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 6년 연속 판매서비스 1위

한국지엠 쉐보레는 24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실시한 ‘2018 한국산업 서비스 품질지수(KSQI: Korean Service Quality Index)’ 조사에서 국산차 판매점 부문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6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지난 23일 부평 본사에서 카허 카젬(Kaher Kazem) 사장을 비롯, 회사 임직원과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한수희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수상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체감 지수를 측정한 이번 조사는 고객 응대 서비스 수준을 객관적으로 나타내며,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33개 산업 118개의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미스터리 쇼핑(서비스 평가단이 일반 고객으로 가장해 매장에 방문, 판매서비스 수준을 평가)’ 방식으로 조사됐다. 쉐보레는 이번 평가에서 국산차 판매점 부문 11개 평가 항목 중 고객배려, 경청태도, 업무지식, 설명능력, 친절성, 적극성, 전시장 시설환경을 포함한 9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 총 96점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카젬 사장은 “쉐보레가 공신력 있는 국내 서비스 조사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커다란 성과”라며 “쉐보레는 앞으로도 고객을 사업의 최우선에 두고 수준 높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평생 고객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여야, 국방위서 ‘기무사 계엄문건’ 놓고 공방

여야는 24일 박근혜 정부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 문건’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여야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무사의 문건 작성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지만 문건 자체의 성격에 대해서는 극명한 입장차를 내비쳤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이석구 기무사령관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간 답변에 차이를 보이고, 기무부대장인 민병삼 대령의 답변에 대해 송 장관이 “거짓말이다”고 주장해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간사는 “67쪽짜리 계엄 문건은 계엄업무편람과 내용이 다르다”며 “권한이 없는 기무사가 아주 자세한 계엄 계획서를 작성했다는 사실 자체가 엄중한 국기문란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왜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렇게 작성했는지, 상부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면서 “국방부 특별수사단과 법무부 합동수사단이 철저하고 명명백백히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여당과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한국당은 해당 문건이 구체적인 계엄 실행 계획이었다는 여당의 주장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특히 일부 무소속·야당 의원은 오히려 국정조사를 해야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무소속 서청원 의원(화성갑)은 “국회의원을 바지저고리인 줄 알고 이런 문건을 작성한 것 자체가 굉장히 불쾌하고 잘못된 것이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가”라고 반문하며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해서 이 문제에 대해 국민에게 명쾌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도 “수사단 구성에서부터 청와대가 개입하고 국방부는 아무 말이 없다”면서 “사실이면 사실대로 처벌받고 아니면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 차라리 청문회를 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무사령관은 계엄령 문건과 관련, “3월16일 송 장관에게 위중한 상황으로 보고했다”고 밝혔으나, 송 장관은 “5분 정도 보고를 받았다”며 “이것(문건)은 두꺼워서 다 볼 수 없으니 놓고 가라고 했다”고 답변했다. 또 민 대령도 송 장관이 지난 9일 오전 간담회에서 ‘위수령 문건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서 자신이 법조계에 문의해보니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고 답변했으나, 송 장관은 “완벽한 거짓말”이라고 강력 부인했다. 김재민·정금민기자

경기도 상반기 수출 700억 달러…지난해보다 18.5% 증가 '호조'

경기도의 상반기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한 700억 달러로 호조를 보였다. 24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도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2.5% 증가한 124억 8천만 달러, 수입은 9.3% 감소한 107억 1천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17억 7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도내 6월 수출은 124억 8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2.5% 증가하며 2016년 10월 이후 21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1~6월) 도내 수출은 699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5%가 증가했다. 6월 수입은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9.3% 감소한 107억 1천만 달러였다. 수출 증가와 수입 감소에 힘입어 무역수지는 17억 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두 자리 수 흑자 달성을 유지했다. 특히 수출은 반도체 및 반도체제조용 장비, 평판디스플레이제조용 장비, 컴퓨터 수출이 많이 증가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다만, 수출국 상위 10위 중 3위인 베트남이 유일하게 마이너스 증가율(-9.5%)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향후 수출 전망에 대해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 지속 ▲주요국 보호무역 심화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주력품목의 단가 상승세 둔화와 기저효과 등으로 수출 불확실성이 다소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전종찬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상반기 도내 수출이 사상 최대 반기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4개월 연속 월간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부분이 고무적이다”라며 “미중 통상 분쟁 영향 및 수출기업 대응전략 설명회를 통해 최근 이슈를 점검하고 도내 중소기업 주력 품목 위주로 해외전시회 참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해외시장 개척에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