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호명산 진입교량 완공 눈앞

가평군 호명산 진입교량 설치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조종천 돌 징검다리를 이용해 호명산을 오르던 주민과 등산객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에 따르면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호명산 등산 진입로 보행전용교량인 사장교는 지난 2월 16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 총연장 93m, 폭 2m로 건설 중이다. 현재 상판설치 및 와이어 작업이 완료되면서 당초 11월까지로 예정됐던 완공시점이 2개월 정도 앞당겨져 오는 9월 중 교량이 개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건설 중인 사장교 주탑은 자연속에 소풍같은 축제를 지향하는 군의 음악사랑에 대한 높은 의지와 군민간의 화합을 상징하는 기타모양에 기타줄을 연상케하는 와이어 줄이 각 14줄씩 양쪽 다리상판과 연결돼 눈길을 끈다. 여기에 경관조명과 데크 등이 설치되면 북한강으로 흐르는 조종천의 맑은 물과 어울려 아름다움과 추억을 선사하며 지역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량이 개통되면 청평면 청평리에서 조종천을 건너야 하는 위험과 불편함을 해소하고 하천에 대한 접근성 확보와 교량자체가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주민 문화공간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20여개의 커다란 돌로 놓여진 조종천 징검다리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면 호명산을 내려와 조종천을 건너 청평역으로 향하는 등반인구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산행인구의 안전과 편의제공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에 우뚝 솟아오른 632m의 호명산은 옛날 산림이 우거지고 사람들의 왕래가 적었을 때 호랑이들이 많이 서식하여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려오곤 하였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정상에 있는 호명호수는 국내 최초로 건설된 양수식 발전소의 상부저수지로 호명산의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넓은 저수지는 백두산 천지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절경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가평=고창수기자

대한항공 '파리→인천' 여객기 동체 손상으로 출발 지연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으로 오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동체 손상으로 출발이 지연되면서 400명 가까운 승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2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지시간 22일 오후 9시 파리 샤를드골공항을 떠나 인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910편(A380-800)이 동체 이상을 이유로 예정 시간에 출발하지 못했다. 이륙 전 동체 점검 과정에서 항공기 후방 화물도어 인근에 길이 15㎝짜리 찍힌 자국이 발견됐다는 게 대한항공 설명이다. 현지에서는 항공기에 수하물을 싣고 내리는 과정에서 장비에 동체가 찍힌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정확한 손상 원인은 확인 중"이라며 "현지에서 부품 수급이 가능해 항공기 제작사와 함께 수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386명과 승무원 32명이 탑승할 예정이었다. 대한항공은 승객들에게 지연 사실을 안내한 뒤 식사와 호텔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항공기 수리가 늦어질 경우를 대비해 이날 낮 12시 30분 대체 항공기(B777-300ER)를 인천에서 파리로 보냈다. 대체기는 현지시간 오후 7시께 도착할 예정이다. 변경된 스케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A380 여객기 수리가 빨리 끝나면 이 비행기를 바로 투입하고, 수리가 늦어지면 대체기로 승객을 인천으로 실어나를 계획이다. 이에 따라 KE910편은 출발이 예정보다 약 15∼24시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제보자들' 어느 빌딩의 관리비 문제·한 마을 두 대표

23일 방송되는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어느 한 빌딩의 관리비 문제와 이를 해결할 방법과 한 마을 두 대표의 주도권 다툼에 대해 다뤄본다.▲ 가스공급 중단, 관리비가 새고 있다?# 세입자들이 납부한 관리비의 행방은?지하 4층, 지상 20층으로 이루어진 군산의 한 빌딩. 이곳은 한때 지역의 랜드마크라 불렸을 정도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그런데 이 건물에 지난 5월부터 가스공급이 중단됐다는 한 세입자의 제보가 들어왔다. 가스를 이용한 중앙 냉난방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아 선풍기 하나로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는데.해당 도시 가스업체에 따르면 약 9천만 원의 가스요금을 내지 못해 불가피하게 가스공급을 중단시킬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 뿐만 아니라 가스 요금 또한 약 8 천만 원이 체납돼 있어 전기 공급마저 중단될 위기까지 처해있다.하지만 대부분의 입주자들은 도무지 이런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매달 관리비를 성실히 납부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스가 끊긴 것을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체감온도 40도를 육박하는 한 여름 찜통더위를 간신히 버티고 있다는 세입자들. 대체 그들이 낸 관리비는 어디로 간 것일까?# 관리비 납부내역 공개하라 VS 세입자들에겐 공개할 의무가 없다…해결책은?지난 12월에 이 빌딩의 한 사무실을 계약했다는 최창수씨. 하지만 계약 후 날아든 관리비 고지서는 의문투성이였다는데. 자신이 해당 사무실에 입주를 한 것은 지난 2월.그런데 약 두 달간 사무실을 공실로 비워뒀음에도 불구하고 총 150여만 원의 관리비가 청구됐다는 것. 최창수씨를 비롯한 세입자들은 현재 자신들이 납부한 관리비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해당 건물의 관리단에게 사용 내역과 회계 장부 공개를 요청하고 있다.하지만 관리단 측은 세입자에겐 관리비 사용 내역 및 회계 장부를 공개 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한다. 해당 건물은 주거형태와 상가가 합쳐진 집합 건물로 현행법상 세입자들에게는 관리비 내역을 공개할 의무가 없다는 것.관리단에서 납부내역 공개를 거부하면서 세입자들의 의혹은 점점 더 커져만 가는 상황. 일부 세입자들은 관리비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전 까지는 관리비를 납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관리인단 측에서는 가스가 끊긴 것도, 단전이 예고된 이유도 세입자들이 성실히 관리비를 납부하지 않아 생긴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장과 회장, 한 마을 두 대표의 주도권 다툼# 조용한 시골마을이 둘로 갈라진 이유는?제보를 받고 찾아간 전라남도의 작은 시골 마을.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한 여자가 마을 사람들을 향해 고소와 고발, 민원을 일삼아 주변에서는 그녀를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라는데. 평화로운 마을 분위기와는 달리 평화는 이미 깨진지 오래라는 주민들.마을의 잡음이 끊이지 않게 된 것은 이장과 또 다른 마을의 대표라고 주장하는 회장이 부딪히면서부터라는데. 먼저 현 이장의 주장에 따르면 자신이 회장이라고 주장하는 여자는 이장의 일을 사사건건 간섭할 뿐 아니라 심지어 그녀에게 수차례 고소, 고발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런 주장과는 달리 그녀는 현 이장은 마을의 주민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한 마을을 대표하는 사람이 두 사람으로 갈라진 상황이다.마을의 회장을 인정할 수 없다는 이장, 그리고 그를 이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회장. 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한 마을 두 대표! 다시 평화를 찾을 수 있을까?몇 해 전 마을 옆으로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마을에는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자신이 회장이라고 주장하는 여자는 마을의 소란을 없애기 위해 회칙을 재정하고 소송을 담당하는 대표가 되어 마을과 관련된 법적 분쟁은 모두 그녀가 맡기로 합의를 했다.하지만 평화도 잠시, 그 후부터 마을에서는 끊임없이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현 이장의 주장에 따르면 당연히 이장이 해야 할 마을의 업무까지 회장이 하려고 한다는 것. 관계 기관과 연계해 진행하는 마을 사업은 당연히 이장이 해야 할 일이지만 이마저도 마을의 대표인 회장의 업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마을 일을 제대로 진행할 수가 없다는 것. 하지만 회장의 주장은 달랐다.회칙에 따르면 이장은 마을주민이 아니라는 것이다. 회장은 이장의 자격을 갖추려면 회칙에 따라 마을 주민으로 인정받기 위한 절차를 하는데 이장은 그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처럼 두 사람은 서로를 전혀 인정하고 있지 않은 상황! 때문에 관계 기관 또한 서로 대표라고 주장하는 두 사람으로 인해 선뜻 사업을 진행할 수도 없다며 난감해 한다. 무엇보다 마을 주민은 두 사람이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하루 빨리 마을의 평화를 되찾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두 사람 사이에 쌓인 갈등은 쉽사리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마을은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오늘(23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제보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장건 기자

SL공사, 드림파크 수영장 8월 개장…지역 생활체육 활성화 기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드림파크 스포츠센터 수영장을 8월 1일부터 정식 개장, 지역사회와 영향권 주민들에게 생활체육 공간으로 제공키로 했다. 드림파크 스포츠센터는 인천시 북쪽지역 내 유일한 50m 국제규격 수영장으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50m 10레인, 관람석, 샤워장, 문화강좌실로 구성돼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월 둘째 및 넷째 일요일은 시설정비를 위해 휴관한다. 회원등록은 23일부터 31일까지이며 영향권 주민과 비영향권 주민을 구분해 실시한다. 회원 등록기간에 맞춰 개장 기념 이벤트로 무료 일일입장이 가능하며 8월 등록회원에게는 선착순 고급 수영 가방을 증정한다. 또 매립지 주변 지역민 대상 이용료 할인 및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주민들의 복지 및 건강증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드림파크 스포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SL공사 관계자는 “매립지 주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드림파크 스포츠센터 개장으로 지역 주민들의 복지 향상과 건강 증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천 내 최고의 스포츠센터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인천·경기 어업인 자발적 세목망 사용 금지 협약…꽃게 자원 감소 예방위해

인천시는 어업인들이 관내 해역에서 수산자원의 보호를 위해 수산업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세목망 사용 금지기간(7월1일 ~ 7월31일)을 어업인, 어업자 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다음 달 20일까지 연장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자율협약식에는 인천시와 경기도 수산과장이 입회하고 경인 북부수협장, 인천수협장, 경기남부수협장, 옹진수협장, 인천자망협회장, 경기도선주협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인천·경기지역 어선어업인 700여명의 서명 자료도 제출됐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12일 인천·경기 5개 수협, 인천자망협회, 인천수산인협회, 경기선주협회, 서해수산연구소, 어업인 대표 등이 참석해 수산자원 감소의 원인 및 자원량 회복을 위한 해결 방법 등을 논의한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세목망 사용 금지기간을 20일간 연장해 세목망 사용 시 불가피하게 포획되는 어린 물고기의 양을 감소시켜 급격하게 감소하는 수산자원을 어업인 스스로 지켜나가자는 의지를 담았다. 김우경 (사)인천자망협회장은 “7~8월에 꽃게가 산란하면 꽃게 유생과 어린 꽃게가 바다에 떠다니게 되는데 세목망 그물로 조업하게 되면 꽃게 유생이나 어린 꽃게가 어획돼 꽃게 자원 감소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많은 어업인이 인식해 20일간 조업 중단을 통해 꽃게 자원 증대 운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종욱 수산과장은 “기후변화, 환경오염, 자원남획으로 수산자원이 고갈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정부 주도의 규제에서 벗어나 어업인 스스로 수산자원 관리를 하는 민간주도의 자율관리형 어업의 시작이 조기 정착되기를 바라고, 불법어업 특별 지도·단속을 철저히 해 협약내용이 잘 실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인천재능대, 런던장학인턴십 지원으로 해외취업까지!

지난해 영국 명문 고등직업교육기관인 킹스웨이칼리지(WKC) 및 시티앤이즐링턴칼리지(CIC)와의 공동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천재능대학교 재학생들이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귀국했다. 23일 재능대에 따르면 영국 킹스웨이칼리지(WKC)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한 호텔외식조리과 학생 12명이 국제조리자격증 2급(WKC International Culinary Diploma Level 2)을 취득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한 시티앤이즐링턴칼리지(CIC)와의 공동교육과정에서도 뷰티케어과 학생 13명이 영국 CIC에서 국제뷰티케어자격증 2급(CIC International Hair & Media Make-up Diploma Level 2)을 취득했다. 인천재능대학교는 지난해부터 기존 영국 킹스웨이칼리지 뿐만 아니라 영국 시티앤이즐링턴칼리지와도 공동교육 프로그램 협정을 맺으며 학생들이 해외로 진출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Level 3 자격증을 취득한 신준왕씨(2017년 호텔외식조리과 졸업)는 영국 현지 고든램지 레스토랑(MAZE)에 취업하였고 올해 국제조리자격증을 취득한 12명을 포함해 10여명의 졸업생들이 영국, 호주, 싱가폴 등에서 취업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에 시티앤이즐링턴칼리지와 공동교육과정에서 국제 자격증을 따낸 뷰티케어과 학생들은 영국 현지 TONY & GUY와 취업을 두고 협의 중이다. 김경희기자