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살기 좋은 공동주택 환경 조성에 신임 한대희 시장이 직접 나선다

군포시(시장 한대희)는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147개 단지 공동주택 동별 대표자 250여 명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운영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동주택관리 법정교육으로 입주민들의 갈등요인을 사전에 방지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정홍권 강사로부터 관리규약에 따른 합리적인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을 비롯해 관계 법령, 관리비 사용 집행, 분쟁 조정, 하자보수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입주자대표회의 역량 강화 및 윤리의식 함양으로 입주자 상호간 갈등을 사전 예방하고 해소함으로써 입주자들의 주거복지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대희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시는 현재 약80%의 시민이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갈등과 분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여기 계신분들께서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동체 생활의 가치 실현에 입주민들을 대표해 앞장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한 시장은 “시 역시 공동주택 1억 이상 공사 건에 대해 특정업체가 선정되지 못하도록 사전 심사위원회를 구성토록 하고,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사업을 필요에 따라 확대 지원하는 등 쾌적하고 살기 좋은 공동체 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개선방안을 적극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군포=김성훈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이지케어텍 컨소시엄, Global Top 10에 이름 올려

분당서울대병원-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이 세계 최고의 헬스케어 IT 시장조사기관인 KLAS가 집계한 2017년 세계 병원정보시스템 시장점유율 순위에서 수주 병상 수 기준으로 처음으로 전 세계 6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KLAS는 헬스케어 IT 전반에서 시장 동향 및 관련 주요 소프트웨어, 벤더의 실적과 병원을 포함한 소비자 반응을 조사해 보고서를 발간하는 관련 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시장조사기관이다. 컨소시엄 측은 조사를 시작한 이래 병원정보시스템 분야에서 한국 소프트웨어가 10위 안에 기록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컨소시엄은 2017년 2천339병상의 새로운 병원을 확보해 2천483병상을 확보한 Dedalus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6위에 랭크됐으며 1위는 1만 6천 병상을 확보한 미국의 Epic 사가 차지했다. 10위권 내의 업체는 모두 전통적인 영미권의 병원정보시스템 벤더였으며 비영어권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기반을 둔 업체는 이지케어텍이 유일한 사례였다. 컨소시엄 측은 보수적인 병원정보시스템 업계에서 전통적인 병원정보시스템 업계의 강자인 Meditech와 Allscript를 각각 8위와 10위로 밀어내고 글로벌 TOP 10에 오른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컨소시엄은 2010년 정부의 WBS(World Best Software) 사업의 지원을 받고 병원 자체 예산 250억 원을 투입해 2013년 베스트케어 2.0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한 후 1년 만인 2014년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 계약을 맺은 후 현재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을 넘어 2017년에는 미국 진출까지 성공했고, 현재는 한국어, 영어, 중문, 아랍어 등 총 4개 언어를 서비스하며 총 누적 수출액 1억 달러 (한화 약 1천100억 원)를 넘어서며 국내 병원정보시스템 산업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컨소시엄 내에서 사업 수행을 담당하고 있는 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는 “2001년 정부의 지원하에 시작한 자그마한 벤처기업이 20여 년 만에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것에 소회가 남다르며, 고생한 직원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해외사업 시작 4년 만에 누구도 가보지 않은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든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특히 헬스케어혁신파크를 통해 의료진과 엔지니어가 협업하며 의료 노하우를 산업화하는 좋은 사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모범적인 사례로 생각한다”고 전했다.성남=문민석기자

행안부, 지방행정혁신 추진단 출범

앞으로 주민이 체감하는 지방행정혁신 확산을 위한 성과창출이 가속화 된다. 행정안전부는 정책 현장인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민이 체감하는 정부혁신의 성과 창출 속도를 높이기 위한 ‘지방행정혁신 추진단’이 출범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방행정정책관을 단장으로, 행안부와 지자체 소속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지난 3월 발표된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지방행정혁신의 확산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지방행정혁신 추진단은 현재 자치분권 확대가 중요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고, 혁신은 자발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는 인식에 따라 지자체가 주도하고 중앙부처는 이를 지원하는 ‘분권형 지방행정혁신’을 기본 방향으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지자체가 주민생활의 접점에서 주민의 수요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고, 전국 243개의 지자체에서 다양하고 혁신적인 시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민이 체감하는 창의적인 문제해결 사례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추진단은 지방행정혁신 전반에 현장과 주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우수사례 공유·지역별 토론회 등 지방행정혁신을 확산하는 과정에서 지자체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국 17개 시·도의 혁신 슬로건에는 ‘행복’, ‘시민’, ‘도민’, ‘주인’ 등이 공통으로 포함돼 있는데 이는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정부혁신 가치와 동일하다”며 “이번 지방행정혁신 추진단 출범을 통해 주민의 삶이 더 나아지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단체를 만들어 나가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김포시 산하기관장 신임여부 부재 불안정한 조직 장기화 우려

김포시 산하기관들을 이끌어 갈 기관장에 대한 인사 방침이 늦어지면서 조직의 불안정한 분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민선 7기 정하영 김포시장이 취임한지 3주가 넘어가고 있지만 전임 유영록 시장 재임시 임명된 산하기관장들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김포시와 산하기관 등에 따르면 시 산하에는 김포도시공사와 시설관리공단 등 2개 공기업과 김포문화재단, 김포복지재단, 청소년육성재단 등 3개 재단이 운영되고 있다. 임기제로 운영되는 5개 산하기관 중 원광섭 김포도시공사장은 지난해 8월 공모로 선임돼 2년의 잔여 임기가 있다. 조성범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6월 도시공사에서 분리되면서 3년 임기를 새로이 받아 2년이나 남아 있다. 유승현 김포복지재단 이사장과 이종경 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는 각각 1년여의 임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최해왕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오는 9월 말로 임기가 종료된다. 이같이 대부분 산하기관장들이 상당한 잔여임기를 보유한 상태에서 이들 기관장들에 대한 정 시장의 방침이 상당 기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자칫 조직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이들 기관장들의 진퇴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존 사업의 추진동력에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들을 구상하는데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산하기관의 한 관계자는 “소속 장이 어찌될 지 모르다보니 조직 내부가 좀 어수선한 것이 사실”이라며 “조만간 시의 입장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공직 내부에서는 기관장들 스스로 입장을 정리하는게 순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본인이 직접 소속 기관에 대한 비전을 밝히고 처분을 기다리는게 먼저라는 의미다. 시의 한 고위 공직자는 “정 시장은 이미 낙하산 인사는 가급적 금하겠다고 밝힌 만큼 시장의 입장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거 아니냐”며 “임기가 보장된 자리인 만큼 기관에 대한 책임있는 비전을 밝히고 처분을 기다리는게 순서”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서열 파괴, 광폭 행보, 정동균 양평군수의 파격에 쏠리는 눈길

민선 7기 정동균 신임 군수가 취임한 지 20일째 되는 양평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군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군수의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 형식 파괴와 경기도와 국회를 넘나드는 광폭 행보 때문이다. 정 군수는 취임 후 관례로 시행해온 집무실 인테리어 공사를 생략하고 청소를 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종전의 다소 권위적이던 군수의 책상과 타원형 테이블을 치우고 실무적인 책상과 회의용 탁자와 의자로 바꿨다. 회의 때는 종전 관례대로 서열대로 앉던 지정석이 없다. 회의 때 군수가 앉는 자리도 직사각형 테이블에서 전체 참석자를 2열 종대로 굽어볼 수 있는 상석을 비워두고 참석자와 나란히 앉는다. 정 군수 집무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벽에 걸려 있는 공무원 직위표다. 군수가 맨 위에 있던 피라미드형 구조가 아니라, 군수가 맨 밑에 있는 역피라미드형이다. 그는 “선거에서 한 번 이겼다고, 1천500여 명이나 되는 공무원들의 맨 꼭대기에 제가 올라가는 건 아니다 싶어 뒤집었다”고 말했다. 정 군수의 ‘들기름 로비’로 지칭되는 대외 행보도 관심거리다. 그는 지난 17일 경기도청과 도의회를 방문한 데 이어 18일에는 국회를 방문해 10여 명의 의원을 만났다.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하자마자 들기름을 들고 국회를 찾은 것이다. 정 군수가 만난 의원들은 안민석 문화체육위원장, 인재근 행안위원장, 이원욱 의원(기재위), 김영진 의원(국토위) 등 양평군의 숙원사업 해결에 도움이 될 의원들을 집중적으로 만났다. 정 군수는 의원들에게 “양평에서 오늘 아침에 짠 유기농 들기름을 가져왔다”며 들기름을 선물로 내놓고는 양평에 필요한 예산편성에 의원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이전 군수들과 비교되는 정 군수의 파격 행보에 대해 공무원 사회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하위직 공무원들에게는 소탈한 이미지가 긍정적이지만 고위직에게는 생소한 모습이 불편한 점도 있기 때문이다. 한 공무원은 “이러한 파격이 일시적인 제스처에 그치지 않고 초지일관할 수 있느냐에 따라 공무원들이 호응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 군수의 ‘들기름 로비’에 대해서는 군민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주민 A씨는 “과거에 군수가 4년간 만날 의원들을 정 군수가 하루에 만난 셈이다. 양평발전을 위해 대외활동에 더욱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면 좋겠다”고 반겼다. 양평=장세원기자

㈜한화, 취업 관심 많은 대학생에게 진로탐색 기회 제공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한화가 취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에게 진로탐색 기회 등을 제공한다.㈜한화는 오는 29일까지 한화그룹 채용사이트인 한화인을 통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화 체험단’ 6기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최종합격자는 1차 서류 평가 및 2차 캐주얼 면접을 통해 8월 중 선발될 예정이다.8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될 체험단 활동은 한화의 방위사업 분야 소개 및 사업장 견학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 탄약 및 유도무기체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또 현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생생한 정보를 통해 참가자들의 취업역량 향상을 돕는다. 체험단 참가자 중 우수자로 선발될 때는 신입사원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또는 가점을 부여해 입사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올해 1월 입사한 박건웅 사원은 ‘㈜한화 체험단’ 5기 활동 경험이 있는 직원으로 “체험단을 통해 회사의 분위기를 미리 느껴 볼 수 있어 좋았다”라며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방산분야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보고 궁금한 점도 물어볼 수 있어 유익했다”라고 밝혔다. 또 “취업에 고민이 많은 후배가 체험단 활동을 통해 ㈜한화를 더 많이 알아가는 계기를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한화 체험단’은 2013년 1기 활동 후 6년째 이어지는 ㈜한화의 대표적인 대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사업분야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진로탐색 기회 등을 제공한다. 체함단 기간에는 취업 희망분야 선배와 자연스럽게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도 마련돼 직무 멘토링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한은행 인천에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신한은행은 지난 2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위성호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전국 부서장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지난 10년을 인천과 함께해 온 시 금고 은행으로서 동북아의 미래로 통하는 관문인 인천시와 앞으로도 상생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신한은행과 인천시는 2016년 인천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약자로 대규모행사 유치를 통한 관련 산업 고부가가치 창출)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 등 대형 행사를 인천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 놓인 시중 은행을 덩치 큰 코끼리에 비유하고 ‘코끼리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코끼리를 달리게 하자(상반기 성과 공유 및 하반기 중점 전략), 코끼리의 저글링(우월적 시장지위 확보를 위한 패널토론), 코끼리의 필라테스(일하는 방식 변화를 위한 추진사항 발표)등 세션이 진행됐다. 위 행장은 부문별 발표에 대한 총평과 함께 현 금융 시장 속 은행과 핀테크 업체의 관계를 ‘코끼리와 그레이하운드’에 비유한 ING BANK의 보고서를 인용해 “덩치 큰 시중은행 간의 경쟁은 물론 빠르고 유연한 인터넷 은행·핀테크 업체 등 새로운 도전자와의 경쟁도 이미 시작됐다”라며 “현실을 냉정히 진단하고 경쟁자가 앞선 부분이 있다면 배우고 따라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은 동북아 미래의 관문이자 중심이다”라며 “앞으로도 인천에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인천 MICE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든든한 구심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