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프리미엄 농산물 매장 K-Fresh Zone 오픈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남창현)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The Mall Bang khae점에 한국산 신선농산물 전용코너 K-Fresh Zone 4호점이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방콕 외곽에 위치한 The Mall Bangkhae점은 고급 단독주택으로 둘러싸인 부촌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The Mall 그룹이 운영 중인 쇼핑몰 중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매장이다. 최근 한류바람을 타고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산 농산물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경기 농산물 수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K-Fresh Zone은 aT 방콕지사(지사장 양재성)의 지원으로 운영 중인 한국산 프리미엄 농산물 전용 매대로 농협경제지주 경기본부가 농산물 공급을 전담하고 있으며, 경기도지사가 인증한 프리미엄 농산물인 G마크 농산물 등을 상설 판매한다. 지난 3월 태국 방콕 최고의 번화가에 위치한 대형쇼핑몰 시암 파라곤 매장을 시작으로 대형쇼핑몰 엠포리움 백화점과 엠쿼티어 백화점에 2, 3호점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 안남근 영중농협 조합장은 “잎맞춤 포도와 블루베리, 햇사레 복숭아 등 경기도의 고품질 농산물을 태국 소비자들에게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안전하고 질 좋은 한국의 농산물이 일본, 미국, 호주 등 해외 농산물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6월 산업생산 석달만에 마이너스 기록

6월 산업생산이 석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는 18년 만에 가장 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통계청의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지난 3월 0.9% 감소에서 4월(1.4%), 5월(0.2%)엔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광공업 생산은 전기·가스업에서 증가했으나 제조업과 광업이 줄어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이는 3월(-2.1%)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전자부품 등에서 증가했지만 자동차, 화학제품 등이 줄어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1.1% 증가했고 평균가동률은 73.5%로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생산이 부진하며 투자도 줄고 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줄어 전월보다 5.9% 감소, 넉 달째 뒷걸음질치고 있다. 기업들이 경기가 하강할 것으로 예측해 공장에 들어가는 설비에 투자를 줄이고 있다는 뜻이다. 설비투자 감소 폭은 3월(-7.6%) 이래 가장 컸다. 4개월 연속 감소는 2000년 9∼12월 이래 처음이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보다 4.8% 감소했다. 통계청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감소하면서 토목 수주가 악화해 작년 말부터 조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하락하며 3개월 연속 저조했다. 지난해 12월 -0.4포인트 이후 6개월 만에 하락폭이 가장 컸다.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1포인트 떨어지며 5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광공업 생산과 투자지표가 모두 떨어지며 경기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헤어진 여자친구 누드사진 온라인에 배포한 30대, 실형

헤어진 여자친구의 나체사진을 온라인에 유포한 혐의의 30대 유학생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재환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음란물 유포) 혐의로 기소된 유학생 A씨(37)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9월께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던 전 여자친구 B씨(25·여)의 나체사진 4장을 지인에게 메신저로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같은 해 12월 3일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접속해 B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B씨에 대한 보복 감정으로 연인관계에 있을 때 소지했던 내밀한 사진을 유포하고 거짓된 사실을 온라인에 게시해 피해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막중한 피해를 입혔다”며 “피해자는 사진 유포로 거주지와 직장을 떠나 도망치듯 숨어살고 있고, 경제적 사정으로 정신적 치료도 받지 못해 엄중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에게 용서를 받았거나, 진지하게 사죄하고 용서를 구했다고 볼만한 정황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여러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피해자가 겪고 있을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대한 책임은 피할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경희기자

인천 남동공단 화장품 공장 화재…재산피해 5억원으로 집계

인천 남동공단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일어난 화재로 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내 한 화장품 제조공장 화재로 발생한 재산피해액은 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날 불은 철골 슬라브 패널로 된 3층짜리 공장(2천100㎡) 건물 1개 동을 태웠다. 이 불로 공장 내부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36명이 대피했으나 이들 중 3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을 통해 화재가 발생한 공장의 연면적 등을 고려해 재산 피해액을 추정했다”고 말했다. 공장 방문객으로부터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 33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며 화재 발생 2시간 50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소방당국은 화장품 공장 내 1층 제조실에서 근로자들이 휴대용 버너를 이용해 유화제를 용해하는 작업을 하던 중 바닥에 누출된 일부 에탄올에 불씨가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다음 주께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감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소리바다 어워즈', BTS·트와이스·워너원·레드벨벳 등 스타들 총출동

'2018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가 장르불문 글로벌 스타들의 무대를 예고, 아티스트와 관객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한다.음원 플랫폼 소리바다가 주최하는 '2018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2018 SORIBADA BEST K-MUSIC AWARDS, 이하 2018 SOBA)가 다음달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2018 SOBA'에는 최근 트로트 가수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매 무대마다 막강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강남이 합류를 확정, 자타공인 '흥신흥왕' 강남이 어떤 매력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지 이목이 집중된다.또한 이번 '2018 SOBA'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워너원, 트와이스, 레드벨벳, 뉴이스트W, AOA, 몬스타엑스, 볼빨간사춘기, 모모랜드, 마마무, NCT 127, 태진아, 홍진영, 이루, 7SENSES 등 장르불문 최고의 글로벌 스타들이 시선을 압도하는 무대를 펼칠 것을 예고, 시상식을 향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2018 SOBA'는 관객과 음악이 하나돼 소통하며 환호의 물결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의미의 '메이크 잇 웨이브(Make It Wave)'를 슬로건으로 열리며, 현재 소리바다 공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SOBA 본상' 'SOBA 인기상(남녀부문)' 'SOBA 힙합 아티스트상'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가 진행 중이다.대한민국 대표 음원 플랫폼인 소리바다가 주최하며 한류 최대 에이전시 YJ파트너스가 총괄 제작을 맡은 '2018 SOBA'는 오는 8월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며, 다양한 셀럽들의 축전 영상 및 이벤트 등 행사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는 공식 SNS와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장영준 기자

지방자치 살림살이 공개 시 주민 아이디어 활용한다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상황 공개가 국민 눈높이에 맞춰진다. 행정안전부는 31일 ‘지방재정 공개 국민 자문단(2기)’을 위촉하고, 지방재정정보 공개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지방재정 공개 국민자문단은 지방재정 공개에 대한 국민 아이디어를 제안해왔던 지방재정 공개 국민자문단 1기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예산바로쓰기 국민감시단, 주민참여예산위원, 지방재정 전문가 등 총 20명 내외로 구성돼 출범했다. 특히 자문단 2기에는 정책홍보 분야 전문가를 추가 위촉해 지방재정 정보공개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홍보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행안부는 지방재정 공개제도 개선을 위해 상반기에 통합공시 항목을 확대하고, 지방재정 365 공개항목에 대한 상세설명 강화, 국민관심지표를 메인화면에 재정상황판으로 배치하는 등 개선 노력을 기울였다. 자문위원들은 검색기능 개선, 맞춤형 검색 서비스 강화, 재정테마별 분석 방법 다각화, 국민 참여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행안부는 내부 검토를 거쳐 필요사항에 대해서는 곧바로 개선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앞으로 ‘지방재정 공개 국민 자문단’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재정정보 공개를 개선하고 공개항목을 발굴해 나감으로써 자치단체가 스스로 재정운용의 책임성과 건전성을 강화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문희상 의장, “협치와 통합으로 사람 사는 세상 만들 것”…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

문희상 국회의장(의정부갑)은 31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묘소가 안치되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번 문 의장의 봉하마을 방문은 생전에 민주주의와 협치의 정신을 강조했던 노 전 대통령을 기리고, 그 정신을 되새긴다는 의미가 있다. 문 의장은 방명록에 “河海不擇細流(하해불택세류), 협치를 꼭 이루어서 사람 사는 세상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하해불택세류(河海不擇細流)는 강과 바다는 조그마한 시냇물도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협치의 전제인 포용을 의미한다. 문 의장은 참배 직후 “우리 노무현 대통령께서 가장 그리던 세상은 ‘사람 사는 세상’이었다. 최근 엄청난 세계사적 격변기에 온 국민이 하나 되어 노무현이 그렸던 세상이 오기를 염원하고 있다”면서 “그 길에 작은 힘이지만 국회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문 의장은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봉하마을을 다녀간 것에 대해 “그것이 방명록에도 적었듯 하해불택세류(河海不擇細流), 즉 통합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노무현 정신에 익숙한 분들이 여야 없이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것을 보면 협치의 기운이 싹트고 있고, 통합의 시기가 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참배 이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담소를 나눴다.강해인기자

송석준 국회의원, “농산물 최저가격보상제 도입 검토 필요”

자유한국당 송석준 국회의원(이천)이 “극한 환경 속에서 춤추는 시장가격에 속수무책인 농민들을 위해 원가수준의 ‘농산물 최저가격보상제’ 도입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지난 30일 최고기온 37도를 기록한 이천시 대월면 군량2리 호박작목반원들의 농가를 방문해 농산물가격 하락 피해를 입고 있는 농민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역설했다. 이날 농민들은 “휴가철에 방학기간까지 겹쳐 수요가 없다 보니 호박값이 반토막 났다”며 “팔아도 원가도 못챙겨 차라리 수확하지 않는 게 더 이득이지만 거래처에 공급을 끊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소비처가 확 줄어든 풋호박 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으로 기존에는 24개 들이 한박스(10~13㎏)에 5천원이 넘던 것이 최근에는 2천500원까지 폭락했고 오는 3일과 4일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이 휴장에 들어가면 매일 작목반 생산량 약 1천 박스(낱개 약 2만4천개)는 현실적으로 폐기할 수밖에 없다는 게 농민들의 설명이다. 송 의원은 “일시적으로 이런 현상이 생겼을 때 어떻게 수급조절을 할 것인지 농협중앙회와도 협의해 지원방안을 찾아보고 정부차원에서도 재난의 일환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봐야 한다”며 “농산물 가격에 직·간접적 영향을 주는 폭염도 재난의 범주에 넣고 국가재난 차원에서 지원하고 보상해 줄 수 있는 근거를 법제화 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천=김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