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내버스 지속 가능한 운영’ 위한 토론회 개최…“버스요금관리시스템 마련 필요”

경기도내 시내버스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목적으로 열린 토론회에서 버스요금관리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중교통포럼은 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시내버스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익기 한양대 물류공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고준호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토론자로는 박경철 경기연구원 박사, 정재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전무, 손철옥 경기도소비자단체협의회장, 이영주 경기도의원(국민의힘·양주1), 배순형 도 버스정책과장이 참석했다. 고준호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도 시내버스가 도민의 이동성 제공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 도의 지속적인 재정투입, 버스운수업체의 경영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며 “운전자 인건비 상승, 신도시 건설 등으로 인한 시내버스 서비스 확대에 대한 요구 등을 감안할 때 일정 부분 요금 인상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정재호 전무는 버스 운영의 안정화를 위해 버스요금의 적정성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조정하는 버스요금관리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영주 의원은 도 행정의 이원화로 구조적인 문제에서 오는 한계에 관해 설명했다. 이 의원은 “도민의 눈높이인 서울에 맞춰 버스 서비스를 높이는 것은 도시밀도가 낮은 도에서 어려움이 있다”며 “지자체 차원을 넘어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와 관련, 배순형 과장은 “도는 재정지원의 한계로 지난해 버스업계에서 요금 조정을 공식적으로 건의해 현재 버스요금인상 검증 용역을 시행 중”이라며 “여러 의견과 근거로 신중하게 요금 조정 여부를 검토하고 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종합적인 관리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통령 진솔한 사과”…조국 “하던대로 하며 임기 채울 것”

윤석열 대통령의 7일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여당과 야당 양극단을 대표하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크게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와 김여사 대외활동 중단, 국정 쇄신 약속을 했으니 이젠 우리는 이를 지켜보고 단합해서 나라를 혼란으로부터 안정 시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의 재등장으로 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이때에 우리는 트럼프 2기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신속히 대책을 세워야 할 때”라며 “더 이상 국정을 혼란으로 몰고가는 경박한 촐랑거림은 없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이 비아냥 거리더라도 우리는 내부 단결부터 해야 한다”며 “더 이상 내부 결속을 해치는 경박한 짓은 국민과 당원들이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조국 대표는 이날 ‘회견 요약’을 통해 김건희는 순진한 사람, 김건희 비판은 침소봉대 넘은 악마화”라며 “김건희 라인은 굉장히 부정적인 소리, 김건희 의혹은 자네들이 만들어낸 얘기로 들렸다”고 했다 또 “김건희 특검은 위헌이고 사과하라니 하지만, 하던대로 하면서 임기를 채우겠다는 것”이라며 “부부 싸움을 더 하면서”라고 해석했다. 조 대표는 이어 “김건희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V1의 결사적 노력을 보았다”며 “윤석열은 사실 인정도, 진솔한 반성도 하지 않고, 되려 국민을 꾸짖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덧붙여 “윤 대통령은 자리에 더 앉아 있을 자격이 없다”며 “끌어내려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파주형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 현안 해결·학생 미래역량을 키우는 ‘일석이조’

파주교육지원청이 진행 중인 ‘파주형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이 지역 현안을 발굴·해결하고, 학생 미래 역량을 키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파주형 특화모델은 경기도내 6개 선도 교육지원청 중 파주교육지원청이 연구·개발해 진행하는 모델이다. 미래 교육기반의 학생 맞춤 교육 실현에 중점을 두고 있는 다른 5개 교육지원청과 다르게 파주교육지원청은 여기에 추가로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하는 지역 맞춤형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을 개발했다. 경기공유학교는 지역사회 협력을 기반으로 학생 개인의 특성 맞춤 교육과 학교 밖 교육 활동으로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는 지역교육 협력 플랫폼으로 지원청은 파주형 특화모델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총 5명의 연구진을 구성한 데 이어 파주 지역의 초등학교 5~6학년 , 중·고등학생 및 학부모, 초·중·고 교원 등 총 2천5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앞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영역별 각 4개, 총 8개 프로그램이 개발·실행됐다. 에듀테크 영역은 청소년문화허브앱 만들기(앱과 챗봇), 가상현실로 탐험하는 나(VR, 메타버스),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설계하는 자연공생 프로젝트(생성형 AI 등), 가상공간으로 구현하는 청소년 자유공간(VR, 메타버스, 생성형 AI) 등으로 구성됐다. 문화예술 영역은 생태 실천 예술이야기(연극, 사진, AR·VR 등) 힐링 영상 예술 마음이야기(정크 아트 등), 생태 미디어 예술 숲이야기(연극, 사운드아트 등), 공간 설치 예술 아지트이야기(미디어아트) 등으로 두 영역 모두 파주 지역의 초등학교 5~6년,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 지원청은 프로그램 질 관리를 위해 모니터링을 실시, 주차별 프로그램 현황 공유에도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기 장학사는 “참여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미래역량을 개발하도록 지도하며 운영했더니 학생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교육활동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은미 파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달 중순까지 실시 중인 파주형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은 단순한 지도를 넘어 지역 현안 해결 프로젝트로 창의성이 매우 높다”며 “특화 모델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도시역사관, 자동차 산업 40년 변천사 담은 특별전 열어

인천도시역사관이 마이카 시대를 연 퍼블리카부터 티코, 마티즈까지, 인천의 자동차 역사를 돌아본다. 7일 인천시 인천도시역사관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특별전 ‘인천 자동차 40년- 마이카로의 여정’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부터 1990년대 말까지 부평에서 운영한 새나라자동차, 신진자동차, 새한자동차, 대우자동차의 40년 역사를 조명한다. 새나라자동차는 지난 1962년 부평에 공장을 설립한 뒤 일본 닛산에서 부품을 들여와 자동차를 조립했으나 2년 만에 문을 닫았다. 이후 신진자동차가 새나라자동차를 인수해 소형버스와 승용차 ‘신성호’를 생산하며 정부의 자동차공업 일원화 정책에 따라 독점적 위치를 차지했다. 이어 1966년 일본 토요타와 기술제휴로 코로나, 크라운, 퍼블리카 등을 생산했으며, 퍼블리카는 연비와 디자인이 뛰어나 자가용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또 신진자동차는 지난 1972년 토요타와의 부품 수입이 중단에 따라 미국 GM과 합작해 GM코리아가 됐다. 이후 1976년 새한자동차로 사명을 변경했다. 그러나 GM 본사의 영향으로 고유모델 개발에 한계가 있었고, 1978년 대우가 새한자동차의 산업은행 지분을 인수하면서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지난 1982년 GM에서 경영권을 인수한 대우는 1983년 사명을 대우자동차로 변경했다. 그리고 1986년 월드카 르망을 출시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에스페로, 라노스, 누비라, 레간자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으며, 1991년 국민경차 티코와 1998년 마티즈를 출시해 경차 문화를 선도했다. 그러나 1998년 IMF 위기로 대우그룹이 해체하면서 대우자동차는 한국지엠이 이어받았다. ‘인천 자동차 40년’ 전시는 2층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2월까지 열린다. 1층 로비에는 신진자동차의 코로나, 크라운, 퍼블리카가 전시중이다. 신은미 시 인천도시역사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우리 삶과 밀접한 자동차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풍 석포제련소, 잇따른 환경 논란에 또 조업 정지 위기

영풍그룹의 석포제련소가 폐수 유출 사건으로 인해 대법원의 최종 판결에서 2개월 조업 정지 처분을 받게 된 가운데(경기일보 11월4일자 6면) 이번에는 황산가스 누출 대비 경보기능 스위치를 꺼놓은 사실이 적발되며 추가로 10일 조업 정지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국내 아연 시장의 30%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이러한 무책임한 경영 행태가 업계의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6일 석포제련소가 통합 허가 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2022년 환경부는 석포제련소에 황산가스 감지기를 상시 정상 작동 상태로 유지하도록 허가했지만 최근 점검 결과 11기의 감지기 중 7기의 경보 기능이 꺼져 있었으며 1기는 기판이 고장난 상태였다. 환경부는 영풍 측의 소명 의견을 들은 후 조업정지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영풍이 추가로 조업정지 처분을 받게 될 경우, 이를 법적 소송으로 끌고 가기보다는 즉시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렇게 될 경우 조업 정지 기간이 길어져 국내 아연 공급 부족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석포제련소는 과거에도 카드뮴 오염수를 낙동강에 불법 배출하는 등 환경오염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2019년 무단 폐수 배출로 2개월 조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최근 대법원에서 처분이 확정됐다. 또, 석포제련소는 올해 7월에도 환경오염 방지시설 부정적 가동으로 10일 조업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어 관리 부실 문제가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석포제련소의 제련 폐기물을 내년 6월까지 처리하지 않을 경우 조업을 정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며, 이에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영풍이 자체적으로 대대적인 폐기물 처리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영풍이 고려아연을 인수할 경우 울산 온산제련소로 폐기물을 떠넘길 우려가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영풍 내부에서 고려아연을 인수하면 황산과 폐기물 처리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같은 계열사로 편입될 경우 한 공장의 폐기물을 다른 공장에서 처리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경과원, 엔비디아와 함께한 기술 쇼케이스… “AI 기술 확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글로벌 빅테크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기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경과원은 7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24 엔비디아 테크데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재직자 및 개발자, 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2024 AI 테크데이’ 시리즈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AI 기업과 인재들이 최신 기술과 적용 사례를 직접 접하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디지털 트윈과 옴니버스로 여는 미래’라는 주제의 테크 토크 세션에서는 수잔 마샬 수석 이사와 김찬란 매니저 등 엔비디아 전문가들이 인공지능과 관련한 최신 기술과 실제 적용 사례를 심도 있게 다뤘다. 이어진 ‘NVIDIA NIM(NVIDIA Inference Microservices) 솔루션 쇼케이스’에서는 여러 국내 기업의 혁신적인 사례가 소개됐다. 또 NVIDIA 딥러닝 인스티튜트(DLI) 주관의 실습 교육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옴니버스, 디지털 휴먼, NIM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실무 능력을 쌓을 기회를 얻었다. 행사장에 마련된 전시 부스에서는 엔비디아의 파트너사들이 선보인 다양한 기술들이 소개됐고, 개발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가졌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최신 기술 동향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AI 기업 및 예비 창업자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경기도의 AI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수원월드컵재단, ‘찾아가는 한방교실’로 주민 건강 증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이 7일 경기장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해 ‘빅버드 찾아가는 한방교실’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찾아가는 한방교실은 재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재단과 협약을 맺은 본바른한방병원(원장 김용)의 전문 한의사가 직접 방문해 건강 특강과 맞춤형 의료지원을 제공함으로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돕고자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60세 이상 노년층,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을 포함한 인근 지역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현재 2회차(21일), 3회차(12월5일) 참여자를 각 10명씩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올해 시범운영 후 내년에는 정규 공익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은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스카이박스에서 의료진 건강 강의를 듣고, 맞춤형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강사료는 전액 한약 교환권으로 기부돼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한방교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주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대회·어울림체육대회 평가회 개최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7일 수원 라메르아이에서 ‘제18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4 성남’과 ‘제6회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 평가회를 개최했다. 시·군장애인체육회와 가맹단체 임직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평가회에서는 대회 결과 보고와 종합평가, 주요 개선방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차기 운영에 대한 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다양한 정보 공유와 협의의 시간을 가졌으며, 경기도 장애인·비장애인 체육대회 통합 개최에 대한 의견 청취도 진행됐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경기단체와 시·군지부의 의견 조율이 활발히 이뤄져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장애인 체육 협업체계가 구축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와 어울림체육대회가 도내 지역서 고르게 개최되고 장애인들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백 사무처장은 “10월 25부터 6일간 경남에서 개최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경기도의 종합우승 4연패 달성을 위해 준비한 선수, 가맹단체 임직원, 시·군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장애인 가족, 그리고 1천410만 도민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