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무의도 내 도로개설 공사에 앞서 재해 영향성에 대한 검토 작업을 시행한다. 인천경제청은 31일 중구 무의동 일원에 개설 예정인 3개 도로의 매립기본계획 반영과 실시계획 승인 등의 시행을 위해 사전재해영향성검토 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해영향성 검토를 시행하는 대상지는 큰무리선착장~큰무리 마을 672m, 하나개 입구~광명항 1천950m, 하나개 입구~하나개해수욕장 1천018m 등 3개 구간이다. 용역은 대상지역 설정과 해당 유역에 대한 재해영향을 예측하는 한편, 이에 대한 재해영향 줄이기대책을 수립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8일까지 용역 참가업체를 접수, 8일 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용역은 착수일로부터 60일이다. 한동헌기자
우수한 기술창업분야 아이디어를 이어주는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사업의 주관기관이 정해지며 창업기업 육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인천지역 세대융합 창업캠퍼스가 올해 신규 주관기관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기술원)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세대융합 창업캠퍼스는 기술을 보유한 숙련 퇴직인력(중ㆍ장년)과 청년들을 모아 ‘세대융합형’ 창업팀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기술원은 올해 정부로부터 19.2억 확보, 앞으로 2년 동안 창업아이템 개발, 마케팅 비용 지원(최대 1억), 재무ㆍ세무ㆍ법률 멘토링, 사무공간 등의 지원을 통해 창업팀들이 빠른 시일 내에 창업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창업팀 모집은 다음 달 3일까지며, K-Startup 사이트(www.k-startup.go.kr)에서 지원자격 확인 및 신청을 할 수 있다. 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청년 일자리와 고령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회”라며 “유능한 중ㆍ장년, 청년 창업자들이 꿈과 도전을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09년 설립된 기술원은 환경기술 개발, 환경산업 육성, 녹색제품 보급ㆍ촉진을 지원하는 환경부 산하의 준정부기관이다. 이관우기자
해양경찰청은 해안방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8월14일까지 지자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해경청은 지난달 27일부터 지자체 해안방제 지원 중점 추진 업무를 마련해 해안가에 근접한 인천시 등 11개 광역시·도와 제주시 등 72개 시·군·구에서 실시한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해양경찰은 해안방제자원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방제자원관리시스템’ 활용법을 안내한다. 이 시스템은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방제자원이 부족할 경우 유관기관의 방제자원을 바로 확인하고 지원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전국 연안(7천485㎞)과 해양오염사고 위험이 높은 20개 유인도서의 지형, 지질을 담은 데이터베이스(DB)를 소개하고,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지자체가 적절한 방제방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대해 해경청 관계자는 “방제 총괄 기관으로서 지자체에 해안방제 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지자체와 힘을 모아 해양오염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허현범기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업체변경이 ‘연착륙’으로 이뤄졌다. 앞서 ㈜호텔롯데가 반납한 면세사업권을 이어받은 ㈜신세계디에프가 단 1일의 영업정지 없이 무난히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인천공항공사와 2개 업체간 협력이 성과를 거뒀다. 3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롯데 측이 반납한 T1 면세사업권 운영이 이날 종료돼 후속사업자인 신세계가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새로 운영한다. 신세계가 새로 운영하게 되는 면세점은 2개 사업권(DF1·DF5), 26개 매장(7천905㎡)으로 T1 동편의 향수·화장품 3개 매장(1천324㎡), T1 중앙 명품 부띠끄 4개 매장(1천814㎡), 탑승동 19개 매장(4천767㎡) 등 이다. 통상 사업자가 바뀔 경우 시설공사 등으로 면세점 운영이 중단되지만, 공사는 여객 불편 방지를 위해 롯데, 신세계와 협의과정을 거친 끝에 롯데가 운영하던 매장을 신세계가 인계받는 형태로 영업하도록 조율했다. 롯데는 이날 오후 8시 매장영업을 조기 종료 후 매장 철수작업을 진행했으며, 뒤이어 신세계가 입점을 준비, 1일 오전 6시 30분 이후 순차적으로 정상영업에 나선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1터미널 면세사업자 변경에도 단 하루 영업중단 없이 원활히 진행돼 세계 1등공항 면세점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항보안공사(IPS) 노동조합이 31일 오전 11시 모회사인 인천항만공사(IPA) 정문 앞에서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특수경비원의 처우 문제 등과 관련, IPA 규탄 결의대회를 했다. 이날 IPS 노조에 따르면 모회사인 IPA가 지난달 중순 IPS경비 근로자의 처우 개선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IPS 경비원 일·가정 양립지원을 위한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했다. 그러나 IPA가 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한다는 명목으로 협의체를 구성하면서 노조를 배제하고 IPA와 IPS 경영진만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한 것은 꼼수라고 주장했다. 특히, 모회사인 IPA가 자회사인 IPS에 갑질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IPS 노조는 IPA가 이번 사태와 관계없는 수년 치 급여, 인사 등의 자료를 감사 수준으로 요구하고, IPS 관리규정 개정을 통해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IPS 노조 관계자는 “IPA가 노사협의 없이 지난 7월1일부터 특수경비원의 근무체계를 4조 3교대 변경을 강행해 기존 3조 2교 때 보다 임금이 10%가량 줄었다”며 “IPA가 앞으로 자회사인 IPS를 동반자로 생각하고, 노조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비정규직인 특수경비원의 고용안정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IPA 관계자는 “지난 18일 협의체를 구성한 것은 IPS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였다”며 “협의체 구성을 IPS 노조와 노무법인 등이 참여하도록 확대해 최선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S 비정규직인 특수경비원의 임금인상 등의 문제는 매년 연말 계약을 통해 민자부두운영사에서 부담하고 있을 연말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현범기자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우신피그먼트는 30일 라오스 댐 붕괴사고 이재민을 위한 성금 4천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중기사랑나눔재단 서석홍 이사장은 “급작스런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재민들과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구호성금이 뜻깊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박경서 총재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우신피그먼트의 선행이 시발점이 되어 라오스 댐 붕괴사고 이재민을 위한 관심과 도움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중기사랑나눔재단은 작년 포항지진 등 국내 재난피해에 1억5천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2016년 에콰도르 지진, 2015년 네팔 지진 등에도 성금을 지원하며 국제구호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양광범기자
인천시가 5개 초등학교에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지원한다. 시는 31일 2018년도 가상현실 스포츠실 지원대상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인천 간재울·양촌·장수·연학·강화초등학교 등 5개교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시 교육청, 교육지원청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된 선정 심사위원회는 이날 지원을 신청한 총 13개 초등학교의 가상현실 스포츠실 운영 계획서에 대해 설치의 필요성, 시설운영 프로그램, 체육기반 융합교육 계획 등을 기준으로 평가 심사를 했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실내에 설치된 화면과 움직임을 인식하는 전방위 카메라를 통해 학생들이 화면 위의 목표를 공으로 맞추거나, 화면 속의 신체 동작을 따라할 수 있는 시스템 공간이다. 시는 가상현실 스포츠실 지원을 통해 초등학생의 체육 활동 참여기회 확대와 안전한 실내 체육 활동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9월말까지 선정된 초등학교가 있는 군·구에 국민체육진흥기금과 시비 보조금을 교부하고 사업자 선정 및 공사를 거쳐 올해 안에 가상현실 스포츠실 설치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제홍기자
해양수산부가 8월의 무인도서로 인천 옹진군 자월면 ‘사승봉도’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승봉도는 유인도인 승봉도에서 약 2.2km 떨어진 무인도로, 전체 면적 16만8천910㎡, 둘레가 3㎞정도 되는 작은 섬이다. 섬의 북쪽과 서쪽 해안은 모래 해변인 반면, 동쪽은 거칠고 경사가 급한 갯바위 해변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모래가 많아 사도(沙島)로도 불리며, 썰물 때면 드넓은 백사장을 드러낸다. 사승봉도까지 여객선으로 직접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승봉도에서 사승봉도까지 낚싯배를 한 번 더 타야 하지만, 이용객이 많은 피서철에는 낚싯배가 수시로 운항하고 있다. 사승봉도의 드넓은 모래사장에는 검은색 가루가 모여 있는 곳을 발견할 수 있는데, 여기에 자석을 가져다 대면 검은 가루가 붙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검은 가루는 자철석을 함유한 암석이 풍화 침식되어 형성된 것으로, 사승봉도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 중 하나이다. 또한, 바다의 사막이라고 불릴 만큼 거대한 모래벌판에서 비단조개, 바지락, 고동 등을 잡거나 일광욕과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무인도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이달의 무인도서’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허현범기자
함상명과 이동윤(이상 성남시청)이 제48회 대통령배 전국시ㆍ도복싱대회에서 나란히 체급 우승을 차지했다. 함상명은 3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일반부 60㎏급 결승에서 최상돈(전북 남원시청)을 상대로 3대2 판정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81㎏급의 이동윤은 결승에서 지용현(영주시청)의 부상 기권으로 손쉽게 패권을 안았다. 또 남자 일반부 49㎏급 박선병과 91㎏급 이계현(이상 성남시청)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성남시청은 대회 종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 국군체육부대(금4, 동5)에 이어 종합준우승을 차지했다.이광희기자
인천 강화군 사계절 테마 관광단지가 인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는 최근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에 루지, 관광곤돌라, 회전전망대(UFO)와 편의시설인 야외 대형 테라스, 카페, 먹을거리 장터, 레스토랑 등을 갖춘 동양 최대 시설을 2차로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1차 오픈은 지난달 28일 가졌다. 1차 오픈 때 이미 수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 등 강화의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총 연장거리 1.8㎞의 루지트랙 2개 코스는 특수 제작된 무동력 카트를 타고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달리는 역동적인 레저시설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스위스 ‘BMF사’의 8인승 관광 곤돌라는 독일 포르셰가 디자인한 것으로 연장 700m, 탑승객 2천400명, 루지 썰매 1천200대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시스템이라고 업체측은 밝히고 있다. 이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동쪽에 초지대교와 남쪽의 영종대교가 보이고, 남서쪽은 일몰 낙조로 유명한 서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밖에도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회전전망대 레스토랑과 신세계푸드에서 운영하는 먹을거리 장터,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스낵코너, 편의점과 차량 1천400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강씨사이드 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개장은 1단계 사업으로, 2020년까지 스키장과 콘도, 연장 300m 눈썰매장, 짚라인, 힐링 산책로 등이 포함된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특히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될 것이고, 모든 시설들에 대한 안전한 운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씨사이드 오픈으로 올해 강화 방문의 해를 맞아 강화 휴양지에 연간 100만 명의 관광객 유치와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특히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2020년에는 연간 10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지역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의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