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수원월드컵재단, ‘찾아가는 한방교실’로 주민 건강 증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이 7일 경기장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해 ‘빅버드 찾아가는 한방교실’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찾아가는 한방교실은 재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재단과 협약을 맺은 본바른한방병원(원장 김용)의 전문 한의사가 직접 방문해 건강 특강과 맞춤형 의료지원을 제공함으로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돕고자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60세 이상 노년층,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을 포함한 인근 지역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현재 2회차(21일), 3회차(12월5일) 참여자를 각 10명씩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올해 시범운영 후 내년에는 정규 공익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은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스카이박스에서 의료진 건강 강의를 듣고, 맞춤형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강사료는 전액 한약 교환권으로 기부돼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한방교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주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대회·어울림체육대회 평가회 개최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7일 수원 라메르아이에서 ‘제18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4 성남’과 ‘제6회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 평가회를 개최했다. 시·군장애인체육회와 가맹단체 임직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평가회에서는 대회 결과 보고와 종합평가, 주요 개선방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차기 운영에 대한 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다양한 정보 공유와 협의의 시간을 가졌으며, 경기도 장애인·비장애인 체육대회 통합 개최에 대한 의견 청취도 진행됐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경기단체와 시·군지부의 의견 조율이 활발히 이뤄져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장애인 체육 협업체계가 구축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와 어울림체육대회가 도내 지역서 고르게 개최되고 장애인들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백 사무처장은 “10월 25부터 6일간 경남에서 개최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경기도의 종합우승 4연패 달성을 위해 준비한 선수, 가맹단체 임직원, 시·군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장애인 가족, 그리고 1천410만 도민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인천 상상플랫폼, '콘텐츠 부실' 시민 외면…시의회 "혈세먹는 하마 전락"

인천시가 1천억원을 들여 조성한 인천 상상플랫폼이 특화 콘텐츠 등의 부실로 시민들에게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시의회는 “상상플랫폼이 결국 혈세먹는 하마로 전락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7일 시에 따르면 약 1천억원을 들여 1978년 만들어진 낡은 곡물 창고를 리모델링한 뒤, 지난 7월19일 상상플랫폼으로 개관했다. 현재 상상플랫폼은 미디어아트를 전시하는 뮤지엄엘 전시관 3곳과 베이커리 카페 2곳, 사후면세점 1곳 등으로 구성해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상상플랫폼은 개관 4개월여만에 콘텐츠 부실 등으로 경쟁력을 잃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행사가 없는 평일 등에는 사람 한 명 볼 수 없을 정도로 적막하기 때문이다. 2층에 있는 카페나 식당들에는 손님이 없어 한산하고, 오후 8시도 채 되지 않아 가게들이 문을 닫는다. 이날 김종득 시의원(더불어민주당·계양2)은 시 글로벌도시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상상플랫폼 안에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이 큰 공간 디자인에 비해 실속이 없다”며 “이곳을 찾은 관람객조차 그냥 스처지나가는 전시물 정도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33억원의 운영비가 투입되는 상상플랫폼이 제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려한 대로 결국 혈세먹는 하마로 전락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상상플랫폼을 시가 직영 운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상상플랫폼 관광객 유치 방안 및 흑자 전환 마케팅 등의 중장기적 로드맵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김용희 시의원(국민의힘·연수2)은 “1천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해놓고 제대로 활용도 못하고 위탁에 재위탁을 줌으로써 재정적으로 마이너스”라며 “인천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특화 콘텐츠 마련은 물론 시의 선진화적인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상상플랫폼 위탁 운영을 맡은 인천관광공사가 민간 업체에 재위탁을 맡기면서 10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석정규 시의원(민주당·계양3)은 “기본적으로 상가나 건물을 임대할 때도 최대 5년 계약을 맺는데 10년 계약이 가능한 부분이냐”며 “개관한지 4개월만에 경쟁력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런식으로 10년 간 운영하는 것이 맞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계약이 관련 상상플랫폼 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맞느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상상플랫폼을 통해 개항장 활성화를 위한 핫플로서 자리매김 하려했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기능을 기대하기에 무리가 있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상상플랫폼에 계속 올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만드는 게 핵심”이라며 “관련 부서 등과 활성화를 위한 고민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인천의 문화 르네상스를 열다…21~14일 인천아트쇼(INAS2024) 개최

인천의 대표 미술 행사로 자리 잡은 제4회 인천아트쇼(INAS2024)가 오는 21~24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7일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도 그림 하나 걸까요’를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인천아트쇼에서는 하이앤드와 신진블루칩작가들의 다양한 현대미술작품을 볼 수 있다. 총 200개의 부스에 130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1천300여명의 회화와 조형물, 조각, 미디어아트 등 6천여점이 선보인다. 특히 데이비드 호크니, 알렉스 카츠, 아야코 로카쿠, 우고 론디노네, 장 미셸 오또니엘 등 세계 거장들뿐 아니라 이우환, 박서보, 하종현 등의 작품이 시민들을 만난다. 조직위는 올해 8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인천아트쇼 관람객 6만5천명보다 약 20% 늘어난 수치다. 판매액도 지난해 100억원보다 늘어난 15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허승량 인천아트쇼 총괄운영위원장은 “인천이 예술의 도시로 발전하는 과정은 ‘문화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라는 비전 아래, 행정기관과 지역 미술인, 기업인, 시민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은 도시를 재구성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인천이 아시아의 예술 허브로 자리 잡는 그날까지 인천아트쇼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 세계 미술시장 점유율 1%로 진입 성공 지난 2022년 세계 미술시장에서 미국은 45%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영국과 중국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당시 한국은 첫 집계에서 1%를 기록하며 글로벌 미술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K-아트’의 인지도 상승과 아시아 미술 시장의 성장세로 인해, 한국의 점유율은 앞으로 2%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경제력 향상과 문화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미술 시장의 미래 가능성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같은 해 한국 미술시장은 사상 처음으로 유통액 1조377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대비 37.2% 증가했다. 아트페어 매출은 1천889억원에서 3천20억원으로 59.8% 증가했고, 화랑 판매는 3천142억원에서 5천22억원으로 늘어났다. 반면, 경매 매출은 3천384억원에서 2천335억원으로 감소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결산을 바탕으로 아트페어 지원 강화와 신진 및 중견 작가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 예술로 완성되는 도시의 두 얼굴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Museo Guggenheim Bilbao)은 혁신적인 건축미와 예술적 콘텐츠의 결합으로 도시에 활력을 준 상징적 사례다. 이 랜드마크는 빌바오의 하드웨어로서 도시의 모습을 새롭게 구성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어 강력한 도시 브랜드를 형성했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아트센터 인천(2단계)과 뮤지엄 파크도 유사한 역할을 하며 송도와 원도심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러한 건축물들은 시민에게 자부심과 심미적 경험을 제공해 지역 예술적 정체성을 표현한다. 하지만 도시 혁신의 성공은 눈에 보이는 하드웨어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조직위는 문화 예술 행사는 도시의 하드웨어를 활성화하는 ‘소프트웨어’로 기능하며 예술적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이 경제,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은 모델이라면, 인천아트쇼는 인천을 다채롭고 활기찬 문화 도시로 만들기 위해 갤러리, 작가, 컬렉터 모두를 만족시키는 플랫폼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조직위는 이를 통해 예술의 생산과 소비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도시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조직위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힘으로 보고 있다. 송도의 아트센터와 뮤지엄파크가 물리적 랜드마크로 상징성을 높인다면, 인천아트쇼는 지역을 넘어선 예술 행사를 통해 인천을 더욱 풍요로운 문화 도시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시민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선사하며, 인천의 예술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300만 인천 시민의 예술 혁명 지난 19세기 개항 이후 인천은 세계 열강들의 각축장으로 자리잡았고, 이 역사적 배경은 오늘날 도시 정체성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서해안 지리적,환경적 강점을 가진 인천은 갯벌과 섬, 바다를 통해 다양한 문화와 관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항만과 인천공항은 국제 물류의 중심지로서 글로벌 문화예술 네트워크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허 총괄운영위원장은 “이러한 요소는 인천아트쇼와 같은 문화 예술 킬러 콘텐츠가 체류형 관광, 마이스 산업으로 궁극적으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든든한 인천의 문화 자산”이라고 밝혔다.

인천 하우스쿡, 정수 조리기 1천500만달러 수출 계약 쾌거

인천의 토종 기업으로 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하우스쿡이 소위 ‘한강 라면 조리 기계’로 불리는 정수 조리기의 1천500만달러(한화 200억여원) 수출 계약을 이뤄냈다. 7일 하우스쿡에 따르면 지난 10월29일 오스트리아 빈 한국상품박람회에서 박형권 뷰티마스터 회장과 5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했다. 이어 중국, 불가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등 현지 사업 중인 동포 외식 업체 및 현지 업체와 추가로 계약했다. 하우스쿡 정수 조리기는 ‘인덕션’과 ‘정수기’를 결합한 멀티 주방 가전이다. 라면 조리기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라면 전용 조리기가 아닌 정수기와 인덕션이 결합한 멀티 주방가전 제품이다. 정수조리기는 출시 7년 만인 지난 7월 누적 판매 2만대를 돌파, 음식점, 무인매장, 휴게소, 낚싯배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유럽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 2022년부터는 온라인 수출도 하고 있다. 신영석 하우스쿡 대표는 행사에 참석해 K-라면 등 K-푸드 장점을 현지인들이 접할 수 있도록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 회장이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를 확인한 뒤 상담을 통해 계약했다. 박형권 회장은 “평소에 찾던 제품이었는데 박람회장에서 보게 돼 바로 계약했다”며 “계약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우스쿡 신영석 대표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에 힘쓸 것”이라 말했다.

경기사랑의열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에 '기부 키오스크' 설치

경기 사랑의열매(회장 권인욱)가 손쉬운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나섰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7일 오전 9시30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2층 서비스 라운지에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2층 서비스라운지에 설치된 ‘기부 키오스크’는 1천원, 5천원, 1만원, 5만원 단위로 원하는 금액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신용카드나 각종 페이 등으로 기부가 가능하며, 도움을 주고 싶은 분야를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기부 키오스크’로 모인 기부금은 경기 사랑의열매로 전달돼 의왕지역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박상옥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장은 “도내 아울렛 최초로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나눔문화 확산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울렛 고객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생활 속에서 누구나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쉽고 재미있는 다양한 기부 참여 방법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은 2022년 의왕시에 1억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KT ‘토종 삼총사’ 고영표·소형준·박영현, 야구대표팀 승선

KT 위즈의 ‘토종 마운드 삼총사’ 고영표, 소형준, 박영현이 나란히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에 선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표팀 코치진이 ‘2024 WBSC 프리미어 12’에 참가할 28명의 최종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달 24일부터 소집훈련을 시작해 대회 개막 직전까지 선수들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최종 명단을 결정했다. 투수 14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 포수 2명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KT는 투수 고영표, 박영현, 소형준 3명이 이름을 올렸고, SSG 랜더스는 이번 시즌 ‘불펜 핵심’으로 활약한 조병현과 내야수 박성한이 명단에 포함됐다. 투수 엄상백(KT), 김시훈(NC), 전상현(KIA), 조민석(상무), 포수 한준수(KIA), 내야수 김영웅(삼성)은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LG 트윈스가 6명으로 가장 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했고, 시즌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5명이 차출됐다. A조 경기는 10일(한국시간)에 멕시코에서 개막하고, B조에 속한 한국은 13일부터 대만에서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13일 대만,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차례로 맞붙는다. A·B조 상위 1·2위 팀 4개 국가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오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3급 신설·전문위원 확대' 숙원 이룬 경기도의회…김진경 의장 "환영"

3급 직제 신설 및 전문위원 정수 확대라는 경기도의회의 숙원이 이뤄지면서 김진경 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시흥3)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의장은 7일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도의회는 그동안 의회사무처의 조직적 한계 해소와 운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지방의회 중간 직급 신설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며 “아울러 점차 늘어나는 의원 수에도 행정 의정을 지원하는 전문위원 수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을 국회와 정부에 거듭 피력해왔다”고 전제했다. 이어 “중앙지방협력회의의 이번 제도 개선안 의결은 도의회를 비롯한 전국 지방의회 도약을 위한 유의미한 진전이자 온전한 독립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의회는 앞으로 한층 더 강화된 의정 역량을 통해 1천410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방자치, 자치분권의 내일을 선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앞서 행정안전부의 지방조직 제도 개선 TF가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6차례 걸친 회의를 마치고 3급 신설 등 지방 조직 관련 제도 개선안의 밑그림을 완성(경기일보 10월28일자 1면)한 바 있다. 대통령과 17개 시도지사가 포함된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전날 이를 공식화하면서 “경기도의 경우 의원수가 156명으로 정수기준 상한 131명을 초과, 의원 수에 비례하는 전문 위원 정수 확보가 불가했다”며 “전문위원 정수기준을 확대해 적정 규모 전문위원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또한 “서울과 경기는 다른 시도에 비해 정원,, 하부조직 수 등 통송범위가 과도해 3급 기구 설치를 통한 범위 완화가 필요하다”며 3급 신설을 결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