북은 판문점 선언 이행 상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북측은 대표단에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포진시켜 북한 철도·도로 현대화 등 경제협력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북한은 최근 각종 매체를 통해 남측이 제재 눈치를 보는 탓에 판문점 선언 이행이 지지부진하다고 비난하고 있는데, 회담에서도 '제재에 얽매이지 말고 판문점 선언 이행에 더욱 과감하게 나서라'고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 회담에서는 또 개성공단에 설치하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일정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측은 한때 17일에 사무소를 개소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이보다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연락사무소를 대북제재의 예외로 인정하는 문제에 대해 미국과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데다 남북 간에도 사무소 구성·운영 등을 놓고 논의할 사항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북측 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서울 공연 일정과 역시 가을에 서울에서 열기로 한 통일농구대회 일정 등도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는 남측에서 조 장관 외에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나선다. 북측은 리선권 위원장과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대표단을 꾸렸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9시 10분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에서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무단횡단을 하던 B 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B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통해 중년 남성인 B 씨가 무단횡단 중 사고를 당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입건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8시50분께 안산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팔곡분기점 부근에서 렉스턴과 코란도 승용차가 추돌해 2명이 다쳤다. 사고는 1차로를 달리던 렉스턴이 앞서 가던 코란도의 후미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렉스턴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3명 중 2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50대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인근 다세대 주택 등의 통신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양만안경찰서는 12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A(52) 씨를 형사 입건했다. A 씨는 이날 오후 7시께 안양시 만안구의 한 주택가에서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 상태로 카니발 승합차를 운전하다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충격으로 넘어진 전봇대는 두 동강이 났다. 이로 인해 인근 3층짜리 다세대 주택과 마트 1곳의 전화와 인터넷 등 통신이 끊겼다. 다행히 주변을 지나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 씨는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입건됐다. 사고 현장 주변에서 낮술을 한 A 씨는 귀가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제동 장치를 밟으려고 했는데 가속 페달을 밟았다며 혐의를 인정했다"며 "관계 기관이 통신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