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강변도시 북측공원 마무리 단계… 전면개방 성큼

하남시 미사강변도시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훼손지 복구사업으로 조성 중인 북측공원의 전면 개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남사업본부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 북측에 위치한 공원은 근린공원 3곳과 문화공원 1곳, 체육공원 1곳 등 5곳의 공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원면적만 40만3천㎡에 달한다. 북측공원은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하는 사업에서 일정 면적을 원형복구하는 훼손지 복구사업으로 진행됐다. LH 하남사업본부는 지난 2015년 10월 공사에 착수, 늦어도 오는 9월 중순 전면 개방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진척율 90%)를 벌이고 있다. LH는 오는 9월 하남시 합동점검 후 인계인수 및 전면개방할 예정이다. 앞서 LH 하남사업본부는 지난해 4월 입주민의 개방요구에 따라 공원 전체면적의 25%에 해당하는 공원을 선개방했다. 최근까지만 해도 공원 공사가 지지부진해 입주민들로부터 상당한 우려감을 자아냈지만, 현재는 다른 지역의 공원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각종 테마공원으로 조성되고 있다. 게다가 다목적 광장과 풋살구장, 테니스장, 족구장, 농구장 등이 있는 체육공원은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꾸며졌다. 특히 공원 인계인수 후 관리ㆍ운영 주체인 하남시와 이용 주체인 시민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해 풋살장과 족구장 등 각종 체육시설의 제원을 상향했다. 또 테니스장 4면을 설치하고 다목적 운동장 주변에 산책용 탄성트랙을 조성하는 등 향후 공원 이용자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했다. 이밖에 어린이 물놀이를 위한 야외 물놀이장과 각종 공연이 가능한 야외 잔디마당, 한강조망을 위한 전망대, 가족 피크닉원, 숲속놀이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어 시민의 여가와 문화활동을 위한 주요 도시공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조용상 LH 하남사업본부 단지사업2부장은 “전면 개방까지는 아직 할 일이 조금 남아있다. 폭염 등 기후여건은 고려해야겠지만, 일부 고사한 나무는 적기에 모두 교체되어야 하고 비온 뒤 물이 오랫동안 고이는 구간에는 배수시설을 조속히 설치해 공원 방문객의 쾌적한 이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DMZ관광, 연·포천지역과 함께 ‘한탄강 연·포 지오투어’ 프로그램 운영

DMZ관광(대표 장승재ㆍwww.dmztourkorea.com)은 포천시ㆍ연천군 등과 함께 비무장지대(DMZ) 남과 북을 관통하며 흐르는 한탄강 계곡 지질명소를 대상으로 한 ‘한탄강 연포 지오투어’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한탄강은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주상절리와 폭포 등이 웅장하면서도 아름답게 펼쳐진 현무암 협곡지역으로 포천시와 연천군을 비롯 강원도 철원군 등 중부지역 3개 지자체를 관통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한탄강 연·포 지오투어’는 최근 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한탄강 중류 포천시의 하늘다리를 주상절리 절경을 보며 걷는 체험과 한탄강 일원의 3개의 폭포 중 천연기념물 537호인 비들기낭폭포, 연천군 명소인 재인폭포와 한탄강댐 및 물 문화관 등을 견학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 비둘기낭 폭포 관광 프로그램이 지질과 지형뿐만 아니라 지역의 삶과 역사, 문화 등 지역명소를 둘러보는 안성맞춤 여행상품으로 손꼽힌다. 특히 방문지마다 지질공원 해설사의 구수한 한탄강 스토리와 비들기낭폭포 숲속의 쉼터는 여행객의 무더위를 식혀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MZ관광은 포천시 및 연천군과 함께 한탄강 일원의 지오사이트를 중심으로 우선 당일코스로 진행하면서 단계적으로 체류형 상품화를 통해 한탄강 연포지오투어 프로그램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29일(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2회 운영된다. 장승재 DMZ관광 대표는 “한탄강 스토리를 찾아 떠나는 역사 문화 숨결을 느끼며 현대의 아름다움을 배우는 고품격 자연친화적인 관광상품으로 경기북부 연천·포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옛 금오동 미군유류저장소 청소년 미래직업체험공간으로 변신, 오는 2022년 완공

의정부시 금오동 반환공여지 주변 옛 미군 유류 저장소 일대가 청소년들의 미래직업 체험 공간으로 변신한다. 문화, 상업, 주거가 함께하는 ‘미래도시공간’으로 탈바꿈하면 낙후된 금오동 부도심 일대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시는 금오동 캠프 시어즈 군유류 저장소 일대 8만315㎡에 청소년 미래직업체험 테마파크 나리벡시티 도시개발 사업 시행승인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공람공고를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달 말까지 주민의견 청취를 마치고 오는 9월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0월께 도시개발구역지정과 함께 개발계획, 사업시행을 승인할 예정이다. 사업제안자인 ㈜나리벡은 내년 6월까지 실시계획인가를 받고 착공에 나서 오는 2022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방부로부터 토지를 매입하는 것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2천700억 원에 달한다. 나리벡시티 개발은 군공여지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체험공간을 만들어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2016년 7월20일 의정부시와 ㈜나리벡이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나리벡시티엔 핵심인 미래직업체험관 등 청소년수련시설, 지원시설인 판매, 업무, 숙박시설, 주거,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공원 주차장 등 공공시설이 확충된다. 청소년 미래직업체험관인 테마파크1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만 4천여㎡ 규모로 청소년, 어린이 체험관을 구분했다. 소방서, 항공기 승무원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소형체험관 94개, 중형체험관 6개, 재난안전체험관, 항공우주관 등을 갖춘다. 또 체험형 과학관인 테마파크2는 지하 4층 지상 7층 연면적 4만 2천여㎡ 규모로 생명과학관련 주제 전시, 생각 및 창의력 주제 전시실 등이 들어선다. 지원시설은 지하 5층 지상 20층 연면적 2만 4천여㎡ 규모의 오피스텔 등 업무시설과 지하 4층 지상 45층 연면적 8만9천여㎡의 513세대 아파트가 계획돼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나리벡시티 도시개발은 침체한 반환공여지 주변의 도시기능에 활력을 부여하고 도시경쟁력제고를 위한 전략적 사업이다. 의정부의 미래상을 제시할 프로젝트 중 하나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수면과 난소기능 연관성 임상연구 참여 지원자 모집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난임센터는 수면과 난소기능의 연관성 임상연구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연구는 수면의 질 평가 및 혈액검사를 통해 수면과 난소기능의 연관성, 강력한 항산화기능을 가진 멜라토닌 복용이 시험관 아기 시술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 임상시험 참가대상은 만 20세 이상 40세 이하 난임 여성 중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는 환자로 다른 병력 및 복용 중인 약물이 없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희망자는 분당차병원 임상시험센터 홈페이지 임상시험 모집공고 게시판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임상 참여자는 시험관 아기 시술을 진행하면서 수면 질 평가(PSQI,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와 혈액 내 멜라토닌 수치 등의 검사를 받게 된다. 검사를 통해 수면의 질 평가와 함께 건강한 수면을 위한 생활 습관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착상률 향상과 관련된 자궁내막 자극술이 무상으로 지원된다. 자궁내막 자극술은 자궁내막의 조직 생검술을 시행할 때처럼 자궁내막에 미세한 상처를 내는 방법이다. 자궁내막 자극술을 시행함으로써 자궁 내 경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상처가 치유되면서 착상을 돕는 여러 가지 물질들이 분비돼 착상률이 높아지게 된다. 분당차병원 난임센터는 이번 연구를 통해 멜라토닌 투여 전과 후의 산화스트레스 및 자궁내막의 변화, 수면의 질, 시험관 시술 결과들을 비교해 보다 건강한 수면을 위한 생활 습관을 교육하는 등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식약처와 임상시험심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연구로 무작위 전향적 이중맹검(Double Blind)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성남=문민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