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송기욱 가평군의회 의장 “생활밀착형 의정활동 이끌터”

전반기 8대 가평군의회 송기욱 의장은 요즘 들어 어깨가 한층 무겁다. 가평군민 모두가 행복한 생활밀착형 의정 활동을 진두지휘해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의원들과 주민들을 존중하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의회를 이끌어 가려한다. 과정이 어렵더라도 그 중심에 군민을 염두해 둔다면 해내지 못할게 없다는 확신이다.-의장에 선출된 소감은. 제8대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데 대해 6만 4천여 군민 여러분과 동료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의결기관의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 주어진 막중하면서도 영광스러운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주민의 대의기관이자 지방자치의 진정한 주체로서 소명의식을 갖고 제 역할을 다해, 군민과 함께 여는 새로운 의회 구현에 앞장 설 것이다. -의회 운영방안은. 8대 의원 중 1명을 제외한 6명의 의원들이 초선임을 감안해 동료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펼친다면 결국 좋은 관계가 형성되어 화합하는 의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군민의 권익 신장과 복리증진,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공동목표를 가지고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다. -제8대 가평군의회의 위상을 어떻게 정립해 나갈 것인지.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가평을 만들기 위해 생활밀착 열린 의정을 펼치겠다. 주민과 함께하는 현장중심 활동으로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겨 주민과 함께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건전한 논쟁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민생을 최우선으로 해결하는 의회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가평군은 오랜 시간 동안 중첩된 규제로 지역경제는 물론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과감히 탈피하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잠재역량을 향상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특히 집행부와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규제의 합리적 개선,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한 각종 인프라 구축, 농업발전을 위한 푸드플랜 실현을 위한 제도정비, 어르신 자립 지원체계 구축, 자영업자와 도소매 업자를 위한 지원체계 수립, 군부대와의 상생 방안 모색,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집행부와의 관계설정은. 상호 견제와 협력을 바탕으로 군민을 태운 수레의 양바퀴가 편안하게 잘 굴러 가도록 노력하겠다. 또 건전한 비판과 견제를 통한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상생 협력관계를 이끌어 내는 ‘윈윈전략’으로 의원 본연의 책임에 충실하고 군민의 권익과 복리 증진, 안전한 가평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지역민들의 숙원사업과 의원들의 공약 사항들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의원 모두는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마음으로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의원들이 초심을 잃지 않도록 잘하면 칭찬으로, 못한 부분이 있으면 꾸짖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그리고 임기를 마친 뒤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으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가평=고창수기자

삼성 건조기, 여름철 맞아 인기몰이…작년보다 4배 더 팔려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삼성 건조기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올해 2분기 국내 건조기 매출은 작년보다 4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 3월 출시 이후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대용량 건조기 ‘그랑데’는 삼성 건조기 국내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그랑데’는 국내 최초 14㎏ 대용량 건조기로 기존 9㎏ 모델 대비 1.8배 커진 207L 건조통과 ‘하이브리드 이중건조’ 기술이 적용돼 빨래가 늘어나는 여름철에도 한 번에 많은 양의 빨래를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이중건조’ 기술은 히터로 최적 온도에 빠르게 도달시킨 뒤 저온 제습 방식의 ‘인버터 히트펌프’로 빨래를 건조해 옷감 손상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은 높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물과 세제 없이도 생활 속 유해 세균을 99.99% 살균하고, 집먼지진드기를 100% 제거해 주는 ‘에어살균’ 기능 역시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한 여름철에 더욱 유용하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주문한 다음 날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는 ‘즉시 배송 체제’를 구축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인석진 상무는 “앞으로도 세탁기에서 건조기까지 소비자들의 세탁 관련 고민을 말끔히 해결하는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자활기업 일자리 2만개 더 늘린다…‘청년 자활사업단’ 도입

정부가 청년층 취업과 창업 지원을 위해 ‘청년 자활근로 사업단’을 도입하고 자활기업 일자리를 2022년까지 2만 개 더 늘린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자활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자활기업은 정부의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해 기술을 습득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 설립ㆍ운영하는 기업을 말한다. 청소, 집수리, 폐자원 재활용, 돌봄서비스 등이 주요 업종이다. 복지부는 빈곤층 일자리 확대를 위해 현재 1천100개인 자활기업을 2022년까지 2천100개로 늘리고, 고용자 수를 1만 1천 명에서 3만 1천500명으로 2만 명 이상 늘리기로 했다. 복지부는 또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한 지 만 2년이 되지 않는 18∼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반기부터 청년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한다. 심리적 자립, 사회적응 훈련, 기술훈련, 사업단 운영을 거쳐 청년이 선호하는 카페, 제과, 인테리어, 애견, 디자인, 온라인쇼핑몰 사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업단에 지급되는 사업비의 50%를 자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보장하고, 최대 3천만 원의 사업 개발비를 별도로 지급할 예정이다. 방석배 복지부 자립지원과장은 “이번 대책은 저소득층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소득 재분배와 저소득의 계층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취업과 창업, 시장에서의 자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출생아 수 30개월 연속 감소… 월별 출생아 수 3만명 선 붕괴

출생아 수가 30개월 연속 감소하며 월별 출생아 수 3만 명 선이 붕괴됐다. 이런 가운데 보육이나 가족, 유아교육에 대한 지원이 실제 출산율 제고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25일 통계청의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출생아 수는 2만 7천900명으로 작년 5월보다 2천400명(7.9%) 적었다. 5월 기준으로 출생아 수가 3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월별 출생아 수 통계를 정리한 1981년 이후 처음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30개월 연속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월별로 기복이 있어서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해 추이를 파악한다. 통계청은 30∼35세 여성인구 및 혼인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5월 기준으로 이 연령대 여성인구는 작년 같은 시기보다 5.3% 줄었다. 이처럼 출생아 수 급감으로 예상보다 빠른 ‘인구절벽’이 우려되는 가운데 기초생활보장, 주택, 보건 등에 대한 사회복지지출이 출산율을 높이는 반면 보육, 가족 및 여성, 교육비에 대한 지출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사회복지지출이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지방정부의 사회복지지출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2008∼2016년 시도별 지방정부의 사회복지지출액과 시도별 합계출산율을 사용해 사회복지지출이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기초생활보장, 주택, 보건의료에 대한 지출은 출산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나타났다. 예컨대 국민 1인당 사회복지지출이 10만 원 증가한다고 가정할 경우, 기초생활보장에 지출하면 출산율이 0.054명, 주택에 지출하면 0.064명, 보건의료에 지출하면 0.059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주택의 경우 출산율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혼인율을 높이고, 이에 따라 출산율 상승을 가져오는 간접효과가 커 총 효과에서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통상 출산율 제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지는 보육·가족·여성이나 유아·초중등교육에 대한 지출은 출산율 상승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경연은 앞으로 사회복지지출을 일방적으로 확대하기보다는 저출산 제고 등 효과성을 중심으로 개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유진성 한경연 국가비전연구실장은 “근로시간 유연화, 워킹맘에 대한 선택적 시간제 확대 등 고용 유연화 정책으로 출산율 저하를 방지하고, 주택 지원으로 혼인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출산율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홍철호, “김포~계양 고속도로 건설 1.5조 국가재정사업 추진”

김포~계양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총 1조 5천465억 원 규모의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김포~계양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지난 2001년 6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B/C 1.19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국가 긴축재정으로 인해 사업이 보류된 바 있다. 25일 홍철호 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해당 사업과 관련, “사업재기획을 거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며 민자가 아닌 국가재정사업으로 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회 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 “접경지역 SOC 확대를 위해 김포~계양 고속도로사업을 정부의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국토교통부에 적극 요청했고, 당시 국토부 제1차관은 “타당성이 확보 되는대로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포~계양 고속도로는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상 중점추진사업으로 선정돼 총 1조 5천46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인천 계양에서 시작돼 김포 고촌읍, 풍무동, 한강신도시, 양촌·통진읍, 월곶면 등을 지나 인천 강화군까지 연결(33km, 4차로 신설)된다. 홍 의원은 “내년도 예산안에 설계비를 미리 반영해 사업추진시기를 앞당기고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문 대통령 “北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 비핵화 위해 좋은징조”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북한이 핵실험장을 폐기한 데 이어 미사일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장을 폐기하는 것으로 한미 두 나라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신임장을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좋은 징조”라고 평가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미군 유해송환도 약속대로 이뤄진다면 북미 대화가 탄력을 받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미사일 엔진 시험장과 발사장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을 일컫는다.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에 대한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는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 보도 이후 한미 정부가 사전에 포착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에게 “남북과 북미 사이에 대화가 이뤄지고 있는 무척 중요한 시기에 한반도에서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한미 동맹의 튼튼한 결속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한국과 인연이 남다른 해리스 대사가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해리스 대사는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와 미군 유해송환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런 조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폐쇄 작업 착수 사실을 공식 확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폼페이오 장관 역시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해외참전용사회 전국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북한이 핵심 시설인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해체 절차를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새로운 사진들이 나왔다”면서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북한의 미사일 엔진시험장에 대한 언론 보도를 봤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김 위원장이 말로 약속했었다”고 밝혔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