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수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20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서 오토바이와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A씨(23)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초부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서 시가 560만 원 상당의 오토바이 2대와 70만 원짜리 휴대전화 1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자주 가는 PC방을 포함해 관내 30여 개의 PC방을 수색하던 중 PC방에 들어오는 경찰관을 보고 도주하는 A씨를 붙잡아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과거 절도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가족 관계가 원만하지 않아 친구 집 등에서 지내다 돈이 필요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성남=정민훈기자
국방부가 다음 달까지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 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병무청이 “대체복무 업무강도가 현역보다 낮아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대체복무 안이 어떻게 마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2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체복무제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라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의 질의에 “복무 기간, 형태, 난이도 등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다양하고 심도 깊게 검토하고 있다”며 “적어도 현역보다 낮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전시는 물론이고 예비군 훈련 업무까지 심도 깊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 20일 송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대체복무제 관련 TF(태스크포스)를 만들고 청문회를 한 뒤 내년에 입법할 계획”이라며 “대체복무제에 대해 8월 말까지 국방부 안을 완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호준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는 25일 국방부 특별수사단과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 이후 국회 국방위원회 협의를 거쳐 기무사 계엄령 문건 관련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인천 부평을)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4가지 합의안에 서명했다. 이들은 또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투자 활성화와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규제 혁신 관련 법 등 민생경제 관련 법안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3 당 정책위의장과 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민생경제 법안 TF를 구성하여 뒷방 침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10일 4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비상설특별위원회의 구성결의안을 26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또 8월23일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방침이며 2017회계년도 결산 의결 및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8월30일에 개의하기로 했다. 김재민·정금민기자
인천시가 데이터 기반의 시민 참여형 스마트 도시 만들기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지리정보시스템)플랫폼을 기반으로 본청 17개 부서와 네이버·카카오가 협업하는 ‘2018년 스마트 GIS인천 구축사업’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GIS플랫폼을 도입한 시는 올해 4월 스마트시티를 전담하는 원도심스마트정보담당관을 신설하고 ‘인천특별시대 시민 플랫폼’과 ‘스마트도시 운영체계’ 도입 등 GIS인천 구축 계획을 세웠다. GIS인천 구축 계획은 크게 시민참여, 원도심,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으로 구분된다. 먼저 시는 시민참여를 위해 공감마을 스마트 허브를 구축하고자 전통시장이 지역의 핫플레이스가 될 수 있도록 상세지도서비스를 구축, 네이버·카카오 등 민간과 서비스를 공유한다. 또 자유주행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인프라 중 위치정보 정확도를 개선하고자 모바일 환경에서 위치정확도를 개선하는 연구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GIS 플랫폼 활용 확산과 함께 데이터의 활용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정밀한 지역정보 제공 등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체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인천시가 시민의 아이디어로 지역 문제해결에 나선다. 시는 다양한 지역 문제를 시민과 기업이 소프트웨어(SW) 기술로 해결하는 ‘R&D(연구개발)연계형 SW융합서비스 비즈니스모델 기획 연구회 지원사업(SW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지역의 특화전략사업을 기반으로 SW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인천경제산업정보산업테크노파크(인천TP)에서 추진하는 SW융합클러스터사업의 하나로 기획됐다. 앞서 시는 지난달 SW융합 서비스 혁신플랫폼 혁신패널을 모집하고 발대식을 열고 집중워크숍을 통해 시민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다양한 인천의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이렇게 나온 아이디어 중 미세먼지 예방과 인천의 산업문제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이번 SW지원사업을 통해 실제 비즈니스모델로 발전시켜 제품제작까지 추진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특히 시는 인천의 환경, 교통, 주거, 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SW융합기술로 해결하고자 관련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선정해 ‘더 나은 인천을 만들기 위한 제품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민 참여를 통해 개발된 서비스는 앞으로 인천의 문제를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시민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인천의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해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이를 통해 인천 기업의 기술을 확대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문제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여야 경기 의원들이 불협화음 논란이 일고있는 두 금융수장에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 시선을 모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25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은 동일 사안에 대해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시장 혼란을 일으킨다고 비판했다. 최 위원과 윤 원장은 근로자추천이사제, 은산분리, 키코 사태 등 여러 금융 현안에 두고 다른 목소리를 내왔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감리 안에 대해 증권선물위원회가 수정을 요청했지만, 금감원이 이를 거부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은 “두 분의 불협화음, 엇박자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특히 삼성바이오 재감리를 결정하면서 절차적 하자를 기관끼리 비난하는 모습은 아쉬운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은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와 연관해 증권선물위원회의 수정안을 금감원이 거부해 논란이 됐다”면서 “금융위의 담당인 금감원이 월권행위를 하는 것인가, 아니면 실세 금감원장이 오면서 금융위원장의 영이 안 서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평택을)도 “두 기관을 보면 혼연일체보다 ‘일의고행(타인의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 간다)’이라는 말이 생각난다”라며 “두 기관이 그렇게 되면 시장과 금융사가 겪을 혼란을 어찌할지 고민이 앞선다”라고 꼬집었다. 이에대해 최종구 위원장은 견해차를 인정하면서 앞으로 화합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위원장은 “윤 원장이 취임한 후 두 기관의 견해차가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 “금감원장은 평소 생각과 다르게 금융위와 잘 맞춰가겠다고 말했고 두 기관장이 생각에서 같은 점이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윤석헌 원장 역시 “금감원과 금융위 각자 역할이 분명히 있다고 여겨진다”며 “지금까지 금감원의 입장을 많이 생각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필요한 부분은 협조해서 풀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화성시는 25일 국화도와 입파도, 도리도 해역에서 넙치 치어(광어) 약 62만 미(2억8천만 원 상당)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는 ‘해면수산자원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점농어 27만 미, 6월 대하 2천2백23만 미 방류에 이어 세 번째다. 방류된 넙치 치어는 유전자 검사와 질병검사를 통과한 총 길이 6cm 이상 우량종자로 최대 60~80cm까지 성장한다. 회, 찜, 구이, 탕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어 대중적으로 인기가 좋은 어종으로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날 방류 행사에 참가한 서철모 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어족 자원을 보존, 다양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8월 횟감으로 인기가 좋은 우럭치어(조피볼락) 63만 미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용인시는 학부모를 대신해 관내 중·고등학생들의 진학과 진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교육지원기구(가칭)’를 만들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교육지원기구는 봉사활동, 현장학습 등 종합전형에 대비한 활동을 중학교 1학년때부터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학생들이 어려운 영어와 수학에 얽매이지 않더라도 종합전형을 통해 자기가 원하는 가치를 추구하는 학교에 진학하도록 돕겠다는 것이 교육지원기구 설치 목적이다. 교육지원기구 설치 추진은 백군기 시장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현재 용인시 교육청소년과에서 구체적인 설치방법 등을 알아보고 있다. 백 시장은 “요즘 많은 고등학생이 종합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한다”면서 “교육지원기구를 만들어 자녀의 대학진학에 우리 부모님은 아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김상돈 의왕시장은 25일 청소대행업체 종사원 70여 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관내 식당에서 가진 이날 간담회에서 김 시장은 최근 무더운 폭염속에서도 열심히 청소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종사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종사원들의 고충을 함께 나눴다. 의왕시 제공
의왕시는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찾아가는 스마트스쿨’사업에 참여하는 스마트 IT 봉사단 위촉식을 열고 봉사단 14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찾아가는 스마트스쿨’사업은 2016년부터 시가 ㈜KT IT서포터즈ㆍ대한노인회 의왕시지회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2년간 관내 40여 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시는 스마트스쿨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스마트 IT 봉사단을 구성, 3개월 동안 교육을 실시하고 이날 위촉장을 수여했다. 스마트 IT 봉사단은 앞으로 2~3명의 봉사단원이 매월 1개 경로당을 방문해 스마트폰 기초 활용법과 SNS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미니로봇을 이용한 코딩 교육을 새롭게 운영해 어르신의 뇌 활력 증진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정보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세대와 함께 소통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SNS와 코딩교육이 어르신뿐 아니라 다양한 계층에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