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기청, 창업기업 육성 '가속화' 기대

우수한 기술창업분야 아이디어를 이어주는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사업의 주관기관이 정해지며 창업기업 육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인천지역 세대융합 창업캠퍼스가 올해 신규 주관기관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기술원)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세대융합 창업캠퍼스는 기술을 보유한 숙련 퇴직인력(중ㆍ장년)과 청년들을 모아 ‘세대융합형’ 창업팀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기술원은 올해 정부로부터 19.2억 확보, 앞으로 2년 동안 창업아이템 개발, 마케팅 비용 지원(최대 1억), 재무ㆍ세무ㆍ법률 멘토링, 사무공간 등의 지원을 통해 창업팀들이 빠른 시일 내에 창업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창업팀 모집은 다음 달 3일까지며, K-Startup 사이트(www.k-startup.go.kr)에서 지원자격 확인 및 신청을 할 수 있다. 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청년 일자리와 고령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회”라며 “유능한 중ㆍ장년, 청년 창업자들이 꿈과 도전을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09년 설립된 기술원은 환경기술 개발, 환경산업 육성, 녹색제품 보급ㆍ촉진을 지원하는 환경부 산하의 준정부기관이다. 이관우기자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점 운영업체 변경 ‘연착륙’ 8월1일부터 ㈜신세계디에프 입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업체변경이 ‘연착륙’으로 이뤄졌다. 앞서 ㈜호텔롯데가 반납한 면세사업권을 이어받은 ㈜신세계디에프가 단 1일의 영업정지 없이 무난히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인천공항공사와 2개 업체간 협력이 성과를 거뒀다. 3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롯데 측이 반납한 T1 면세사업권 운영이 이날 종료돼 후속사업자인 신세계가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새로 운영한다. 신세계가 새로 운영하게 되는 면세점은 2개 사업권(DF1·DF5), 26개 매장(7천905㎡)으로 T1 동편의 향수·화장품 3개 매장(1천324㎡), T1 중앙 명품 부띠끄 4개 매장(1천814㎡), 탑승동 19개 매장(4천767㎡) 등 이다. 통상 사업자가 바뀔 경우 시설공사 등으로 면세점 운영이 중단되지만, 공사는 여객 불편 방지를 위해 롯데, 신세계와 협의과정을 거친 끝에 롯데가 운영하던 매장을 신세계가 인계받는 형태로 영업하도록 조율했다. 롯데는 이날 오후 8시 매장영업을 조기 종료 후 매장 철수작업을 진행했으며, 뒤이어 신세계가 입점을 준비, 1일 오전 6시 30분 이후 순차적으로 정상영업에 나선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1터미널 면세사업자 변경에도 단 하루 영업중단 없이 원활히 진행돼 세계 1등공항 면세점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항보안공사 노동조합, 모회사인 인천항만공사 규탄 결의대회 개최

인천항보안공사(IPS) 노동조합이 31일 오전 11시 모회사인 인천항만공사(IPA) 정문 앞에서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특수경비원의 처우 문제 등과 관련, IPA 규탄 결의대회를 했다. 이날 IPS 노조에 따르면 모회사인 IPA가 지난달 중순 IPS경비 근로자의 처우 개선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IPS 경비원 일·가정 양립지원을 위한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했다. 그러나 IPA가 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한다는 명목으로 협의체를 구성하면서 노조를 배제하고 IPA와 IPS 경영진만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한 것은 꼼수라고 주장했다. 특히, 모회사인 IPA가 자회사인 IPS에 갑질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IPS 노조는 IPA가 이번 사태와 관계없는 수년 치 급여, 인사 등의 자료를 감사 수준으로 요구하고, IPS 관리규정 개정을 통해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IPS 노조 관계자는 “IPA가 노사협의 없이 지난 7월1일부터 특수경비원의 근무체계를 4조 3교대 변경을 강행해 기존 3조 2교 때 보다 임금이 10%가량 줄었다”며 “IPA가 앞으로 자회사인 IPS를 동반자로 생각하고, 노조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비정규직인 특수경비원의 고용안정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IPA 관계자는 “지난 18일 협의체를 구성한 것은 IPS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였다”며 “협의체 구성을 IPS 노조와 노무법인 등이 참여하도록 확대해 최선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S 비정규직인 특수경비원의 임금인상 등의 문제는 매년 연말 계약을 통해 민자부두운영사에서 부담하고 있을 연말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현범기자

해양수산부, 8월 무인도서로 ‘사승봉도’ 선정

해양수산부가 8월의 무인도서로 인천 옹진군 자월면 ‘사승봉도’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승봉도는 유인도인 승봉도에서 약 2.2km 떨어진 무인도로, 전체 면적 16만8천910㎡, 둘레가 3㎞정도 되는 작은 섬이다. 섬의 북쪽과 서쪽 해안은 모래 해변인 반면, 동쪽은 거칠고 경사가 급한 갯바위 해변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모래가 많아 사도(沙島)로도 불리며, 썰물 때면 드넓은 백사장을 드러낸다. 사승봉도까지 여객선으로 직접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승봉도에서 사승봉도까지 낚싯배를 한 번 더 타야 하지만, 이용객이 많은 피서철에는 낚싯배가 수시로 운항하고 있다. 사승봉도의 드넓은 모래사장에는 검은색 가루가 모여 있는 곳을 발견할 수 있는데, 여기에 자석을 가져다 대면 검은 가루가 붙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검은 가루는 자철석을 함유한 암석이 풍화 침식되어 형성된 것으로, 사승봉도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 중 하나이다. 또한, 바다의 사막이라고 불릴 만큼 거대한 모래벌판에서 비단조개, 바지락, 고동 등을 잡거나 일광욕과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무인도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이달의 무인도서’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허현범기자

인천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 사계절 데마 관광단지 오픈

인천 강화군 사계절 테마 관광단지가 인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는 최근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에 루지, 관광곤돌라, 회전전망대(UFO)와 편의시설인 야외 대형 테라스, 카페, 먹을거리 장터, 레스토랑 등을 갖춘 동양 최대 시설을 2차로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1차 오픈은 지난달 28일 가졌다. 1차 오픈 때 이미 수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 등 강화의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총 연장거리 1.8㎞의 루지트랙 2개 코스는 특수 제작된 무동력 카트를 타고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달리는 역동적인 레저시설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스위스 ‘BMF사’의 8인승 관광 곤돌라는 독일 포르셰가 디자인한 것으로 연장 700m, 탑승객 2천400명, 루지 썰매 1천200대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시스템이라고 업체측은 밝히고 있다. 이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동쪽에 초지대교와 남쪽의 영종대교가 보이고, 남서쪽은 일몰 낙조로 유명한 서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밖에도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회전전망대 레스토랑과 신세계푸드에서 운영하는 먹을거리 장터,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스낵코너, 편의점과 차량 1천400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강씨사이드 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개장은 1단계 사업으로, 2020년까지 스키장과 콘도, 연장 300m 눈썰매장, 짚라인, 힐링 산책로 등이 포함된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특히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될 것이고, 모든 시설들에 대한 안전한 운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씨사이드 오픈으로 올해 강화 방문의 해를 맞아 강화 휴양지에 연간 100만 명의 관광객 유치와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특히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2020년에는 연간 10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지역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의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